#도서협찬 #어느영국여인의일기네번째_전쟁속으로 #EM델라필드 #이터널북스 #우주서평단 #어느영국여인의일기시리즈그때 그곳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전쟁 초기의 이야기! 전쟁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전쟁의 역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우리. 강대국들의 침략으로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인해 겪어야만 했던 이야기는 한국사 시간을 통해서 배웠다. 단지 학문으로서의 배움이었기에 잔혹함이나 전쟁에 대한 두려움은 피부를 스쳐 지나갈 뿐이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시리즈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안네의 일기》가 떠올랐다. 안네의 일기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네덜란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나치 점령 하에 비밀 장소에서 쓴 일기로, 전쟁의 참혹함과 개인의 고통을 기록한 문화유산이다. 안네는 일기장에 '키티'라는 가상의 친구를 설정해 대화하듯 글을 썼으며, 1942년 6월 14일부터 1944년 8월 1일까지의 일상이 담겨 있다. 그 시절이 그대로 담겨 있는 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전쟁의 어두운 면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는 영국의 주간지 [시간과 조수(Time and Tide)]를 통해 발표되기 시작했으며가 중산층을 위한 가벼운 읽을거리를 써 달라는 편집장의 요청을 받고 1929년 12월부터 매주 일기 형식의 이 자전적 소설을 연재했다고 한다. E. M. 델라필드는 작품 속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넉넉지 않은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쓴 ‘생계형’ 작가였다고 한다. 군인의 아내로 자신의 삶과 함께 했던 자전적 소설인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네 권의 이야기 중에서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났다. 1930년대 당시 여성의 인권과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이 소설의 화자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모든 가정사와 육아를 도맡는다. 이 당시 여성에게 가장 고귀한 직업은 집안 살림을 하는 것이었고 가장 큰 행복은 한 남자를 만나 사랑받는 것이었다. 이 시대의 여성운동가는 그저 남편이 없는 괴팍한 여자가 하는 일로 여겨졌다. 그리고 여성의 권리를 개선하려는 여성회는 세균이 득실거리는 불온한 단체라고 조롱당했다. 이 시대의 여자는 오로지 집안에서 살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이상적인 여성상이었다.🏷️ 이곳은 공식적으로 위험 지대다. 지하실도 그리 안전한 대피처는 아니다. p.52 외출을 하게 되는 경우 방독면을 소지하고 나가야 했고, 공습대피소가 어디 있는지까지 신경 쓰면서 살아야 했던 그 시대. 어디서 어떻게 전쟁이 일어나 고립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나였다면 안전하지는 않아도 집안에 숨어 있는 것을 택했을 텐데. 그녀는 집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닌, 전쟁의 흐름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게다가 불안함과 우울함보다는 알 수 없는 희망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듯한 그녀의 일기를 읽으면서 평화의 소중함이 더 절실해지기도 했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전권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전쟁 속에서의 그녀의 삶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현재에 충실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야겠다. woojoos_story 모집, #이터널북스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 에서 함께 읽었습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기묘한한국사 #김재완 #믹스커피 #한국사 #한국사미스터리 #도서추천 한국사 곳곳에 숨겨진 수수께끼와 음모론의 실체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유독 한국사나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아들이라 아들의 관심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책들이 보이면 놓치지 않고 읽어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던 중에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가 몰랐던 미스터리한 한국사의 순간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인 《기묘한 한국사》를 만났다. 천문, 점성, 음양오행과 풍수지리 등 조선시대 서민들의 관심사가 담겨 있는 《정감록》, 쓴 사람이 누구인지 정도령의 정체는 여전히 알 수 없으나 새 왕조의 도읍지에 대한 것은 풍수지리의 대가의 도선대사와의 의견이 일치했다. 그래서 더욱 정도령에 대한 궁금증은 커질 수밖에 없다.🏷《정감록》이 빛을 발한 것은 위정자들이 옳은 정치를 하지 못할 때였으며,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의 삶이 평화로울 때는 일부 사람 손에만 갇혀있었다는 걸 오늘날의 정치인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p.32 아들 또한 이 책의 핵심이라고 체크해 두었다. 오늘날 정치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뭐라고 이야기할까? 여왕으로 즉위하여 현명한 정치를 펼쳤으나 주변국들은 여자라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만 했던 선덕여왕. 그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선덕여왕의 업적 중 하나를 꼽자면 첨성대를 들 수 있다. 첨성대 건축은 천문기록의 발달을 이끌었다. 유교사상이 발달한 조선시대에 무덤은 중요한 것이었다. 좋은 묫자리는 자손 대대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 만큼 묘지 다툼은 파묘와 방화, 의문사 살인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하니 놀라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더 놀라운 사실은 자신이 죽기 전에 고른 능자리가 자신의 아들은 물론이거니와 대를 잇는 저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 나는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진다. 경종의 죽음 뒤에는 독살이었을까? 왕건은 자신이 내세운 훈요 10조 중 훈요 8조를 지키지 않았던 것일까? 한국사를 배울 때는 미처 몰랐던 미스터리한 역사를 읽어나가다 보니 한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더 커졌다. 학교 수업 시간에는 배우지 않았던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말하지않아도체리 #캐럴쿠예치 #고다드페이턴 #라임 #라임청소년문학068 #청소년소설 #다름 #인정 #인간존중다르다는 이유로 멸시받던 소녀의 성장기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한 삶을 살다가 가는 것 또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본 사람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체리》를 읽으면서 공감하게 될 것이다. 태어났을 때는 알지 못했던 다른 아이들과의 다름이 결국 자폐라는 이름의 꼬리표가 붙게 되면서 달라질 아이의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남들처럼 대화를 나눌 수도 없고, 무언가를 배울 수도 없는 아이. 약자이지만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알 수조차 없는 시간들, 그리고 부모가 옆에 함께 할 수 없을 때의 시간은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 "체리 걸, 누가 너한테 '이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라고 말하면 절대로 가만두지 마. 인생은 누구에게나 모험이야. 그러니까 어떤 일에든 힘차게 뛰어들어!" p.14 (체리의 아빠) 체리는 똑똑한 아이다. 세 살 때부터 글을 읽을 줄 알게 된 아이. 하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말을 내뱉을 수 없었던 아이. 심지어 이모의 결혼식에조차 불청객이 되어버린 아이였다. 정체 모를 소리를 지르며 통제되지 않는 행동들로 인해 체리의 부모는 온전히 체리에게 집중해야 했다. 그렇지만 체리의 부모는 체리를 향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체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체리를 믿어주었다. 그런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에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체리의 부모만큼의 긍정적인 마음도 믿음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반성하게 되었다. 체리는 학교에서 친구가 아닌 선생님의 괴롭힘을 당했지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을 모르는 부모님은 체리가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난 후 체리에게 너무나 미안해하며 공립학교로 전학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체리는 그곳에서 변화의 기회를 마주하게 된다. 그동안 자신의 어떤 감정도 표현할 수 없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체리가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감정을 보조 선생님의 도움으로 키보드를 이용해 타자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된 체리를 보면서 나 또한 감동받게 되었다. 그렇게 체리가 꽃길만 걸을 줄 알았으나 체리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자신과 같은 일을 겪었던 친구들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과연 체리는 자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투르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한 체리가 그것을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과잉무지개 #김용재 #자음과모음 #제12회브런치북소설부문대상작 #소설추천 #힐링소설 #도서추천상실 끝에 만나는 조용한 기적 살아가면서 삶을 놓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모든 사람의 인생이 꽃길로 되어있다면 이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순탄하기만 한 삶은 없다. 힘든 삶 속에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탄탄대로를 걸어와 어떤 위기와도 마주쳐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신 앞에 놓인 삶을 쉽게 놓아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과잉 무지개》 속의 주인공인 준재는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원인 모를 화재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후 받은 사망보험금을 받게 된다. 그 친구의 오랜 설득으로 사업을 함께 하기 위해 투자한 그 돈은 알고 보니 친구의 도박 자금으로 사용되었고, 그 친구가 자살을 하면서 준재에게 남은 것은 자신이 빌리지도 않은 대출금 구천만 원이었다. 그렇게 되자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서 나오는 것조차 꺼려지면서 죽음을 생각하던 준재는 세 번의 자살 미수 끝에 예기치 못한 존재들과 만난다. 자신의 빚을 탕감해 주고 한 달 생활비로 일정 금액을 주고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세 달간 해야 할 일들은 문자로 이야기한다. 삼 개월 뒤에는 그토록 원하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조건, 단순한 죽음이 아닌 장기를 기증하고 죽는 것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난 준재는 이전과 다른 생활을 하게 된다. 🏷️ 행복은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질 수 없기에 지킬 수 없고, 그저 잠시 머무르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그러니 행복하지 않은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난 이곳에 머무르는 단 몇 시간 동안 어쩌면 행복은 갖는 것도, 지키는 것도 아닌 그 자체로 존재할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59 ~p.60 봉사활동을 위해 가게 된 곳에서는 자신의 봉사를 환영하며 따스하게 맞이해주시는 할머니들이 있었다. 그분들의 곁에서 봉사하며 그분들께 따스함을 느끼던 준재는 자신에게 파인애플 사탕을 건네며 '하지'라고 부르시던 해달 할머니의 죽음은 무겁게 와닿았다. 준재는 시간이 흐르면서 죽음과 마주하게 되는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자신도 알 수 없는 마음이 생긴다. 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자신이 죽음을 생각한 순간에도 다른 이들을 살리려던 준재의 마음, 어쩌면 누군가 자신을 살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준재에게 살아가고자 하는 희망을 안겨주는 존재는 누구였을지 힐링 소설 《과잉 무지개》를 끝까지 읽어간다면 확인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마음을요리합니다정식집자츠 #하라다히카 #문예춘추사 #소설추천 #힐링소설 인생에 서툰 두 여자의 파란만장 정식집 '자츠' 운영기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들. 그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느끼며 위로해 나가는 사람들. 사실 야식을 먹는 행복함보다 좋아하는 작가의 장서를 구경할 수 있다는 매력이 더욱 끌렸던 《도서관의 야식》을 통해 알게 된 하라다 히카 작가님의 신작 소설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를 만났다. 제목처럼 음식 이야기가 전해줄 따스함을 기대하면서 읽었다. 변화되는 삶보다 자신의 정해진 기준에 맞추어 변수 없이 살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주인공 사야카는 남편 켄타로를 위해 요리를 하고 함께 먹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턴가 켄타로는 야근, 회식 등을 한다며 귀가시간이 점점 늦어지더니 이혼하자는 말을 한다. 사야카의 생활방식이 힘들다며 그동안 자신의 귀가가 늦었던 것은 정식집 '자츠'에서 저녁과 함께 간단히 한잔하고 오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함이었다고 말하는 켄타로. 켄타로의 말에 사야카는 그의 외도를 의심하게 되고 직접 정식집 '자츠'에 가보게 된다. 처음 먹어본 정식집 '자츠'의 음식은 사야카의 입에는 달기만 할 뿐 맛있지 않았다. 푸근함이나 친근함과는 거리가 먼 주인, 그리고 오래되어 낡기만 한 건물, 사야카가 느낀 감정은 그게 다였고 더 이상 그곳에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별거로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사야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식집 '자츠'에 스며들기 시작한다.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는 홀로 정식집 '자츠'를 이끌어온 70대 여성 조우가 있다. 그전 주인에 이어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단골손님들이 그곳을 찾는다. 그리고 그녀가 정한 메뉴로 매일매일 달라진다. 그리고 이곳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직접 만드는 수제 크로켓은 인기 만점이다. 조우와 사야카가 함께 정식집 '자츠'를 운영해가면서 등장하는 다양한 음식은 낯선 일본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일방적인 이혼 통보로 힘들어하면서도 조우와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야카, 사야카 덕분에 팬데믹 속에서도 변화되는 모습으로 탈바꿈해나가는 '자츠'를 지키는 조우. 서투른 과정 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내내 따스함을 안겨주었다. 그곳에서 조우에게 따스한 정식 한 끼를 대접받고 싶어지게 만들었던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치》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