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칸족의 최후 연초록 세계 명작 16
디애나 맥패든 지음, 김성용 그림, 조현진 옮김,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 원작, 아서 포버 / 연초록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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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사 웅카스의 전투 기록을 담은 이야기

고전문학을 조금씩 읽어보면서 새롭게 알아가고 있는 와중에 우연히 마주하게 된 《모히칸 족의 최후》. 만나보지 않았던 작품이라 더욱 궁금했다.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는 전투를 벌여야 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만났다.

이 이야기는 1757년 ‘프렌치 인디언 전쟁’ 동안 프랑스와 영국이 북미의 패권을 두고 전쟁을 벌이는 때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다. 이 전쟁 동안 프랑스는 북동부 변방 지대에서 숫자가 훨씬 우월한 영국 주민들과 싸우기 위해 미국 인디언 연합군에게 많은 의존을 했다. 영국군 장교의 두 딸을 영국군 기지에 호송하는 한 무리가 프랑스군을 지원하는 인디언의 습격을 받아 악전고투한다. 영국군을 지원하는 변경 개척민 내티 범포와 그의 친구인 모히칸족의 추장과 그의 아들이 크게 활약한다. 쫓고 쫓기는 스릴이 넘치는 작품으로 서부극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코라와 앨리스는 헤이워드 소령과 함께 영국군인 아버지 먼로 대령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런데 이들의 길 안내를 맡은 인디언 마구아는 영국군에 대항하여 싸우는 프랑스군의 첩자였고, 그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마구아가 알려주는 길을 가게 된다. 그러다 마구아와 헤어지게 되고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다행히 호크아이와 모히칸족의 추장 칭가구크 그리고 그의 아들 앵커스가 헤이워드 소령 일행을 구해 낸다. 하지만 끈질기게 쫓아온 마구아 측의 인디언족에게 잡히고 만다. 과연 이들의 앞에는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

《모히칸족의 최후》는 단순히 모히칸족 한 사람의 죽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원주민과 유럽인들 간의 우정과 사랑도 함께 다루고 있다. 《모히칸족의 최후》는 백인들의 이기심에서 시작된 싸움 때문에 파괴된 원주민들의 문명과 스러져 간 원주민 부족의 슬픈 운명을 그려 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주목받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라와 앨리스가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와중에 벌어진 아슬아슬한 전투나, 코라와 앨리스가 마구아측에 붙잡혀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 등 긴장감을 주고 있어 책을 보는 내내 긴박감을 느껴야만 했던 연초록 세계 명작 16권 《모히칸족의 최후》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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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
최대호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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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맞추듯, 일상이 삶의 행복으로 다가오는 순간

《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을 펼치면서 마치 내게 좋은 일들만 생길 것만 같은 느낌에 사로잡힌다. 좋은 생각과 예쁜 말들은 나의 마음에 와닿아 나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나가는 듯하다. 잠시 내게 다가온 어려움도 결국 내가 가는 좋은 길을 막을 수 없다는 듯 힘듦을 견뎌내고 좋은 것들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이 책은 여러분이 좋은 것, 바른 것을 가졌을 때 주변 사람 때문에 그것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의 말에 휘둘리며 길을 잃느라 힘든 날이 많았고, 외롭기도 했어요. 남들이 아닌 나에게 좋은 것은 뭔지, 내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진정 바른 것이 맞는지 수없이 흔들리며 지금의 모습을 찾았죠. p.6 '프롤로그'

최대호 작가님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때로는 누군가의 말에 휘둘려 상처받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하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생각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런 생각과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는 좋은 것만 생각하고 좋은 것만 겪기를 바라는 따스함이 책을 읽는 내내 내 곁을 맴도는 듯했다.

다소 화려하거나 과장되는 문장 없이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작가님의 글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기도 했다. 작가님이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내게 스며드는 기분을 느끼며 우리의 마음속에 남았다. 행복이 다가오지 않으면 내가 찾아가면 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관계가 좁아지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들만 남는 거라는 말마저도 내게 그대로 머문다.

작가님의 《좋은 것만, 오직 좋은 것만》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듯 나의 일상 속에서 무탈한 행복을 찾아 퍼즐 판을 완성하고 싶어진다. 작가님이 건넨 일상 속의 다정함이 따스하게 감도는 시간이었다.

출판사의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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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나르 주식회사 - 김동식 AI 초단편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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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AI 초단편선 《보그나르 주식회사》

짧은 단편들 속에서 허를 찌르는 작가님만의 전개 방식과 전혀 예상치도 못한 전개로 읽는 재미를 주었던 《청부살인 협동조합》을 읽고 난 뒤 다시 만나게 된 작가님의 단편소설집인 《보그나르 주식회사》는 AI 시대가 다가오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의 경고처럼 다가왔다.

현실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들을 '라이프 리플레이'를 통해서 대리 만족하는 사람들의 일상탈출, 마찬가지로 현실 속에서의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기라도 하려는 듯 새롭게 내놓은 '나 키우기'는 현질까지 하게 만들고 교묘하게 할인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은 물론 현질로 키운 '나'를 파는 것으로 이어지게 하는 세계를 보여주는 <나 키우기>.

자신의 원래 모습이 아닌 나이 들지 않은 가장 아름다운 시절로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한 보그나르 아이즈. 보그나르 아이즈를 평생 착용해달라는 앨리스의 부탁에 어느 한순간도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녀의 남편. 게다가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보그나르 아이즈가 내놓은 안구 임플란트까지 하기를 권하고, 자신의 장례식에조차 보그나르 아이즈를 착용한 사람들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앨리스. 앨리스는 평생 그들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안구 임플란트 일화>는 우리의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느낌을 안겨다 주는 단편소설이었다.

단편들 속에서 재밌었던 <자동차 옵션 구독의 시대>는 카 푸어 인생을 살아가는 김유신의 이야기였다. 명품 자동차를 타지만 집이 없는 그,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아끼던 명품 자동차조차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은 보는 독자에게는 놀라움이었다. 카 푸어 시대에 진정 있을법한 이야기라 씁쓸하기까지 했다.

어떤 전자기기를 들고 출입할 수 없는 콘서트장. 그곳에서 한 노인의 그림은 그 가수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그 가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모습을 보고 그녀는 AI가 모든 예술을 대체한 시대에서 예술가를 대체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닌 AI라 하더라도 인간이 담아낼 수 있는 고유한 예술은 표현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철통 보안 콘서트>였다. AI 시대가 도래하여 글쓰기마저 하는 시대에서 우리의 감성을 살리고 그 시대의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어준 《보그나르 주식회사》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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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 -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AI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모나이 히로무 지음, 안선주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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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가 알려주는 AI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는 책 제목만으로도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궁금증을 그대로 큰 주제로 사용하고 있다. 좋은 머리가 타고나는 것인지. 머리가 좋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AI 시대에 꼭 필요한 뇌 지구력.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우리에게 뇌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뇌에 관하여 궁금한 것은 많지만 막연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우리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주는 책이 바로,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머리가 좋으냐’고 물어본다면 대부분 기억력(암기력)이나 지능지수(IQ)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IQ가 높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일본의 촉망받는 젊은 뇌과학자 모나이 히로무는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에서 IQ가 높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단언할 수 없으며, ‘좋은 머리’는 뇌과학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 뇌는 고정 불변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므로 섣불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즉 인간의 지능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타인과(혹은 사회와) 상호 작용하며 뇌 회로를 수정해 나가면서 완성된다. 책은 이러한 뇌의 생화학적 원리, 특히 저자의 주요 연구 분야인 신경생리학과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뇌세포(글리아세포)의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우리가 후천적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뇌에 새로운 능력을 부여할 수 있음을 살펴본다.

단순히 기억력이 좋다고 해서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물론, 우리가 몰랐던 뇌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전하고 있다. 게다가 뇌가 기억하는 것은 왜곡되기 쉽기 때문에 때로는 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잘못된 경험에 의한 예측이 나쁜 상황으로 이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에서는 챕터의 이야기를 마친 후에 '뇌를 이해하기 위한 생각 도구'를 통해 내용을 요약해 두고 있어, 뇌를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AI 시대에 우리 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 하는 것은 미래를 살아가게 될 우리에게 중요한 것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내 머리가 나쁘다는 오해와 함께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는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였다.

서평단 모집을 통하여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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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 마음의 상처를 안아주는 '오뚝이 트라'의 따뜻한 힐링 여행 오뚝이, 가끔 누워있어도 괜찮아 3
이종운.지현정 지음 / 시도하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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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지 못하는 오뚝이에게 받는 위로

《오뚝이, 가끔 누워 있어도 괜찮아》를 읽는 이유를 꼽자면 공감과 힐링이 아닐까. 천진난만한 오뚝이 트라가 전하는 위로의 말들이 마치 나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같아서 더 끌리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건네는 위로, 그것은 친구들이자 독자에게 건네는 말이다.

《오뚝이, 가끔 누워 있어도 괜찮아 3》에서는 팬들과 하나 되고 싶은 가수 '소뮤'가 등장한다. 바쁜 스케줄에 쫓기고 자신을 향한 악플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소뮤'가 마음의 회복을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와 동시에 낚시 대회 우승을 한 '오몽이'가 숙박권을 따게 되면서 마주하게 된다. '소뮤'가 곤란한 상황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트라, 새싹이, 오몽이. 그렇게 소뮤와 친구가 되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만끽하는 일상들 속에서 '소뮤'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젖소에게 풀을 먹이거나, 버터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평소와 다른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거기다 친구들과의 파자마 파티를 하면서 친구들에게 위로받게 된다.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지내오던 '소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리라.

넘어졌다고 좌절하지 마
잠깐 누워서 쉬면 되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눠봐
두 배, 세 배 큰 행복으로 돌아올 거야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좌절했다고 못 일어날 이유란 없다는 것을, 잠시 쉬어가기 위한 시련이었음을 보여주면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 그 위로를 받을 수 있기에 '오뚝이 트라'와의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 친구가 된 '소뮤'와 언제까지나 우정을 나누기를 바라며, '오뚝이 트라'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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