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죽음의로그인 #우샤오러 #위즈덤하우스 #소설추천 #도서추천섣부른 믿음이 불러낸 사건 나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아껴준다 것, 그런 마음을 느껴본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되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더욱 관심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그런 우리의 심리를 이용한 범죄, 가스라이팅이나 그루밍 범죄와는 또 다른 느낌의 범죄를 마주하게 되는 《죽음의 로그인》이다. 우등생이었던 '천신한'의 삶이 바뀌게 된 것은 교통사고를 겪고 난 후였다. 자신의 아버지처럼 유학을 다녀와 대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목표로 살아가던 그가 교통사고를 겪은 후 알 수 없는 '검은 안개'를 보게 되면서 평화롭던 그의 삶과 가족의 행복은 흔들렸다. '검은 안개'를 보고 난 이후 대학원이 아닌 다른 길을 택했고 자신이 다니던 회사 동료에게 다가온 그림자를 보고 막아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그는 자신만의 동굴을 만들어 자신의 방에서 게임만 하면서 지내게 된다. 그런 '천신한'을 보며 살아갈 힘을 얻지 못하면서도 아들을 위해 버티던 천신한의 부모의 관계 역시 조금씩 틈이 생겼다. 부모님은 천신한이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답답함을 호소조차 할 수 없고 마냥 지켜볼 뿐이었다. 그런 천신한의 능력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인 허칭옌이 있어 세상과의 단절은 간신히 막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런 생활을 하던 천신한이 게임 속 친구인 소녀 '시리'를 만나러 가게 되면서 천신한은 점점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한발 한발 내디디려는 작은 노력이 보이기 시작한다. 시리를 만나고 온 그날 시리를 감싸는 검은 안개로 그녀에게 죽음이 다가왔다고 생각하는 천신한. 그녀의 죽음을 막고자 하는 마음으로 외출을 하게 되면서 그의 삶에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시리의 친한 친구인 양양, 그녀의 외삼촌 왕전샹까지 만나게 되는 천신한. 낯선 이들과의 어색한 만남 속에 천신한은 오직 시리의 안전만 생각했다. "현실이 소설보다 황당하다고들 하는데, 현실에서는 논리라는 것을 따질 필요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p.401 게임에서 만나 사귀게 되었다는 시리의 남자친구의 정체를 밝히고 시리를 구할 수 있을까?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검은 안개'의 저주에 빠져 사회부적응자가 되어버린 천신한은 이 사건을 계기로 세상에 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만나게 되는 온라인에서의 만남이 가져오는 위험한 현실을 다루며 현실에 대한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는 《죽음의 로그인》이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모든걸음에는이유가있다 #북플레저 #에세이 #도서추천 방황하고 흔들려도 괜찮아 모두에겐 각자의 계절이 있으니까 나의 지금 걸음이, 나의 모든 시간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님을. 내가 지금 겪어야 하는 모든 일들이 결국 나의 삶에 이유가 있는 발걸음이었음을 마치 응원이라도 하는 듯한 《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책의 제목에 이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님의 방황의 해결 속에는 낯선 나라가 있었고, 그렇게 언어가 다르고 환경이 바뀐 곳에서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 속으로 조금씩 걸어들어가면서 자신의 방황에 대한 이유와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스튜어디스로 일하던 3년간의 시간을 뒤로하고 또다시 기자라는 직업으로, 8년 차 기자가 되었을 때는 다시 글을 쓰는 삶으로의 전환을 택할 수 있는 용기가 책을 읽는 내내 감탄스러웠다. 나였다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돈을 벌어야 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버텼다면 점점 나의 행복과는 멀어지고, 그러다 단단하던 내가 무뎌지고 녹아내리는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로 지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님은 미련스러움이 아닌 저마다의 속도로 살아가는 인생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나갔다. 대학 입시를 위해 고생했던 시간을 지나면 끝날 줄 알았지만 더 큰 장애물이 존재했고, 그것을 넘어서면 예기치 못한 것이 기다리고 있었음을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알게 되는 삶. 그런 삶을 살아온 나로서도 너무나도 공감 가는 부분이었다. 나의 삶만 유독 힘이 들고 고된 것 같아도 다른 사람의 삶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방황기를 읽어갔다. 《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를 단순히 작가님의 방황과 다시금 일어서는 이야기를 통한 성장기로 볼 수만은 없었다. 왜냐하면 작가님의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시선과 지금 나의 힘든 발걸음에 대한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삶 속에서 조금 더 높이 오르려고 하는 욕심에 아등바등하다가 넘어지고, 주저앉기를 반복하는 삶 속에서, 걸어가기도 힘겨운데 뛰어가려고 하니 버거울 수밖에 없는 삶 속에서 작은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는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기준이 되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에 대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의 걸음이 어디로 도달할지 알 수는 없지만 그 걷고 걸어서 만나게 될 인생의 종착역으로 부지런히 걸어나가야겠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실패빼앗는사회 #안혜정 #도성호 #이광형 #위즈덤하우스 #실패탐구보고서 #도서추천카이스트 실패 연구소의 한국 사회 실패 탐구 보고서 우리는 우리의 실패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한다. 과정이 아닌 결과를 우선시하는 사회 모습에 의해 실패의 순간들은 자신 혼자만의 비밀처럼 되어버린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누군가의 실패는 결국 성공한 후의 뒷이야기에 불과할 뿐이다. 성공한 사람에 의해서만 실패의 경험이 회자되고 그것을 통해 배운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실패의 과정을 통해 실패로 끝나는 사람은 없을까?🏷️ 이 책은 카이스트 실패 연구소가 그동안 카이스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안팎으로 세대와 분야를 넘나들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실패에 대해 나눈 이야기, 그리고 그 과정의 고민을 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서로 다른 삶과 생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전환점에 선 한국이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 p.17 카이스트 하면 알아주는 영재학생들이 가는 곳이다. 그리고 그런 영재들 속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존재한다. 자신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던 그들이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 때 어떤 기분에 휩싸이게 될까?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을 뛰어넘을 수 없을 때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실패의 감정을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다면 이겨내는 것조차 힘들 것이다. 승자와 패자는 어떻게 나뉘는 것일까? 누구에 의해서 나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개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누군가와 비교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실패 빼앗는 사회》에서는 좋은 실패에 대한 기준을 통해서 실패라는 경험으로 한걸음 성장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실패 결핍'으로 실패를 경험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과 같은 좌절감을 맛본다. 하지만 '실패 결핍'은 실패에 대한 경험 부족이 아니라, 실패를 건설적으로 경험하고 그로부터 배우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입시라는 단일화된 목표로 '실패 결핍'과 함께 각자 고유한 목표와 비전을 찾아가는 과정인 '버지닝'의 필요성을 간과하고 만 것이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기를 응원하고 있는 《실패 빼앗은 사회》였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매일읽는헨리데이비드소로 #헨리데이비드소로 #니케북스 #니케북스매일읽는#소로 #필사책추천 #베스트셀러 #365시리즈소로처럼 계절 속에서 아름다운 일 년을 사는 법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817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 태어나 1862년 미국 콩코드에서 사망했다. 하버드 대학 졸업 후 가업인 연필 제조업, 교사, 측량 업무 등에 종사했지만 평생 일정한 직업에 정착하지 않고 곧 학업에 매진한다. '자연(수필)'의 저자인 초월주의자 랄프 왈도 에머슨 등과 친분을 맺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랄프 왈도 에머슨의 권유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렇게 쓰인 일기는 그가 쓴 세기의 고전 《월든》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며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둔 그의 일기는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365일을 담은 일력과는 다르게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담아낸 문장을 보면서 우리는 그것을 천천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명문장 365 중에는 《월든》의 내용이 많이 실려있었다. 그런 덕분에 아직 읽어보지 않는 작품을 조금은 접할 수 있어 그의 작품이 더욱 궁금해졌다.🏷️ 운명은 거칠고 제멋대로이다. 그것이 운명이니까. 전지전능한 신은 무엇보다도 거칠고 제멋대로이다. 운명이 그렇듯이. 1853년 1월 27일의 일기 그가 적은 일기 속에는 이렇듯 우리와 다르게 문학적인 비유를 담은 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그의 시선으로 관찰한 것들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작가에게 일상마저도 글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소로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본다. 그가 적은 글 속에서 자연의 따스함, 잔혹함, 처절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위대한 자연을 자칫 파괴하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글도 담겨 있어 글들을 읽는 내내 반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세기의 고전인 《월든》, 《시민 불복종》과 그의 일기 속 명문장을 통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였다. 니케 북스의 매일 읽는 시리즈를 곁에 두고 읽으면서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네가망해버렸으면좋겠어 #박현숙 #서유재 #청소년소설 #판타지동화 #도서추천간절함이 빚어낸 이야기, 《네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상한 시리즈>는 물론, 청소년을 위한 <구미호 식당>까지 다양한 소재로 만나고 있는 박현숙 작가님의 새로운 작품 《네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자, 간절함에 관한 이야기다. 여름방학 동안에만 별 세탁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장선. 장선이 할 일은 배달과 수거였고, 자신의 반 친구인 집으로 수거를 하러 가는 일도 있어 난처할 법도 하지만 장선은 그런 내색 없이 사장님이 하라는 배달과 수거를 열심히 했다. 그러다 세탁이 잘못되어 변상하라는 요구와 함께 운동화는 버려달라는 말에 사장은 장선에게 운동화를 건넨다. 장선의 운동화인 양 사이즈까지 맞아 그 운동화를 신게 된 장선은 같은 반 친구인 태후 앞에서만 발바닥이 간질간질해지는 기분을 받게 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간지러움, 그 간지러움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운동화를 배달하러 간 집에서 만나게 된 운동화의 주인은 장선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 "네가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하는 게 있어서 네게로 간 거야. 네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 시작될 거야. 네가 원하는 일이. 그런데 제안을 받아들이고 나면 네가 멈추고 싶어도 멈추지 않을걸? (이하 생략)." p.46 ~p.47 그 간지러움의 정체도,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도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 채 장선은 운동화를 신고 다니다 점점 그 비밀을 알게 된다. 태후와 사귄다는 서랑이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장선의 마음이 커지면서 둘 사이를 갈라놓게 되는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태후를 좋아하는 마음이 아닌 서랑이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복수심과도 같은 마음, 과연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군가를 향한 증오와 복수의 마음이 간절함이 되고, 그 간절함이 운동화의 마법과도 같은 힘에 이끌려 힘을 발휘하게 된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운동화의 오래된 전설과 연결 지어 이끌어 가는 판타지. 복수가 완성되고 나서야 끝이 나는 것일지 《네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숙 작가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지, 어떤 이야기를 또 담아내실지 기대가 된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