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세계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구정은.이지선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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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꿰고 빠르게 이해하는 세계의 핵심 101 세계 로 내신, 수능, 논술까지 완벽준비!

한국사 못지 않게 세계사를 좋아하는 아들. 한국사, 세계사보다 과학이 좋은 엄마. 엄마는 이번에도 아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세계사 관련 책을 읽었네요. 101한국사와 마찬가지로 101개 키워드로 익히는 세계. 101한국사 처럼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수 있기를 바라며 차근 차근 읽어보았답니다.

101 세계는 두명의 저자님이 쓰신 책으로 되어 있네요.

통일신라 시대에 골품제도가 있었다면, 인도에는 카스트제도가 있엇지요. 직업에 따라 다섯개의 계급으로 나눈 이 계급제도는 고대에서 내려온 제도랍니다. 인도가 독립하면서 신분제도를 없앴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카스트제도는 뿌리 박혀있다고 하네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유대인 학살을 일으킨 독일 총동인 아돌프 히틀러. 그는 왜그토록 유대인을 싫어했을까요? 아마도 자신의 민족보다 똑똑하고 유능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차지한 시대를 빼앗길까봐 겁이 나서가 아닐까요? 위생차원에 소독을 한다는 명목으로 가두어 독가스를 살포했다고 하니 유대인들이 불쌍하네요.

아폴로 11호가 우주에 첫발을 내딛은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수 없지요.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는 위대한 도약'으로 기록 될 암스트롱의 첫발자국으로 하여금 우리는 우주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우리나라에서도 시도하여 성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냉전시대에 핵사용도 심심찮게 일어났지요. 그런 핵실험으로 태평양 산호섬을 뒤덥은 버섯 구름을 보고 수영복인 비키니를 만들게 되었다니 아이러니한거 같아요. 우연히 만들어졌겠지만 핵실험의 결과물과도 같은 그 버섯구름의 비키니로 연상되어진다는 사실을 알고도 비키니를 입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세계는 커다랗지만 그런 세계속에서도 하나라는 인식을 가지면서 평화유지활동은 이어지고 있지요.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보이는 파란헬멧을 쓰고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 평화의 비둘기를 보는 듯 하지요. 환경문제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기아로 고생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기도 하면서 멀지만 가깝게 느끼면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기 좋은 거 같아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사람과 AI의 공존이 필요해지고 있지요. 하지만 여전히 사람의 입지는 크지요. 시간이 흐르다보면 그 입지는 점차 줄어 우리가 발붙일 곳도 일자리도 없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101 세계는 세계사라는 역사속의 한 키워드보다 세상의 필요한 일상적인 키워드를 망라한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답니다. 아직은 아이가 어리지만 점차 커갈때 이 책을 보게 해주면 좋을꺼 같네요. 키워드로 익힌 세계 속 이야기들을 교과서로 배우게 되면 얼마나 재밌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책은 마더스 카페 이벤트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101세계 #푸른들녘출판사 #마더스카페이벤트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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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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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카드 뉴스로 책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를 본적이 있었다. 책의 제목도 출판사도 알 수 없어 재밌는 내용일꺼같은데 하면서 아쉬워했던 그 책을 만나게 되니 책보는 즐거움이 더 커졌고 순식간에 몰입이 되어 읽을 수 있었다.

의료진을 미치거나 자살하게 만든 접근 금지 환자

《그 환자》는 파커가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의사면허 유지를 위해 비밀유지 조항도 지켜야하기에 임의의 병원이름으로 서술했다고도 했다. 처음 파커는 넘치는 자신감으로 소위 말하는 엘리트 의사로 겸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었던 것과 다르게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뭔가 일이 벌어지기는 했구나 하는 짐작을 하게 해주었다. 초반에는 당당한 파커의 모습을, 중반에는 환자에 대한 안쓰러움을, 후반부에는 두려움이 깔려있는 파커의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파커가 코네티컷 주립 정신병원에서 일하기 위해 들렀던 날 끌려가다 시피하던 간호조무사에 대해서 안쓰럽게 생각했더라면, 파커가 조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면 파커의 인생은 달라졌으리라. 병원에서는 이름이 아닌 《그 환자》라고 부르며 자유로운 접근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럴수록 파커는 더욱 더 그 환자 (= 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조의 진료기록을 찾아보기에 이른다.

조는 1973년 6살의 나이로 첫 입원을 했다. 첫 입원은 야경증으로 인한 것이었고 이틀만에 퇴원을 했다. 하지만 조는 며칠 후 다시 입원을 했으며 다시는 병원에서 나갈 수 없었다. 그 이후의 진료기록을 보면서 파커는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회복세를 보인다던 조는 아직도 입원해 있으며 조를 맡았던 의사나 간호조무사들은 너무나 이상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문을 갖고 파커는 병원의 수간호사인 네시에게 조에 대해 물었으나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며칠 뒤 네시는 병원 옥상에서 자살을 했다. 조를 만나고 온 이후에 네시가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에 파커는 더 조가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우여곡절끝에 조의 담당의사가 된 파커. 파커가 조와 심리치료를 해보면서 더 의아했다. 너무나도 멀쩡하고 공감능력이 좋은 조가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병실에 갇혀 있는 이유에 대해서. 그의 어릴적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조는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파커는 점점 조가 안쓰럽고 불쌍한 나머지 그를 병원에서 탈출시켜주고 싶어졌다. 파커의 이런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야기는 예상치 못하는 전개를 맞이하고 그 환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정체가 무엇이기에 상대방이 두려워했거나 싫어했던 존재를 끄집어 내어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것일까? 두려움을 끄집어 내어 상대로 하여금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을까? 그 환자에게는 정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선택인 것일까? 그 환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의문투성이인 그 환자의 이야기였습니다.

#그환자 #재스퍼드윗지음 #시월이월출판사 #20세기폭스사할리우드영화화확정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협찬 #서평단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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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한국사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김세은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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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시리즈 중 하나인 101한국사.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생한 한국사, 101 키워드를 알면 역사의 문이 열립니다!"

경기도 중학교 역사 선생님으로 계시다는 김세은 작가님. EBS 당신의 문해력 프로젝트 참여 하신 만큼 한국사의 문해력을 깨워줄 《101 한국사》는 101개의 한국사 용어를 보다 재미있게 접할수 있도록 적어둔 책이랍니다. 101개의 단어는 한국사 공부를 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단어들이라 큰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팁>이 적혀있어서 좋았답니다. 저는 그냥 술술 책읽는 듯이 부담없이 읽었지만 나중에 아이가 볼때는 책에 밑줄 긋는 것도 허락하려구요. 책은 깨끗하게 보는 것이 좋다는 주의라서 밑줄 긋고 보는 건 안 좋아하는 엄마라 항상 깨끗하게 보는 아들이거든요.

차례를 보면 단어와 함께 그 단어를 설명하는 문구가 같이 기재되어있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 줍줍 더하기]를 통하여 미처 모르고 지나쳤거나 단어들 속에서 설명하지 않았던 내용들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들이 나온답니다.

고려를 건국한 뒤 일부 호족은 중앙으로 진출하여 고려 정치를 도맡았던 세력인 '문벌귀족'. 그 문벌귀족 중에서도 가장 막강한 세력이 바로 이자겸이었답니다. 고려 왕인 예종에게 둘째 딸을 결혼시켜서 태어난 아들인 인종. 자신의 손자인 인종에게 자신의 셋째딸과 넷째딸까지 결혼시킨 것만 봐도 이자겸의 권력욕심이 강했던 것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이자겸의 이야기와 더불어 배우게 되는 '문벌귀족'이야기 진짜 재미를 느꼈다면 잊지 않겠죠?

무신을 문신 아래로 보던 고려 시대. 의종과 문신들의 화려한 파티 속에서 무신들을 그들을 보호 하는 임무를 게을리 할 수 없었지요. 무신들의 불만이 차츰 쌓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오방수박희'에서 나이많은 무신 이소응이 젊은 장수에게 지게 디자 젊은 문신이 나타나 이소응의 뺨을 치게 됩니다. 그 일로 인해 무신들의 불만은 폭발하게 되지요. 결국 무신정변이 일어나고 무신들은 약 100년 가까운 시간동안 권력을 쥐고 흔들게 된답니다.
이런 설명과 함께 나오는 해시태그들이 인상적이예요. 해시태그를 보고도 이해가 가능하도록 해두셨네요.

드라마로 인한 오해로 공녀가 좋은 것이고 신분 상승의 기회라고 생각하면 오산임을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원나라에 억지로 끌려 갔던 13살에서 16살의 어린여자들은 공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거나 목숨을 끊었지요. 기황후처럼 원나라 황제와 사랑을 나누어 신분 상승의 기회는 드문일이었다는 사실. 드라마로 역사를 왜곡한채 인식하기 말아야겠어요.

각 지역의 특산물을 세금으로 내는 제도인 공납이 엉뚱한 일로 번지기도 했지요. 농촌 사람에게 전복을 올리라고 하면 쉽지 않은 일이죠. 정말 로켓배송이라도 이용하고 싶은 심정이었을꺼예요. 그런 공납과 관련하여 설명과 함께 로켓배송을 언급해 주시니 읽으면서 더 재밌고 역사에 대한 이해가 쏙쏙 들어오네요. 이 공납에 빠질 수 없는 대동법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있어서 더 좋네요.

재밌게 읽으면서 역사상식을 올릴 수 있는 101한국사로 내신 수능 논술까지 완벽준비!

마더스카페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101한국사 #101키워드한국사 #김세은지음 #단어로논술까지 #짜짜짜시리즈 #푸른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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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인간 - 비누 인간 두 번째 이야기 파란 이야기 8
방미진 지음, 조원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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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처럼 몸이 커져도 넌 사람이야. 그것도 가장 완벽한 사람."

어린이 문학의 경계를 넓히는 《비누 인간》 삼부작 두번째 드디어 밝혀지는 비누 인간의 정체와 가장 완벽한 인류, 진화 인간이야기

《비누 인간》 삼부작의 시작인 비누인간은 읽어보지 못하고 《진화 인간》을 읽어보게 되었다. 비누인간과 그들을 만난 사람들의 치열하고 슬픈 싸움에 관한 이야기인 비누인간의 두번째인 《진화 인간》. 《진화 인간》에서는 주로 다엘의 이야기로 다루어진다.

"평범한 삶 평범한 인간"

연구소 프로젝트의 목표와도 같았던 두가지. 하지만 비누 인간들이 마을에 파견되고 정체를 알게 되면서 평범한 삶은 살 수 없었다. 다엘을 좋아하던 친구들도 다엘이 비누 인간임을 알게 되자 비누를 먹어보라고 하는 등 인간들과 섞이지 못했다. 연구소 소장인 정박사에 의해 탈출되어지는 줄로만 알았던 비누인간들은 그것이 단순한 탈출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 셈이었다. 특수한 소금물총을 맞고 쓰러지는 다른 비누인간들 사이에서 정박사에게 선택되어져 구출되어지고 알려준 목적지로 가게 되는 다엘.

목적지에서 도착했을 때는 너무나도 평범한 가정집이었고 그 곳에는 한 아주머니와 아이가 있었다. 너무 평범해 보이는 곳이라 다엘은 자신이 잘못 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자신만 보면 나가라고 소리지는 아이 유주. 처음에는 자신과 같은 비누인간인 줄 알고 반가워 끌어안았다가 소리를 지르기에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딸이라는 말에 당황한 다엘. 자신을 괴롭히던 유주는 어느새 자신에게 먹어서는 안될 것들을 가져다 준다. 고민하다 그것을 다엘이 먹자 다른 비누인간과 다르게 멍청하다고 하는 유주.

유주가 가져다 준 사탕, 쿠키, 과자에는 소금이 들어있었다. 소금에 취약한 다엘은 거부반응을 보이지만 이내 적응해가고, 유주로부터 집에는 감시카메라와 도청장치가 있음을 알게 된다. 평범한 집이라고 생각한 곳은 자신이 있던 연구소보다 더 많은 돈을 들인 시설이 있었고 유주의 엄마는 유주의 치료를 위해서 다엘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엘은 단순한 비누인간이 아닌 진화인간으로 시드별에서 온 존재라는 사실. 외계인과도 같은 존재로부터 유주의 엄마 메이슨은 무엇을 얻으려는 것일까.

음식들을 먹으면서 점점 몸집이 커져가는 다엘. 그는 자신의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몸집이 커져가고 자신을 이토록 크게 키우는 이유를 알게 된 다엘. 그리고 유주의 비밀도 알게된다. 다엘은 메이슨에 의해 묶인 상태로 분열을 일으키고 또다른 존재인 소니를 낳게 된다. 다엘로부터 뛰쳐나오듯 뛰어나가며 메이슨 집을 나간 소니. 비누인간 삼부작인 도플인간은 소니에 내용의 주인공이 될꺼같다.

시드별에서 온 인종인 진화인간. 인류의 씨앗과도 같은 인종으로 인간과는 다른 능력을 가지고 그 능력을 숨긴채 살고 있지만 어느새 그 능력은 인간들의 목표가 되어 이용하려고 하거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소니는 어디로 가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다엘로부터 얻은 물질로 유주의 고통은 사라졌을까?

위즈덤하우스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진화인간 #비누인간삼부작 #방미진글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소설 #책추천 #초등학생책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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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 - 생물학과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숨은 주인공, 개정판
마틴 브룩스 지음, 이충호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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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과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숨은 주인공 초파리 라는 제목에서 부터 너무나도 낯설었던 이 책은, 학창시절 생물학이나 유전학에 대한 분야에 대한 공부에서 초파리 실험은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초파리가 생물학과 유전학에 지대한 공을 올린 듯이 보여준다. 그렇기에 낯설면서도 궁금했고 내가 아는 유전법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지 살짝 기대감도 있었다.

학계 밖에서도 초파리의 이미지는 예전과 다름없이 하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책에도 적혀 있듯이 초파리로 번창한 생물학과 유전학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한다. 모건이 우연히 초파리를 관찰하여 지렁이의 머리와 꼬리를 뒤바꾸어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모건이 직접 행했던 실험을 언급한 것임에도 지렁이의 머리와 머리를 연결하거나, 꼬리와 꼬리를 연결했다는 사실이 조금 거북스러웠다.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멘델의 유전 법칙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 학창시절 완두콩 실험을 통해 우리는 유전법칙의 비를 배우고 공식화된 비율로 문제를 풀어내곤 했다. 완두콩 모양이 쭈글쭈글하거나 반반하거나 하는 두가지 성질을 가진 완두콩을 교배시켰을때 쭈글쭈글하거나 반반한 모양이외의 완두콩은 발견되지 않았다. 완두콩실험에서는 우성인자와 열성인자의 경계가 분명하여 다음세대까지 아무변화없이 이어져온것이다.

어느날 흰색 눈을 가진 초파리를 발견한 모건은 에테르로 마취 시킨 다음 초파리를 관찰하기에 이른다. 흰색 눈을 가진 초파리를 빨간색 눈을 가진 초파리와 정상적인 교배를 했더니 흰색눈의 형질은 사라지고 빨간색 눈의 형질만 살아남은 것이다. 멘델이 붉은 꽃과 흰꽃을 교배할 때 붉은 색이 우성이고 흰색이 열성이라고 했던 것이 일치했던것이다. 거기다 사라졌던 흰색눈이 다음 대에서는 나타난것으로 멘델의 유전 법칙과 유사하게 3대 1의 법칙에 가까웠던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멘델의 유전법칙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모건의 초파리를 통한 유전법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이렇듯 초파리를 이용한 생물학과 유전학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은 이외에도 더 존재했다. 멀러가 X선을 초파리에게 쐬여 외향적인 변화는 없었으나 유전자의 변형이 일으켜 돌연변이를 조장하던 실험해서 방사선의 위험성으로 X선 대신 화학전 변이원을 넣는 것으로 대체대기도 했다. 이렇한 실험으로 인해 수만마리의 초마리는 실험에 이용되고 죽어가기에 이른다.

최초의 중간형 생물학자라고 생각되어질만한 도브잔스키는 실험실과 야외를 균등하게 활용했다. 여름이면 야외에서 초파리를 수집하고 겨울이면 초파리를 실험실로 가져와 실험에 이용하였다. 그느 진화 생물학을 현대화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실험 전통과 박물학 전통을 결함함으로써 그는 유전학과 다윈의 진화론을 통합하여 진화유전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탄생시키는데 기여했다.(p.131 ~ p.132) 도브잔스키가 진화유전학에 대한 실험으로 초파리 몸에 표지를 다는방법을 택하고 그 초파리를 찾아나서는 등의 행동의 미국 FBI의 의심을 살 일이었다는 이야기는 당황스러웠다. 유전학 연국의 일환을 스파이 활동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 조금 터무니 없어 보이지만 그 시절의 정황으로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알코올에 대한 초파리의 내성은 놀라울 정도로 사람과 비슷하며, 햇빛에 대한 민감성은 초파리의 생체리듬이 우리처럼 시간대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듯 작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초파리가 유전에 대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음을 이제껏 알지 못했다. 생물학과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숨은 주인공 초파리 를 읽지 않았다면 몰랐을 사실이다. 초파리 연구의 역사이면서 초파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 편의 과학 소설로 치부하기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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