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봉잡은인생 #한승혜 #디플롯 #에세이 #도서추천 봉 잡고 뱅뱅 돌다 보니 인생도 뒤집어졌다 폴 댄스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서 본 적이 있었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몸에 멍이 들고 힘들어도 해낼 수밖에 없는 폴 댄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 궁금증을《봉 잡은 인생》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수많은 취미들 중의 하나인 폴 댄스를 인생과 연결하여 적은 에세이는 솔직히 처음이었다. 책을 읽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 역시 독서는 장비빨이라며 이것저것 챙겨야 한다. 그렇다면 폴 댄스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책은 단순히 폴 댄스만을 담고 있지 않았다. 결국 폴 댄스도 인생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폴 댄스를 통해 변화되어가는 삶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변화를 다른 누군가에게 보여주며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 하는 마음 또한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였다. 폴이 있는 장소에서 그것을 할 수 있기에 장소에 대한 제한은 있으나 그에 대한 열정과 꾸준함이 자신의 동작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도 우리의 노력과 꾸준함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 이제는 안다. 나를 다그치는 것도, 용서하는 것도, 기쁘게 하는 것도, 괴롭히는 것도 모두 나 자신이다. 중간에 멈춘다고 나약한 것이 아니라는걸, 설령 나약하다고 한들 그것이 가치 없지 않다는 걸 이제는 안다. 물론 안다고 늘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는 않지만. p.96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의 모든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지만 결국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모든 일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디 포지티브를 넘어 인생 포지티브를 위한 폴의 조언이라는 뒤표지의 문장이 그대로 살아 넘실거리는 《봉 잡은 인생》은 여러 가지 TIP들도 안겨준다. 아직도 운동을 망설이는 나와 같은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시작으로, 운동은커녕 생존 체력도 없다는 당신에게, 평생 건강하게 운동하고 싶은 당신에게, 세상 모든 여자들에게 보내는 이야기 또한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숨쉬기와 잠시 걷는 것이 전부인 내게도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의 움직임을 안겨주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보통의하루 #미즈모토사키노 #크루 #에세이 #그림에세이 #도서추천모든 일상을 함께 나누고픈 이들을 위한 진솔하고 따스한 '그림일기'의 위로 나는 어떤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까? 매 순간순간이 반복되는 하루, 그 반복 속에서 때로는 지루함을 느끼고 변화해 보고 싶지만 막상 그 변화를 마주하면 돌아가고 싶어지는 마음을 느끼게 되는 나. 그런 나에게 그런 평범하고 일상적인 하루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그림 에세이 《보통의 하루》를 만났다. 미즈코토 사키노 작가님의 그림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따스하면서도 그 속에서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들. 그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소소한 일상들. 어느 누구나 걸어오는 소소하고 반복되는 하루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나의 하루를 생각해 본다. 그림들을 보면서 원고지 위에 채색되어 그려진 그림은 왠지 모를 재미를 안겨준다. 그림은 꼭 도화지에 그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그 그림 속 누구가 겪어봤을 순간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릴 적 방학이면 부지런히 적었던 일기장을 떠올리게 한다. 개학 전에 몰아서 쓰느라 날씨 하나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일기장을 가지고 오던 친구들과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 바람이 불었다.순간이지만, 그곳에 무언가가 있었다.금세 사라져버렸지만나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내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어. 비눗방울을 날리는 중에 불어온 바람, 그 바람이 전해주고 간 무언가.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릴 적 비눗방울 놀이를 하던 추억이었을까? 아니면 잊고 있던 하나의 기억이었을까? 왠지 모를 신비함이 느껴진다. 나는 스쳐 지나가버린 하루를 무엇으로 기억하게 될까?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끄적이는 다이어리를 펼치다 보면 추억과 마주하게 된다. 그런 나처럼 작가님의 그림일기 속에도 작가님의 기억과 추억, 그 순간들의 냄새와 온도, 소리까지 담겨있었다. 작가님의 그림일기를 보면서 작가님의 하루를 상상해 본다. 특별할 거 없지만, 그렇게 반복되어 가는 시간 속에의 삶을 담고 있는 《보통의 하루》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오늘도충분히괜찮은하루야 #효니 #부크럼 #그림에세이 #에세이추천 #힐링도서하루를 살아낸다는 것, 그것은 멋진일이야 과거에 대한 미련스러운 후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 그러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지금의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과거의 흘러가버린 시간을 되새기느라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또다시 후회의 시간으로 가득 채우게 되기를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오늘을 흘려보내기 마련이다. 오늘의 하루가 내일의 미래를 만들 수 있기에 그런 우리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을 만났다. 《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를 읽고 있다 보면 마치 내가 동화 속의 세상에 와 있는 기분이다. 지금껏 내가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왔던 것들을 떠오르게 해주는 귀여운 그림과 마주하면서 나도 모르게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그 세계로 빠져든다. 귀여운 곰인형이 건네는 따스한 온기는 어느 봄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흘러가는 봄을 보내고 나면 여름이 차아온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쉼을 찾고, 그 쉼을 통해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곰인형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행복은 거창한 게 아니라 지금의 순간에, 지금의 나로서 충분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실수하고 넘어지는 그 순간마저도 소소한 즐거움으로 곁에 다가오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고 자책했을까 하는 후회의 감정 또한 생긴다. 🏷 복잡하게 얽힌 생각과 걱정들은 잠시 내려놓고저 멀리서 너를 부르는 밝은 세상을 바라봐.몸이 점점 가벼워지고, 마음도 한결 편안해질 거야.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어.네가 진심으로 바라기만 하면 돼. "화려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돋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보내다 보면 너의 곁에 행복은 더 많은 순간 찾아오게 될 거야. 그런 순간을 마주하다 보면 너의 하루는 더 행복 가득해지겠지. 너무 많이 애쓰지 마. 그냥 지금처럼 해오면 되는 거야. 오늘 하루도 충분히 멋진 하루였어. 내일의 너도 응원할게." 마치 어디선가 들려오는 응원의 소리가 내 마음을 맴도는 듯한 《오늘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야》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도서협찬 #놀러오세요저승길로 #배명은 #빚은책들 #판타지소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도서추천 수원 행궁동 골목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 《수상한 한의원》을 통해 귀신과 사람의 공존하는 판타지 소설을 보여주었던 배명은 작가님의 신작 《놀러오세요, 저승길로》를 만났다. 이번 작품 역시 귀신이 등장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설의 교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오싹함보다는 기묘함을 안겨준다. 어느 누구 자신이 정한 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삶은 변수의 연속이고, 그 변수로 인해 좌절을 맛보게 된다. 순탄하게 흘러가는 줄만 알았던 삶이 어느새 낭떠러지 앞으로 내몰리듯 위험한 순간도 찾아오기 마련이다. 《놀러오세요, 저승길로》의 주인공 운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후회 없이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던 인생에 난데없이 뒤통수를 맞듯 우울감에 휩싸여 결국 퇴사를 하게 된 운영.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떠올리며 할머니께서 자신에게 남기신 할머니 집에서 '카페 산티아코 데 곰포스텔라'를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영원까지 끌어온 대출과 자신의 퇴직금을 투자하면서도 최소의 자본을 들이기 위해 직접 오래된 할머니 집을 고친다. 남자 사람 친구인 현준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만큼 해올 수 있었던 운영. 자신도 모르던 구조물이 있었음을 발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유입을 위해 헐어버린 벽은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그 벽을 허문 것과 동시에 결계가 무너져 이승과 저승이 오고 가는 곳이 되어버렸다. 단순히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운영은 '저승길 상인회'에 참석하고 나서도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헤매며 자신이 보았던 일들은 예삿일이 아니었음을 비로소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선택이었던 카페를 운영할 결심을 굳히고 운영은 귀신과 사람이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길을 택한다. 자신이 잘 해내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는 운영에게 자신감을 가지라며 북돋아 주는 목. 그렇게 운영은 실패하더라도 한번 부딪혀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운영은 이승과 저승의 길목에서 귀신과 마주하며 그들과 상생을 도모한다. 엄마가 죽고 십 년 만에 찾아와 자신을 요괴에게 팔아넘겨버린 아버지, 요괴로부터 도망쳐 나와 영혼만 카페로 찾아온 성희를 구해주기 위해 무서움을 무릅쓰는 운영. 운영은 그곳에서 어떤 다양한 일을 겪게 될까? 만약 내가 귀신을 볼 수 있게 되고 운영의 입장이었다면 귀신과 상생을 택할 수 있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놀러오세요, 저승길로》을 읽으면서 배명은 작가님만의 호러가 아닌 귀신 이야기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져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 #인터스텔라여름방학 #이퐁 #문학동네 #문학동네보름달문고 #우아페서평단 #도서추천내가 만난 낯설고 아름다운 우주에 관한 이야기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낯선 우주, 우주로의 여행은 여전히 꿈나라 이야기 같은 느낌이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우주에 대한 신비로움은 우리를 그곳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인터스텔라 여름방학》은 우주에 관한 다섯 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해." p.35 <인터스텔라 여름방학>중에서 자신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영재 중학교 입학을 위한 남들과는 다른 포트폴리오를 위해서 명왕성으로의 여행이 결정된 루하. 루하는 명왕성을 오가는 동안 그곳에서 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것을 알기에 더욱 가기 싫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던 루하. 그리고 명왕성으로 가는 여정은 루하가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흘러갔고, 루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남들과 다른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진 나는 자신이 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상에 남기게 된다. 혼자만 보는 세상에 대한 우월함이 아닌 자신만 볼 수 있는 왼쪽 세상으로 인해 자신이 겪는 고충을 담은 글이 시작이었다. 그러다 자신 앞에 나타난, 나의 왼쪽 눈에 대한 다름을 특별하다고 해주는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와 함께 추억을 담은 이야기를 쓴다. 혼자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왼쪽 세상에 가본적 있어>다. 죽고 싶지 않지만 살고 싶지 않을 뿐인 아이 여림. 마지막 딱 한 판만 하고 오겠다는 아빠의 연락은 벌써 한 달 전의 일이다. 그래서 주인 할머니와 마주하는 것이 불편하기만 한 여림. 게다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더욱 다른 세상으로 떠나고 싶어진 여림의 오랜 염원이 우주여행자인 사미에게 닿아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은 <그날, 사마가 물었다>. 누군가를 향한 감정을 도와주는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 삼 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만나게 된 산이와 여름이. 자신의 행성 이름과 비슷하다며 자신을 '몽에뚜와르'라고 불러달라던 그들의 기억이 떠오르기라도 한 걸까? 그런 그들의 곁에서 바라보고 있는 존재를 알지도 못한 채 서로에게 고백을 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한여름의 랑데부>. 길고 긴 여름은 이미 시작되었고 식을 줄 모르는 열기 또한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잠시나마 쉼을 위해 여름방학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인터스텔라 여름방학》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여름의 열기를 조금 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