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주일만에 다시 읽는다. 오늘은 몰입의 탁월함에 대해 얘기하면서 시작한다. 본문에 직접적으로 나온 표현은 아니지만 독자인 나는 문득 ‘일타이피‘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났다. 내적인 몰입을 통해 나 자신의 만족은 물론이고 외부에서 요구하는 사항까지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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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읽다가 깨닫게 된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어떤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일을 할 때 능동적인 몰입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어떤 위기감에 따른 수동적인 몰입과는 그 결이 다른 것으로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하는 노력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러한 능동적인 몰입과 관련해 저자는 유명인인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 대학 졸업 축사에서 했던 내용 일부를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얼핏 들어서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이렇게 지면으로 정확한 문장을 접한 건 처음이었다. 확실히 지면으로 문장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니 뭔가 나의 뇌리에 박히는 느낌이 좀 더 강하게 오는 것 같다. 유튜브 영상으로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이 중 일부는 내 삶에 있어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참고할만한 문장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밑줄도 쳐봤다.

주위 사람들의 기대가 크면 부담도 커지고 자신의 능력보다 일의 수준이 높다면 의욕은 사그라질 것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자. 기대가 크고 수준이 높을수록 당신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확실한 기회가 된다. - P289

몰입은 기대와 부담을 즐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여 해야 할 일을 즐거운 일이 되도록 만든다. 내적인 몰입으로 사회적인 성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몰입의 탁월함이다. - P289

IBM 한국보고서에 의하면 초일류 기업일수록 무형자산의 비율이 높다. - P289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가진 열정적인 인재다. 몰입은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 P290

생각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허상이지만 집중할수록 눈에 보이는 성과가 되어 나온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자신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만드는 것은 이제 당신이 얼마나 몰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 P290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고 몰입에 이르는 단계를 하나씩 실천한다면 누구든 성공과 행복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 P290

과연 어떤 요인이 창의성을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룬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 결과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이 자신의 일을 할 때 몰입을 한다는 사실이었다. - P294

창의적인 업적을 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위기감에 의한 수동적인 몰입이 아닌 능동적인 몰입을 한다 - P294

만약 당신이 능동적으로 몰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몰입의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일수도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창의적인 업적을 낸 이들이 능동적으로 몰입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P294

무엇이 뉴턴으로 하여금 내내 만유인력에 대한 생각만 하도록 하고, 아인슈타인으로 하여금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했을까? 무엇이 문학가나 예술가들로 하여금 생활고를 무릅쓰면서까지 보다 나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그토록 안간힘을 쓰게 했을까? 분명한 것은 이들이 먹고살기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 P295

그렇다면 왜 그들은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노력을 했을까? 능동적으로 몰입한 이유는 분명 최선을 유도하는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 P295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 P295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요!‘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P295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왜냐고요? 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죽음‘을 직면해서는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 P296

칙센트미하이 교수에 의하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었던 공통적인 이유는 바로 ‘삶의 유한함‘ 혹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 P296

옛날 수사修士들은 일부러 책상 위에 해골을 올려놓고 글을 썼다고 한다. 자신이 죽은 뒤에 읽혀도 한 점 부끄럼 없는 글을 쓰기 위해 매 순간 죽음을 의식했던 것이다. - P296

독일의 소설가 토마스 만은 "죽음이 없었다면 이 지구상에는 시인이 매우 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이 예술을 창조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죽음의 공포와 관련이 있다. - P296

미켈란젤로는 "죽음이 그의 끌을 가지고 조각하지 않았다면 내 안에 아무런 사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 P296

예술을 창조하는 동기는 여러 충동들이 한데 모여 생겨나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죽은 뒤에도 오래도록 살아남을 무언가를 창조하고자 하는 욕구다. - P296

죽음을 의식하지 않을 때는 생존 자체만을 위한 삶에 그치지만 죽음을 의식하면 후회 없는 삶을 추구하게 된다. 그 두 가지 삶은 큰 차이가 있다. 생존을 위한 삶은 필요한 만큼의 노력을 하는 데 그치지만, 후회 없는 삶은 최대한의 노력을 하게 한다. 생존을 위한 삶은 수동적인 삶에 머물지만, 후회 없는 삶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으로 이끈다. 그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 P296

레너드 쉴레인은 그의 책 《자연의 선택, 지나 사피엔스》에서 인류는 두뇌가 발달했기 때문에 죽음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죽음에 대한 통찰이 인류의 창조적 폭발 creative explosion에 불을 댕겼다고 밝혔다. 결국 죽음에 관한 통찰이 인류의 문명을 낳은 셈이다. - P297

문명은 죽음이라는 공포의 도전을 받은 인간이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당장 생존에 필요한 노력 이상을 추구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을 동물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 주된 요인이다. 이는 죽음을 망각한 생활은 동물의 상태에 가깝다는 톨스토이의 통찰과 일맥상통한다. - P297

죽음에 관한 통찰은 평소에 잊기 쉬운 삶의 한시성에 대한 의식의 비중을 높여준다.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하면 하루하루가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러면 ‘이 소중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가 삶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된다. - P297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해 명확한 답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시간 날 때마다 고민할 가치가 있다. 그래서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확신할 수 있는 명확한 답을 찾아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을 찾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삶에 대한 자세나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 P298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마주하고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확실한 답을 얻으면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방향을 잡아줄 등대를 만난 것과 같다.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묵묵히 갈 수 있다. 때때로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면 배가 뒤로 밀리기도 하지만, 잠잠해지면 다시 그 등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완성도가 높아져서 결국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된다. - P299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이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지내다 보면 의미 없는 삶에 매몰될 수 있다. 그러나 삶의 한시성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한다면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나태해진 삶을 경계하게 된다. 설사 확실한 답을 얻지 못해도 ‘적어도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의 안이한 삶에서 벗어나 더 나아지고자 치열하게 노력하게 된다. - P299

필요한 것만 채우는 것이 삶의 전부는 아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바람들을 이루었다는 것은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삶의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즉,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문제의 해결은 삶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닌 것이다. - P300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사느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따라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삶, 그래서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과 가장 반대되는, 가장 삶다운 삶을 사는 것이다. - P300

가슴을 쓰리게 하는 감정 중에 후회와 좌절이 있는데, 이 두 감정은 분명 차이가 있다. 좌절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그리고 후회는 노력만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왔거나 그 결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한마디로 좌절은 결과, 후회는 과정에 치중하는 것이다. - P301

좌절이 잦아지면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고정관념이 생겨 결국 노력 자체를 하지 않게 된다. 노력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 - P301

세상사를 가만히 살펴보면 과정은 자신의 영향력 안에 있지만 결과는 자신의 영향력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영향력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 P301

좌절은 백해무익하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그래야만 실패를 견디는 맷집이 좋아져 패기로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긴다. - P302

과정에 치중하는 후회의 감정은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유익하다. 따라서 후회의 감정은 이왕이면 어릴 때부터 많이 경험해서 발달시킬수록 좋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 후회의 쓰라림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살아가면서 후회할 짓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 P302

어른이 된 후 후회할 일을 저지르게 되면 삶에 치명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후회할 결혼이나 후회할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또 직장에서 사소한 일에 사표를 집어던지고 나중에 ‘내가 왜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었을까?‘라고 후회할 수도 있다. - P302

후회는 최선을 다하려고 결심했는데 그것을 실천하지 못했을때 생긴다. - P302

후회는 결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내적인 처벌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경과한 후 뒤늦게 깨닫는 강한 아쉬움도 포함한다. - P303

후회라는 것은 지나간 과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 P303

후회는 무엇을 했다거나 그렇지 못했다거나 하는 것과 상관이없다. 국회의원, 장관, 혹은 대통령을 했다고 해서 인생의 말년에 후회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 P303

후회는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과정의 문제이다. - P303

자기 능력의 한계를 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는 없다. 만약 자신의 모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살았다면 인생의 마지막 날에 후회할 이유는 없다. 자기 능력의 5퍼센트도 채 사용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기 때문에 후회를 하는 것이다. 장작이 겨우 5퍼센트만 타고 나머지는 태우지도 못한 채 폐기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 P303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라‘ - P305

사람들은 흔히 "행복해지려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설령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추구한다해도 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매우 제한적이다. 오히려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다 보면 삶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 P305

해야 할 일을 좋아하고 그 일을 하면서 행복을 찾는다면 누릴 수 있는 행복은 무제한이 된다. 이는 자신의 역량을 키워주고 더욱 성공적인 삶으로 이끈다. 삶이 곧 천국이 되는 것이다. - P305

‘배움은 꿀처럼 달다‘ - P305

‘어떻게 하면 이 일을 즐기면서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 P306

‘어떻게 하면 똑같은 재료로 보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까?‘ - P306

즐길수 있는 이유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 하기 때문이다. - P307

해야 할 일을 즐겁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행위가 수동적이 아니고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내가 현재 공부나 업무를 수동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일에 쫓기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수동적인 상황이라면 의도적인 노력으로 보다 능동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쫓기는 상황이면 쫓는 상황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조금만 노력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P307

바쁘게 일하다가도 할 일이 없어지면 금세 무료함을 느끼고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 등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처럼 시간의 여유가 생길 때 무료함을 느끼는 것은 시험을 보지 않으면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으며, 누군가 강제로 시키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즉, 강제적인 상황으로만 공부나 업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유 시간이 주어졌을 때 심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구조적으로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 P307

아인슈타인이 모든 법칙의 제1법칙이라고 말한 ‘엔트로피 법칙‘에 대한 설명은 아주 다양한데, 그중 하나가 ‘어떤 일이 일어나려면 반드시 그것을 일으키는 구동력driving force 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은 위치에너지의 차이 때문인데, 바로 그 차이가 물이 아래로 흐르게 하는 구동력이다. 말하자면 구동력은 어떤 일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 P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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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간에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속에서 중간중간 우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교훈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교훈적인 메시지 외에도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상상력이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가늠이 안될만큼 대단하다는 것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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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중후반부에 개미와 사람이 겉모습이나 크기는 다를지언정 이 둘의 본질이 궁극적으로 별반차이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문장들이 여럿 나오는데, 이를 통해 우리 인간이 대단한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꼭 그렇지도 않고 단지 미물에 불과한 존재일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몇 일 전에 《코스모스》책을 완독하고나서 이 부분을 읽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자의 문장 하나하나가 더욱더 와닿게 느껴졌다.

어떤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거나 그것이 지나가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이 반드시 더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긴 그래

아는 것도 많지만 모르는 것도 많다.

개미는 공격용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사회성 곤충이다.

그들(난쟁이개미들)의 작은 체구마저도 장점이 되었다. 아주 적은 칼로리만 있어도 그들은 정신이 활발해지고 행동이 민첩해질 수 있었다.

그대 자신을 돌아보라. 끊임없이 그대를 정화하지 않으면, 화학적인 혼인은 그대에게 해악을 끼치리. 거기에서 꾸물거리고 있는 자에게 재앙 있으라. 너무 자발없는 자, 몸가짐을 삼갈진저.

아르스 마그나Ars Magna : ‘위대한 기술‘이라는 뜻의 라틴어

여기까지 와서 어정쩡하게 그만둘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실제로 그들이 그때까지 내려온 길은 전체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거리였다.

humile 은 ‘키가 작다‘라는 뜻. 이 작품에 나오는 ‘난쟁이개미‘의 학명

고통이 없다는 것은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고, 자아에 대한 의식이 없다는 얘기도 될 수 있다.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이기지 못할 것이 없다.

올레산 : 올리브기름을 비롯한 여러 가지 동식물 기름의 주성분이 되는 지방산

훌륭한 요원은 해결책을 찾고 무능한 요원은 핑곗거리를 찾는 거예요.

인간이 두려움이나 즐거움이나 분노를 느끼게 되면, 내분비샘에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 호르몬은 인간의 몸 내부에만 영향을 미친다. 호르몬은 외부와 교류하지 않고 몸 안에서만 순환한다.

개미가 두려움이나 즐거움이나 분노를 느끼게 되면, 호르몬이 몸 내부에서 순환할 뿐만 아니라 몸 바깥으로 나가 다른 개미들의 몸 안으로 들어간다.

몸 밖으로 나가는 호르몬이 이른바 페로호르몬 또는 페로몬인데, 이것이 있는 덕분에, 개미들은 한 마리가 소리치려 하거나 울려고 하면 수백만의 개미가 동시에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남들이 경험한 것을 똑같이 느낀다는 것, 자기 자신이 느낀 것을 남이 똑같이 느끼게 한다는 것은 놀라운 감각임에 틀림없다.

저마다 제 본분을 다했을 뿐이다.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임무가 끝나면 모든 것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곤충의 세계에서 전쟁이란 발명의 원천이자, 발명을 널리 퍼뜨리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사실 밖에서 보면 개미집에서는 모두 똑같이 일하고, 모두가 전체의 이익에 따르며, 모두 자기를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고, 모두가 한결같은 모습이다. 그런데 인간의 전체주의 체제는 현재로서는 모두 실패했다...... 그래서 모듬살이 곤충을 흉내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나폴레옹의 휘장이 꿀벌이었음을 생각해보라!).

개미집 전체를 하나의 생각으로 통일시켜주는 것이 페로몬이라면, 오늘날의 인간 사회에서는 세계적인 방송망을 가진 텔레비전이 그런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제시하면서 모두가 따라 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완벽한 인간 사회가 이루어지리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삼라만상의 이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자연은, 다윈 선생의 주장과는 달리, 가장 좋은 것이 지배하는 쪽으로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게다가 좋고 나쁜 것을 어떤 기준으로 가를 수 있단 말인가?).

자연의 힘은 다양성 속에 있다. 자연 속에는 선한 자, 악한 자, 미치광이, 절망에 빠진 자, 팔팔한 자, 병자, 곱사등, 구순열, 쾌활한 자, 슬픔에 빠진 자, 영리한 자, 어리석은 자, 이기주의자, 도량이 넓은 자, 큰 것, 작은 것, 까만 것, 노란 것, 빨간 것, 흰 것 등등이 다 있어야 한다. 갖가지 종교, 갖가지 철학, 갖가지 광신, 갖가지 지혜를 가진 자들이 다 있어야 한다.

이것저것 다 모여 있는 것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그 다양한 것들 중에서 어느 한 종류가 다른 종류 때문에 소멸당하는 것이 진짜 위험한 것이다.

어떤 밭에 옥수수가 있는데 그 옥수수들을 모두, 가장 좋은 이삭(즉, 물을 더 적게 필요로 하고, 결빙에 가장 잘 견디며, 알곡이 가장 실한 이삭)의 덩이 수꽃술로만 인공 수분을 시키면, 아주 하찮은 감염병이 돌아도 다 죽어 버린다. 그에 반해서, 옥수수 한 그루 한 그루가 저마다의 특성과 약점과 비정상성을 지니고 있는 야생의 옥수수밭에서는 감염병이 돌 때마다 그것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옥수수들 스스로 찾아낸다.

자연은 획일성을 싫어하고 다양성을 좋아한다. 자연은 바로 그 다양성 속에서 본래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 중에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라도 한시바삐 해치워야 할 일이 있다.

겨레가 계속 정상적으로 움직여 나가기를 바란다면, 비난받을 만한 임무나 나쁘게 생각되는 행동일지라도, 그것을 수행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순진하게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벨로캉의 단결이 중요하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희생이 따라도 어쩔 수 없다.

스트레스에는 유익한 스트레스와 악성 스트레스가 있는데, 유익한 스트레스는 겨레를 발전시키고 사기를 북돋워 주지만, 악성 스트레스는 겨레를 자멸시킨다.

어떤 정보들은 <형이상학적인> 고뇌를 불러일으키는데, 그런 고뇌에는 아직 해결책이 없다. 그래서 겨레는 고민만 하고 대응책을 찾지 못한채 기력이 쇠잔해진다. 그것은 모두에게 아주 해롭다.

겨레에 독성 물질이 생겨나 모두를 중독시켜 버린다. 사실을 아는 건 <잠깐>이지만, 겨레의 생존은 <영원>하다. 따라서 겨레의 영원한 생존이 더 중요하다.

눈 하나가 어떤 것을 보았는데, 그것이 유기체의 다른 모든 부분에 해가 된다면 뇌가 그 눈을 무시해버리는 편이 낫다.

우리는 눈을 파낸 거라네. 우리는 신경 자극을 잘라 버린 거라네. 우리는 고뇌를 끊어 버린 거라네.

승리가 호기심을 잠재운 것이다.

혹시 우리는 어떤 어항 안에 갇혀 있고 다른 거대한 존재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누군가가 무대 장치를 만들어 아담과 이브를 넣어 놓고, 실험용 흰 쥐를 관찰하듯 <구경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시 성경에서 말하는 에덴동산에서의 추방은, 단지 갇혀 있던 어항이 바뀐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혹시 노아의 대홍수라는 것도 기껏해야 신이 조심성이 없거나 호기심이 많아서 그저 물 한 컵 쏟은 걸 가지고 그러는 것이 아닐까?

개미집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차이가 있다면, 개미들은 유리벽 안에 갇혀 있고 우리는 물리적인 힘, 즉 지구의 인력에 의해 갇혀 있다는 점뿐입니다.

제 개미들은 갇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항의 주둥이를 막고 있는 판지를 베어내고, 벌써 몇 마리는 도망을 쳤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중력을 벗어나는 로켓을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어떤 거대한 존재에 의해서 감시당하고 있는 포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개미의 뇌는 세 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벌레와도 같았던 조상 때부터 내려온 유산이다. 개미의 조상들은 각각의 몸마디마다 신경절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고, 몸의 각 부분마다 신경 체계를 하나씩 지니고 있었다.

빛은 어떤 언어로도 도저히 형용할 수 없다. 빛은 그냥 즐겨야 한다!

만사가 덧없다는 것과 언제라도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

인간의 문명과는 반대로 개미 문명은 주요 포식 동물들을 제거하지 않고 발전해왔다. 그 결과 이 곤충은 끊임없이 생존의 문제로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개미들은 자기들 문명의 갈 길이 아직 험난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자기들이 수천 년에 걸쳐 이루어 놓은 결실을, 가장 어리석은 동물이라도 발길질 한 번으로 허물어 버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음이다. 두려움이 56호를 엄습해 온다. 냉정해야 한다. 성공할 가능성은 아주 적다.

그저 운이 좋았던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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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슷한 뉘앙스를 가진 두 단어인 자존감과 자존심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저자가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를 섬세하게 비교하고 있어서 두 단어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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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에서 저자는 삶을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것은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니라 영화 ‘밖‘에서 영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이것은 내 마음에 따라 얼마든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세팅할 수 있는 것이기에 나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마음이 좋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좋은 영화가 나올 것이고, 안 좋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안 좋은 영화가 나올 것이기에 그 무엇보다도 내 마음에 좋은 것들은 심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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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나오는 글에서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 대중들과는 다른 삶을 살라는 조언을 건낸다. 이를 위한 3가지 실천 사항을 제안하는데 첫째는 기록, 둘째는 명상, 셋째는 운동이었다. 개인적으로 첫째와 셋째는 현재 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냥 끄덕끄덕 하면서 읽어나갔는데, 둘째인 명상의 경우 다른 책들에서 얼핏 들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꾸준히 실천해 본 적은 없었다. 저자의 말처럼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삶이 번잡하다고 느껴질 때 저자가 소개한 명상법을 실천해보면서 저자가 느꼈던 명상의 효과를 나도 온전히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자존감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고, 자존심은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이다. 어감과 뉘앙스는 비슷하다. 자신의 품위를 지키는 과정이 자존감과 자존심이다. 다만 여기에 결정적 차이가 있다. - P66

자존감은 ‘스스로‘가 지키는 마음이고, 자존심은 ‘남으로‘부터 지키는 마음이다. 자신이 지키는 자신의 존재감이 자존감이고,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존재감이 자존심이다. 그래서 자존감은 높은 것이고, 자존심은 센 것이 된다. - P66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그 강함을 지키려 한다. 그 자존심이 자신을 지켜줄 것 같다. 그래서 타인에게 벽을 치게 된다. 자존심에 깊이 빠진 사람이 타인의 기피 대상이 되는 이유다. - P66

사람들은 그들을 멀리한다. 강하고 센 듯 보여도, 자존심에 상처받을 때 유리처럼 쉽게 부서지는 그들이다. 그리고 그 부서진 유리조각에 상대가 상처를 받는다. 자존심은 유리 같은 것이다. - P67

내가 만드는 존재감, 내가 지키는 자신의 존엄이 자존감이다. - P67

자존감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 - P67

자존감은 스스로 판단하는 자신의 존재 방식을 말한다. - P67

"삶은 한 편의 인생 영화일 뿐이야. 그냥 영화를 보듯 삶을 바라봐." - P68

당신은 영화를 즐길 수도 있고, 시나리오 작가로서 영화를 만들어 갈 수도 있다. 당신의 자존감이 그 역할을 하도록 인도할 것이다. - P68

착각하면 안 된다. 망상에 빠지는 순간 ‘영화 밖‘ 작가가 아닌, ‘영화 속‘ 등장인물이 된다. 영화 속의 주연, 조연, 단역, 엑스트라가 되어 버린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사실은 거짓이 아닌 무지다. 영화 속 주연이 되라는 속삭임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를 때 나타난 어리석음이다. - P68

세상을 볼 때가 아니라, 세상을 보고 있는 나를 바라볼 때, 인생을 수정할 수 있다. - P69

아무리 멋진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그들은 영화를 바꾸지 못한다. 리셋은 작가의 몫이다. - P69

인생 영화의 작가가 되어 각본을 쓰고, 수정하고, 각색하는 것 - P69

램프의 요정 지니는 램프가 아닌 우리의 마음에 있다. 그게 자존감이다. - P69

내 안에 자존이 세상을 밝히고, 인생을 밝힌다. 그래서 자존감은 거울이다. 내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며, 그 내면이 내 세상을 만들고 있다. - P69

집중의 순간에는 긴장과 집착이 사라진다. 몸의 긴장도 사라지고 마음의 집착도 줄어든다. 몸이 이완되고 마음은 느긋해진다. - P74

‘대자연의 장엄한 광경에 서 있을 때, 나를 잊어버리고 보이는 장관 그 자체가 된다.‘

눈을 돌려 세상을 바라보면 매 순간이 지혜와 깨달음이고, 감사와 감동의 학교임을 알게 된다. - P74

몰입은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이라는 뜻이다. 한자로는 물에 빠질 몰(沒), 들 입(入)을 써서 ‘물에 빠진다‘는 의미다. 이 말이 주는 어감이 있다. 어떤 물에 빠지는 것일까. 바로 우리 내면의 바다에 빠지는 것이다. 무의식의 가장 깊은 층에 빠지는 과정이 바로 몰입이다. 그리고 그곳과의 연결을 통해 삶이 바뀌는 과정이 성장이다. - P74

계획하고 생각하고 수술하는 것 같지만, 사실 몸이 머리보다 빨리 움직인다. 그때 느낀다.
‘아, 손이 눈보다 빠르구나.‘
몰입의 순간이다. 수술은 내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나의 무의식이 하고 있다. 내 무의식에 각인된 수술의 지식과 경험, 지혜와 앎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그 과정에서 오늘의 경험은 또다시 무의식에 저장되고 각인된다. 그리고 그만큼 나는 성장하게 된다. - P75

즐겁게 몰입하기에 시간의 흐름조차 느끼지 못한다. - P75

열심히 노력한다고 몰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노력‘은 재미있지 않다. 오히려 강박만 생길 뿐이다. 그 집착 속에서 몰입은 더 힘들고 애써야 하는 또 다른 노력이 될 뿐이다. - P76

노력이 결과가 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즐겁지 않아서다. 즐거워야 몰입할 수 있다. 몰입해야 무의식이 변하고 손과 발이 움직인다. 그 과정에서 실력이 향상되고, 성장과 발전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 P76

몰입은 즐거운 것이다. 즐거워야 몰입하고 몰입해야 성장하게 된다. - P76

이 즐거움의 본질은 ‘잘함‘이다. 우리는 뭔가를 잘하게 될 때 즐겁다. 이 ‘잘함‘이 ‘재미‘보다 지속력이 강하다. 재미난 것을 할 때도 즐겁다. 하지만 그 재미난 것을 내가 남보다 잘할 때 흥미를 느끼고 계속하게 된다. 그러면서 더욱 성장하게 된다. - P77

몰입을 통해 성장이 일어나고, 실력이 발전하면 더 즐거워진다. 잘하기 때문이다. 그 잘함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몰입하고 선순환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얻는 변화가 있다. ‘원하는 결과에 대한 자신감‘이다. - P77

‘좋은 결과에 대한 당연함‘ ...(중략)... 이 당연함은 무의식에 각인된다. - P78

노력한다고 실력으로 모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같은 노력을 해도 누구는 아마추어 선수로 머물고, 누구는 손흥민 같은 최고의 선수가 된다. 그 이유는 노력이 아니다. 즐거움의 차이고, 몰입의 정도며, 그로 인해 생기는 자신감과 당연함의 유무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은 이유는 이 당연함을 당신이 허락하지 않아서다. 당연히 그렇게 된다는 것을 허용할 때, 인생이 그렇게 될 것이다. - P79

‘좋은 결과에 대한 허용, 그로 인한 무의식의 변화‘ 이것이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노력과 무의식이 만날 때, 당신은 이미 목표를 이루었을 것이다. 그때 비로소 만 시간의 법칙이 빛을 발하게 된다. 자신감과 당연함이 당신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알게 된다.
‘아, 손이 눈보다 빠르구나! - P79

질문은 ‘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것이다. 질문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성장하게 된다. 그래서 질문은 ‘당다시‘다. 당연한 것을 다시 보는 시선이다. 질문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제의 당연함보다 내일의 다름을 위해서다. - P80

나는 대중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져 있는가? - P80

대중이 원하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 - P81

대중의 생각, ‘상식‘으로부터의 자유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지게 한다. 상식에 내 생각을 맞추는 순간, 인생의 키는 그들에게 넘어간다. 내 생각은 나의 세상을 만들고, 그들의 생각은 그들 세상에 적합한 나를 만든다. 그 차이를 기억하고 질문하라. - P81

나는 대중과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얼마나 다른 일상을 사는가?
‘다름‘이 많아질 때 성장할 수 있다. - P81

습관이 집단화될 때 그것을 관습이라 부른다. 대중은 관습 속에 살아간다. 그 관습 속에서 대중은 상식을 이야기한다. 대중은 ‘원그당(원래, 그냥, 당연)‘의 당원이 되어, 철저히 그 역할을 수행한다. 권위자의 의견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의견인 양 아무 사유도 없이 따르고 습관처럼 살아간다. - P81

"왜 그렇게 생각해?"라는 질문에 그들은 이렇게 대답한다.
"원래 그래, 그냥 그래, 당연히 그래." 대중이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다. 그 당연함을 다시 보는 시선이 없다. ‘원그당‘에 세뇌된 자신을 바라볼 수 없어서다. 그 중독에서 벗어나라. 원그당을 탈퇴하고 대중과 멀어져라. ‘대중과 멀어짐‘ 속에서 비로소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다. - P82

역사 이래 대중이 부자가 되는 사회는 없다. 그들과 다른 사람이 되어 갈 때, 부자의 모습으로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 - P82

나는 부자가 될 자격이 있는가?
부자가 되면 그 삶을 누릴 자격이 있는가?
나는 대중과 얼마나 다른 일상을 살고 있는가? - P82

기록은 축적되고 그 과정에서 확장되며, 지혜로 저장된다. 그래서 기록은 성장의 원천이다. ‘축적, 확장, 기억‘이 성장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록하면 반드시 성장한다. - P83

현실이 시끄럽고 삶이 번잡할 때 눈을 감아보자. 그리고 조용히 자신의 호흡에 집중해라. 아무 생각 없이 숨을 쉬고, 폐 깊숙이 들어오는 들숨과 배 안쪽에서 나가는 날숨을 느껴보는 것이다. - P83

길게 할 필요도 없다. 딱 3분만 그 호흡과 함께해라. 그리고 눈을 떠라.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그 3분이 편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 임계점을 넘길 때 정말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 P84

바로 나‘와의 만남이다. 몸으로 살아가는 내가 아닌 나를 보고 있는, 나를 움직이는 또 다른 ‘나‘와의 조우다.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호흡은 내가 하는 게 아니다‘라는 느낌이 생긴다. 내가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게 아니라, 나의 호흡을 일으키는 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와의 만남이 마음공부의 시작이다. - P84

3분간의 호흡 명상이 익숙해지면 또 다른 ‘눈‘이 생긴다. 바로 명상하는 나를 ‘바라보는 눈‘이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시선, 뒤에서 혹은 위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는 그 시선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눈은 일상에서도 늘 나와 함께하고 있다. - P84

명상이 삶의 일부가 될 때 받게 되는 최고의 선물이다. 바로 당신의 수호천사이자,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다. 대중은 이 시선이 없다. 그리고 아무리 말해줘도 믿지 않는다. - P84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이 대중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아는 이가 부자다. - P84

수없이 많은 부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의 인터뷰를 한번보자. 부자의 이야기는 비슷하다. ‘왠지 성공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일해주는 것 같았다‘, ‘나의 수호천사가 우주를 움직여 나를 구원하고 있었다‘고 그들은 말한다. 그리고 당신도 그들이 될 수 있다. - P85

몸이 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다. 서점에 있는 수없이 많은 자기계발서보다 가치 있는 자기 계발은 운동이다. 건강을 망쳐가며 자기 계발하는 것은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 P85

움직일 때 몸은 가벼워진다. 이 가벼운 느낌이 마음의 무게까지 줄여준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마음이 유쾌하면 즐거움이 생기고, 지금이 즐거우면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즐거움은 일상이 되고, 운동은 습관이 된다. 나도 모르게 웃으며 운동하게 된다. - P86

이 순간이 우리의 무의식에 저장된다. 즐거움의 무의식이 마음에 자리 잡게 된다. 무의식이 즐거우면 긍정의 생각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든다. 놀라운 영감을 일으킬 때도 있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성공 아이템은 이 과정에서 생긴다. 몸을 움직여야 부자가 되는 이유다. - P86

쓰고, 명상하고, 움직였다. 그리고 꾸준히 반복했다. 그 꾸준함 속에 일상이 바뀌어 갔다. 그리고 일상이 바뀔 때 나의 삶은 이미 변해버렸다. 지금도 계속 변하고 있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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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02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2
말랑부들 / ARC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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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잘 몰랐던 용어들을 중간중간 익힐 수 있어서 배경지식을 조금이나마 넓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스토리적인 것은 아무래도 판타지 소설이다보니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종종 등장하지만, 그래도 펫을 컨트롤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이야기인지라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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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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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형성과정 및 각각의 구성요소들을 마치 박물관의 큐레이터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과학사에서 중요한 인물들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들도 만나볼 수 있고 막판에는 지구의 존립을 위협하는 핵무기 관련 얘기들도 나온다. 이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이전보다 확실히 더 넓어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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