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도 유전자에 대한 얘기가 계속 이어진다. 본문에 따르면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현재 활발히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이제까지 발견된 연구결과만 놓고 보면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라고 한다. 비록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발견된 유전자 연구 결과에 대한 정보들을 조금이나마 접해볼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다.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견해를 좀 덧붙이자면 유전자 연구같이 복잡한 연구는 과학자분들께 전적으로 맡기고 나같은 일반인들은 과학자분들이 열심히 연구한 결과들을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잘 익혀뒀다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잘 활용하면 그것으로 과학을 공부하는 의미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역할과 활동무대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가려는 태도가 아닐까 싶다.

‘새로움 추구 유전자‘는 좀 더 정상적인 성격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이 유전자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에 대한 뇌의 반응을 변화시킨다. 표준적인 시험에서 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좀 더 충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변덕스럽다. 이 유전 분자와 그 분자가 규정하는 단백질 수용체는 분자 길이가 정상적인 형태보다 더 길다.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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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09 전직 절대자는 아카데미 펫 관리자 9
말랑부들 / ARC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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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중에 과거에 갈등이 있었다는 이유로 서로 어색했던 관계가 있었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그 둘이 힘을 합쳐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자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얼굴에 철판을 깔면서 힘을 합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를 통해 관계라는 것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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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를 보니 이 책은 거의 1년 만에 다시 읽는다. 시간이 참 빠르다. 기억을 잠시 더듬어보자면 그당시 《데이터를 부탁해》라는 책을 읽고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다음에 읽을 책으로 다짜고짜 시작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다른 책들을 다양하게 읽게 되면서 우선순위에서 좀 밀려났던 것 같다.

요 근래에는 데이터 분야와 관련하여《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그 책을 통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필요한 역량 및 데이터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봤던 기억이 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1년 만에 다시 집어든 이《데이터 문해력》에서도 조금은 비슷한 취지의 내용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보통 데이터 분석이라고 하면 무슨 통계분석 기법 등을 동원하여 자료를 단순히 해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본문을 통해 이러한 것은 데이터 분석 단계에서 지극히 도구적인 것일 뿐 본질적인 게 아니라고 반복적으로 말한다.

1년 전 포스팅의 기록을 잠시 살펴보면, 데이터 분석이라는 것은 앞서 언급한 통계적 기법 같은 것을 사용하기에 앞서 분석 전에 자신이 해결하고자하는 문제 및 프로젝트의 목적을 정의하고 가설을 구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일단 이것을 명확하게 하고나서 자신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마지막 단계로 분석 결과를 해석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프로젝트의 목적에 맞게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스토리를 구축한 뒤 그 결과물이 필요한 곳에 적용하는 것 까지가 궁극적인 데이터 분석의 목적이라는 게 저자가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다.

오늘은 이 3단계 중에서 마지막 단계인 해결책 제시와 관련된 내용부터 시작한다. 다만 이를 위한 선행 단계로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

애당초 ‘해결 방안‘이란 것은 겉으로 드러난 문제를 비근원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규명해서 이에 대한 ‘방안‘을 적절하게 마련하는 것입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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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소설의 핵심 인물인 ‘연재‘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한다. 연재는 로봇에 관심이 많아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또래의 다른 친구들과 금방 친해졌는데, 이후에 그 친구들의 집에 놀러다니면서 자신의 가정 형편과 다른 친구들의 가정 형편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자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 연재의 집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다소 실망스런 기색을 띠는 것을 연재는 느끼게 된다. 이 사건(?) 이후 연재는 스스로 너무 많은 것을 오픈하는 게 마냥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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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서는 이 책에서 처음으로 휴머노이드인 ‘콜리‘의 관점에서 글이 쓰였다. 인간이 아닌 로봇의 관점으로 써졌다는 게 나름 독특하게 느껴졌고 로봇은(물론 소설가의 상상이겠지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세상과 주변 환경들을 바라보는지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연재가 경마장에 있던 휴머노이드인 콜리를 집으로 데려온 후 콜리는 연재가 학교에 가있는 동안 연재의 엄마인 보경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 둘 사이의 대화가 왠지 모르게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것 같아 나름의 감동이 있었다. 비록 소설 속 설정이긴 하지만 로봇인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대화가 딱딱한 듯하면서도 딱딱하지 않다고나 할까. 아무튼 뭔가 짠하면서도 여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에 연재가 휴머노이드인 콜리를 집에 데리고 왔을 때 엄마인 보경은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 둘이 서로 대화를 하면서 보경이 가졌던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게 된다. 이것을 보면서 서로 간에 대화가 관계를 원만하고 좋게 만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내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봐도 대화의 중요성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객관적인 증거와 정황상 근거 등을 바탕으로 상대방과의 대화를 나누고 오해를 풀었던 기억이 있다. 만약 대화가 없었다면 오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갈등의 골이 점점 더 깊어졌을 것이고 혹시라도 무슨 안좋은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대화라는 것은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자 열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대화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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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친자매인 은혜와 연재간의 관계에 대해 나온다. 본문에는 은혜가 본의 아니게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고 연재는 신체적인 장애같은 게 없는 그냥 일반적인 아이로 설정되어있다. 이 둘의 엄마인 보경은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소방관과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될 무렵에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 그러다보니 엄마인 보경 혼자서 아이 둘을, 그것도 한 명은 신체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워야 하다보니 물리적으로 힘이 들 수 밖에 없었고, 동생인 연재는 이런 집안 형편을 어릴 때부터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은혜를 돌보는 일을 같이 거들게 된다.

여기서 연재는 물론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지만 본능적으로 엄마인 보경의 입장에서는 비장애인인 연재보다는 장애가 있는 은혜에게 좀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기에 연재는 상대적으로 엄마의 관심을 덜 받는 듯한 느낌을 가졌던 것 같다. 대신 연재는 엄마의 관심을 얻고자 오히려 은혜를 싫다거나 귀찮다는 기색없이 묵묵히 도와주는데, 본문에서 이것이 엄마의 관심을 받기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은혜와 연재의 관계를 보면서 형제자매간 관계의 속성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었고 또한 우리 가족 간에는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본문에도 살짝 언급되지만 형제자매들이란 부모의 사랑을 나눠먹고 사는 존재라는 얘기가 개인적으로 와닿았다. 그리고 부모의 사랑을 잘 나눠먹기 위해서는 일단은 가족 내에서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게 처신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가족마다 상황과 환경이 다르기에 애정이나 관심을 받는 것에 있어서 유일한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위에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듯이, 부모와 자녀들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서로간의 사랑을 잘 나누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어떤 것들은 숨길 수 있는 한 숨기는 것이 좋다고.

방에 있으면 시간이 예전보다 빠르게 흐르는 듯했다.

콜리는 이 집에 사는 인간들을 한 명, 한 명 살폈다. 전부 다르고 독특한, 이를테면 파랑노랑 하늘이거나 분홍보라, 초록빨강의 하늘같은 인간들이었다. 천 개 이상의 댠어를 알고 있었다면 이 인간들을 표현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도 없었을 텐데.

"그리움이 어떤 건지 설명을 부탁해도 될까요?"
...(중략)...
"기억을 하나씩 포기하는 거야."
...(중략)...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그때마다 절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거야. 그래서 마음에 가지고 있는 덩어리를 하나씩 떼어내는 거지. 다 사라질 때까지."

"그리운 시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거야."

"행복이 만병통치약이거든."

"행복한 순간만이 유일하게 그리움을 이겨."

보경은 콜리에게 사사로운 것까지 내뱉은 자신의 말을 후회했는데, 그때 거부감이 한 꺼풀 벗겨졌다는 것은 알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콜리는 보았다. 자신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꺼냈다며 말을 무르는 보경의 표정에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소량의 편안함을 발견했다. 콜리는 이를 통해 한 가지 방법을 습득했다. 대화다. 대화를 많이 할수록 보경에게 깔려 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표피같이 얇게 한 꺼풀씩 벗겨졌다.

콜리는 에너지를 얻는 수단이 외부에 있지만 모든 생명은 에너지 동력원이 몸 안에 있다. 그러므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면 생명은 쉬어야 한다. 에너지를 회복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잠을 자는 것이나 식사를 하는 것이다.

콜리는 연재가 하는 말들, 제 몸이 될 부분들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유독 빛나는 연재의 눈을 보았다. 사람은 아주 가끔, 스스로 빛을 낸다.

인간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 죽었다. 복희가 말했던 이 행성에서의 동물들의 위치였다.

살아가며 맞닥뜨리게 되는 난관은 은혜가 뛰어넘거나 비껴갈 수 없을 만큼 커다랗고 무거웠다. 아예 방향을 틀어 다른 길로 가야만 했다. 그렇게 많은 길들이 막혔다.

은혜는 현재까지 무수히 많은 난관에 부딪혀 돌고 돌아 이곳까지 오지 않았는가. 이 길의 끝을 알 수도 없고, 알게 된다고 한들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길로.

정말로 한계가 없다면 한계라는 것조차 모르지 않았을까.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했지만 은혜는 사람이 피곤했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하지는 않아. 꼭 같을 필요는 없잖아. 그러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으니까."

"너도 나도 알아서 잘 살아갈 수 있는데. 반드시 도움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처럼, 도움받지 못하면 살아가지 못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자기들 멋대로 생각하는 게 꼴 보기가 싫다."

"나는 왜 굳이 그렇게 멋있게 살아서 내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이제 와서? 지금까지는 뭘 하고 있었는데?‘

민주는 말들의 관리인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마방에 갇힌 또 다른 말이었다.

사회는 개개인이 촘촘히 연결된 시스템이었고 그 선은 서로의 목을 감고 있었다.

살기 위해서는 끊어야 할 때 연결된 선을 과감하게 끊어야 하는 것이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죽이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다.

민주의 속마음과 달리 입은 자꾸 진실만을 말했다.

"이 세상에서, 아니 이 우주에서 사람만 이렇게 잔인한 거 같아요."

보경이 은혜에게 괜찮다고 말할 때마다, 이 사소한 불편이 너를 규정할 수 없다고 말할 때마다 은혜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정상적인 사람에게 너의 정상성은 괜찮은 것이고, 그것이 너를 규정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은혜도 그런 말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보경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가끔은 자신이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났음을 확인시키는 차갑고 날카로운 창살 같다는 것을.

휠체어 덕분에 걷지 못하던 이들이 움직일 수 있게 된 게 아니라, 버스와 지하철, 인도, 계단, 에스컬레이터 때문에 이동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걸.

이 몸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었다면 애초에 생겨나지도, 태어나지도 않았을 거였다. 우주는 자신이 품을 수 있는 것만 탄생시켰다. 이 땅에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가 각자 살아갈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을, ‘정상의‘ 사람들은 모르는 듯했다.

형제는 태어나면서부터 한정적인 사랑을 함께 나누어야 하는 관계였다. 시간적 여유가 아무리 충분하다고 해도 사랑을 둘로 나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형제는 관심을 차지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했다. 물론 이것은 이상적인 관계였을 때를 말했다.

은혜는 연재의 무조건적인 순응이 결국 관심받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음을 알았다.

그런 것이라고 설명해도 보경은 제멋대로 받아들일 것이 뻔했다. 그리고 괴로워하겠지. 그 모습이 보고 싶지 않았다. 때로는 침묵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의 침묵이 건너고 건너 연재의 족쇄가 될 줄은, 정말이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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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만에 다시 읽는다. 지난번 포스팅의 후반부에서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이 인도양의 코코스 제도에서 산호초를 폭넓게 조사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이 산호초 중에서 고리 모양을 한 ‘환초‘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개인적으로는 찰스 다윈을 그저 진화론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지질학자로써도 유명한 족적을 남겼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산호초 군락이자 관광지로도 알러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라는 곳도 알게 되었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그 경관이 꽤나 아름다워보였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방문하여 그 경관을 직접 두 눈으로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섬 주위를 둘러싼 산호를 거초라고 한다. 섬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산호초와 섬 사이에 석호潟湖, lagoon가 생기면 보초가 되고 섬이 완전히 가라앉으면 환초만 남는다. - P81

산호가 죽으면 산호의 석회질 골격이 쌓여 굳으면서 석회암이 된다. 분필의 주성분이다. 석회성 골격이 얕은 바닷속에 쌓여 만들어진 암초를 산호초라고 한다. - P81

산호초는 모양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거초fringing reef다. ‘옷자락 거裾‘
와 ‘물에 잠긴 바위 초礁‘로 이루어진 단어다. 그러니까 옷자락 모양으로 섬을 둘러싼 물속 바위라는 뜻이다. 둘째는 섬과 산호초가 바다로 분리된 보초다. 여기서 ‘보堡‘는 둑 또는 제방이라는 뜻이다.셋째는 섬은 없고 고리 모양의 산호초만 남은 환초環礁, atoll reef다. - P83

거초는 열대 바다 섬 주변에 있다. - P83

화산섬에 산호가 성장한 후 섬이 침강하면서 산호초의 모양이 바뀌는 것이다. ‘거초→보초→환초‘ 순서로. - P83

공룡 골격 화석은 뼈 모양을 한 돌일 뿐 뼈가 아니다. 보초를 비롯한 산호초 역시 생명의 흔적일 뿐 생명은 아니다. 한때 생명인 적이 있긴 하다. 바로 산호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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