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관광지.맛집.숙소 할인쿠폰, 제주 관광 전도 증정) 주말여행 코스북
신영철 지음 / 길벗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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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에 도래하였네요! 장마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구요.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되는데.. 어디로 떠나야 하나요?

해외도 좋지만, 우리나라에도 좋은 관광지가 많이 있답니다. 그 중 단연 최고의 휴양지인 '제주'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자연 유산 중 한 곳이랍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멋과 맛을 간직한 제주도.. 저도 아직 제주도를 가보질 못했어요.  사진과 책, 영상으로만 대리만족 하고 있답니다. 혹시 이번 휴가 혹은 북적이는 인파때문에 가을, 겨울에 제주를 찾으실 분들은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참조하고 떠나시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은 가족 주말여행, 연들의 달콤한 데이트, 싱글들의 휴식여행을 위한 코스가 총망라 되어 있습니다. 불필요한 준비 시간과 준비물, 여행경비도 가볍게 해주는 일석이조 완벽 가이드북으로 자동차만 있다면 '만사오케이'가 되겠습니다. 왜 자동차 여행 코스북이냐 의아한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제주도는 서울면적의 3배에 달아는 크기로 시간이 많은 뚜벅이 족들은 천천히 둘러보기도 좋기도 좋지만요.  자동차나 자전거, 이것도 어려우면 대중교통으로 여행해야 하는 제법 큰 섬이지요.

 

특히 저자는 느림의 철학을 지향하는 느림보라고 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없어 주위만 뱅뱅돌다 시간을 보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래요. 말그대로 좌충우돌 제주의 골목과 길목을 헤맨 사연을 책 속에 담았습니다. 제주살이 10년 관록으로 창밖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 되고마는 드라이브 코스, 차를 버리고 가야만 나타나는 비밀 절경 등이 녹아 있고요. 지역별, 계절별, 테마별​ 코스는 입맛대로 골라 찾기에 좋습니다.

 

 

특히,《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속의 시크릿 선물!  '할인쿠폰'과 '제주 관광지도'​는 덤으로 드립니다.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주도를 똑똑하게 즐기는 일곱가지 비법! 이런거는 꼭 체크해 두고 가세요!

빌딩숲에서 탁막힌 시야를 떠나 시간이 정지해 있는 듯 느릿느릿한 제주아일랜드로 떠날 계획 중이신가요? 제주도는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을 읽은분과 읽지 않은 분으로 나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아는만큼 보이는 여행지에서의 불필요한 사건사고를 줄이기 위한 책으로 손색이 없어요. 둘이서, 둘이상, 혼자라도 좋아요! 제주도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과 함께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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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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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인간의 기억은 더욱 불안하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가장 불완전한 존재 인간의 기억이 어떠한 왜곡을 만들고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억하고자하는가를 그려낸 잘 짜여진  '심리스릴러' 다. 산산조각나 이리저리 흩어져 버린 기억의 파편을 찾아 조각을 맞추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다보면 충격적인 결말에 이르게 된다.

 

장편 소설이지만 두편의 단편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다. 전반부는 주인공 토니와 주변의 친구들 에이드리언, 베로니카, 콜린, 앨릭스가 등장한다. 그 중 수재 '에이드리언'의 자살을 시발점으로 꼬여버린 실뭉치 처럼 복잡한 주인공의 방황의 시절이 가까스로 끝나고 60대가 되어버린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 후반부로 나누어 진다.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좋든 싫든 그 순간을 남기기 위해 사진, 영화, 그림, 일기 등을 총 동원해 바래져가는 기억을 잡고 싶어한다. 소설  얼마 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한마디로 '자기 유리할 대로 생각하고 기억하는 경향이 있는 나약한 인간'에 대한 거대한 메타포 이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2011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문호 '줄리언 반스'는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를 통해 먼저 만났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는 자신의 일부였던 아내를 잃고 나서 쓴 에세이로 자신의 깊은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글로 담아 내고 있다) 단 몇컷의 사진과 몇줄의 경력만으로 반스를 상상하기에는 어려웠는데,   얼마 전  [TV 책을 보다]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반스의 책들에 대한 이해가 더 커지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책의 제목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결말' 이 나올  정도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불러내고 있는 묘한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일흔이 가까운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시켜주는 듯  뛰어난 심리 묘사와 폭발적인 문장력은  독자를 단숨에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책장을 덮었을 때 다시  첫장을 펼쳐들게 만드는'줄리언 반스'의 책들이 있어 길고 더운 한 여름밤 외롭지만은 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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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올더스 헉슬리'나  '조지 오웰'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의 소설을 좋아한다. 거의 반세기 전에 벌써 이러한 시대를 예견한 '올더스 헉슬리'는 어떤 사람일까? 이미 《영원의 철학》은 네임밸류의 괴력을 입증해 보였는데,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였으며 국내 최초로  완역본으로 드디어 국내의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올더스 헉슬리를 소설가만 알고 있는데, 양가 집안의 뛰어난 유전자를 골고루 이어 받아 종교와 과학, 예술분야까지 다재다능한 엄친아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능가하는 천재성은 이미 지식인들 사이에서 몇 백년이 지났어도 불변하는 진리로 통하고 있다.

 

《영원의 철학》을 간단히 소개 하자면 전 세계 종교의 백과사전과도 같은 책으로 '종교의 집대성을 이룬 책' 혹은 '성경과 함께 신학자들의 필수 지침서'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와 도교, 힌두교, 이슬람교 등 아시아의 종교까지도 섭렵하고자 했던  지칠 줄 모르는 헉슬리의 탐구정신이 엿보이는 책이다.

사실 책이 쉽지는 않다. 종교학과 철학이라는 큰 세계, 인문학이 가지는 중의성과 열린 세계관은 과학. 수학 처럼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 그렇게 때문에 누가 옳다 그르다 판단 짖기 어렵고, 끊임 없는 논쟁이 몇 세기를 걸쳐 이어질 수도 있는 매우 중의적인 학문이다. 그래서 접근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게 바로 인문학인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12. 시간과 영원'을 살펴보자. 시간의 영원성과 신의 영원에 대하여 다룬다. 종교와 과학 우주 세계의 영원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종교, 과학, 예술등 주제를 넘나드는 헉슬리의 세계관을 가장 여실히 반영하고 있는 부분이다. 인간은 영원불멸의 신을 숭배한다. 우주에서는 시간의 영원성이 없다. 시간은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다. 증명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할 때 《영원의 철학》을 펼쳐보자.   명쾌한 해답은 없지만  모순 투성이인 우리 삶의 가느다란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뉴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세상에 가장 필요한 책. 마스터피스!

- The New York Times 뉴욕 타임스

 

 

 

이 책은 문화, 종교, 영성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혁명적으로 바꿔놓았다.

- The Guardian 가디언, BangaloreBoy

 

 

 

 

 

헉슬리의 영원의 철학은 20세기 내내 종교적 이해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적절하게 받아들이면), 믿음의 개발에 더 인간적인 미래의 전망을 제공한다.

헉슬리의 통찰은, 출발점이 어디이건 종교적 활동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결정적인 이해를 하도록 도울 수 있다.

- The Guardian 가디언, Bruce Chilton

 

 

 

종교적 믿음의 전반적인 역사.

- The Guardian 가디언

 

 

 

 

 

시간을 초월한 고전 - 윌리엄 제임스 <종교적 체험의 다양성>과 올더스 헉슬리 <영원의 철학>

- 허핑턴 포스트 The Huffington Post

 

 

 

 

 

세계의 위대한 종교들, 그 신비주의 사상가들로부터 헉슬리가 이끌어낸

종교 사상의 핵심적인 통합.

- Washington Post Book World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올더스 헉슬리가 쓴 이 책은

영원의 철학에 대해 이제까지 쓰여진 가장 위대한 책 중 하나다.

- 아마존 리뷰

 

 

 

이 책은 다른 모든 작품들의 위대한 디딤돌이자 개별 탐구를 위한 좋은 출발점을 제시한다.

매우 포괄적인 추천 도서 목록을 포함한다.

- 아마존 리뷰

 

 

 

이 책을 사라. 읽고 또 읽으라.

장담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홉 번째 읽고 있지만 여전히 이 책을 사랑한다.

- 아마존 리뷰

 

 

 

"그가 Perennial Philosophy를 말한 것을 보고 보통이 아닌 사상가란 것을 알았습니다."

 

"앞을 내다보는 뚫린 눈을 가진 선배... 아마 인류의 앞날을 내다보면서 생각을 한다면 이들을 모르고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썼던 때보다 지금 더 긴급히 그 가르침의 필요를 느낀다."

- 함석헌

 

출처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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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희망의 메시지
피트 윌슨 지음, 이지혜 옮김 / 아드폰테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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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피트 윌슨 Pete Wilson




 

미국의 떠오르는 젊은 목회자로, 테네시 주 내슈빌 소재 크로스포인트교회의 담임목사다. 20대 초반 켄터키 주에서 개척한 모건타운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척한 교회가 9년 만에 5개 캠퍼스로 급성장했다. 웨스턴켄터키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한 뒤 켄터키 주 루이빌의 서던신학교를 졸업했으며, 사역을 하기에는 너무 젊다는 주위의 편견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는 하나님께서 불완전한 사람들을 사용해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고 믿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상처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살아가도록 이끄는 목회를 하고 있다. 교인들과 친밀하게 교감해온 그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를 통해 그는 희망보다 절망에 익숙한 현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소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피트 우리슨은 고통을 중시하는 목회자답게 팔로워 13만 명과 활발히 교류하는 파워트위터리안으로, SNS를 통해서도 사람들과 폭넓게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나님인가, 세상인가》,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가 있다.

 

 

 

 

트위터 twitter.com/pwilson

블로그 withoutwax.tv

 

 

  출처 : RH Korea 알에이치코리아

 

 

제목이 주는 역설 속에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희망을 노래하는 강력한 긍정을 불러내는 마술과도 같은 책이다. 미리 이야기 하겠는데, 종교가 있는 독자(기독교)들이 공감 할 내용들이 많다. 물론 나는 무신론자이기만 현대인의 고질병인 '감정의 치유과 회복'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공감을 불러 준다.

 

현대인은 희망보다는 절망이라는 단어에 익숙하다. 그로인해 유행하는 단어는 바로 '힐링'. 모두들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법에 매달린다. 누구는 영화를 통해,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책을 통해 얻을 수도 있고. 신앙의 힘으로 이겨낼 수도 있다. 각자의 방법으로 감정을 다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불완전함을 알고 있기에 더욱 보살펴 주고 싶었을 조물주의 가르침이 책 속​ 녹아들어 있다.

 

어렵고 힘들때 마다 우리는 신을 찾는다. 어떤 종교든지 선입견 없이 신이 들여주는 따뜻한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자. 실수투성이지만 신은 인간을 사랑하고 또 한 당신을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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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 1 - 13과 3/4살
수 타운센드 지음, 김한결 옮김 / 놀(다산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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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에 의문투성이, 허세만 가득! 에이드리언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투덜이 소년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무엇일까. 사춘기 시절 라디오를 들으며 감수성 충만한 새벽녘에 끄적거렸을 (다음날 보면 꽤나 오글거리는)일기장을 훔쳐보는 이 묘한 재미가 있는 성장소설이다.  《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는 영국의 작가 '수 다운센드'의 소설로 '에이드리언'이라는 사춘기 소년을 화자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거대한 판을 짠다. 총 4권으로 이루어진 책은 소년이 쓰는 비밀일기 형식을 빌려 우리모두가 겪었을 사춘기의 방황과 갈등을 재미있게 풀어내 주고 있다. 그리고  당시 영국의 사회상을 솔직하게 토해내고 있다. 나라와 시대가 다른 소설에서 묘한 공감을 느낀다는 것은 어쩌면 현재의 한국 사회와 닮아있있기 때문이라는 씁쓸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소설이다.  

 

특히 세계적인 작가 ' 조앤 롤링'은 "이 책은 내게 너무도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며 이 책의 작가 '수 타운센드'가 세상을 떠났을때 진심어린 추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작가 소개에도 나오지만 '수 타운센드'의 삶은 즐겁지 않았다. 노동자의 장녀로 태어나 학교수업을 받지 못하고 어린나이에 일터로 나와 돈을 벌어야 했다. 열여덟 살에 결혼에 이르지만 세 아이를 둔 가난한 이혼녀가 되었고 극심한 가난을 고스란히 아이들과 감내해야만 했다. '에이드리언'이라는 소년을 화자로 삼고 있지만 결국, 작가 자신의 페르소나로서 그녀가 겪었을 슬픔과 좌절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캐릭터가 바로 '에이드리언'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관계도와 1편 《에이드리언 몰의 비밀일기-13과 3/4살》 13살의 소년 에이드리언의 고민과 주변 인물들과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웃집 아저씨와 사랑에 빠져 이혼을 요구하는 엄마, 그걸 다 지켜봐야 하는 아빠, 자신을 괴롭히는 힘센 친구, 첫사랑, 여드름, 성(性)에 대한 호기심, 이웃집의 독거노인 등 주인공 '에이드리언'의 주변인물들은 복잡한 에이드리언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고전들 (종의 기원, 전쟁과 평화, 제 2의 성, 동물농장, 오만과 편견 등등)은 깨알 같은 재미와 정보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판매고를 올린 책은 우리나라에도 1985년 《비밀일기》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아이들이 읽는 가벼운 소설로만 알려졌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2편까지만 출판 된 상태. 이번에 총 4권을 처음으로 완역되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4편을 다 접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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