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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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란 지금의 20대를 일컷는 새로운 단어입니다. 이 책이 나온 후 짧은 기간동안에 각종 언론매체들이 88만원 세대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88만원 세대라는 단어는 386세대처럼 지금의 20대를 일컷는 새로운 대명사가 될 것 같습니다. 88만원 세대라는 것의 뜻은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119만 원이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비정규직이 평균 119만원의 임금을 받지만, 20대는 비정규직의 평균보다 낮은 74% 정도를 받기에 그 비율을 119만원에 곱해서 산출되는 액수가 바로 88만원인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인구가 줄어들어 앞으로의 세대들은 노력을 하지 않아도, 직장을 골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책을 보면 지금의 20대들이 기성세대들을 얼마나 부러움과 불만에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가르는 선명한 나이의 차이는 바로 그것을 세대간의 문제로도 만들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 벌어졌던 학생들의 시위를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만들어낸 아픔이 결국은 자기 보호 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20대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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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한국경제 길을 말하다
장하준 지음, 지승호 인터뷰 / 시대의창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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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두 갈래로 갈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신자유주의라는 것을 찬성하며,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과, 신 자유주의라는 것은 결국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강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주장이 선명하게 들리는 법입니다. 그럴 때 중간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주목을 받지 못하거나, 양쪽으로 부터 동시에 공격을 받기가 쉽습니다. 어지간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양쪽 중 어느쪽도 아닌 주장을 펼치기가 어려운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런데 용감하게 새로운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장하준 교수님입니다. 이제는 그분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분은 끊임없이 새로운 책을 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가야할 바른 길이 어떤 길인지 정확히 눈앞에 떠오르지는 않지만, 그분의 책을 읽을 수록 또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습니다. 현실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는 신자유주의의 논리를 완전히 배척하지는 않으면서, 그들의 논리에 메몰되지 않으며 우리들의 경제를 지키고 키워가는 방법이 어쩌면 찾아질 것도 같아서 늘 그분의 책을 대하면 즐거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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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를 이긴 천재들 - 세계를 바꾼 불멸의 아이디어 01 생각의 발견
이종호 지음 / 글항아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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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금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훌륭한 지혜로 인류의 삶을 풍부하게 만든 사람들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과학자들의 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위인전도 아니면서 천재라는 코드를 가지고 인간의 삶을 변하게 만든 계기를 만든 사람들의 지혜를 찾아보는 책입니다. 동서고금의 유명한 과학 천재들 중에서도 다시 추려낸 사람들 중 절반이 두 권으로된 된 책 중, 첫 번째 권인 이 첫 번째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이 서술하는 방식은 하나의 역사적 배경을 먼저 제시하고, 그 역사적 배경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낸 사람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환경 비슷한 조건에 놓여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해낼 수가 있었던 비결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동일한 사물을 대하면서도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가 있었던 사람들, 그래서 다른 천재들보다 더욱 천재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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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정진홍의 인문경영 시리즈 1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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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장 많이 팔리는 서적이 재테크와 자기 개발에 관한 책 다음에는 경영에 관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야말로 경영의 시대라고 할만큼 CEO가 아닌 사람들도 저마다 경영학적 지식과 소견을 습득하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경영학적 지식은 오늘날 역사상 우리나라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다는 서비스업종의 수많은 소규모 경영자들 뿐 아니라,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일반사원들에게도 중요한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회사의 경영방침을 이해하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또 지금은 말단 사원이지만 앞으로 언젠가 도달하고자 하는 경영자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인문학적 지혜들을 통해서 경영에 필요한 지혜를 찾아보는 책입니다. 심리와 철학에서부터 시작해서 각종 전쟁과 전투의 경험까지 인문적 지식이라고 할만한 내용들을 종횡무진 누리면서 찾아낸 지혜들을 담아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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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경제학 - 달러가 지배하는 세계!
윤수영 지음 / 삼양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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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제학적 지식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이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학적 지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경제는 알고 싶은데 경제학 책은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책들이 모두 도움이 되고 저마다 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 책은 제가 접해본 쉬운 경제학 책들 중에서 더 쉽고, 더 재미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선 책을 구성하는 내용들부터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경제학적 이론을 위해 에피소드를 붙여놓은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읽으면서 경제적 지식들을 저절로 이해할 수 있도록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파라오보다 잘 사는 요즘 사람들’이나 ‘전 세계의 금을 모으면 얼마나 될까.’같은 내용은 무척 흥미로운 가쉽거리 같지만 가만히 읽다가 보면 문득 지금 매우 중요한 경제적 내용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깨닫게 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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