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미국 갈거니?
한기웅 지음 / 브레인하우스(Brain House)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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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가든 안가든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정말 말 그대로의 세계화시대이다. TV나 신문의 가십거리로 세계 곳곳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우리들에게 전해진다. 패리스 힐튼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는 것도 우리는 다 안다. 이제 거리의 멀고 가까움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미국을 오가는 사람이 급증하고 미국에 관한 책들도 급증한다. 미국이라는 검색어로 책을 검색해보면 최근 3-4년 사이에 미국에 관한 책의 출판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우리가 잘 모르는 나라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내가) 미국에 대해서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를 잘 느낄수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미국의 이미지와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들일 뿐이다. 일상에서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를 모르는 것은 우리가 이슬람이란 것에 대해서 너무나 모른다고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속을 알고픈 마음으로 가까이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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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알고 싶었던 해외부동산 투자법
류승진 지음 / 아라크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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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소리들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펀드도 해외부동산 펀드가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벌써 몇 년 전에 해외부동산 투자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이 나와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미국부동산투자에 관한 책들은 많이 출간되어 있지만 이 책의 장점은 한권에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의 부동산 투자에 관한 내용들도 같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권으로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들에 관한 해외 부동산 투자법에 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대신에 각각의 나라에 관한 정보는 약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인가 말 것인가에 관한 감을 잡기 위해서 거쳐 가는 책으로는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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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와이즈 - 나는 미래사회를 이렇게 전망한다!
패트릭 딕슨 지음, 고빛샘 옮김 / 엘도라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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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예상을 담을 글입니다. 미래 사회가 로봇이 지배한다든가. 인간 대신에 바퀴벌레가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등의 허황된 내용이 아니라, 그다지 멀지 않은 장래에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내용들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다른 미래 예측서와 구별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현재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어쩌면 이 책에서 예견하는 내용이 실현 되는 것을 자신의 두 눈으로 바라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은 장래에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내용들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그런 내용의 기술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예견한 것이 실패할 경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그리는 예견이 더욱 귀중하게 여겨집니다. 물론 이 책의 예견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최선을 다해서 미래를 추측하고 그 논리적 귀결을 정리하는 것은 무척이나 귀중한 작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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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돈, 그 열정과 탐욕
오브리 메넨 지음, 박은영 옮김 / 열대림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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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예술가는 돈과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술가는 오로지 예술에만 열중할 뿐 세상살이에는 다소 어리숙한 사람이고, 돈이라는 문제에는 도통 생각이 없는 현실의 오욕칠정과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곤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예술가에 대해서 가지는 그런 생각들이 섯부른 선입견들에 불과한 것이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만히 다시 생각을 해보면 왜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예술가는 자신들은 돈과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한 것일 것입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우리는 예술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것이고, 우리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범상치 않은 노력의 결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쩌면 성공적인 예술가는 우리들에게 그런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벌인 사람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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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중국사 10 - 상 - 청 제국 말 1800~1911, 1부 캠브리지 중국사 10
존 킹 페어뱅크 책임 편집, 김한식.김종건 외 옮김 / 새물결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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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중국이 아무리 거대하고 중요한 나라이지만, 다른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이처럼 상세하고 방대한 역사를 기획하고 서술하고 출판한다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려 11권으로 이루어진 캠브리지 중국사는 청나라 말기의 역사를 다루는 이 10권 만도 상하권 두 책으로 나뉘어져 있고, 이 10권의 첫 책인 이 책만으로도 무려 56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펼쳐보아도 그림만으로 채워진 허술한 내용에 분량만 많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 크지 않은 글씨로 빼곡히 채워진 내용들이 아편전쟁과 내부의 반란으로 붕괴되어가는 청나라의 역사를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책을 차마 차근히 다 읽을 엄두를 내지를 못해, 제가 중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를 다룬 이 책을 훝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책이란 것을 알 수 있는 정말 대단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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