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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돈, 그 열정과 탐욕
오브리 메넨 지음, 박은영 옮김 / 열대림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흔히 예술가는 돈과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예술가는 오로지 예술에만 열중할 뿐 세상살이에는 다소 어리숙한 사람이고, 돈이라는 문제에는 도통 생각이 없는 현실의 오욕칠정과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곤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예술가에 대해서 가지는 그런 생각들이 섯부른 선입견들에 불과한 것이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만히 다시 생각을 해보면 왜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예술가는 자신들은 돈과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한 것일 것입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우리는 예술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더 대단한 것이고, 우리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범상치 않은 노력의 결과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쩌면 성공적인 예술가는 우리들에게 그런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벌인 사람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