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조나 레러 지음, 최애리.안시열 옮김 / 지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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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름다운 꽃을 본다. 정확히 말하면 나는 내 망막세포에 닿은 꽃에서 반사된 빛이 전달한 신호를 보는 것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내 망막세포가 그것에 닿은 빛을 전기화학신호로 전환시킨 신호를 받아들여서 인식하는 내 뇌세포들의 반응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더욱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내 신경세포들이 인식하고 있는 꽃이라는 것의 개념과 꽃이라는 개념과 연관된 기억들, 그리고 지금 전달되어 오는 신호들이 연관되어서 내 두뇌 속에서 최종적으로 합성되는 일련의 화학신호들의 최종종합산물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요즘의 뇌과학이 말하는 ‘본다’라는 행위의 의미인 것이다. 그러나 그런 뇌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 이미 그런 것과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 예술가들이 있었다. 어떤 이는 시각적인 것을, 어떤 이는 기억이란 것을, 어떤 이는 청각이란 것들을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긴 이들을, 오늘날의 뇌과학이란 분야에서 다시 재조명해 볼 때 그들이 생각해낸 감각과 인식이라는 문제에의 접근이 어떻게 보이는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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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된 사람들 - 경쟁에서 이기는 10가지 법칙
진 랜드럼 지음, 양영철 옮김 / 말글빛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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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업과 정신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랜드럼 박사가 저술한 책이다. 그는 각각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성공한 기업들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며 잦은 강의를 하고 있다. 또 그 자신이 400곳이나 되는 체인점을 가진 패밀리 레스터랑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이 책에서 타이거 우즈, 펠레. 무하마드 알리등 어지간한 사람들은 다 그 이름을 알만한 스포츠 스타들의 사례를 통해서 성공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10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그런 방법들을 잘 사용하면 힘든 경쟁에서도 결국 이기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능에 충실하라. 자신을 믿어라. 성공하는 자신을 상상하라. 절망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아라는 등의 여러 가지 타당한 이야기를 주제로 성공을 실제로 이루어낸 사례들을 읽으며 우리도 성공에 대한 열망의 횟불을 되살릴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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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내셔널리즘 나남신서 921
와카미야 요시부미 지음, 김충식 옮김 / 나남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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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에서 졌다. 그러나 일본의 우익들은 자신들의 패배가 완전한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비록 미국의 무력 앞에서는 졌지만, 아시아에서 그들에게 대적을 한 세력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참전만 없었다면 아시아는 지금도 일본의 수중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당시의 제국주의적 환경에서 일본이 아시아를 차지하지 않았으면, 아시아는 결국 유럽 열강들의 손에 다 넘어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들이 당시에 외치던 대동아공영권은 결국 유럽제국주의에 아시아가 일본을 중심으로 맞서야 하고 일본이 아시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의 표현이었다. 일본의 우익들은 아직도 그런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나타나는 것들이 일본 우익들의 망언이고, 일본과 아시아 각국들의 외교적 충돌이다. 저자는 그런식으로 나타나는 우익의 내셔널리즘이 아시아의 화해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한다. 오히려 아시아 각국들과 진정한 화해를 할때 아시아는 하나로 뭉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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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과학에게 길을 묻다 - 과학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경영이야기
유정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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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한다. 요즘 경영학에 발전이 없다고. 경영학에 발전이 없다니? 날마다 수많은 경영학 서적들이 서점에 새로 쌓이고 있지 않은가. 저자는 말한다. 그런 것은 진정한 경영학 지식을 담은 책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영학 지식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한 단순한 케이스 스터디를 담은 서적들이거나, 기존의 경영학 이론을 새로이 포장한 책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진정한 경영학의 발전은 멈춘지가 이미 오래됐다는 것이다. 사실 경영학은 독립된 학문이 아니다. 경영학은 경영에 영향을 줄수 있는 심리학, 철학, 사회학, 경제학 등으로부터 파생한 학문이다. 그런데 지금 경영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경영학의 모태가 된 이런 학문들을 연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경영학은 그런 학문들로부터 파생된 학문인데, 원래의 학문에 대한 공부를 소홀히 하다보니 새로운 경영이론이 더 이상 수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영학은 결국 다양한 학문들의 결과를 통합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맞추어가는 학문이다. 결국 학문들의 통합을 이룩할 때 경영학의 진전도 이루어진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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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미학 - 통계는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이다
최제호 지음 / 동아시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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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들이 쏳아져 나오고 있다. 누가 다른 후보를 얼마나 앞서고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권자들의 여론에 대한 통계가 선거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각 정당이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도 여론조사를 일정 부분 반영했다. 그만큼 여론과 그에 대한 통계가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는 통계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고 있는 시대이다. 우리는 날마다 통계의 수치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내일 비가 올 확률은 얼마이며, 아침에 출근을 몇 시에 해야 할 것이며, 주식이 오늘 가능성과 내릴 가능성, 로또 복권을 살 때 어떤 번호가 더 잘 걸릴 것인지. 무단횡단을 할 때 사고가 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인지를 따지며 살아간다. 야구경기에서 투수의 공이 어떤 구질로 날아올 것인지, 어떤 타자가 어떤 타법을 잘 사용하는지에 관한 해설을 들으며 운동경기의 중계를 시청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 깊숙한 곳에 들어와 있는 통계에 관해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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