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부 - 성공을 부르는 1%의 나눔
토마스 람게 지음, 이구호 옮김 / 풀빛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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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기부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한 기부금이 사상 처음으로 목표액보다 적어 하루 더 자선냄비 행사를 연장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수해를 입으면 벌어지는 기부행사는 진정한 기부보다는 기업들이나 정치가들의 이름 알리기가 더 큰 목표인 듯이 보여집니다. 이 책은 기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특징은 기부를 단순한 선행이라는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것입니다. 기부를 하면 사회복지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 유럽이 앓고 있는 과도한 복지부담이 경제에 주름을 주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부를 이렇게 경제 사화적으로 접근하는 책은 처음 접했기에 더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유럽은 복지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는데. 이 책은 자발적인 기부를 줄어드는 복지부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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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에서 줍는 과학 - 한 세기를 걸어온 생물학자 김준민, 생명과 자연을 관(觀)하다
김준민 지음 / 지성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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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에서 줍는 과학이란 제목이 참 소박하기도 하고, 또 들풀같이 사소한 것에서 엄청난 결론을 이끌어내는 저자의 지력이 놀랍기도 한 책입니다. 한반도의 환경을 자꾸 변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도 문제이고 환경공해도 문제입니다. 그런 것들이 한반도의 식생을 변하게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외래종이 번성하고, 우리에게 정다운 토종 식물들이 사라져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이 한편으로는 식물이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기도 한 것입니다. 변하는 환경에 맞추어 가장 알맞은 종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생존의 과정인 것이겠지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는 식생뿐만 아니라 동물들, 그리고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존재. 지금으로서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침니다. 과거에 공룡이 사라진 원인도 기후의 변화와 함께 먹이가 된 식생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관련을 짓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식물이란 우리가 타고 있는 지구라는 큰 우주선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환경과 식물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담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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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기업 - 차세대 성장 엔진을 찾아라!
크리스 주크 지음, 정지택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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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수종사업. 이 단어는 워낙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바람에 이제 우리들에게도 그다지 낮설지 않은 단어가 되었습니다. 지금 기업이 잘 돌아가고 있고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만족하지 말고, 다음 세대에도 기업에 지속적인 이윤을 안겨줄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서 선점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이 책 멈추지 않는 기업은 바로 차세대 수종사업을 찾고 육성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를 잘 설명해주는 책 같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경영환경의 변화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10년이 지난 뒤에는 현재 존재하는 기업들 중 1/3은 완전히 시장에서 그 모습을 감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 한때 이름을 날리던 기업들 중, 그 수명이 50년을 넘기는 기업은 거의 없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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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워즈니악 - 최초로 PC를 발명하고 애플을 설립한 괴짜 천재의 기발하고도 상상력 넘치는 인생 이야기
스티브 워즈니악.지나 스미스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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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에 이어 연달아 아이폰을 히트상품으로 만들면서 일약 전세계 IT 산업의 스타로 다시 도약한 스티브 잡스. 그는 오늘날 끊임없는 도전의 상징이고 불굴의 정신을 가진 문화적 도전자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괴팍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가 이뤄놓은 업적은 부인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플을 공동 창업한 또 한 사람의 시티브가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 스티브 워즈니악입니다. 이 책에 의하면 개인용 컴퓨터를 처음 발명한 진짜 주인공은 바로 스티브 워즈니악이라고 합니다. 그는 블루박스를 개발하는 등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이루면서도 정작 돈을 버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자신 몫의 주식을 동류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스스로 경영자가 아닌 엔지니어에 만족하기도 했습니다. 선의의 목적의 해킹을 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자유정신을 추구해온 그는, 방탕한 생활로 초기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은 진정한 히피의 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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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국가 희망공동체 대한민국 - 제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정책공약집
한나라당 지음 / 북마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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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선거는 끝이 났습니다. 당선자는 결정이 되었고,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이제 용도 폐기가 될 운명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17대 대통령 선거를 얼마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펴낸 대선공약집이기 때문입니다. 400여명의 정책전문가들이 참여하고 180회가 넘는 토론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사실 그런 토론이 이 책에 담긴 정책들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선진국들의 싱크탱크들이 수년간에 걸쳐서 장기간 연구를 거쳐 정책을 내놓는 것과 비교하면 순식간에 만들어진 짜깁기식 정책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즘 메니페스토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국회의원에게도 자신의 공약을 얼마나 실천하는지를 따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경제대통령을 외치면서도 동시에 복지를 강화하겠다는 모순되는 듯한 정책을 내놓은 대통령 당선자가 어떤 행보를 걸어가는지는 이 책이 그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책에 적힌 내용대로 좋은 국가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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