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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를 말한다 -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3, 한국영화사 구술총서 04
한국영상자료원(KOFA) 엮음 / 한국영상자료원 / 2007년 12월
평점 :
이 책은 한국영상문화원에서 펴낸 책입니다. 영화에는 분야들이 많습니다. 그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씩을 선정하여 그분들의 입에서 직접 나온 이야기를 구술자료로 삼아서 펴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러니 이 책은 바로 오늘날의 현시점에서 한국영화의 각 제작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한국영화의 생생한 현주소를 가르키는 책인 것입니다. 이런 쉽지 않은 작업을 할 곳이 결국은 한국영상문화원이라고 생각하니 그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영화는 감독과 시나리오 그리고 조명과 의상 배우들의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편집, 기획, 녹음, 미술, 극장등 우리가 생각하기 어려운 분야까지 빠뜨리지 않고 다 포괄하여 한국영화의 실상을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특히 배우부문에서는 나이든 원로가 아니라, 동시대인과 감성을 공유하는 전지현씨가 맡아 그 싱싱한 힘을 전해줍니다.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영화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뿐 아니라, 영화계의 이면과 한국영화계의 계보도까지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