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쉬쉬하는 음식의 진실
가키다 다쓰야 지음, 김혜숙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오늘날 우리는 음식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과연 안전한 먹거리는 어떤 것인가. 이것은 최근 우리에게 대두된 새로운 걱정거리입니다. TV는 우리가 정보를 얻는 주요한 루트입니다. 그러나 TV는 우리에게 이중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식료품의 안전에 대한 칼날같은 고발로 인기를 얻습니다. 그러나 오락프로그램에서는 멋집과 맛집에 대한 소개가 또 인기를 얻습니다. 단 그런 음식들이 맛있다는 것만 소개할 뿐, 그런 음식점에서 파는 음식들이 자신들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고발하는 고발의 내용에 부합되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식당 물수건의 박테리아에 대한 고발이 나갈 때. 맛집소개 프로그램에서 그 집에서 사용하는 물수건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적, 산업적 이익이 작용하는 식품에 대한 문제입니다. 미국내에서도 숨겨진 인간광우병 환자가 많다는 책들이 발간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국쇠고기의 완전수입을 발표했습니다. 가공육, 합성육의 안정성에 대해서. 메틸수은에 노출된 참치의 안정성에 대해서, 생선에 포함된 다이옥신에 대해서, 감자칩에 들어있다는 발암물질에 대해서.... 그런 고발과 의문과 분노들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한 누구보다 의식이 높다는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도, 그 아름다운 거짓말
인도를 생각하는 예술인 모임 지음, 김은광 그림, 한북 사진 / 애플북스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인도는 천의 얼굴을 가진 나라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인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것들을 찾아서 인도로 모여들었다. 저마다 인도에서 갈구하는 것, 인도에서 찾은 것들은 달랐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 비친 인도는 인구 9억명의 신흥 시장이상의 것이었던 것운 분명하다. 그래서 한국의 각 예술계. 즉 문학, 미술, 음악계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모여서 만든것이 ‘인도를 생각하는 예술인 모임’이다. 설가 송기원, 부희령, 시인 함성호, 차창룡, 고진하, 문인수, 김종훈, 김경주, 손택수, 김태형, 함명춘, 이용한, 문학평론가 이선우, 음악평론가 김진묵, 인도여행사 ‘인도로 가는 길’의 정무진 같은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다. 그들의 모임에 속한 사람들이 인도에 수개월씩 체류하면서 느낀 인도의 모습이다. 요즘 한참 쏫아져 나오는 ‘기회의 땅 인도’라는 것과는 다른 인도를 찾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 백과사전을 통째로 집어삼킨 남자의 가공할만한 지식탐험
A.J.제이콥스 지음, 표정훈,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리테니커. 영국에서 발간된 가장 권위가 있다고 인정받는 사전이다. 무려 32권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요즘은  DVD로도 나오지만 역시 권위 있는 책은 책으로 읽는 것이 좋다. 한때 이 책을 팔러 다니는 외판원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마음이야 사고 싶었지만 그 많은 분량을 어떻게 다 읽는단 말인가. 요즘은 위키피디어라는 사용자들이 작성한 사전이 브리테니커를 앞선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렇지만 나 같은 사람에겐 역시 브리테니커의 명성이 한수 위이다. 문제는 그 많은 분량을 어떻게 읽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고 하더니 정말인가 보다. 그 엄청난 분량의 브리테니카 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사람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그 사전에 나오는 시시콜콜하지만 자신에게는 흥미롭게 느껴지는 내용들을 일일이 정리를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 엄청난 작업입니다. 이 책의 내용 중에는 별로 쓸만한 가치가 없지만 흥미로운 것들도 있고, 때로는 정말 우리가 알면 좋지만 브리테니카 사전의 그 엄청난 부피 때문에 미처 알지 못하던 것들이 간략하게 정리된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유명하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하던 브리테니카 사전이라는 것에 대해 접근을 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독서법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예상외로 쏠쏠한 지식을 건질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흥미로운 독서를 통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읽는 삼국지 (포켓판) 우리말처럼 읽히는 리베르 세계문학 6
나관중 지음, 가백현 옮김 / 리베르 / 200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국지. 그 이름도 유명한 고전입니다. 게다가 요즘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삼국지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국내의 유명작가들이 옮긴 삼국지의 종류만도 꽤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삼국지의 분량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새로이 나온 삼국지 중에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시도하는 흥미로운 책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책들 역시 그 두툼한 부피의 무게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가 봅니다. 워낙 장중하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다룬 내용이기기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요즘 같이 바쁜 시기에 누가 이 길고 긴 이야기들은 차근히 읽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 읽을 엄두는 내지 못하는 과정에서 만난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한권으로 삼국지를 읽을 수 있다니! 물론 아무리 다이제스트가 유행하는 세상이라고 하더라도 유명한 고전은 원본으로 읽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시간이 없거나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이만한 책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유명한 삼국지. 그러나 그 줄거리 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보다는 이 한권의 책으로 삼국지의 개요를 아는 것 또한 세계화 시대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마니아 - 최고를 향한 성공 DNA
김종래 지음 / 크레듀(credu)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프로 마니아. 프로.  즉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에 대한 집착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제목에는 이 책이 가진 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 혹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무엇인가 의미 있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 자신의 삶을 불태웠던 사람들의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아마추어적인 삶이 아니라 프로의식을 가진 삶을 살아가는 것. 어차피 한번 태어났다 한번 죽는 것이 사람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 일정한 시간적 공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법들은 서로 다릅니다. 이 책은 바로 삶에 대한 지독한 근성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일종의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들의 업적보다는 그들의 노력과 전문성을 위주로 선택한 것이 다른 점입니다. 요즘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사람인 오프라 윈프리. 사실 위인이라고 하긴 어려울지 몰라도 프로근성을 가진 지독한 삶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모자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런 방식으로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대를 드나들면서 그런 사람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이순신과 세종대왕으로부터, 모차트르, 나폴레옹 같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최근에 새로운 프로로 떠오른 게임의 황제인 임요한. 비보이. 베네통, 빅마마.... 등등의 이 책에 소개된 정말로 각약각색의 방식으로 나름대로 유명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이 책의 제목이 왜 위인전이 아니라 프로마니아인가에 대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생소한 시도로 보일지 몰라도 후에는 이런 방식이 새로운 위인전의 전형이 될지도 알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