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이코노미 - 스시의 세계화로 배우는 글로벌 경제
사샤 아이센버그 지음, 김원옥 옮김 / 해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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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스시 이코노미라니. 요즘 경제학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학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유형의 책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생각됩니다. 쉽고 흥미로우면서도 경제적인 시각을 넓혀주는 책. 그래서 갈수록 글로벌화 되어가는 오늘날의 세상을 쉬우면서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 이 책이 글로벌 경제를 분석하기 위한 대상으로 삼은 스시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더욱 흥미를 끌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재미있기만 한 책은 아닙니다. 일본에서 스시라는 음식이 어떻게 해서 등장하여 결국은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음식이 어떻게 해서 바다를 건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음식이 되었는지의 과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과 오늘날 전 세계의 스시 유통과정에 숨어 있는 경제적인 지식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모자람이 없이 흥미로움과 지식으로 꽉 차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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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열전, 황제 - 제위의 찬란한 유혹, 중국 황실의 2천년 투쟁사
샹관핑 지음, 차효진 옮김 / 달과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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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100년 동안 중국을 통치했던 무려 583명에 이르는 황제들에 관한 책입니다. 그 많은 황제들을 일일이 열거하는 연대기 같은 재미없는 책은 아닙니다. 중국의 황제라는 존재가 실제로는 어떤 존재였는지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신격화된 존재로서의 황제가 아니라 피가 흐르는 인간의 모습으로서의 황제. 이 책에 나타난 황제의 모습은 사실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황제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죽지 않기 위한 부단한 투쟁의 역사였다고도 합니다. 국내에도 조선왕 독살사건 같은 책들이 인기를 끌었듯이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역사적 황제들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는 부분들도, 그와는 정 반대로 깜짝 놀랄만한 내용들도 함께 들어 있는 책입니다. 중국의 황제들은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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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그 새빨간 거짓말 - 경제개발 정책을 위한 개발 경제학자들의 모험과 불운
윌리엄 이스터리 지음, 박수현 옮김 / 모티브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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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날의 경제학자들에게 큰 숙제거리중 하나인 주제이다. 부자나라가 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다. 우리들 주변에 넘쳐 나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그러나 아직도 가슴속에 뜨거운 피가 흐르는 순진한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이 책을 쓴 저자 같은 사람들이 그런 경제학자들이다. 가난한 나라들이 가난한 이유에 관해서 수많은 논리들이 있어왔다. 종속경제 이론, 마르크스 이론, 가난한 나라들의 모럴 해저드에 관한 이야기들... 그 많은 것들 중 아주 틀린 이론도 없고, 그렇다고 오늘날 가난한 나라들의 현실을 정확하게 설명해줄 아주 맞는 이론도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썻다. 그러니까 이 책은 가난한 국가가 가난한 이유에 관한 종합적인 시각을 담은 책이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방 역시 남다르다. 그래서 기대를 거는 이유이다. 아직은 가슴이 따듯한 사람이 남아있고, 여전히 점점 더 나은 이론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간 그 나라들도... 그런 희망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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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스페셜 4 - 북한의 문화유산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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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든 시리즈의 4권입니다. 전체의 구성이 장장 8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 중에서 유난히 이 4권이 보고 싶었던 이유는 우리가 가볼수 없는 곳인 북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미지의 것이 궁금증을 자아내기 마련이겠지요. 영국의 BBC방송처럼 이젠 우리도 이렇게 제대로 된 책은 방송의 내용을 가지고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는 자신감도 이 책을 흥미롭게 만드는 원인중 하나일 것입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평양성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은 그 모습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지만 역사를 복원해서 밝혀낸 평양성은 당시로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규모와 과학으로 만들어진 대단한 성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크기도 크지만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외성과 내성을 갖추고 있는 평양성은 당시의 사회에서 방어를 위해서는 최선의 구조를 갖추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것이 북쪽과 남쪽에서의 끊임없는 위협에서 평양을 지켜냈던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사는 위대한 장수의 것만이 아니라 성을 계획하고 방비를 평소에 다져오던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깨닿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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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감추고 싶은 비밀 50가지 - 리얼미국.미국사회
최성욱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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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의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미국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요즘 한참 경제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미국이지만, 아직은 전세계에서 미국만한 나라도 없습니다. 군사적으로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미국은 세계의 중심인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문화에는 부정적인 것이 있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미국 문화의 좋은 점에 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정말 좋은 점의 그림자라고만 말하기는 어려운 점들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슈퍼사이즈미의 패스트푸드 문제 뿐만 아니라 로비로 얼룩진 정치의 모습들. 부자들에게 유리한 세금제도의 허점. 세계에 민주주의를 전파한다고 하면서 자국의 선거문화는 그리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결국은 미국자신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전쟁들. 그리고 미국내의 빈부격차. 열악하기 짝이 없는 의료제도. 마약, 그리고 총기 소유, 유전자 조작 농산물... 이 책이 말하는 미국의 어두운 면은 끝이 없습니다. 무려 50가지의 제목에 이르는 불편한 면들... 어쩌면 외국인의 눈에는 우리 또한 그만큼의 단점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던 미국의 어두운 면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닿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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