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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군중심리 - 무엇이 똑똑한 투자자를 바보로 만드는가
칼 윈렌람 지음, 이진원 옮김 / 리더스북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주식투자는 철저하게 심리전이라고들 합니다. 주식의 가격은 실제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인데 어떻게 심리적이냐고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투자열풍이 불었다가 순식간에 식고 하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였습니다. 주식투자가 대중화된 오늘날 주식이 심리전인 것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오늘날도 주식시장에서 끊임없이 읽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누구보다도 공부를 많이 할만한 사람들이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리전에서 지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책의 대답입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유명한 애널리스트인 ‘시골의사’의 추천사에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또 시골의사는 최근 폭설로 인한 중국주식의 폭락사태 역시도 심리전이란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폭설이 아무리 대단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로인해 석탄생산에 차질이 오고 전력생산에 차질이 와 공장의 가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광산들이 아예 없어지거나, 화력발전소가 여러개가 파괴된 것도 아닌데 주식의 가격이 그토록 폭락하는 것은 상식적이 아니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주식가격의 하락을 가져온 것은 위축된 투자심리이지, 폭설로 인한 경제적 손실 자체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참여자들이 독자적인 판단가가 아니라, 군중심리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정리하면서 자신은 어떤지를 돌아보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