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 법정 스님 법문집
법정 지음, 맑고 향기롭게 엮음 / 시공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정스님좋은말씀 #법정스님 #법정스님10주기 #미출간법문집 #명상 #힐링 #철학 #법정스님말씀 #법정스님글 #법정스님명언 #지식너머 #다독다독 #서포터즈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길상사 #불자

 

 

첫문장 - 산골에서 바람소리, 물소리만 듣다가 오랜만에 직접 생음악을 들으니 마음이 탁 트입니다.

 

2010년 우리 곁을 떠난 법정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법문집 <좋은 말씀>이 시공사에서 출간 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2008년까지 법회와 대중 강연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 주었던 울림이 큰 메시지들을 담은 31편의 미출간 법문이 실려 있습니다. <좋은말씀>은 지식너머 다독다독 서포터즈로 받은 책이고 불자인 제가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인생이란 되풀이 되지 않고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분명코 그것은 일회로 끝이 나고 어제와 내일을 이야기할 수는 있을지라도 예측할 수는 없고. 우리는 늘 ‘지금’을 살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고 있는냐가 관건입니다. 법정스님의 말씀 하나하나는 가슴에 새길만한 귀한 말씀입니다. 현대인들은 지식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지혜를 만드는 일에는 그다지 애를 쓰지 않습니다. 사랑과 덕은 지혜에서 나온다는 말씀이 마음에 닿습니다.

 

행복의 척도는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졌느냐에 있어요. 행복은 배부른 상태가 아닙니다. 홀가분한 상태에요. 모든 굴레로부터 벗어나 홀가분한 상태, 이것이 행복입니다.---p213 (모자라고 부족한 데서 오는 행복)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 할 일은 끝이 없고, 삶은 복잡할 때
에린남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집안일이귀찮아서미니멀리스트가되기로했다 #상상출판 #미니멀리스트 #에린남 #라이프스타일 @erinnaam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일상스타그램 #그림에세이 #에세이 #책추천

구독자 3.5만 명, 누적 조회 수 310만 회! 유튜버 에린남의 완벽하진 않지만, 자꾸 따라하고 싶은 미니멀 라이프 이 책에는 하루아침에 "나는 오늘부터 미니멀리스트야!"라고 선언한 초보 미니멀리스트의 무작정 일상 변화 도전기. 우선 버려야 정리가 된다고 하죠. 에린남의 미니멀리스트 따라 해보겠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 집안일이 귀찮아요

밥을 먹기 위해서는 장을 봐야 하고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남은 잔반을 또 처리해야하고 그런후에 또 쓰레기가 생기게 된다. 이것은 의식주衣食住 중 식食에만 해당하는 집안일이다.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을 단순하게 해야 한다. 금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장을 보고 토요일 새벽에 물건을 받아서 일주일 식단을 해결한다. 나이가 지금 보다 어렸을 때에는 매일 퇴근 후에 마트에 들러서 쇼핑도 할겸 장을 보았지만 지금은 그만한 체력이 없다. 미니멀리스트를 하기 위해 몇 년 동안은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많은 물건을 버렸다. 하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물건이 너무 많다. 이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결론은 미니멀리스트 따라 하기로 했다.

물건을 비우면서 나에게 꼭 필요하거나 가치 있는 물건을 알게 된 것처럼, 삶의 많은 것을 비우다 보니 내게 남겨진 것들을 소중히 대할 수 있게 됐다. 정리가 안 되는 삶의 부분들과 생각, 그리고 인간관계를 미련 없이 비워내자 중요한 것들이 더 잘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내게 소중한 것들만 신경 쓰고, 마음주며 살아가고 싶다.---p124

내가 물건을 비우는 기준은 언제나 명확했다. 필요하지 않는 물건과 좋아하지 않는 물건을 남기지 말것!

집안일에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분들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팽 양 이삭줍기 환상문학 3
테오필 고티에 지음, 권유현 옮김 / 열림원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팽양 #열림원 #테욀고티에 #권유현 #이삭줍기환상문학 #환상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직장인스타그램 #바텍 #그림자를판사나이 #결말없음 #스포없음 #책추천

 

환상문학이 궁금하시죠. 열림원 이삭줍기 환상문학 바텍을 잃고 환상소설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미모의 여주인공 모팽이 남성의 비밀을 알기 위해 남장을 하고 테오도르라는 이름으로 모험을 하는 흥미진진한 프랑스 소설입니다. 열림원 이삭줍기 환상문학 시리즈중 그림자를 판 사나이, 바텍에 이어 세 번째 작품입니다. 1장-5장까지는 ‘나’라고 자칭하고 후에 달베르라고 밝혀지고 친구 실비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미인의 탐구에 매달리는 번민과 묘한 심리를 전합니다.

 

첫문장- 친구여, 자네는 내가 자주 편지하지 않는다고 투덜거리는군.

 

 

나는 본래가 무사태평한 사람이라 아직 아무도 밟은 적이 없는 샛길보다 대로를 좋아하고, 산속의 샘물보다 공공의 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만, 눈처럼 깨끗하고 미모사같이 민감하고 오직 얼굴을 붉히고 눈을 내리뜨는 것밖에 하지 못하는 숫처녀를 사랑하도록 노력해야하는 인물이다.---p154

 

 

작가의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과 갈망이 소설속 모팽에게 나타나 있고 1922년 미국 항소 법원에서 출판물 검열에 대해 이색적인 공판이 열리기도 했고 반대로 미국 비평가에게는 이 작품이 많은 칭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것 중에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예컨대 꽃을 모두 없애버려도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전혀 고통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누가 꽃이 없어지기를 바라겠는가? 나더러 장미를 버리라고 한다면 차라리 감자를 버리겠다. 또 내 생각에 양배추를 심기 위해 꽃밭에서 튤립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공리주의자 밖에 없을 것이다.---p584

 

환상문학에 빠지고 싶은 봄날 열림원의 이삭줍기 환상문학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가나출판사 #2030미래일자리보고서 #안드레스오펜하이머 #손용수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미래일자리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로봇 #직장인 #책추천 #직장인스타그램

 

4차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이 시작 되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로봇이 할 수 있다면 앞으로 나의 일자리는 10년 후에도 유효한가? 앞으로 10년후 2030년 기자, 금융전문가, 법률가, 의사, 교사, 연예인, 공장 노동자, 서비스직의 80%가 사라지거나 다른 형태가 될 것이다. 선망의 직업 1순위는 사라질 직업 1순위가 되고,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일자리만 살아남는다. 그리고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 할 것이다. 인간은 창의적인 일만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불안정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술과 자동화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많은 사람이 단절감을 느끼고 자신들의 자리를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되지만 공부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입니다.

 

일자리 보고서에서는 법률, 의료, 금융, 상업, 제조업, 문화산업, 저널리즘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어날 변화를 살펴보고, 자동화되는 세계에 어떻게 적응하고, 우리 삶을 개선해나갈지를 알아본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의 65% 는 아직 생기지도 않은 직업에 종사하게 되므로 그에 따른 자녀 교육도 창의력과 공감력,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소프트 스킬를 가르쳐야 지식을 생산적인 일로 바꿀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는 점이다.

 

일부 일자리는 사라지겠지만, 대부분 일자리는 바뀔 것이다.

행복한 실업 사회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 인간이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하는 일 대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적과제,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은 모든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경제걱 과제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일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을까? 중에서

지난 100년 동안 인간의 수명은 두배 가까이 늘었고 현재 식료품비는 기술적 진보 덕분에 13배나 저렴해졌음을 상기시키며 “기술적 실업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고, 이것이 심각한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지적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규모가 아니라, 변화의 속도입니다.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공감대 중에서

이 책은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부모님과 장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분들께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르케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봄출판사 #이봄 #키르케 #매들린밀러 #이은선 #장편소설 #신화 #소설 #여신 #마녀 #인간 #운명 #그리스신화 #마법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가제본 #리뷰단 #서평단

 

키르케 출간전 가제본과 금박 장식의 유리컵을 받았습니다. 이봄 출판사의 정성에 감동했습니다. 아이아이에(Aiaie) 섬에 사는 마녀. 헬리오스와 님프 페르세의 딸 키르케의 운명의 여정을 만나 새롭게 해석된 책이 오늘 5월25일 출간이 되었습니다.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딸로 눈이 부실 정도의 외모를 지녔으며 인간을 동물로 바꾸는 마법을 부리는 마녀로 알려진 키르케는 ‘독수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태어났을 때 나에게는 걸맞은 이름이 없었고 주위에서는 내가 어머니와 이모들과 수많은 사촌들과 비슷할 줄 알고 나를 님프라고 불렀고 하급 여신 중에서도 가장 말단인 우리의 능력이 워낙 미미해서 영생이나마 가까스로 보장할 정도로 멸시와 조롱으로 얼룩진 운명이었다. 불꽃 하나 피울 줄 모르고 물 한 방울 소환할 줄 모르는나 자식 중에 제일 못나서, 하고 시들시들하고 신총치 못해서 값을 치러도 데려 가겠다는 남자 하나 없는 나, 아버지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그는 ‘파르마키스’ 마녀가 되었다.

불행한 인간과 행복한 인간. 둘 중에서 누가 더 제물을 열심히 바치겠어?

행복한 인간은 열심히 사느라 정신이 없거든. 아무한테도 신세를 진 게 없다고 생각하고 하지만 그를 쓰러뜨리고 아내를 죽이고 아이를 불구로 만들면 저절로 소식이 들릴거야. 온 가족을 한 당 동안 굶겨가며 새하얀 한 살베기 송아지를 재물로 바칠거야. 여건만 허락한다면 백 마리도 사서 바칠걸---p126

절벽 끝에 선 키르케 앞에 펼쳐질 운명.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마녀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묘약을 써서 운명과 싸울것인지 굴복할 것인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질문하게 되는 그리스신화 출간전 <키르케>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