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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평점 :

‘미술은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입니다.’미술을 읽기 위해서는 한 나라의 종교적. 정치적, 사상적, 경제적 배경을 알아야 하는 인문 교양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직장인들이 서양미술사 강좌를 듣거나 미술사라는 학문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깊이 통찰하고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사는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출발점이자 당대의 문화를 읽는 지름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영국미술의 영향력이 적었던 이유가 ‘영국국회회의 성립으로 헨리8세의 종교개혁이 거세지면서 종교미술의 제작을 금지하고 기존의 작품을 파괴했기에 프랑스보다 예술이 발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책에는 그동안 미술을 보면서 궁금했던 해답과 약 2500년 동안 서양미술사 중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그림 속에서 ‘소통하는 즐거움’이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현대 미술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면서 인문학적 지식을 넓히는 비즈니스 교양서.
서양 최대의 제국으로 오랫동안 번영을 누리던 로마 제국도 멸망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민족의 침입, 거듭되는 내란등 광활한 영토를 다스리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286년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로마 제국을 동서로 나누었다. 이어서 293년에는 두 개로 쪼갠 제국을 다시 둘로 나누어서 각각황제와 부황제가 통치하는 ‘사분통치체제 즉 데트라키아를 도입했다,---p46 제국은 쪼개지고 그 예술도 저물어가다. 중에서

라파엘 전파의 예술 운동은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값싼 대량 생산 제품을 멀리하고 생활과 예술을 융합한 수공예 작업을 기치로 내세운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1834-1896의 아츠앤드 그래프츠 Arts and Crafts, 즉, 미술공예 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다.
작년12월 이맘때 각종 전시와 공연들을 보느라 매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연말은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미술을 보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 이해하는 배경의 인문 교양이다. 딱 이만큼만 알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단 한 권의 비즈니스 교양서.
미술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리딩투데이에서 협찬해 주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