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사슬과 빛의 조각 레이디가가
아라키 아카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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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을 앞두고 시작된 두 여자의 수사극 북스피어의 미스터리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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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 1 - 부모님을 위한 치매 예방 3개월 두뇌 훈련 프로그램, 하루 한 장 두뇌 깨우기! 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 1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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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

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 1

부모님을 위한 치매 예방 3개월 두뇌 훈련 프로그램

 

 

이 책은 뇌를 효율적으로 단련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3개월 두뇌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리즈 책으로 일상 생활에서 깜빡깜빡 쉽게 일어나는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력 증진과 두뇌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한 장 한 장 즐기면서 풀다 보면 저절로 뇌가 활성화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7대째 한의학 가업을 이어가는 박주홍 저자의 책으로 아버지도 올해 아흔이 되셨고 부모님이 연로하고 독자 또한 나이를 많이 먹다 보니 이 책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긍정적인 생활습관중 가장 중요한 것을 저자는 최적의 기억력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최적의 기억력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최적의 기억력에 도달하는 길’ 13가지 수칙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의 치매 예방법을 평소 생활에서 꾸준히 실천하면 치매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13가지 수칙의 영문 앞 글자를 따면 옵티멀 메모리(OPTIMAL MEMORY) 가 됩니다.

 




 

치매, 경도인지 장애 자가 진단 테스트가 흥미로웠습니다. 건망증이 있는지, 약속을 잘 잊어버리는지, 물건을 엉뚱한 곳에 놓는 일이 있어 찾지 못하는 경우, 낯익은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거나, 단어를 잘 기억해 내지 못하는 등 4점이하면 아직 괜찮고, 5-14점이면 경도인지 장애 15점 이상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3R 평생 치매예방법에는 채우자 (Refill), 풀자(Release), 휴식하자 (Relax) 로 아침은 채우고

점심은 풀자, 저녁은 휴식하자로 도형을 맞추고 물건 가격을 계산하고 틀린부분을 찾거나 시간을 계산하기 등 집중력과 생각, 판단, 운동감각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가 책에는 있습니다. 치매는 신체적 질병임과 동시에 정신적 질병입니다. 의학적으로도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치매박사 박주홍의 두뇌 홈트레이닝을 통해 치매를 미리 예방해 보는 것도 좋은 것입니다. 이 책을 제가 먼저 보고 부모님께 드려야겠네요. 매일 매일 꾸준히 해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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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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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 (가제본 서평단77)

 

뉴욕3부작 달의궁전 등으로 많은 독자층을 갖고 있는 미국 문학계의 수퍼스타로 불린 소설가 폴 오스터가 2024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견고히 자리 잡은 작가 폴 오스터는 그의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바움가트너가 출간되기 전에 가제본을 미리 받았습니다. 은퇴를 앞둔 노교수 사이 바움가트너를 통해 사랑과 상실, 기억과 우연, 나이듦과 삶의 의미 등을 농밀하게 다룬 작품으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기대가 됩니다.

 

처음 맞는 좋은 봄날이죠 - 연중 최고의 날이에요. 누릴 수 있을 때 누리자고요. 몰리. 다음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절대 모르는 거니까. ---p.9

 

 

정원사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바움가트너는 기억의 정원을 걸으며 나뭇가지처럼 얽혀 있는 삶의 단편들을 하나하나 찾아가기 시작한다. 소설은 1968년 뉴욕에서 가난한 문인 지망생으로 아내를 처음 만난 이후 함께한 40년간의 세월, 뉴어크에서의 어린 시절, 옷 가게 주인이자 실패한 혁명가였던 폴란드 출신 아버지에 대한 회상까지 여러 장면들과 에피소드들을 펼쳐 보이며 한 인물의 내적인 서사를 따라간다.

 

 

아내 애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작품 곳곳에는 죽음에 관한 내용이 많이 등장합니다. “지금도 느끼고 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고, 지금도 살고 싶어 하지만 그의 가장 깊은 부분은 죽었다라고 표현합니다.그 는 지난 10년간 그것을 알고 있었으며 지난 10년간 그것을 알지 않으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냄비에 손을 데어보니 산다는 건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의미하고 무기력한 삶 속에서 아, 나는 깨어 있구나! 라고 느꼈을 것입니다.

 

죽음 뒤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아무 데도 아닌 거대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p.75

 

 


 

애나의 타자기는 책상에서 튀어나온 마호가니 판자에 그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애나의 시집을 묶는 기획에 뛰어들면서 혼란 속에 맞닥뜨린 삶을 오로지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려고 하는 모습과 사람은 떠났어도 남기고만 물건들의 소중함을 또 느낍니다. 이 작품은 인생의 가장 큰 상실을 경험한 바움가트너라는 인물을 통해 이전 같지 않은 나이 들어 가는 몸과 더불어 얼마 남지 않은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프랭키 보일은 아버지의 소원대로 군에 들어가지만 베트남 정글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건축일을 하는 플로레스는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겪습니다. 어떤 이는 꿈을 꾸고 또 어떤 이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 또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낼 때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 슬픔과 힘듦은 각기 다르지만 평생을 함께 해온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에 어떤 방식으로 상실을 애도하고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는지를 겪어보지 않으며 잘 모릅니다. 폴 오스터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의 주제가 삶과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걸 독자에게 알려주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자의 1주기에 맞춰 출간되는 생애 마지막 작품 <바움가트너>는 기억과 삶, 상실과 애도를 느끼기에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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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23 - 피아니스트 조가람의 클래식 에세이
조가람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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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23 피아니스트 조가람의 클래식 에세이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 받은 책입니다.

 

악보 위의 음표를 생명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피아니스트 조가람의 첫 번째 클래식 Op.23 에세이가 출간되었습니다. 세상에 말하고 싶지 않고 세상으로부터 받을 수도 없는 순전한 위로가 필요할 때 루마니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디누라파티는 까맣고 흰 피아노 건반을 몇 시간씩 두드리고 때론 몇 시간씩 음악을 들었다고 합니다. 책의 제목 ‘Op.23’는 단순히 작곡가들의 작품번호가 아니라, 저자 자신의 인생에서 한 작품이 되어가는 어느 시점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쇼팽의 Op.23은 발라드 1, 차이콥스키의 Op.23은 피아노 협주곡 1, 슈만의 Op.23은 밤의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Op.23은 전주곡, ‘Op.23’ 작곡가의 작품번호이자,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지나고 있는 시점을 상징하는 숫자라고 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 또한 매 순간 스스로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여정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매혹이 피어나던 어귀에서 자신의 Op.23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저자 조가람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치며 국제적인 음악 역량을 쌓은 클래식 피아니스트입니다. 현재는 연주 활동뿐 아니라 음악 칼럼니스트와 클래식 해설자, 강연자로서도 활약하며, 음악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예술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나는 피아노로 향한다. 피아노가 곁에 없다면 피아노 음악을 들으며 걷는다.”

 

내 앨범을 들으면 내 인생을 알 수 있다몇 안되는 인터뷰에서 남긴 그의 말이 가슴을 파고든다, 그는 그 누구도 아닌 오직 자신으로 살아냈다. 그렇기에 그의 음악은 세상과 교차하고 융합 할 수 있었다.--P.20

 




유명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독일 방송 진행자의 무례하고 무지한 질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와 조지아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자의 질문에 쓰고 읽고 계산 못하죠. 중국어로는. 하지만 독일어, 프랑스, 영어, 조르지아어, 러시아어로는 할수 있답니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 외에도 호로비츠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파워와 즉흥성이 가미된 그의 음악은 그녀의 외모에서 비롯된 편견이 부른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작가는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의 한 구절을 옮겨 놓습니다. “Kein Regel Wollte da passen und war doch kein Fehler drin.” (어떠한 원칙도 거기에 맞지 않을 것이며, 그럼에도 그 안에는 어떠한 잘못도 없었다.)

 

 

관성적으로 눈과 귀에 덧씌워진 클리셰를 걷어내라.

오늘, 아름다운 그녀들의 음악을 음미하라.

 

 

근본적으로 사람이든, 음악이든, 사랑하는 마음 없이 여생을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긴 인생에 걸쳐 오랜 시간 함께해야 할 어쩌면 배우자보다도 절친한 친구보다도 더욱 깊게 마주해야 KF 음악에 대한 진지한 마음이 음악가에게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음악가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재능은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는 마음을 저자는 꼽았습니다. 꼭 음악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진지하지 않다면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그 결과는 좋지 않을 것입니다. 쾨텐 궁정의 음악 감독으로서의 수행한 첫 업무로 카를스바트로 출장을 다녀오며 자신의 일에 충실하다 아내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을 안고 있던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인고의 노력 끝에 비로소 정상에 오른 리스트는 25세에 청중을 위한 음악이 아닌 목소리 대신 손끝으로 노래하는 자기 자신을 위한 겨울 나그네를 남깁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음악이 주는 힘은 큽니다.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고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이 책은 예술을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는 긍정의 에세이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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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4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4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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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4

#채손독 을 통해 #다산북스 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어떠한 역경을 겪더라도 생명은 아름다운 것 삶만큼 진실한 것은 없다.”

 

1969년부터 집필한 책 토지는 우리보다 먼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부끄럼 많은 역사를 어떻게 전할지 마음이 아픕니다. 4권의 이야기는 아들 셋을 차례로 잃고 심화병으로 부인마저 죽고 난후 막내딸 점아기가 궁색한 살림을 꾸리면서 김훈장은 많이 외로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양자 한경이를 데리온 김훈장, 그러나 양자 한경은 학식이 없고 신체도 허약하나 성실하고 고지식한 성격이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하는지 나라의 주권이 일본에게 넘어간 보호조약이 맺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김훈장은 친일단체인 일진회 인사들과 어울려 다니고 친일파임에 분명한 조준구에게 의병을 일으키자고 제안했다가 거절 당합니다. 혼자서 사람들은 모으고 조준구는 의병들의 표적이 될까봐 서울로 피신하고 김훈장은 유생들을 모아 마을을 떠나면서 양아들은 집에 남깁니다. 이유는 그사이 정이 많이 들어 보이고 선영봉사 가문의 대를 위한 이유였습니다.

 




물질문명의 시대는 흉기부터 앞장세우며 오고 있는 것이다. 정신문화의 시대는 척박한 가난의 살림을 안고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오고 있는 자는 또 갈 것이요, 가고 있는 자는 다시 올 것이다.---P.72

 

언론이 되살아났다고 해서 권리까지 되살아난 것은 아니다. ---P.320

 

 

평사리뿐 아니라 타도에까지도 기량을 인정받은 대목수 허윤보는 동학운동에도 가담한 인물이었지만 그는 동학교도도 아니고 농민도 아닌 까닭에 혈혈단신의 몸으로 자유로운 영혼이랄까 조준구가 최참판가를 차지하는 것을 보고만 있기는 힘들었습니다. 악랄하고 못된 조준구가 토지문서를 사당 마룻장 밑에 감춘 것을 아는 것은 최참판가의 하인 삼수였습니다. 조준구를 도와 대문을 열어주고 조준구를 모른척 눈감아 주며 제 몫을 챙기기에 급급한 인물이 또 있었군요. 그의 이중적인 성격을 조준구는 일찍이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조준구의 머릿속에 삼수를 폭도로 몰아버리면 악독하지만 어리석은 삼수는 그냥 당하게 생긴 모양새입니다.

 

 

일본사람들 세상에서 일본 별순사들이 만사를 쥐고 펴는 세상 나라꼴이 이모양인데 일본 나라에 항거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서희는 만약을 위해 자신에게 놑밭을 남겨준 윤씨 부인과의 일을 떠올립니다. 앞으로의 앞날을 걱정하는데 길상은 구례쪽으로 가다 가마를 버리고 진주로 가고 애기씨는 이부사댁에서 월선아지매랑 부산으로 가고 진주서 모인 사람들은 김훈장을 따라 부산으로 가는 계획을 세우는데... 서희와 용이, 길상, 월선이, 임이네, 홍이 이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5권의 내용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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