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쓰는 중용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7
한치선(타타오) 지음 / 알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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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쓰는 중용_ 하루 10, 고전을 만나다

#채손독 을 통해 #리얼북스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仁者 人也 親親爲大, 義者 宜也 尊賢爲大. 인자 인야 친친위대, 의자 의야 존현위대. ()이라는 것은 사람다움이니 친인(지인)과 친히 지냄을 크게 보고, ()라는 것은 마땅함이니 어진 이를 높임을 크게 본다.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 是故 居上不驕, 爲下不倍. 극고명이도중용, 온고이지신, 돈후이숭례. 시고 거상불교, 위하불배. 높고 밝음을 지극히 하여 중용의 길을 갈 것이며, 옛 것을 익혀서 새것을 알고, 돈후함(인정이 두터움)으로 예를 높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게 되어도 배반하지 않는 것이다.

 

 



 

중용(中庸)은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과 함께 사서삼경(四書三經) 중 하나로 유학의 기본 사상을 이루는 핵심입니다. 예로부터 모든 선비는 사상의 필수양분으로 삼았습니다. 이 책은 표현의 군더더기 등 일부를 제외한 중용의 전문을 다루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상황과 상대에 따라 유연성을 가지되 근본 바탕의 심지는 견고한 것이 중()이며,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한쪽에 편향되어 굳어지지 않음이 중용(中庸)’입니다. 하루10분 마음을 가다듬고 필사를 하면서 중용의 지혜를 되새겨 보는 좋은 시간입니다. 살면서 나라가 요즘처럼 어지럽고 복잡한 날은 없었습니다. 한 자 한 자 필사를 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 다시 편안한 삶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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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쓰는 대학 하루 10분, 고전을 만나다 8
한치선(타타오) 엮음 / 알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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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쓰는 대학_ 하루 10, 고전을 만나다

#채손독 을 통해 #리얼북스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깊고 넓은 큰 세계, 대학(大學)!

심리적인 안정감과 손동작을 통한 두뇌 활동 향상!

 

사서삼경(四書三經)에서 옛사람이 학문 닦는 순서로 보면 대학(大學)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다음으로 논어(論語)와 맹자(孟子)를 들게 됩니다. 그만큼 어렵지 않지만 파고들수록 깊이는 광대하여 방대한 유학(儒學)의 압축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 10분을 필사하는 과정에서 수신(修身)이 되고, 또 제가(齊家)가 된다고 합니다. 대학은 자기 수양을 완성하고 사회 질서를 이루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이론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마음을 다스리고 큰 사람으로 만드는 큰 학문이라는 취지로 더 큰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필사를 하면서 희망해 봅니다.

 

삼강령

명명덕(明明德) : 자신의 밝은 덕을 밝게 드러내야 한다.

신민(新民) : 자신의 밝은 덕으로 백성을 새롭게 한다.

고본 대학에 수록된 용어는 친민(親民) : 백성과 친하게 된다.

지어지선(止於至善) : 최선을 다하여 가장 합당하고 적절하게 처신하고 행동한다

 

 

팔조목

격물(格物) : 세상 모든 것의 이치를 찬찬히 따져보는 것 고본 대학에는 없는, 주희가 새로 지어 넣은 조목

치지(致知) : 지식과 지혜가 극치에 이르게 하는 것 고본 대학에는 없는, 주희가 새로 지어 넣은 조목

성의(誠意) : 의지를 성실히 다지는 것

정심(正心) : 마음을 바로 잡는 것

수신(修身) : 자신을 수양하는 것

제가(齊家) : 집안을 화목하게 이끄는 것

치국(治國) : 나라를 잘 다스리는 것

평천하(平天下) : 세상을 화평하게 하는 것

 



 

대학은 정확히 언제 누가 쓴 것인지 단언할 수 없으나 공자가 남긴 책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는 큰 것이며 또한 큰 사람의 형상이니 대학(大學)이란 큰 사람을 만드는 큰 학문이라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문은 단지 지식이나 기술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적 차원의 배움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대학(大學)을 통해 지향하는 바는 현자(賢者)가 되는 것이며, 나아가 성자(聖者)에 이르는 것입니다. 필기가 주는 차분함과 안정감은 심리치료에 도움을 주어 정서적인 측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손으로 직접 글씨를 쓰면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미세한 손동작을 통해 시각 및 운동감각이 이루어져 두뇌에 많은 자극을 준다고 합니다



살면서 요즘처럼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고 필사하는 과정에서 수신(修身)이 되고, 또 제가(齊家)가 되며, 그 후에는 더 큰 안정된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길 독자도 바래 봅니다. 하루 10, 고전 필사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 새해를 맞아 한자 한자 정성껏 써내려가다 보면 한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도 희망찰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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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 인문학 - 영웅의 길, 리더의 길
민관동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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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 인문학_ 영웅의 길, 리더의 길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협찬받았습니다.

 

 

 

삼국지연의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이듯, 열국지는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의 소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열국지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살았던 수많은 영웅들의 다양한 인생 철학이 녹아 있는 소설입니다. 삶에 대한 수많은 교훈과 지혜가 배어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와 처세술 및 통솔력 그리고 인간관계 및 경영관리 등이 함축되어 있는 인생의 교과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한 나라의 흥망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간신과 충신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야 말로 인문학의 시작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면서 이 책이 기대가 됩니다.

 

 

이에 오 부차는 원수를 갚고자 절치부심하다가 기원전 494년에 드디어 월 구천을 물리치고 항복을 받았다. 그러나 월 구천은 다시 와신상담(臥薪嘗膽)하며 재기를 노리다가 결국 473년에 오 부차를 물리치고 재기에 성공하였다. 이렇게 오나라가 멸망하고 월나라가 승리하면서 길고 길었던 두 나라 간의 오월쟁패(吳越爭?)는 종지부를 찍었다. 또 최후의 승자 월나라도 얼마 후 초나라에 의하여 멸망되었다.--- p.215

 

불행한 일이라도 강인한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불행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다.

---p.282

 




열국지는 주인공들의 선명한 인물묘사와 심리적 갈등구조 등을 교묘하게 설정하며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습니다. 유왕과 포자, 제 환공과 관중 및 포숙, 진 문공과 개자추, 진 목공과 백리해, 초 장왕과 손숙과 예양, 손빈과 방연, 소진과 장의, 진 소왕과 범수, 전국 4군자, 초회왕과 굴원, 진시황과 여불위 등이 등장하여 다양한 갈등구조들 만들어 줍니다. 즉 폭군과 요녀, 명군과 명신, 폭군과 간신, 충신과 간신, 명군과 폭군, 암군과 충신 등 다양한 대립구조를 통하여 처세술과 리더십 및 통치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인생의 교과서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고전이자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필독서입니다.

 

총관처노흥망국 진재조중용영현 (總觀千古興亡國 盡在朝中用佞賢)

자로이래로 나라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면, 간신과 충신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한 나라의 흥망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간신과 충신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야망에 찬 제후들은 천하 경영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명분을 내세웠는데 천자를 중심으로 다시 뭉치자.’ ‘주나라를 위협하는 나쁜 놈들을 몰아내자.’ ‘천하를 어지럽힌 자들을 벌하자.’ ‘천하의 주인을 되찾자.’ 이것이 그들이 내건 명분이었습니다. 이 명분에 어긋나면 그 각축장에 아예 발을 붙이지도 못했고 그래서 춘추전국시대의 싸움은 언제나 명분을 앞세운 싸움이었습니다. 저자는 열국지의 주제를 반역과 하극상이라고 말합니다. 동주시대부터 초지일관 반역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고 군주에 대한 제후의 반역, 그리고 주군에 대한 신하의 하극상, 또는 불륜과 패륜으로 이어지는 어지러운 사회상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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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문 2024.겨울 - 124호
시와산문사 편집부 지음 / 시와산문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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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문 (계간) : 겨울호 [2024] 통권 124

북클립 서평단을 통해 제공 받은 책입니다.

 

 

계간 시와산문 겨울호가 발행 되었습니다. <계간 시와산문>은 한국문학 110년의 축복된 역사와 더불어서 시와 산문 이라는 전통있는 잡지로 30주년에서 다루는 멋진 글의 문학적 향연이 펼쳐집니다. 추운 겨울과 갑자기 날아 들어온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거운 아침입니다. 시와 산문 문학이 주는 인간의 삶에 대해 사유해 보기 좋은 책입니다.

 

 

 

최인훈 소설에서 나타나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파편처럼 쪼개지고 흩어진 가족 관계를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분열된 시대의 인간 소외를 은유하는 모나드로서 자아를 안정시킬 만한 시원적인 삶의 총체성을 잃어버린다는 내용과 이청춘 소설에서 나타는 가족 관계의 근원은 현대 소설과 가족이라는 증후라는 기획특집의 글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현대소설에서 사회적 지각 변동 및 가치 붕괴로 인한 상실된 존재의 총체성의 문제를 구조적으로 매개하는 존재는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모험으로 가득차 있으면서도 결국 모든 것이 자신의 소유로 되는 세계는 무한히 광대하지만 마치 자기 집에 있는 것처럼 아늑한 원형적 공동체, 즉 고향, 가족에로의 회귀로 귀결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소설에서 가족이라는 모티프가 의미 구조와 서사 전개의 항수로 등장하는 이유는 그것이 사회의 외연적 총체성과 주인공의 내면적 총체성의 붕괴 상태를 소설의 서사 구조로 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너는 나보다 더한 나였기에

내 존재 이유가 되었어

절망이 문턱을 넘어올 때

작지만 단단한 네가 내 곁에 있었지

 

(중략)

 

잘 견디어 낸 뒤에 얻은 평안은

잊힐 수 없는 기억 위에

새로운 성을 쌓게 하지

넘치지 않아서

오히려 어떠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작지만 단단한 너와 나의 성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서서

이젠 평온히 마주 보고 있을 수 있지

서로에게 소중한 버팀목이 되어

 

우리는 그렇게 닮아간다_ 조경옥 시인의 시

 

 


 

단편소설에는 반가운 작가 친애하는 동무들, 트로피 헌터, 다시100병동으로 알려진 노은희 작가의 한양빌라가 시와 산문에 실려 있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그 중 맨 꼭대기에서 하루하루 근근이 삶을 잇는 백사마을은 서울에서 보증금이 없는 유일한 동네입니다. 백사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사연도 가지가지 누구 하나 다른 사람의 일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촌스러운 항양 빌라 아래 한양 빌리지라는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202호 시나리오 작가는 한양빌라에서 만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원고에 옮겨 담고 있습니다. 달동네는 이제 많이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시의 산업화가 계속되고 고층 빌딩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101호 청년은 길고양이 밥을 챙기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고시락을 불평 없이 먹고 있는 모습 등 풍경속에 가려진 저마다의 아픔과 눈물, 한숨과 시름을 한편의 작품으로 남겨 기억하려고 한 <한양빌라>의 작품입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라고 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처럼 언어를 통해 감동하고 사랑하며 분노하고 또 다툰다 라고 했습니다. 문학은 언어를 예술적 표현의 제재로 삼아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인간과 사회를 진실하게 연결해 주는 좋은 수단입니다. 시와 산문을 통해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치유하는 글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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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왕의 방패 - 제166회 나오키 상 수상작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1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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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왕의 방패





 

어떤 공격도 막아내는 성을 쌓으려는 새왕. 어떤 방어도 깨트리는 총을 만들려는 포선.

 

오랜만에 독자가 좋아하는 벽돌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최고의 방패와 최강의 창을 만드는 두 천재 장인의 대결을 그린 장편소설 <새왕의 방패>입니다. 저자는 일본의 이마무라 쇼고 작품으로 그는 동신()으로 2019, 진칸(じんかん)으로 2020년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2새왕의 방패로 제166회 나오키 상을 수상 했고 청소년들에게 독서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한 일반사단법인 혼미라이의 대표 이사로 활동하며, 점점 사라져가는 서점을 살리기 위해 오사카부 미노오시의 기노시타 북센터, 사가시 JR사가역의 사가노 서점, 도쿄도 진보초의 혼마루 3곳의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을 정말로 사랑하는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전국 시대를 석권한 창과 방패의 마지막 대결은 최후에 밝혀지는 새왕의 방패의 실체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성을 내주는 것은 생사여탈권을 적에게 내준다는 의미입니다. 합의를 지키겠다고 목숨 걸고 약속해도 막상 항복하면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사례는 많습니다. ---P.622

 

새의 강펄처럼. 무너뜨리고 떠 무너뜨려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쌓는 겁니다.---p.625





 

창과 방패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모순되는 명제는 '이 창은 모든 방패를 뚫지는 못 한다라는 뜻,

'이 방패는 모든 창을 막는다.'는 모순의 유래가 된 고사는 논리학적 모순이 아니라 두 문장이 동시에 참일 수는 없으나 동시에 거짓일 수는 있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새왕의 방패라는 제목을 먼저 보니 창과 방패가 생각이 납니다. 영리한 취재를 통해 태어난 인물 도비타야 겐사이는 1000년에 이른다는 아노슈의 역사 속에서 천재로 불리우며 당대 최고라는 뜻의 새왕이라는 별칭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가 유일하게 후계자로 인정한 교스케는 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아노슈의 임무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돌담을 쌓고 있습니다.

 

 

이런 아노슈에게는 아픔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와 동생을 지키지 못한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지키지 못했다는 회한이 있어 돌담 쌓기를 통해 지킨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 그와 맞은 편에 서 있는 겐쿠로도 아픔이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 우헤에는 활의 달인으로 끊임없이 연마하던 중 화승총에 맞아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아무리 활을 잘 쏘아도 총을 이길 수는 없음을 깨달은 겐쿠로는 최고의 총을 만들기 위해 철포 장인이 됩니다.

 

같은 상처를 품고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역사적 분수령이 될 세키가하라 전투 전야의 오쓰 성에서 결전을 치룹니다. 돌담을 어떻게 쌓으냐에 따라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조그마한 역사적 단서 하나를 가지고 과감한 상상력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이마무라 쇼고의 작품입니다. 오쓰 성에서의 공방을 창으로, 그다음은 방패의 시선으로 독자를 바라보게 하는데 작품의 묘미가 있습니다. 평와의 질은 창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방패가 결정하는 것도 아닌 사람의 마음이 결정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최후에 밝혀지는 새왕의 방패 실체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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