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신인철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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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가장 사랑한

20곳의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이 시대에 필요한 경영지식과 리더십

 

이 책의 각각의 챕터들에는 미술관과 사람들, 소장된 작품들, 연관된 에피소드 등과 세계적인 기업가들이 실제 경영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1365, 하루 24시간 바쁜 일상을 보내며 매일 같이 시간에 쫓기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왜 미술관을 찾게 되는지 궁금증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번지수 가운데 하나인 런던 베이커가 221b 번지에는 전 세계 수많은 추리소설 애독자 셜록 홈즈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첫번째 박물관으로 나와서 독자로서 반가웠습니다. 이 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해 평범한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다소 좁은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고 평범한 다른 박물관이 아닌 홈즈의 집을 재연해 놓은 곳으로 밀랍인형과 각종 소품들이 있어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들이 베이커가 221b에 있는 셜록홈즈의 집을 성지순례하듯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물관 하면 보통 넓고 큰 웅장한 건물에 압도되기 쉬운데 이곳은 그런면에 비해 매우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모리 미술관도 상설 전시관이 없지만 도쿄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유명한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언제 가더라도 늘 새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도쿄의 미술을 폭넓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억해 두면 좋은 박물관입니다. 소장품 하나 없이도 최고의 미술관은 만들어진다는 그동안 박물관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관을 깨는데 좋은 자료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우량기업과 그 경영자들은 경영 능력에 더불어 고도의 정치력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성공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영 박물관 또한 영국인 특유의 정치력과 경영 능력을 기반으로 여전히 남의 나라 보물들을 차지한 채 세계 최고 박물관의 지위를 누리고 있죠. 최고의 인재들은 휴식을 취할 때마다 박물관 또는 미술관을 관람하며 어쩌면 단순히 미술품과 유물들을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이 박물관 또는 미술관이) 소장할 수 있게 만든 사람들의 협상 능력에 대해 곱씹어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144--- 최고의 미술관에는 승자도 그렇다고 패자도 없다중에

 

 

미술관, 오페라, 탕수육, 럭비 그리고 레고. 이 다섯 가지만 있으면 무인도에 혼자 살아도 전혀 심심함을 못 느낄 진정한 '오덕후(五德厚)'. 인 신인철 저자는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던 여자친구에게 등 떠밀려 박물관을 다니다 우리나라 고미술과 전통예술의 매력에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즐겨 찾는다고 알려진 20곳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유명 미술관부터 그동안 잘 몰랐던 생소한 미술관까지 이 책을 통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책은 해당 미술관이나 소장품에 대한 소개를 넘어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MIT 경영대학원의 주요 커리큘럼과 한국에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들을 반영해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경영지식과 리더십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어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미술관하면 흔히 미술 작품만 관람한다는 생각을 바뀌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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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하는 날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5
안덕자 지음, 이윤민 그림 / 봄봄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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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협찬 받았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 단오굿!

편견을 버리고 마주하면, 흥겨운 예술로 하나가 되는 축제!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를 무당각시라고 부르고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굿을 할 때마다 장구를 치십니다. 동쪽 바다 작은 갯마을에서 할머니는 이제부터 며칠 동안 큰 굿을 할 거래요.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에 나가 아무 탈 없이 고기를 많이 잡게 해 달라는 별신굿을 합니다. 안덕자 작가는 어렸을 때 할머니 손을 잡고 굿 구경 가던 때를 떠올리며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흥겨운 굿 이야기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할머니는 참외씨 모양의 하얀색 버선을 신고 꽃분홍 치마에 연두 고름이 달린 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기다란 조끼 모양의 쾌자를 입고 노란색 솔대를 가슴에 두릅니다.




 

덩더덕 쿵덕, 덩더덕 뚝딱!”

모든 잡귀들아, 어서 어서 물렀거라! 썩 물러가거라.”

 

 

북소리가 두둥둥둥둥 두두두 둥둥

징소리가 더덩덩덩덩 다다다 당당

피리소리가 삐리리리 삐삐삐 리리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의 집집마다 복 많이 주시고 재수 듬뿍 주시고 앞산 뒷산 푸른 나무 풍성하게 하며 개울마다 물 마르지 않게 우물마다 맑은 물 넘쳐나게 오순도순 사이좋게 살게 빌며 며칠 동안의 굿을 끝냈습니다. 이제 할머니가 굿을 잘 했으니 포구에 들어오는 배마다 고기가 가득하고 무사고로 마을은 계속 행복해 지겠죠. 굿은 무속신앙에서 하는 행사로 무당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춤과 노래로 인간의 길흉화복 운명을 비는 의식입니다. 이 책은 굿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굿을 펼치는 장면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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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넌 붓다 - 세계 불교 바다연대기
주강현 지음 / 소명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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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손독 을 통해 소명출판 으로 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바다를 건넌 붓다  독서중

세계 불교 바다연대기를 읽고 있습니다.

 

바닷길로 흘러간 불법을 따라서 해양불교사 그 미궁의 세계를 탐구한 책 <바다를 건넌 붓다>는 아직 미궁인 세계 불교의 바다연대기입니다. 바다를 건넌 붓다는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여러 곳으로 전해진 경로 중에서 바닷길에 주목한 책입니다. 바닷길을 통해 불교가 가 닿은 곳은 어디인지, 그리고 그 곳에서는 어떻게 불교가 전해지고 어떻게 정착했는지를 현장답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소개한 귀중한 책으로 불자인 독자에게 기대가 큰 작품입니다.

 




 

불교사의 의문은 붓다가 생존시 스리랑카에 왔을까 하는 점입니다. 스리랑카에서 불교가 전해진 시기는 기원전 250년경으로 열반 후 200년의 일이라고 합니다. ‘마하완사에 따르면 붓다가 스리랑카를 세 번이나 찾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불교의 공식적인 수용은 스리랑카에서 최초로 세워진 아누라다푸라 왕국에서 였기에 왕국 창건이 기원전 437년이므로 붓다 불멸 직후입니다. 붓다가 스리랑카를 세 차례나 방문했다는 이야기는 마하완사 외에 어떤 자료에도 기록되어 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불자로서 불교의 전파 시기와 붓다의 이야기는 관심이 많은 대목입니다. 불교의 바다 연대기는 아직 미궁의 세계로 이 책이 그 시발점이 된다는 사실이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더욱 흥미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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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 곰베 침팬지들과 함께한 30년 사이언스 클래식 40
제인 모리스 구달.제인 구달 연구소 지음, 이민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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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생태 연구 분야의 탁월한 제인구달의 작품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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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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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는 아티초크가 국내 최초로 출간한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에 이은 윌리엄 해즐릿의 두 번째 인문 에세이집입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문장가이자 에세이스트, 자유사상가이자 이단아로 반체제 운동의 열렬한 옹호자인 윌리엄 해즐릿 작품입니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 담긴 일곱 편의 에세이는 그의 묘비에 새겨진 글처럼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소수의 교만과 권력을 혐오하며, 진정한 도덕적 용기를 지닌 해즐릿의 참모습 그 자체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인생이라는 직물에는 좋고 나쁜 실이 섞여 있다. 미덕은 결점의 채찍질이 없으면 교만해질 것이며, 죄는 미덕이 보살피지 않으면 절망할 것이다.” 이것은 인간 본성의 장점과 결점을 잘 알던 사람이 오래전에 남긴 참되고 훌륭한 말이다. 학파들과 당파들, 그리고 사람들에게 별명을 붙여 분류하기를 자랑으로 여기는 철학자들은 그 의미를 아직 깨닫지 못했지만!

_p.77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중에서

 



 

눈에 보이는 물체보다 소리와 냄새, 때로는 맛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어쩌면 연사의 사슬에 더 좋은 고리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은 본질상 연속적이지 않고 비교적 간헐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편 우리 앞에는 항상 어떤 물체들이 있고 눈만 뜨면 우리의 시야에 물체들이 들어오고 이들은 계속해서 서로를 밀어냅니다. 눈을 뜨고 살 수밖에 없는 우리는 망막으로 들어온 특정 물체의 인상을 받는데 같은 물체가 되풀이해서 보이기까지 다른 수 많은 인상들이 감각과 뇌에 새겨진다고 합니다. 우리의 귀는 소음보다 고요에 더 유혹을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술가의 노년에 관하여로 문을 여는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는 해즐릿의 방대한 저작 가운데 표제작을 포함하여 독자적 사고와 날카로운 혜안, 우리 시대와 공명하는 시의성 있는 에세이가 담겨 있습니다. 해즐릿은 부와 지위를 거머쥔 왕립 예술원 회원들과 죽음보다 가난을 두려워하는 대다수 미술가들의 삶을 대비시켜 고찰하고, 무지만으로 사람을 괴물이나 유령으로 만드는 인간 행동의 근원을 파고드는가 하면,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폭군은 별로 없는지, 왜 문필가들이 공허한 칭찬이나 짭짤한 보수가 있는 쪽으로 이동하는지 도발적인 화두를 계속해서 독자에게 던져 줍니다.


모든 우상 숭배의 원리는 똑같다. 그것은 숭배할 무언가에 대한 결핍을 채우려는 심리의 작용이다. 그 결핍이 무엇인지, 왜 그런지는 모른다. ---p.160

 

높으신 분들의 쾌락을 실질적으로 보살피는 뚜쟁이가 있는가 하면 냉담한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권력의 지적인 뚜쟁이도 있다는 아첨꾼과 독재자에 관하여절대로 권위와 타협하지 않는공화주의자 해즐릿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주는데 해즐릿은 변치 않는 권력의 속성과 우상 숭배의 원리를 분석하고, 쇠고랑을 찬 노예에서 문필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왜 우상을 숭배하고 왕을 사랑하는지 조목조목 실례를 들며 가장 비열한 노예가 가장 이상적인 아첨꾼임을 역설해 주는데 지금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권력은 세상의 숭배를 받는 무자비한 우상? 권력은 파괴로 무장하고 겁 많은 사람의 마음에 공포로 군림 한다는 말 윌리엄 해즐릿은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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