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왕국
표지율 지음 / 달그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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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응원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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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왕국
표지율 지음 / 달그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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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함께 봄이 인형을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에요.”

 

함박눈이 쏟아지던 어느 겨울날, 괴물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뱅글 안경 언니는 백작부인 , 큰 가방 삼촌은 악사님, 코빨개 주방장 아저씨는 무서운 괴물을 피해 도망쳤어요. 겨울이는 엄마 아빠가 하늘나라에 있어서 손뜨개 할머니랑 둘이 살아요. 엄마와 봄이는 괴물을 피해 이곳에 숨어들었습니다. 저마다의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머무는 이곳은 봄이의 상상으로 봄이 공주의 아름다운 성이 됩니다.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다양한 사회 문제를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구성이 신선하면서도 날카로운 그림책은 표지율 작가의 작품입니다.

 

봄아, 이곳은 성이고, 너는 이 성의 공주라고 생각해 봐. 여기서 지내는 돈안 진짜 공주가 되는 연습을 하는거야.” 우리 집은 반짝이는 달과 별 아래, 멋진 동화의 성, 내이름은 봄, 이곳의 이름도 봄, 여기는 봄의 왕국입니다.

 

 






어둠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기를 내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그림책

 

 

어른들의 시선이 아이들의 현실이 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일까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책임지지 않는 어른, 사랑을 주지 않는 어른, 무섭기만 한 어른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이 명확하고 어른과 달리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봄이의 가정은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행복을 꿈꾸는 봄이 공주를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책으로 느껴집니다. 봄이 인형과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봄맞이를 시작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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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굴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강두식 옮김 / 빛소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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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빛소굴 제공 도서입니다.

 

빛소굴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세계문학 네 번째는 프란츠 카프카의 []입니다. 이 책은 카프카의 장편 3부작으로 유명합니다. 열린 결말로 줄거리를 이해하기 그리 쉬운 작품은 아니지만 카프카가 남긴 작품중 가장 매혹적이고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위태롭게 외줄을 타는 K 가 성에 닿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어지럽고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같아 기대가 됩니다.

 

 

K의 눈에는 멀리 왼쪽으로 맑은 공기 속에서 성의 윤곽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눈이 엷은 층을 이루고 고르게 두루두루 쌓여 있어서 성의 형상을 그대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대체로 성은 이 먼 곳에서 보아도 K의 기대와 틀림없었습니다. 그것은 오래 묵은 기사의 성도 아니고 화려하게 꾸민 저택도 아니었는데 옆으로 퍼진 폭이 넓은 건축으로 몇 개 안 되는 2층 건물과 옴ㄹ조밀 총총히 서 있는 많은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면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까이 가보고 그는 성에 실망합니다.

 

, 낯선 타지에 도착한 토지 측량사 K가 이유도 모른 채 당하는 마을 사람들의 냉대와 이라는 지고한 존재에 의해 자꾸만 가로막히는게 되는 여정을 저자 카프카 특유의 환상적 리얼리즘으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엄연히 성의 당국의 초청을 받아 험난한 여정 끝에 도착한 마을이건만, 그의 정체와 지위를 보증해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성은 관료가 완벽한 상태로 유지 관리하는 풍부한 서류를 갖춘 최고의 관료입니다. 그러나 흠잡을 데 없는 것은 거짓말로 K를 마을로 데려온 것은 서류상의 결함이었습니다. 마을 여관에서 피난처를 찾을 때 그는 성 당국에 의해 소환 된 측량사라고 계속 주장하며 그는 자신의 성 연락처가 K이라는 관리라는 사실을 재빨리 알리고 K은 소개 메모에서 K에게 시장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알립니다.

 

 




 


   허가 없이는 타향 사람이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토지 측량사라는 그의 신분은 소설이 진행될수록 모호해지며, 그와 관계를 맺는 마을 사람들 역시 의문스럽고 기이하긴 마찬가지입니다. K를 인정해 줄 수 있는 건 성뿐인데 이제 K는 그 모든 의심과 비난, 피로를 짊어지고 성으로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합니다. 카프카는 작업을 끝내기도 전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고 그 소설은 그의 뜻에 반하여 사후에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어둡고 때로는 초현실적인 성은 인간의 소외, 무반응 관료제의 모순, 불투명하고 임의적인 통제 시스템을 통한 인간이 목표에 도달 할 수 없는 헛된 것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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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 곰베 침팬지들과 함께한 30년 사이언스 클래식 40
제인 모리스 구달.제인 구달 연구소 지음, 이민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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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_ 곰베 침팬지들과 함께한 30

 

전쟁, 학살, 그리고 우정과 가족애가 얽힌

야생 침팬지의 사회 행동을 밝힌 과학의 고전

 

 

생태 연구자에서 세계적인 동물학자, 환경운동가로 희망의 아이콘 제인 구달의 30년 기록이자 야생 침팬지 연구를 집대성한 <창문 너머로>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습니다. “언젠가는 이 창을 통해 침팬지의 마음을 더 분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 수많은 창문 중에서도 과학이 연 창을 통해 지식이 닿지 않던 영역까지 더 멀리 그리고 더 명확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갚진 책입니다. 침팬지 사회를 통해 우리 인간이 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도 궁금하며 기대가 됩니다.

 

 

루시의 이간 아버지 모리스 테멀린은 저서에 인간으로 자란 루시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유는 침팬지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도 우리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유전학적 측면에서도 DNA 구조에서 침팬지와 인간의 차이는 1퍼센트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침팬지와 오랜 기간 밀착해서 연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쾌락, 기쁨, 슬픔, , 지루함 등으로 이름 붙이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침팬지가 경험한다고 망설임 없이 단언합니다. 유아 침팬지가 소리를 질러 대고 몸을 던지고 일그러진 얼굴로 팔을 닥치는 대로 휘둘러 주변에 있는 아무것이나 때리고 박치기하는 것은 아이들이 생떼를 부리는 행동과 같습니다. 젖먹이 침팬지를 오랜 시간 관찰한 사람이라면 이들에게 인간 아기와 마찬가지로 사랑과 안심에 대한 감정적 욕구가 있음을 인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인 구달이 시작한 야생 침팬지 연구는 올래로 65년째로 접어든다고 합니다. 그는 산꼭대기나 계곡 물가에 앉아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와 골리앗, 플로와 멜리사를 생각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발견에 흥분하고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다가 숲의 세계와 그곳의 매혹적인 주민들에 대해 배워사며 이제 제인구달의 연구는 후학들에게 맡기고 매년 아주 짧게 곰베로 돌아와 침팬지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연민과 자기 희생은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덕목에 들어간다. 타인을 위해 자기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이타적 행동은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돕고자 하는 침팬지 특유의 도움 행동과 같은 뿌리를 공유할 것이다. ---p.331 18장 다리 놓기

 

 

제인구달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동물에 남다른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 8살 때는 틈만 나면 동물과 자연을 관찰했으며, 소설 타잔을 읽고 아프리카로 가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12살의 나이에는 친구들과 동물사랑단체를 결성해 박물관을 만들고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또한 기금을 마련해 늙었다는 이유로 안락사당할 위기에 처한 말을 구해 주는 등 동물의 사랑을 넘어 직접 행동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2023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세상은 전보다 암울하지만 그렇다고 굴복해선 안된다. 모든 사람들이 매일 각자의 선택을 통해 세상을 조금씩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걸 인상 깊에 읽었습니다. 현장 생태 연구 분야의 우리 시대 가장 탁월한 과학자 제인 구달의 위대한 족적이 이 책 <창문 너머로> 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플로와 피피, 길카와지지, 멜리사와 그렘린, 골리앗과 마이크, 피건과 고블린, 호메오와 에버레드, 그리고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 곰베의 침팬지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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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스위스
이창민 지음 / 위에스앤에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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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위에스앤에스출판사로 부터 협찬 받았습니다.

 

 

“170여개 장소, 480여장의 사진, 133개의 동영상(QR코드)을 통한 동화의 나라. 스위스 자연, 역사, 문화, 건축 및 예술 등 여행 이야기

 

 

사유하는 스위스는 이창민 저자가 직접 보고 느끼며 경험했던 신비로운 알프스 자연 풍경 7개 지역과 역사, 문화, 건축 및 예술 등의 스토리가 있는 8개 도시에서 총 170여개 장소를에 대하여 저자가 직접 촬영한 480여장의 사진과 책속의 QR코드로 보는 생생한 133개의 동영상을 담은 책으로 유럽의 아름다운 스위스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버킷여행지 중 하나 스위스 스토리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싫어하는 것, 사랑하는 것,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보는 것,

이 모든 것은 직접 경험하는 방법밖에 없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자연의 매력이라는 제목으로 스위스의 국가대표 비경인 마테호른,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스위스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최고의 휴양지 크랑몬타나, 스위스 안에서도 가장 뛰어난 절경을 볼 수 있는 8시간의 파노라마 여행기차인 빙하열차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도시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스위스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취리히, 국제기구의 도시 제네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낭만도시 루체른,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예술 도시 몽트뢰 등 8개의 주요 도시들의 대표 명소들을 소개하였으며 책속에 QR코드로 동영상을 감상 할 수있게 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나 이탈리아의 알프스는 큰 돌산 위주인데 이에 반해 스위스의 자연풍경은 마을과 험준한 산, 초록 숲과 산악열차, 소들이 어우러져 있는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이킹 코스도 많고 인터라켄에서 짜릿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며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르스트 , 온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슈바르츠제 호수로 가는 곤돌라에서 눈 덮인 마테호른 봉우리의 멋진 장관의 사진과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사진도 실려 있습니다. 그린델발트는 아이거 북벽이 그대로 바라다보이며 그림같은 산악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마을로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시작점일 뿐만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산기슭 목초지에 야생화가 만발하여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예쁜 집에 어떤 사람들이 살까 궁금해 집니다.

 

 

스위스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누구라도 살고 싶어 하는 나라입니다. 세게 저명인사들이 여생을 조용히 보내왔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이렇게 풍부한 매력을 가진 동화 같은 나라 스위스를 한번은 방문해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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