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비가 오거나 덥거나 날씨는 그냥 그렇습니다. 그러는 사이 7월도 4주차가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나 눈뜨면 하루가 가는 거지만,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철학서인 <모든 것은 빛난다>와 국민주치의 오한진 박사의 <동안습관>입니다. 살면서 스트레스라는 어려움을 만나게 될 때, 고전을 읽으면서 또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로 하여 또 다른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번주도 즐겁게 시작하세요.^^

 

 건강한 동안을 위해 필요한 것은?

 

 국민주치의 오한진 박사의 동안습관
오한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7월

 

 어, 어디서 본 사람인데... 텔레비전에 가끔 나오시는 선생님이셨군요. ^^  제목이 <동안습관>이어서 조금 찾아봤더니, 노화, 안티에이징 등과 관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다 건강하고 젊고 살고 싶고 삶의 질에 대해서 이전보다 관심도 많아지고 있는데,  저자의 설명을 참고하자면. 노화에서 꼭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정신적인 면인 듯 합니다.

 

`동안`, `안티에이징`을 붙여야 상품이 잘 팔릴만큼 동안 열풍이 거센 한국 사회. 오한진 박사는 진정한동안으로 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외적인 조건을 개선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외모 지상주의인 한국 사회에서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 동안 시술, 동안 성형, 동안 주사보다 근본적인 치료는 바로 정신적 상처인 `스트레스` 극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화에는 주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는 정신의 노화,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해가는 호르몬의 노화, 피부 등 신체 외적인 부분에 변화가 일어나는 세포의 노화, 총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 세 가지에 대한 항노화 습관을 익힐 수 있다면 진정한 동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이 중 정신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정신의 노화는 쉽게 말하면 마음고생, 스트레스로 인해 오는 노화다. 실제로 우리 몸은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노화가 빠르다. 사랑하는 가족이나 지인을 잃거나, 실연을 당한 후 사람들의 얼굴이 급격히 상하고 늙어 보이는 것이 바로 그런 까닭이다. 이는 바로 우리네 삶에서 감정, 정신적인 만족감이 차지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음이 편해야 얼굴이 활짝 핀다`는 말은 정신, 감정적 만족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정확히 표현한 것이다.


스트레스란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 어려운 일, 무서운 일, 피곤한 일 등 개인을 괴롭히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정상적인 안정 상태를 위협하는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끊임없이 반응한다. 최근에는 만성적 스트레스가 세포 속 DNA를 손상시켜 자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한 스트레스는 공황장애, 자율신경 실조증, 당뇨병, 소화불량 등 신체에 악영향을 주며 이는 곧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고 노화로 직결되는 것이다.

 

 

 당신은 매 순간, 빛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빛난다
휴버트 드레이퍼스 외 지음, 김동규 옮김 / 사월의책 / 2013년 6월

 

 이 책의 부제는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입니다. 철학교수 두 사람의 공저로 쓰여졌고, 철학과 인문 고전을 통해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우리가 매일 처하는 상황으로부터 만나게 되는 삶의 불안과 허무와 우울과도 같은 문제에 대해서, 저자가 대안으로 말하는 열린 존재가 되어 삶의 빛나는 순간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도 제목이 참 좋네요. ^^

 

『모든 것은 빛난다』는 우리들 현대인의 실존 상황, 우리의 문화적 위기를 저 어두컴컴한 내장 깊은 곳에서부터 끄집어내어 성찰한 책이다. 튼튼하게 고정된 닻 하나 없이 부유하는 우리의 일상, 우리들이 매일처럼 겪고 있는 삶의 불안과 무기력증과 허무―즉 삶의 의미와 무의미의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책이다. 저자들이 던지고 있는 질문은 단 하나다. 우리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찬양하는 “개인의 자율성”,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자아”는 우리 삶에 무슨 의미를 가져다주는가? 이 질문은 정말 충격적이다. 개인이 어떤 외적 강제도 없이 스스로를 책임지고 자유와 행복을 구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데카르트와 칸트 이래, 그리고 프랑스 인권선언 이후 인류의 신성불가침한 이상 아닌가?

저자들은 아니라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허무와 우울의 시대적 병증은 “자율적 존재로서의 인간”이라는 그릇된 신념이 최종적으로 봉착한 지점이라고 한다. 개인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책임과 선택의 짐을 오롯이 개인에게 지운 결과라는 것이다. 인간은 자율적 존재이기에 홀로 의미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삶의 피로감을 넘어 심각한 허무주의, 의미의 상실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물론 우리가 처한 정치적, 경제적 한계 상황이 개인의 삶을 질식하게 만드는 직접 원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해소된다고 해서 우리 삶이 회생할 것인가? 또다시 그런 상황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 삶은 파탄을 맞이해야 하는가? 이렇게 보면, 성과주의의 피로감을 성공과 성취감이라는 프로작 약물로 마취시키는 사회를 비판한 『피로사회』나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의 진단은, 그에 앞서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 진단을 필요로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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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14주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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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엔 비가 오지 않는 게, 무척 더울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며칠째 눅눅하게 살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도 꽤나 축축한 날이었습니다. 날씨 탓인지 오늘은 맛있는 음식이 먹고싶어 집니다. 실은 날씨가 아니어도 그냥 맛있는 음식이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샐러드를 위한 요리책입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는 간단한 음식이지만,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요리책을 읽으면 약간의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 요리책에 관심이 생긴건 실은 사진때문이었을지도.

 

 

 

 

 

 

 

 

 

 

 

1. 밥대신 자연식 샐러드

2. 샐러드& 샌드위치

3. 싱싱샐러드

4. 샐러드 샌드위치 홈베이킹

 

다른 책에 비해서 요리책은 사진이 많습니다. 그것도 컬러로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는 책이 많지요. 때로는 한 면은 사진, 한 면은 조리에 관한 과정이나 재료 등이 나와있기도 합니다. 아마 제가 요리책을 좋아한다면 책에 실린 사진이 선명하고 보기 좋았기 때문일까요? 그래서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전에는 잘 보지 않던 요리책에 관심이 생기긴 합니다만.

 

 

 

 

 

 

 

 

 

 

 

 

1, 샐러드샐러드샐러드

2. 다이어트를 위한 특별 샐러드

3. 샐러드 다

3. 샐러드

 

 저는 샐러드의 이미지에서는 채식이 먼저 떠오릅니다. 물론 샐러드가 채소만 들어가야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양상추라거나 양배추, 과일이 들어간 생채소나 생과일을 소스와 함께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거든요. 요즘 샐러드에 관한 요리책을 한 권 봤는데, 스테이크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으니, 샐러드 = 채식 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2.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샐러드

 

 

 

 

 

 

 

 

 

 

 

1. 샐러드노트

2. 로맨틱 샐러드 파스타

3. 천국의 샐러드

4. 2000원으로 밥반찬 샐러드

 

 제가 지난번에 페이퍼를 쓸 때는 채식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보다 강했던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조금 더 찾아보고 책도 읽어보고 하다보니, 생채소만으로 만드는 것만이 샐러드라는 것도 아니더군요. 샐러드는 매우 복잡한 요리는 아니지만,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아이러브 샐러드

2. 샐러드마스터로 요리하기

3. 몸을 가볍게하는 다이어트 샐러드

4. 자연주의샐러드 40가지

 

 샐러드 요리법에 관한 책도 저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재료를 쓰지만, 책을 쓰신 분의 의도에 맞게 채식을 위한 책도 있을 수 있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을 중심으로 쓴 책도 있고, 또는 매일 이전에 쓰지 않았던 재료를 쓴다거나, 소스를 다양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1. 맛있다 샐러드

2. 프레시 샐러드

3. 매일 맛있는 샐러드

4. 샐러드가 필요한순간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

 

 실제 요리책을 즐겁게 보더라도 막상 오늘 저녁에 밥상에 올리기는 잘 안됩니다. 때로는 소스가 때로는 재료가, 때로는 손질이 번거롭기도 해서 다음에 언젠가로 미루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매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참고삼아 조금씩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어제와는 다른르게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질 때,  책에 소개된 다양한 방식의 요리법도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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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가 17일 제헌절이었습니다. 전엔 휴일이었는데, 지금은 아니죠. ^^; 한동안 페이퍼를 쓰지 못했더니, 지금 상태로는 연일 신간만 골라도 거의 한 달을 채울 듯 밀려있습니다. 되도록 열심히 채우겠습니다.

 

 일단 오늘 페이퍼는 뒤늦게 발견한 할인쿠폰 주는 만화부터 정리합니다. 윤태호의 <미생>, 80년대에 시작된 만화지만 최근 한국어 판으로 나온 <아키라>와 <죠죠의 기묘한 모험>입니다.  세트에 쿠폰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책마다 다르니까 자세한 내용은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정확합니다.  내용은 간단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윤태호, 미생- 아직 살아있지 못한자

 

 

 

 

 

 

 

 

 

 

 

 

 

 

 

[세트] 미생 1~7권 (묶음)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다음 만화속 세상에서 연재가 지금도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기원 연구생에서 종합상사의 회사원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라는데, 책이 나오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 같습니다. 전년도에 첫 권이 나왔던 것 같은데 벌써 7권이네요. 바둑만이 전부인 세계에서 나와 바둑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게 된 주인공에게 바둑이란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요.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完生)’이라 말한다. 두 집을 만들기 전은 모두 ‘미생(未生)’ 즉,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 말이다. 작가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현대의 직장생활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리고 월급과 승진만이 아닌 직장생활 자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이 만화를 시작했다.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완생을 향해 한 수 한 수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그 이야기의 배경으로 10년간 품고 있던 ‘바둑’을 꺼내들었다. 바둑은 그날의 대국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 왜 그가 이기고, 내가 졌는지 복기한다. 그 ‘복기’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작가는 유년기의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낸 아이가 경쟁과 상생이 공존하는 조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해갈지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부드러운 바람, 빠른 창’ 조훈현 9단과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 9단이 1989년 9월 세계 바둑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최종국). 조훈현 9단이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바로 그 대국이 『미생』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배경이다. 당시 한국은 세계 바둑계에서 변방에 불과했고, 조훈현은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은인자중하던 조훈현이란 잠룡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모든 것은 역전되었다.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이라는 사실 외에 바둑이 언급되는 지점은 많지 않다. 그러나 장그래라는 인물의 성품과 자질이 수년간 바둑을 두며 길러진 것임이 드러날 때, 장그래 안의 ‘잠룡’ 역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가 한국 바둑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국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국을 선택한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바둑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각 수마다 바둑 전문가의 해설을 수록하였다. 또한 1권 도입부에 이 대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실어 『미생』을 읽는 또 하나의 눈을 제공하고 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골서 올라온 미완의 강자 조훈현이 중국의 ‘기성(棋聖)’ 녜웨이핑을 물리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는 어떠한 삶 위에 놓여 있을까.  

 

 

 아키라, 한국어판

 

 

 

 

 

 

 

 

 

 

 

 

 

 

 

아키라 AKIRA 박스세트 - 전6권
오토모 가츠히로 지음, 김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오토모 가츠히로의 아키라가 최근 한국어판으로 나왔습니다. 이 만화가 상당히 오래 전에 나온 책이라서, 이번에 처음 한국어판으로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권당 가격이 상당히 고가여서 놀랐습니다.  출판사 측 소개를 읽어보니 역자는 김완님인데, 다나카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 최근판을 번역하신 분인 듯 합니다. 이 책은 그동안 여러 판본이 있었던 모양인데, 이번에 채택한 판본에 대해서는 출판사 제공 소개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이번에 세미콜론에서 펴낸 AKIRA 한국어판은 고단샤 USA의 임프린트인 고단샤 코믹스가 출판한 페이퍼백 판(2009∼2011년, 전6권)을 원본으로 삼았다. 이 판본과 AKIRA 작품군의 첫 판본인 AKIRA KC DELUXE 판(고단샤, 1984∼1993년, 전6권)의 가장 큰 차이는 만화 컷의 흐름이다.

 


책을 만드는 데 있어 통상적으로 세로쓰기를 하고 우철(右綴) 제본을 하는 일본 만화에서는 만화 컷이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진행된다. 그러나 알파벳을 사용하는 구미에서나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쓰기에 좌철(左綴) 제본을 하기 때문에, 고단샤 코믹스 페이퍼백 판의 경우 만화 컷이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 컷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만화 원고 자체가 AKIRA KC DELUXE 판과 비교해 좌우 반전되어 있다.
이번 AKIRA 한국어판 출간에 있어 세미콜론 편집부는 저자인 오토모 가쓰히로 및 고단샤와 어떤 판본을 번역의 기준으로 삼을지 깊이 논의했고, 저자의 뜻에 따라 국제적으로 AKIRA의 표준으로 인식되고 있는 고단샤 코믹스 페이퍼백 판을 원본으로 사용했다. 단, 대사 번역은 전문 번역가인 김완이 KC DELUXE 판을 중심으로 번역을 하고 여러 판본을 두루 살펴 보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

 

 

이 판본은 1980년대 후반 애니메이션의 인기 폭등과 함께 미국 스태프의 채색을 통해 컬러판으로 출간된 국제판 AKIRA(America Marvel (Epic) Comics, 전12권)와 달리 오토모의 창작 스튜디오인 MASH.ROOM의 스태프가 직접 세부적인 설정을 조정하고, 좌우 반전된 원고를 수정하고, 효과음을 영문화하고, KC DELUXE 판 출간 당시의 흑백 인쇄와 판형을 재현한 판본으로 21세기 독자를 위한 국제판 AKIRA의 표준 판본이자 정본(定本)이라고 할 수 있다.
세미콜론 편집부는 오랜 고민과 협의 끝에 한국어판 표지로 2003년 12월에 일본에서 1권이 출간된 총천연색 AKIRA(고단샤, 2003∼2004년, 전6권)의 표지를 채택했다. 단, 한국어판 박스 세트에는 일본 첫 출간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오리지널 AKIRA의 표지(디자인: PENCIL STUDIO)를 스페셜 커버가 포함되어 있다. 이 스페셜 커버는 30여 년간 역사적, 미학적, 대중 문화적 진화해 온 AKIRA의 궤적을 응축한 AKIRA 한국어판만의, 한국 독자들만을 위한 특별 선물인 것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왼쪽 부터

 

 [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1~14 (묶음)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5월

 

[세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1~5 (묶음)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5월

 

이 책도 1980년대부터 시작된 책입니다. 아키라가 그렇듯 이전에 나왔던 유명한 만화도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지금도 만화잡지에 연재가 되고 있는 책인가 봅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책이 나온 이후로 광고는 봤던 것 같지만, 이전에 들어본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 1~6, 중간 7~12, 아래 13~14

 - 세트도서가 할인대상인 듯 한데, 표지가 같아서, 표지 비교상 다 올렸습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가?

 각 권의 표지를 올린건, 이 시리즈 내에서도 연령제한 표시가 있는 책과 없는 책이 있어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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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

 페이퍼 하나 쓰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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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그래의 미생, 2년의 완생을 이루기까지
    from 서니데이님의 서재 2013-07-24 11:45 
    얼마 전에 페이퍼를 썼던 책이라서 저도 찾아 읽었습니다. 아직 인터넷 연재중인데, 지난 주에 끝이 났더군요. <미생>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지? 그래서 찾아보게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시작해서 잘 읽었습니다. 주인공 이름이 장그래입니다. 그래 그래 맞아, 할 때 그 '그래'. 한국기원에서 오랜기간 연구생으로 있었지만 그는 입단하지 못하고, 짐을 정리해서 나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어려워지게 되자 그는 아는 분의 도움을 얻어
 
 
서니데이 2013-07-18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쓰다가 사정이 생겨서 뒷부분 못 쓰고 마무리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발견했습니다 아아 ;;;
 

 안녕하세요. 7월 3주 수요일입니다. 한동안 페이퍼가 밀려서 앞으로 잔뜩 써야만 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듭니다. 정이현의 <안녕! 내사랑>이 16일부터 신간적립금과 알사탕 도서로, 목욕탕을 오가는 타임슬립 <테르마이 로마이>의 세트가 할인쿠폰이 있어, 오늘 페이퍼는 이 책 위주로 정리합니다.

 

 비가 오다가 잠깐 쉬다 하면서 그치지를 않네요. 우산이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테르마이 로마이, 세트에는 쿠폰이 있던데요^^

 

[세트] 테르마이 로마이 1~3 (묶음)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3월 

 

테르마이 로마이 1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3월

테르마이 로마이 2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1년 12월

테르마이 로마이 3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4월

 

 아침에 이것저것 찾다보니 테르마이 로마이 세트가 할인이 있더군요, 쿠폰을 주는 할인이니까 어떤 면에선 적립금 보다 나을지도 ^^ 모르겠습니다. 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가깝지 않겠지만, 시간차도 상당히 많이 나는데, 로마에서 온 쪽도 일본이 신기하겠지만, 보는 우리도 고대 로마는 듣기는 들은 것 같아도 막상 보면 신기할 듯 합니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처음이 아니겠지만, 목욕탕 사이에서 시간을 오가는 건 아마도 처음이 아닐지.^^

 

 1994년으로 돌아간 어느 날, 정이현의 신작 <안녕! 내 사랑>

7/16~31까지 알사탕과 신간적립금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지음 / 창비 / 2013년 7월

 

 1994년에 학교를 다니던 세 친구, 세미 준모 지혜의 이야기. 그래서 떠올린1990년대는 얼마 전 같으면서도 먼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만 같았다. 그 때 이런 일이 있었지, 아, 그랬어, 하는 그런 것들을 기억하기에 얼마 전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일들이 그렇게 오래전이 아닌데도 멀어져버린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세대마다 그 시기에만 공유하는 특별한 것이 있다면, 1990년대에 학교를 다니던 세대에게는 조금 더 각별한 무엇이 있지 않을까. 

 

어쩌면 어느 시간 어느 곳에서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소중한 친구들과 비밀을 나누고, 맹목적인 첫사랑에 몰두하고, 어른이 되기를 고대하기도, 두려워하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새 서로 서먹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비단 세미, 준모, 지혜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누구에게나 오래전 어디엔가 묻어둔 채 잊어버린 소중한 것들이 있다. 어쩌면 별것 아닌 것이었을 수도 있을, 그러나 그때는 무엇보다 절실했던 날들 말이다. 어느 순간 우리는 문득 그 사실을 깨닫게 되지만, 동시에 이제 어디에서고 그것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이렇게 물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요즈음 너의 삶은 어떠니.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에게, 나는 어쩌면 이제야 그것을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247면)

그것이 정이현이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특별한 안부이기도 하다. 그렇게 『안녕, 내 모든 것』은 어느새 동시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내가 잊고 있었던 한때의 기억을 돌이키게 하고, 문득 나의 현재를 되묻게 하는 것. 좋은 작품이 주는 공감과 위로는 그런 것이다.

 

 

 소설가 정이현의 작품들

 

 

 

 

 

 

 

 

 

 

 

 

 

 

 

왼쪽 위부터

1. 트렁크

2. 달콤한나의도시

3. 작별

3. 풍선

4. 낭만적사랑과 그 사회

5. 오늘의 거짓말

6. 사랑의 기초

7. 너는 모른다

8. 젊은도시, 오래된 성(공저)

 

 정이현님 책도 이제 상당히 많아졌네요. 낭만적 사랑과 그 사회를 읽을 때는 처음 보는 이름 같았는데요.^^. 찾아보니 그 책도 벌써 10년 전에 나온 책이군요. 알라딘에서 찾아보니 2003년에 나온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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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정이 있어서 페이퍼를 길게 쓰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새로 나온 책도 많고 해서, 당분간은 한 페이퍼를 길게 쓰는 대신 조금 자주 쓰도록 할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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