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만족시킨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영국인들은 모든 것을 열어젖히지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와서 그모든 것을 닫아 버려요.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푸아로도 아르버스넛 대령도 부크의 말에 관심을 보이지않았다.
- P176

어떤 행동은 오른손으로 하를지만 그 밖에 행동은 왼손으로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오른손잡이인 사람이 왼손으로 골프를 치기도 합니다. - P278

하지만 난 인간 심리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갑자기 살인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아야 할 처지에 부딪치면 아무리 결백한 사람이라도 이성을 잃고 불합리한 짓을 저지르게 될 겁니다.  - P291

푸아로는 말을 멈추고 관중을 둘러보았다. 사람들은 바짝긴장한 채 귀 기울이고 있었다. 모든 눈동자가 푸아로에게 못박혀 있었다. 너무 조용해서 바늘이 떨어지면 그 소리도 들릴정도였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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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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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과 함께 저자로써 이름을 올린 이론물리학자 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의 책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지금껏 이어져 오고 있는 우주론, 시간의 역사 관해 대략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 웜홀과 시간여행‘이 가장 재미있었다. 소장용으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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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중력이론 - P174

끈이론 (string theory) - P178

<아인슈타인에 반대하는 100명의저자들>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을 때, 그는 "만약 내가틀렸다면, 한 명의 저자로도 충분했겠지!" 라는 말로 응수했다.
- P206

시오니즘의 대의에 대한 그의분명한 지지는 적절한 인정을 받게 되어 1952년에 아인슈타인은 이스라엘 대통령직에 대한 제의를 받게 되었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정치에 너무 경험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제의를거절했다. 그러나 거절의 실제 이유는 아마도 달랐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내게는 방정식들이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정치는 현재를 위한 것이지만, 방정식은 영원을 위한것이기 때문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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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사건, 사건이군요! 하긴, 당신은 최고의 탐정이니까요!"
"제대로 한 것도 없는걸요,뭘."
에르퀼 푸아로는 겸손해 보이려고 애썼으나, 당연히 잘되지는 않았다.
- P30

그는 60대의 노인이었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보면, 자선사업가같이 자상해 보였다. 약간 벗어진 머리와 둥근 이마,
가지런하지는 않아도 대단히 흰 이빨을 드러내며 미소 짓고있는 입, 그 모든 것이 그를 자비심 넘치는 성격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오로지 두 눈만이 그런 인상이 거짓이란 걸 알려주었다. 쑥 들어간 작은 두 눈은 교활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젊은 동행인에게 뭐라 말을 하면서 실내를 둘러보던 그의시선이 한순간 푸아로에서 멈추었는데 그 시선에는 기묘한 적의와 부자연스러운 긴장감이 들어 있었다. - P31

"레스토랑에서 그 사람이 날 스쳐 지나갈 때 기묘한 인상을 받았답니다. 마치 야수가, 아주 사나운 동물이 스쳐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점잖은 사람으로 보이던데요..
"프레시제망(물론 그렇죠)! 그 사람의 몸, 그 우리 자체는너무나 점잖죠. 하지만 철창 너머로는 사나운 야생 동물이 밖을 내다보고 있답니다."
- P32

기차가 갑자기 덜컹거렸다. 두 사람은 창문으로 다가가 긴플랫폼이 천천히 뒤로 미끄러져 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오리엔트 특급이 사흘 간의 유럽 횡단 여행을 시작한 것이다.
- P38

달콤한 치즈 크림을 먹고 나서야 부크는 배를 채우는 것 이외의 다른 문제로 관심을 돌렸다. 관념적인 이야기를 할 수있을 정도로 충분히 배가 부른 거였다.
- P39

"오, 몽 쉐르(친구여) " - P72

회색 뇌세포 - P73

"살인자는 우리와 함께 있어요. 지금 이 기차 안에......" - P74

"전 탐정이고, 이름은 에르퀼 푸아로입니다."
만약 푸아로가 어떠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다면, 결과는실망스러웠으리라. 매퀸은 단지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아, 그래요?"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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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예고합니다 (리커버 특별판. 페이퍼백) 애거서 크리스티 리커버 컬렉션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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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시대, 조용한 영국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도 많아 초반에는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중 워낙 쎈 소설을 먼저 읽어서일수도(‘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개인적으로 볼 때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있는데 그러나 중.후반으로 이어갈수록 긴장감은 고조되고 놀라운 반전이 작가에 대한 존경을 불러일으킨다.

쿠폰을 모아 물건으로 교환하곤 했다는식의 당시 영국의 상황들이 곳곳에 펼쳐져있어 생소하면서 신비롭기도 했다.

특히나 애서거의 작품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인기 캐릭터 탐정두뇌들 중 푸아로에 이어 이 소설에서는 ‘ 미스 마플 ‘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번이 나에겐 애거서 크리스티의 3번째 소설인데, 모두 재독의 가치가 충분하다.
이것은 요즘 읽고 있는 피에르 바야르의 ‘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 ‘를 통해 알게 된 사실로 그녀의 소설들은 대체로 그것(재독)을 목표로 쓰여졌다고 한다.
다음번 결말을 안 상태에서 다시 읽을땐 또 얼마나 더 흥미진진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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