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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 훈육
오쿠다 켄지 지음, 정연숙 옮김 / 시그니처 / 2017년 4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훈육법이 나오지만 사실 단순히 훈육에 관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전반적인 아이를 키우는 방법(?)이 나온다고 보는게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거 책을 읽는 내내 많이 반성하고 많이 생각하고, 또 많이 공감하며, 많이 배우게되는 그런 책인만큼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한권씩 비치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이 책이 너무 재미있고, 너무 도움이 많이 된다는거지...
이 책에서 나오는 훈육법의 기본은...
칭찬.
내 아이를 그냥 믿고 지켜보는게 물론 중요하지만 그렇게 아이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칭찬이 항상 동반되어야 한다고...
물론 칭찬할 꺼리가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부모를 위한 저자의 특별조치!!!
바로바로...
눈높이를 낮추라고 한다.
너무 아이를 믿고 아이의 수준에 대한 판단을 낮춰놓으면 아이를 칭찬하고싶지 않아도 하게 된다는 것!!!
이건 비단 집에서만을 의미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꼭 그리하라고 저자는 선생님들께 부탁한다.
그나저나 이 책을 읽다보면 몇몇 부모들은 책을 던저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아니... 부모보다 아동심리학 등 아이들의 권리에 관해 강의하시는 분들은 일본으로가는 티켓을 끊지 않을까 싶다.
그 이유는...
저자는 요즘 소위 말하는 아동의 권리는 아직 미숙한 아이들에게 너무도 많은 권리를 준 것이라 말한다.
물론 아이들의 기본권리는 필요하고, 지켜야하고, 중요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권리. 그리고 아이들에게 협박(이라고 표현해 죄송해요, 작가선생님)하지 말라고 하는건 아이가 더 나은 어른이 된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고 말한다.
앞서 나온 그런 것들이 요즘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는 것!!!
저자가 일본 사람이라 그런지 정말 우리의 심리와 너무 잘 맞기에 더 잘 읽을 수 있는 "즉각적 훈육".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일단 아이에게 칭찬하고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