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검사들 - 수사도 구속도 기소도 제멋대로인 검찰의 실체를 추적하다
최정규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웃사이더 법조인이 말하는 진짜 법, 그리고 진짜 검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다.

"이래서 집안에 법조인 하나는 있어야 한다!"

물론 의사도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검사는 힘과 권력의 대표라 불릴만큼 일반인들에게 검사의 이미지는 '권력의 힘'이자 '권력의 개'이다.


물론 검사에 대한 이러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나조차도 그리 생각했으니...(그런데도 난 한때 법조인, 특히 검사를 꿈꿨던건... 나도 힘을, 권력을 좋아했던 것인가?)


하지만 우리에겐 이런 검사들만 있는 것은 아닐터!

또한 흔들리는 검사들에게 우리가 잘 지켜보고 있음을, 그리고 진짜 우리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달라 당당하게 요구한다면 어떨까?


이 책은 이렇듯 흔들리는(?) 검사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정도를 지켜달라는 요구와도 같고, 그런 요구를 우리가 직접 하도록, 착한 검사들이, 선한 검사들이, 그리고 진짜 정의를 위한 정의의 검사들이 되도록 우리가 안내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처음 알게된 사실이 검사가 인권을 위해 태어났다는 말이였다. 난 검사를 그냥 나쁜 사람을 잡는 사람으로 인식했지,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그런데 과연 검사들이 그런가?

오노!

절대 아니다.

법이란게 참 해석하기 나름이 되도록 짜여져 있다보니 많이 아는 사람이 유리한 상황에서 그들은 우리에게 말한다.

"절대 안되요!!!"(안되긴... 개.뿔!)

(이런 말을 들으면 정말이지 우리도 독일의 법전을 가져오고 싶어진다!!!)


하지만 거꾸로 우리도 말할 수 있다.

"뻥치지 마세요! 이래서 되는 겁니다."

법이란 그런 것이다.


그들의 말에 무조건 안된다고 주눅들지도, 우울해 하지도 말고 당당하게 아님을 외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책!


이젠 검사들이 진짜 인.권.을 위해서 특별하지 않은 나처럼 평범한 국민과 함께 싸워주기를 기대해 본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 작은 승무원 일기
제제 씨 지음 / 처음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 작은 승무원에 의한, 키 작은 승무원에 관한, 키 작은 승무원을 위한 이야기


언젠가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다.(기사였는지, 단순한 카페 글이였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승무원을 뽑을 때, 키를 보는 것은 평등법칙에 위반된다나?


하지만 그것은 위법이 아니라고 읽었던 것 같다.(내 기억이기에 안맞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승무원(乘務員)들은 단순한 서비스직이 아니다. 매장에서 판매직으로 있는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다. 이들의 본업은 기내에서 서비스를 행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의 사고 등이 났을 경우 위험상황에서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 승객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승무원이란 글자에 사용되는 무는 힘쓸 무(務)를 쓰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들을 서비스직이라 기억하는 이유는 단 하나!

비행기 사고가 그리 많이 발생하지 않고, 비상상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업무의 비중에 서비스가 높기 때문!

그런 위험상황에 대비하려면 결국 키가 작으면 대응이 불가능하여 승객들을 구하지 못할 수 있기에 그들을 뽑을 땐 키를 볼 수밖에 없다고...


그렇다보니 승무원 취준생들사이에는 키가 160 이하일 경우엔 거의 뽑히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키는 그렇다 치는데 몸은 왜 보는 것이냐! 물론 너무 뚱뚱하면 기내 복도를 다니기 어렵다지만, 어느 정도는 상관없는 거잖아???!!!)


아무튼! 책 이야기로 이제 돌아가서...

저자 제제 씨는 다른 승무원들보다 키가 좀 작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나름 미역국을 몇번 드신 듯 싶다. 그리고 자신의 키가 작다는 것에 좌절하지 않고, 그런 단점을 단점으로 보이려는, 그리고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면서 승무원으로써의 고뇌와 보람 등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한 일상의 그림 에세이가 아닌 특정 직업, 특히나 승무원이란 특별한 직업에 관한 일터의 이야기.

그래서 더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둠의 손길 페르세포네 × 하데스 1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지음, 최현지 옮김 / 해냄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00페이지가 무섭게 사라져 버리는 책! 2편과 3편도 기대된다.


이 책의 기본은 그리스로마에 나오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에 관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담고 있다.


사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하데스는 나쁜놈이다. 자신이 페르세포네를 좋아했다고 납치해 버리고, 그런 그녀가 자신의 품에서 떠나지 못하게 만들려 석류 1알을 먹였으니 말이다. 엄청나게 좋게 보려고 해도... 역시나 그는 신화상으로는 정이 안가는구먼... ㅠㅠ


그런 그를 최고의 신랑감으로 만들어버린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읽다보면 페르세포네나 데메테르보다 하데스에게 더 정이 간다.(게다가 난 사실 제우스보다는 포세이돈을 더 좋아하는데도 이 책을 읽으면서는 포세이돈보다 하데스가 더 매력적인 것과 같은 착각을 하게 되었다.)


하데스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어쩌면 작가는 하데스의 그런 선택에 정당성을 좀 더 보여주고자 이런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던...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와 내기를 하고, 그 내기때문에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와 가까워진다.

하지만 하데스가 못마땅한 데메테르(페르세포네의 엄마)는 자꾸만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지만, 정작 그런 데메테르의 행동들이 되려 페르세포네를 자극해 더욱 하데스와 가까워지도록 만들어준다.


1권의 끝은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내기가 끝이 나는 장면까지만 나온다.

물론 둘이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게 된 것까지 인식하게 된다.

그런데, 과연 이 둘이 사랑하게 된 것은 진정한 사랑일까? 아니면 운명의 여신들이 벌인 장난일뿐일까?


솔직히 1편의 이 상황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 페르세포네가 하데스를 선택하고 끝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니 오히려 2권과 3권엔 갈등구도가 나올텐데, 어떤 갈등구도가 나올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2편과 3편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둘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자극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500페이지의 분량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던, 거기에 읽으면서 자꾸만 그리스로마 신화를 공부하게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던 그런 책이였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메타버스 쫌 아는 10대 - 가상과 현실이 만나다 과학 쫌 아는 십대 14
송해엽.정재민.방상호 지음 / 풀빛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쉽게 배울 수 있는 메타버스.


갈수록 빠르게 변화되는 사회! 요즘은 그런 사회를 쫓아가는 것이 힘들어지는 상황까지 다가왔다.

특히 연세드신 분들은 스마트폰도 사용이 너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 새로운 아이템이 나왔다.

바로 메타버스.


사실 메타버스란 이야기를 2년전부터 들어왔지만 명확한 개념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선 확실하게 깨달았다.


현재 가상세계와 관련된 게임이 참 많이 나와있다. 그리고 그것이 메타버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

메타버스와 게임은 비슷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두 가지의 결정적인 다름은 메타버스는 결과, 끝이 없다는 것이다.

게임은 하다보면 설계자가 세운 끝이 있는데, 그 끝까지 가면 '나는 이 게임이 끝났다!'라고 만세를 할 수가 있는데, 메타버스는 '끝났다'라는 것이 없다.

그리고 게임은 설계자가 만든 것들을 갖고 사용한다면,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직접 뭔가를 만들어낼 수 가 있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책에서 소개되어 있는 어플을 설치해 봤는데, 아직은 책에서 말하는 것과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어서 사실 살짝은 실망했지만, 그럼에도 그간 해봤던 게임과는 살짝 달랐던 메타버스.


제목은 10대를 위한 책이라고 되어 있지만, 10대보다는 자꾸 변화되는 새로운 기술에 뒤쳐지기 싫은, 그리고 배우고 싶은 중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삼생삼세 보생연 1 삼생삼세
당칠 지음, 문현선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과 인간의 세월과 시대를 넘어서는 사랑 이야기.


전체 분량이 600페이지가 넘는데, 사실 실제로 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은 내용의 중간쯤 된다.

그렇다보니 내겐 연송과 성옥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 시점까지 읽기 좀 힘들었다.


초긍정, 초밝음의 아이콘인 성옥.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인 무심한 연송.

하지만 신인 연송이 성옥을 알게 되면서부터 사랑을, 감정을 알게 되기 시작했고, 그리고 사랑을 자각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신이라 하면 'GOD', 하느님을 가르킨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신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이 둘의 사랑엔 또 모르는 성옥의 전생(?)이 있고, 그 이외에도 성옥의 태생 배경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이해하려면 좀 집중해서, 그리고 내용을 정리해서 읽어야 한다.

또 중국의 역사 자체가 나라도 많고, 지역별 성도 많은데 어찌보면 그냥 중소 귀족이라고 보면 되는데 그들을 모두 왕이라 불러서 그럴까? 왜 이렇게 왕이 많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읽어 이런 부분은 향후 번역시에 중국어 그대로가 아니라 우리의 문화적 배경에 맞게 번역이 되었다면 더 집중하며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전자책으로 읽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이름의 번역이 틀린 부분이 있어 좀 힘들었다.

책 소개글엔 남자 주인공이 연송이라 되어 있는데, 책 내용에 연삼이라 되어 있어 초반엔 이 둘이 다른 사람(연송의 형이 연삼이란 생각을...)이란 생각을 했었지만, 알고보니 둘이 동일인이였었단...

그런 부분만 다시 수정된다면 훨씬 이 책을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지 싶다.


그래도 마지막에 연송이 성옥을 위해 저승에 갔다오는 모습과 그런 성옥에게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깨닿게 된 모습을 보면서 다음 편에서 연송이 성옥에게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크다.


그럼에도 2편은 기대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