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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쿨버스 운전사입니다 - 빈털터리 소설가와 특별한 아이들의 유쾌한 인생 수업
크레이그 데이비드슨 지음, 유혜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작가의 에세이.
크레이그 데이비드슨은 지금은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미안하지만 나는 잘 모른다. ㅠㅠ)
그런데 그가 이렇게 되는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시점의 이야기를 쓴 작가의 에세이가 바로 이 작품이라고 한다.
세상에 대해 좌절하고 과연 이 길이 맞는지 의심하고, 그러다가 돈이 궁해 급하게 을을 하게된 데이비드슨이 선택한 일자리는 좀 특별한 아이들의 스쿨버스 운전기사를 하는 것!
특별한 아이들은 다름이 아닌 개빈, 빈센트, 나자, 올리버, 그리고 제이크.
그 아이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이들이 아닌 장애아동들이다.
그 아이들을 통해서 작가는 세상을 배우고, 특히 그냥 세상이 아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배우고, 인생을 배우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면서 그는 다시 책을 쓰고 지금처럼 유명한 작가가 되게 된었다고 말한다.
아마도 그건...
아이이 그리 된건 스스로 아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걸 이겨내려 하는 노력들(물론 장난이 대부분이지만)을 바라보며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르게 갖을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가는 아이들을 보호해 달라고, 스쿨버스를 위해 조금만 양보해 달라고 독자들에게 부탁을 한다.
그나저나...
이 작가도 일반적이진 않을꺼 같다.
아마 아무리 돈이 필요하다고 해도 아이들이 그렇게까지 엉망일때는 충분히 그만둘 수도 있을법한다.
계속... 1년동안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한 작가도...
진정 님.쫌.짱.인.듯!!!(그러니 지금의 성공이 이뤄졌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이 책보다 지금 이 작가가 쓴 다른 작품들이 더더욱 읽고싶어 지는건... 과연 나만이 아닌 모두의 느낌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