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오브 아더스 1 - 조우
송성근 지음 / 들녘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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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선생님이 쓴 SF소설.

3권을 모두 준비하고 읽기 시작해야 하는 책이 이 책이 아닐까 한다.
처음엔 "뭐~ 그냥 읽어보지"로 시작했는데...
뒤로 갈수록...
"안돼~ 아직 2권이 없단 말이야..!!!"라고 했다가 검색해보니...
3권으로 구성되어있다는걸 알고선 좌절한 책이다.

그만큼 재미있다.
하루만에 후딱 완독이 될만큼 가독력이 높은데, 그렇다고 단순하지도 않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서 20대의 그냥 상상력만 풍부한 작가인가 하고 작가의 약력을 찾아봤는데, 과학선생님 출신이란...
그래서인지 이 책은 단순히 '가볍다'라는 생각보다는 '탄탄하다'란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든다.

물론...
1권에선 약간의 로맨스(?)를 넣어볼까 하다가 끝났는데...
2권 중반부터는 본격적인 로맨스와 3권에선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함평에 나타난 크롭 서클!
그 서클안에서 의식을 잃은 이진우 선생과 7명의 아이들.
이들에게 생긴 이상한 징우들...
그리고 한 아이...
이들은 친구를 찾아내고, 자신들에게 일어난 이상한 능력을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어찌보면 어벤져스의 능력들인데...
근데 그런 능력이 외계인으로부터 받아지면 3년쯤 지나면 뇌종양으로 죽는다는데...
이 아이들과 선생님은 과연 3권까지...
아니 그 이후까지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정부는 과연 이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이용하려는 것일까?
이런 것들까지 마구 뒤섞여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복잡하게 얽힌게 아닌 뭔가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으로 남겨둔채 다음 이야기가 전개되는 흐름으로 계속 읽고싶게 만드는 메시지 오브 아더스.
그 1권인 조우.

다음 권들도 빨리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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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
폴 비티 지음, 이나경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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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종차별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무장한 이야기.


처음엔 베트맨처럼 그 안에서 영웅이 나오는 뭐 그런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ㅠㅠ
이건 그런책이 아니더라는...

이 책에서는 미국 사회는 엄청 개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미국에 살다온 사람들은 그 이면에 숨겨진 "인종차별"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더니 이건 그런 이민자가 아닌 진짜 '백인과 흑인'의 인종차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흑인이 사는 동네인 "디킨스시".
워낙 문제가 많은 동네이다보니 미국 정부는 아에 디킨스시를 없애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디킨스시에 사는 흑인들의 선택은???!!!

이런 디킨스시를 미는 부활시켜보려 하지만...
노력만큼 쉽지 않다.

사실...
난 이 책이 많이 어려웠다.
아마도 난 우리나라에서만 나고 자랐기에, 이런 차별을 당해보지 않아서일까?
그래서인지 흑인들의 행동들이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게 그들의 행동은 이해를 받을 수 있다기 보다는...
"이상한 사람들 아니야?!"란 느낌을 자꾸 더 강하게 주기만 했다.
(사실 주인공도 그닥... 편들어 지진 않더란... ㅠ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학교에서도 어린이집에서도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에게 "피부색이 다르다고 한국사람이 아닌건 아니다. 되려 생긴건 우리와 똑같이 생겼어도 알고보면 우리말을 하나도 못하는 외국인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지만...
난... 그런 교육을 직접적으로 받은 세대가 아니라 그런가?
휴~~~
(사실 우리 사회는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자본으로 인한 차별인거지... ㅠㅠ 정말 이건 할말 많은데... 쩝!!!)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알게된 사실 하나는...
미국 사회도, 우리 사회도...
아직도 이런 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이게... 그 차별로 인해 당한 사람이 커서 또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로 차별을 받고 그 아이는 또 문제를 만들고... ㅠㅠ 반복되는거지 뭐~ ㅠㅠ)

작가님과 출판사에 정말 미안하지만...
나처럼 재미만을 위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읽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사회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뉴스나 시사잡지보다는 뭔가 좀 가볍게 접하고, 또 간접적으로 주인공이 되어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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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움과자 - 특별한 레시피를 원하는 홈베이커들을 위한 럭셔리 홈베이킹 5
김지은 지음 / 시대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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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에서 만드는 구움과자다!!!


지난 여름.

첫째양 피부에 슬슬 뭐가 올라오더니 급기야 그게 확대되면서 스테로이드 연고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발전!!!

그래서 내가 선택한 건...

밀가루 컷, 튀김 컷!


사실 튀김류를 줄이는건 정말 쉽다.

문제는 밀가루...!!!

시판되는 재료를 조금이라도 쓸라손 치면 밀가루는... ㅠㅠ

게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빵이나 쿠기도 모두 금지!!!


그래서 내가 선택한건!

홈베이킹!

헌데...

엄마의 능력부족으로 맨날 같은 빵만 구워줬더니 급기야...

사먹자고... ㅋㅋㅋ


이런 내게 정말 필요한 레시피들이 들어있는 럭셔리 홈베이킹의 구움과자.

가장 좋은건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머핀류에 대한 레시피가 여러가지란 사실!!!


이 책은 과자류를 총 8가지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헌데 과자에 보면 머핀이나 슈 이런게 나오는데...

그건 밀가루를 강력분이 아닌 박력분을 사용하기때문인거 같다.

그게 서양에서는 박력분을 쓰면 죄다 쿠키라고...(우린 빵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그중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몇가지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머핀류.

내가 정말 먹고픈 쿠키랑 휘낭시에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집에서 만들기 힘든 아이싱하는 법까지 소개하여 아이싱 없이 먹어도 보고 아이싱을 하고 먹어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가지 아쉬운건...

럭셔리 홈베이킹이다보니 아무래도 좀 시중 마트에서 그냥 구하긴 좀 난해한 것들이 더러 재료로 나온다는 것!!!

그것만 좀 더 쉬운 재료로 대체 가능하게 소개되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지금 보니 이 구움과자가 럭셔리 홈베이킹 시리즈의 그 5번째 이야기라...

앞에서 나온 책들도 한번 만나보고픈 충동이 느껴졌다.


일단 어려워 보이면 가장 쉬운 쿠키류부터...

그게 아니라면 파운드 케익류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


나?

난...

먼저 쿠키를 만들고 그 다음엔 머핀, 그리고 휘낭시에에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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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달, 블루문 창비청소년문학 81
신운선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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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선택인 엄마, 두리모에 대하여...


처음엔 그냥 "잘 읽을 수 있는 책이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제목만 보고는 SF소설인 줄 알았다. ㅠㅠ)

그리고 책 소개를 보면선 약간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난 한 엄마의 딸이자 또 내 딸들의 엄마니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내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사실 지금도 뭘 어떻게 서평을 써야할지 감정이 참 복잡하다.


이 책의 수연처럼...

만약 내가 미성년일때 임신했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리고 내 아이들이 이런 상황이였다면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강요했을까?


아마 10에 9은 "낙태"를 선택했을 것이다.

헌데...

과연 그게 맞을까?


지금 첫째를 낳기전...

난 첫번째 임신을 했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10주만에 세상에서 떠나갔고 난 그 충격을 정말 오래오래 간직했으며, 지금도 내 마음속에서 그 아이를 키우고 있다.

만약 내가 이런 경험이 없었다면 아마 나도 10중 9가 되었겠지만, 지금 내 입장에서는... 모르겠다.

첫번째 아이를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고 지금 첫째를 갖는동안 정말 마음 고생도 많았고 울기도 많이 했기에 그냥 쉽게 선택하진 못했을 것...!!!

그런면에서 이 책에서 나온 수연의 선택은...

진정한 "엄마"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어른이란 탈을 쓴 정말 어른같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지금 수연의 행동은 단순히 "미성년"이라 부르기엔 너무도 책임감있는... 그리고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진 않다. ㅠㅠ

물론 지금 수연의 선택에 나도 박수를 치지만...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에게 수연처럼 행동하라고 하고싶진 않기 때문이다.

정말 모순덩어리고, 정말 이기적이고,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 불리워도 좋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수연과 같은 행동을 한 아이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은 필요하기에 어른들에겐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딸을 갖고 있는 부모라면 더더욱 읽으라고 추천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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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식욕과 나 1 - 픽시하우스
시나노가와 히데오 지음, 김동수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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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등산을 사랑하고, 하고싶게 만드는 등산만화.

나는 참 산을 싫어하는데... 요즘은 어쩔 수 없이 산에 다닌다.
그런데 그렇게다니기 시작한 산...
사실은 나도 그래서 선택한게 먹는거였다.

처음은 음료수 종류로...
그러다가 과자...
그러다가 도시락까지...

헌데...
이 책의 주인공인 아유미는...
진짜 산이 좋은건지, 먹는게 좋은건지 분간이 안된다. ㅋㅋ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생각한건...
"집에서도 이렇게 한번 만들어 먹어보면 어떨까?"였다.

사실 책을 밥 먹고 바로 본건데도 왜케 군침이 절로 도는지...
게다가 산에 올라가는 그 힘든 맛 다음에 먹는 음식은 진짜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꿀보다 좀 더 맛있는 그 맛이 막 상상이되니 더더 나도 다 싸들고 산에 가야겠단 충동이...

근데...
중간중간 보이는 등산에 관한 기본 상식들!
읽는 내내 작가님이 대단하다고 느낀건...
일단 기본적으로 음식에 대한 기본 상식도 정말 풍부하고, 거기에 등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
그러니 뭐 하나 버릴 수도 없고, 더할 필요가 없는 책이다.

아!
혹자는 만화라고 무시하겠지만...
난 이 책은 만화라고 무시당해서도 무시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진짜 힘든건 어려운걸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건데...
이 책은 힘들고 하기 실은 등산을 정말 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힘을 갖고 있기에 절대로 무시해서도, 무시당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산이 싫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시리즈로 놓고 읽기 바란다.
그럼...
산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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