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루티드
나오미 노빅 지음, 오정아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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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마법 이야기... 업루티드.

가제본판을 받은 나.
사실...
이 책은 너~무~ 두꺼워서 읽을 마음을 먹기가 좀 많이 힘들었다.
그나저나...
해리포터랑 느낌이 비슷한데...
근데 좀 다른 점은 이건 해리포터보다는 약간 큰 사람(?)을 위한 책이다.

드래곤이 영주로 있는 마을에 사는 정말 운빨 디게 좋은 소녀인 아그니에슈카.
아그니에슈카가 사는 마을에선 10년마다 드래곤에게 17세 소녀들이 바쳐진다.
그리고 10년뒤엔 그녀들이 다시 드래곤에게서 풀려나고 또 새로운 소녀가 드래곤에게 잡혀간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드래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입에서 불을 뿜어내고, 꼬리달린 그런 용이 아니라 마법사 살칸의 또 다른 이름일뿐...

이렇게 드래곤에게 간택된 아그니에슈카는 그에게서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고 스스로 마녀인 것을 알게된다.
그런데 그냥 마녀가 아닌 거의 대마녀 수준의 마녀!!!

무튼 그렇게 마녀가 된 아그니에슈카는 자신의 마을과 나라를 위협하는 숲의 악인 우드와 싸운다.
물론 혼자가 아닌 사.람.들.과...

업루티드의 아그니에슈카(애칭이 니에슈카다)는 꼭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리포터같다.
하지만 다른점은 해리포터는 어둠(그러니까 구박대기)에서 빛을 잃지 않은 존재라면 니에슈카는 사랑속에서 빛을 키워가는 존재인 것!!!
물론 둘의 기본은 같다.
바로 사랑.
그 사랑덕에 둘다 큰 마녀와 마법사가 된 것...

해리포터 시리즈라면 사족을 못쓰는 내가 자꾸 펴보면서 읽은걸 보면 나같은 취향의 사람이라면 만족하고 읽을 수 있을 듯...
다만 초반의 흐름에 비해 중간에 왕궁에서 있는 일들은 속터지고 답답하고 진도가 좀 안나가긴 했다.
그거 빼고는 아주 만족스러웠던 '업루티드'.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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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 길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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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나라, 세 여인, 세개의 이야기, 세개의 타래, 그리고 한마리의 나비.


이 책은 세 국가(인도, 이탈리아, 캐나다)에서 각기 다른 어려움을 갖고 그걸 극복해 내려는 세명의 여인이 나온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흐름은 나비가 흘러가는 흐름에 맞춰 인도, 이탈리아, 그리고 캐나다로 흘러간다.

인도의 달리트로 태어난 스미타.
달리트는 카스트제도에도 속하지 못한 불가촉천민을 말한다.
즉, 직접 닿아서도 연결되서도 안되는 한마디로 사람보다 못한 존재라고 이 책에선 말하고 있다.
스스로 돈을 벌고 싶어도 돈을 벌 수조차 없는 달리트들...
사실 지금 인도정부는 카스트제도도 달리트도 모두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현재, 지금의 인도에서도 여전히 달리트는 존재하는 계급이라고 구글이 말하고 있다.(이거때문에 찾아보고 충격을 받았다. ㅠㅠ)
스미타는 남의 집 구덩이(변기로 사용하는)에서 똥을 퍼내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자신의 딸인 랄리타만은 자신처럼 살게하지 않겠다는 것!
그런 그녀는 선택을 한다.
죽을 각오로...

그리고 이탈리아의 줄리아.
독서이외엔 별 관심이 없는 줄리아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믿는다.
그래서일까 갑짜기 사고로 아버지가 쓰러지시면서 그녀에겐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공방을 살려야 하는 숙명이 다가왔다.
물론 아무도 그녀의 선택에 대해 쌍수들고 환영하진 않지만 그녀는 공방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선택을 한다.
끝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으로 캐나다의 사라.
사라는 정말 잘나가는 변호사이다.
너무 잘나가지만 대신 그만큼 가족의 희생이 있었다.
세 아이,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빠들(사라는 두번의 결혼과 두번의 이혼을 했다.)의 희생이...
그 희생덕에 사라는 최고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너무도 크나큰 시련이 다가왔으니...
그녀의 몸속에 귤이 하나 생겨버린 것.
그녀의 몸에 자라고 있는 귤때문에 그녀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된다.
다시 시작이라는 희망으로...

이렇게 이 책은 3개의 이야기를 따로따로 적당히 흘러가게 하고 있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 세 여자는 결국 하나의 타래로 묶이고, 스미타로 시작된 나비는 줄리아를 거쳐 사라에게까지 다가간다.

너무나 순식간에 쉴틈없이 읽어버린 책.
그렇다고 이 책이 막 강렬한 무언가가 있어서도, 잔인한 그 무언가가 있어서도 아니다.
정말 잔잔히 흘러가는 이야기이건만 그 잔잔한 흐름이 독자를 감싸 놔주지 않을 뿐...

세 여자의 세개의 사연,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묶여있는 세 갈래 길.
추운 겨울...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기에 가장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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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유적지 여신상의 보석을 되찾아라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3
유경선 지음, 김미선 그림 / 한빛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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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디어 나왔다!!!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3권!!!


그나저나...
으아~~~
민이랑 리가 집으로 돌아간다.
헐~
그럼 안되는데...
그럼... 이야기가 끝나는데... ㅠㅠ

이번 책의 내용은 모르스 부호에 관한 이야기다.
그간 아이들에게 알고리즘 위주의 내용으로 책이 구성되었던거에 비해 이번엔 "암호를 푸는 방법"의 느낌인 모르스 부호의 해석이 나온다.

물론 표현방법은 손, 혹은 전등으로 표현하지만 원리는 같다는 것!
이게 그냥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 모르스부호가 사실은 컴퓨터의 기초인 0과 1의 기본 베이스이란 사실!!!
그러니까 켜지고, 꺼지고, 신고가 가고, 멈추고 이런 방식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간 앞에 이야기들이 수학적으로만 접근했다면 이번엔 좀 더 깊이있는 접근법으로 수학이 아닌거 같은... 왠지 비밀의 문을 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모든 암호의 기본은 수학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이번에 나온 모르스 부호는 아이들과 함께 암호편지를 서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아이와 함께 활용하면 아이가 더욱 프로그래밍 등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9년부터는 공식 정규 과목으로 채택이 되는 코딩 교육!
코딩에 바로 접하지 말고 이런 알고리즘이나 암호, 부호의 해석과 관련된 책을 먼저 접하게 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풀고, 사고하는 능력을 먼저 길러주는 것이 내 아이 자신감을 높여주는 길이 아닐까 한다.

요즘 코딩교육에 관한 책이 정말 많이 나오지만...

난 누가 뭐래도 이 책인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시리즈를 코딩교육과 관련한 책중에서 가장 1번으로 추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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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살아남기 Wow 그래픽노블
스베틀라나 치마코바 지음, 류이연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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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겐 향수를, 아이들에겐 현실을 보여주는 책.

처음엔 만화라고 그래서...
아~~~
라는 생각을 했다.
헌데...
헐...
완전 재미나다.
그리고 결과도 협동하는, 또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결과들이 너무 좋았다.
또한...
8세의 첫째가 읽어도 전혀 나쁜 내용도 아니고, 또 아이가 이해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내가 읽고 딸이 읽고 그러면서 책을 마무리 했다.

우리의 주인공인 페넬로피 어쩌다가 그녀는 제이미에게 나쁜 행동을 하게 되고, 그 행동에 대해 사과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린다.
헌데...
그게...
맘데로 안되잖아?

그러다가 자신이 페넬로피가 속한 미술부와 제이미가 속한 과학부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고, 그러면서 페넬로피는 남에게 용서를 비는 용기와 다른 사람의 시선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우게 된다.

게다가 맨 마지막에 보면 저자가 처음 어떻게 이 그림을 그리게 시작되었는지, 인공들의 스케치와 일련의 작업 등을 통해 이 책이 나온것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보더니 첫째가 자기도 그림을,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ㅋㅋㅋ

학교에서 튀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기를 원하는 페넬로피의 노력들.
그리고 그녀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에 대한 에피소드 들이 담겨있는 학교에서 살아남기 책!

만화임에도 스토리가 막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라 어른인 나도 같이 공감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나도 이런 조언을 해줘야겠구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더욱 좋았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중학생 들이 이토록 자유롭게 되야 하는데 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책!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면 정말 좋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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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마법을 부리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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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필독서!!!


사실 난 소설을 좋아할뿐...

이런류의 자기개발서는 엄청 읽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헌데...


헐~

이거 자기개발서 맞아?

왜 이렇게 재밌어?


그건 아마도 작가가 사례를 너무도 적적하게 잘 들어줬고, 또 읽는 독자가 스스로 자신을 대입할 수 있도록, 또한 성공사례만 나열한 것이 아닌 실패사례까지도 적절히 섞어서 책에 녹아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의 제목.

이 책의 제목처럼 기본 베이스는 집중력이 맞지만 사실 전체적인 내용은 집중력 보다는 자기개발, 그리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그리고 또 성공하려면 변화되야하는 습관 등을 설명해 놨기에 단순히 "집중력 높여 공부 잘하는 방법도 들어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이 책을 접한다면...

미안하지만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내용은...

물론 기본적으로는 나와있지만 공부만 잘하는 집중력에 대해 소개한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난 이 책을 추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실 나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입장이라 더더욱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데 엄청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면...

첫째로 주변을 정리해서 딴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고, 둘째로 소음에 둔감해 지도록 스스로를 다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신의 일이 끝나지 않았음에 자꾸만 부탁이 들어와도 스스로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그렇다고 강력하게 "지금은 안돼!"라는 말이 아니라 돌려서 거절하는 방법까지...


스스로 너무 나약한거 아닌가하고 평소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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