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부터 정리하라 -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사소한 일들
윌리엄 H. 맥레이븐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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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 주변부터 조금씩 변화하라!!!


부담스럽지 않고, 어렵지 않은 자기개발서!


저자는 네이비 실(Navy SEALs) 소속의 군인이였다.

그리고 그런 네이비 실에서 느껴던 점들을 모아서 일반인들에게 조언한다.

이렇게, 요렇게, 조렇게 바꿔보라고...


헌데 어려운걸 바꾸라는게 아니다.

간단한 것들부터 하나씩 바꾸다보면 충분히 멋찌게 변화된 인생을 맛볼 수 있을꺼라고 조언한다.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역시나...

"포기는 옵션이 아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포기는 있을 수 있지만, 아마 어려울꺼야, 아마 안될꺼야, 아마 힘들꺼야, 아마... 이런 부정적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는 포기는 진짜 선택이 아닌 그냥 실패라고 본다는 것이다.

할때까지 노력해보고 뭔가 부족해서 안되는 포기라면 모를까...

(헌데 뭐 여기서 저자는 중도포기도 없고 끝까지 가라고 나오지만 말이다.)


인생을 위해 거창한 계획을,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실현하라는 것이 아니다.

작은 습관부터 고치다보면 큰 변화가 있다는 나비효과를 다시한번, 그리고 좀 더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다들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다짐으로 한해를, 그리고 그 한해의 삼일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이 세워놓은 계획들...

과연 잘 지켜질 수 있을꺼 같은가?

거창하게 계획을 세웠더라도 그를 위해 하나씩 고쳐가는 습관 들이기까지도 리스트업을 하고 노력해 보는건 어떨까?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무작정 살빼기가 아닌 매일 계단오르기와 같은 작은 시작을 말이다.(밥 한숫가락 줄여먹기도 뭐... ^^)


내 인생을 멋지게 바꿔보고 싶다고 느낀다면...

우선 내가 자고 일어난 침대부터 정리해보는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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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기사들 - 운명을 건 영웅 이야기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9
프란세스크 미랄레스 콘티조크 지음, 애드리아 프루토스 그림, 공민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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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와 정의에 살고 죽는 진짜 남자인 기사들의 이야기


기사라 하면...
그냥 맘이 갈대같이 흔들리거나 사리사욕에 흔들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진짜 의리와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 그런 사람들이란 생각... 나만 있는건 아니겠지?
그래서 나온 이 책은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만 묶었다.

하지만 아쉬운건...
물론 기사들이 가장 많이 활약한 시기가 서양의 중세시대요, 그때 활약한 계급을 기사라 부르니 그들의 이야기가 많은건 이해하는데...
그래도 책 내용의 50프로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로만 묶은건 좀 아닌거 같다.
그들에 대한 이야기꺼리가 많고, 거기에 속한 기사 한명한명이 모두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그런건 아는데...
그러면 우리가 잘 아는 삼총사들에 대한 이야기도 좀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한가지 더!!!
죄다 서양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동양에도 그런 서양 기사들 못지 않은 삼국지에 나오는 기사들에 대해 좀 언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아서왕의 기사들 못지 않게 관우나 장비, 조자룡은 끝까지 신의를 지킨 장군으로 서양의 기사랑 같은 신분이 아닌가!!!

게다가...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로미오를 과연 기사라 볼 수 있을까?
물론 끝까지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한 건 높이 살 일이지만 그게 정의는 아니니까...(뭐... 가문끼리 싸우는 그런 와중에 사랑이라 기사라 칭한걸까?)

근데 말이지...
절대 기사라 부를 수 없을꺼 같은 로빈후드도 들어가 있는걸 보면...
우리나라의 홍길동이나 임꺽정도 좀 넣어주지...
싶은게...
영... ㅠㅠ

너무 서양 기사들에 국한된 이야기와 그중에서도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의 이야기가 주류인 이 책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가볍게 1번만 쓰으윽 지나가며 읽어주면 될 듯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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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문장
에도가와 란포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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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극강의 추리소설. 마지막까지 읽어야 된다.

다행(?)이도...
중간에 난 범인을 예측했을뿐이고...
그래서 맞췄을뿐이고...

나...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나봐... ㅜㅜ

하지만 그럼에 정말 손에서 책을 놓고싶지 않았다는건...
책의 흡입력 하나는 누구라도 인정해 줘야하지 않나 싶다.

12월 30일에 시작해서 해를 넘길 줄 알았는데...
해를 넘기기는 커녕 넘겨보려 용을 써도 해를 넘길 수 없었던 책이였다.

명탐정 무나카타 류이치로 박사.
그에게 기업가 가와테 쇼타로가 자신에게 오는 협박장 조사를 의뢰한다.
명탐정이라 불리며 사건들을 해결하고 법의학계에서도 알아주는 무나카타 류이치로 박사.
그럼에도 이 박사는 이번 사건의 범인에게 자꾸 당하고, 자꾸 한발 늦게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무나카타 박사는 그 사건 때문에 자신의 조수들이 살해당하면서 더욱 사건에 몰입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사 무나카타 박사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가와테 쇼타로의 딸들은 범인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사실 분량이 그리 작지 않은 책임에도 이 책이 빨리 읽혀지는건 사건사건들이 필요이상 필요이하로 축소 과장되지 않았기 때문인거 같다.
사건사건들에 딱 필요한 설명까지만 나오고 그 이상도 이하의 군더더기가 없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인 에도가와 란포를 일본 탐정 소설의 선구자라 부르는게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독자도 함께 추리를 하도록 활짝 열어놓고 글을 썼음에...
전혀 어색하지 않게 만든 저자의 필력에 감동 또 감동을 받은 책이였다.
초초초강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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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서 괜찮아 - 초보 맘의 가슴을 울린 한 컷 공감
Jo 드로잉키친 지음 / 문예춘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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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역할로 어려워하는 초보맘을 위한 공감 한컷


이미 내가 겪은 이야기들을 묶은 책.
이 책은 블로그 연재로 나오는 아빠가 그린 육아공감과 비슷하다.
물론 나는 지금 이 작가보다 아이들이 더 커서 지나간 이야기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지금 육아중인 시누이에게 보여주면 아마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육아를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아이도 세상이 처음이듯...
엄마도 지금 엄마가 처음이라 시행착오는 어쩔수 없는 불가분의 법칙이라지?
하지만 그럼에도 맨날 아이는 왜 내 엄마만 이런가 싶어하고...
아니 지금의 나도 왜 내 엄마만 이러나 싶어지지만, 그도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왜?
지금의 내 엄마도 지금의 그 엄마가 처음이니 말이다.

생각보다 육아는 엄청 힘든 일임에 사람들은 "예전엔 다 하던거 왜 요즘은 못하냐"고들 말을 한다.
그건...
그만큼 지금의 세상이 바뀌었기때문이다.
환경오염도 적었기에 이유식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고, 공기청정기나 정수기가 없어도 아이들이 그냥 먹고 숨쉬어도 크게 문제되지 안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잖아?
그러니 더 힘들어진건데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선...
엄마들...
여자들이 뭉처야되지 않겠어?
그렇게 여자들이 뭉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 아마 이 책이 아닐까 한다.
다들 엄마는 처음이니까...
다들 지금은 처음이니까...
함께 공감하고 웃고 응원하고...

어설픈 응원이나 위로는 이제 그만 받고, 이젠 마음에서 울어나오는 응원을 이 책으로 함께하자.
위로하고, 또 위로받고...
육아란 그런게 아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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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미소
줄리앙 아란다 지음, 이재형 옮김 / 무소의뿔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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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달이 뜨고 만월이 되듯이...

이 책의 표지를 보고서 나는 무슨 살인사건이나 혹은 사랑이야기나 뭐 그런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폴 베르튄의 서장소설이다.
집안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같아 보이는 도입부.
그러나 그 도입부를 지나면 폴에게 빠져든다.

다만...
왜 그토록 카트린에게 집착하는지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물론 그 독일 장교덕에 살아나서 그 보답을 하려는 의도라 생각해도...
사실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카트린에 집착하는 폴의 모습은...
여전히 좀 이해가 안된다.

폴이 어린아이에서 스스로의 꿈을 키워가고 군대에서 생활하고 다시 사회에 나와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자신의 사랑을 찾고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FM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왠지 작가도 딱 이런 스타일일꺼란 생각이... ㅠㅠ)

사실 난 프랑스 소설을 좀 안좋아한다.
그도 그럴것이 너무 설명이 많고 말도 많고...
물론...
이 책의 작가도 프랑스 사람이고, 내용 역시 딱 그런 말 많고 부연설명 많은 그런 이야기이다.
하지만...!!!
다행이도 그러면서 지루하진 않다.
물론 중간중간 꼭 이렇게까지 설명해야하나 싶은 부분들이 있지만, 그 부분들을 조금씩만 지나가면 주인공 폴 베르튄이 다음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폴의 달이 처음 생겨나고 반달에서 만월까지 차올라 끝나는 듯 보이지만 새로운 잔의 달이 생겨 차오르고, 잔의 달이 끝날때는 아마도 프랑수아의 달이 새로이 생겨나지 않을까 한다.

한 남자의 인생기, 일대기를 달과 엮은 이야기 달빛 미소.
특별히 막 클라이막스가 있진 않지만 잔잔한 이야기를 그냥 옛날 할머니가 잠자리에서 해주시는 이야기를 듣는 듯한 분위기의 책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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