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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꽃을 품다 1~2 세트 - 전2권
한유정 지음 / 연필 / 2018년 11월
평점 :

오글오글 달달...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로맨스 소솔이지만 초반엔 로맨스 느낌보다는 한편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이야기.
왕세자 카사르와 그녀의 사랑 유리.
그러나 카사르는 유리의 원수!
과연 그들은 그 사랑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두권으로 분량도 무지 많다.
합치면 900페이지 쯤?
물론 250페이지쯤은 에피소드와 외전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래도 그걸 제외하더라도 600페이지가 넘는 메인 스토리는 사람을 질리게도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건 그런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살아있어서 그런 듯 싶다.
게다가 그들의 감정이 결국 하나로 귀합되면서 둘의 사랑의 정점을 찾게 되어가는 듯...
또한 바론이란 확실한 악역의 등장은 독자가 두 사람의 사랑 빌어주게 만들어 버린다.
몰입감 최강의 로맨스 소설.
사실 로맨스 소설은 남자들은 거북스러울 수 있는데...
전체적 이야기가 로맨스만 꾸며진게 아니다보니 남자들이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읽을 수 있을꺼 같다.
작가의 소개를 보면...
10년후에도 재미있게 글을 쓰고싶다는데...
이렇게만 써준다면야...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듯!!!
그동안의 들큰한 로맨스 소설이 이젠 싫다면, 레모네이드같이 달지만 톡쏘는 느낌의, 그리고 들큰하지 않고 달콤한 유리꽃을 품다를 읽어보기를...
잠을 안자도 되는 시간에 시작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