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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20만부 기념 특별판)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세상 걱정을 모두 하는 당신에게 바치는 책.
살다보면 나만 걱정이 많고, 나만 머리 아프고, 나만 힘들게 살아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걱정들로 잠못이루는 날들이 늘어가면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란 자괘감도 든다.
그런데 말이지, 사실 가만히 보면 그 걱정들이 과연 내가 지금 해결할 수 있는 걱정일까? 이런 걱정들이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이러한 질문에 일부는 그렇다, 일부는 그렇지 않다라고 답할 수 있다.
이 책은 한 6년전쯤 읽었었다.
그때 난 회사 일로도, 아이들을 봐주는 시터 일로도, 양가 부모님 일로도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2주만에 3킬로가 빠지는 놀라움을 경험할 때였다.
그때 너무 도움이 되었고, 그렇게 잊어갔는데, 어째 다시금 내게 고민이, 걱정이 많아진 이 시점에 또 만나게 되었다.(이젠 또 다른 문제들이 나를 괴롭힌다.)
사춘기 아이들의 미래(과연 뭘 해먹고 살려고 저러나...), 내 건강(이게 갑상선 문제인지, 단순히 살쪄서 그런건지...), 양가 부모님의 건강(오래오래 사셨음 하지만서도... 그게 또 나쁜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내 미래(나... 아직 한참 남았는데....)
과거의 걱정들은 챕터 1이 더 와 닿았다면, 이번엔 챕터 5가 더 깊이 있게 다가왔다.
아마도 지금 내 걱정의 80프로 이상이 아이들의 문제다보니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걱정뿐만 아니라 좌절하고, 힘들어하고, 그리고 하기싫어 버티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과 남편을 잘 다독여야하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난 책을 한번 읽으면 두번은 잘 안읽는다. 신기하게도 한번 읽으면 거의 다 생각이 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우연히, 그리고 한번 더 내 자신을 돌아보고자 책을 다시 펼쳤는데, 다시 읽기를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걱정에 아에 없는 삶은 존재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을꺼다. 하지만 또 걱정이 너무 많아도 그 삶이 건강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피폐해진다.
적당한 고민과 걱정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 바로 이 책이라 생각한다.
한번도 안읽어본 사람은 이번 기회에 한번 읽어보고, 한번 읽어본 사람은 한번 더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