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의 시대를 말하다
배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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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마약, 중독의 시대를 말하다_배현_두드림 미디어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순 없었던 책이다. 마치 마약의 세계를 오간 것처럼 처음은 호기심이 생겼고 그다음은 유명인도 했는데 술 먹는 기분일 것 같은 오만함이 찾아왔고 마지막은 마약중독자가 겪게 되는 끔찍한 지옥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결론은 마약은 절대 절대 절대 하면 안 된다. 그동안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사건으로 시끄러운 일이 있었고 유튜브 추천 영상을 통해서도 마약의 위험성을 알았다. 하지만 정확히 왜 그렇게 된 건지 이유도 모르고 사람들이 떠드는 얘기만 곧이곧대로 믿었는데 그게 문제였다. 어떤 이는 미국은 대마초도 합법인데 한국은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이상하게 생각했고 실제로도 대마초는 중독성도 없다고 하니까 해볼 만하겠다는 그런 어이없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봤다. 하지만 그건 정말 착각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몇 번씩 정독하며 마약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당히 의학 정보를 다룬 전문적인 내용도 있지만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롭게 잘 쓰였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읽지 않으면 부분적인 이해만 하고 마약에 대해 오해할까 봐 개인적으론 두려움이 생겼다. 그래서 최대한 진지하게 끝까지 읽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연예인과 유명인도 마약을 해서 사업적 아이디어나 음악, 미술에 있어서 놀라운 창작물도 만들었다는데 마약이 긍정적인 면도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책의 내용을 읽고서는 마약은 한 번 시작하는 순간 죽을 때까지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하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만큼 성공하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다. 오죽하면 마약을 하면 죽어야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면 그 심각성을 사람들이 인지할 필요가 있었다.

이 책은 마약 관련 책 중에선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봤다. 그리고 단순히 결과론적인 내용을 도출한 게 아니라 현직 의사가 의학적인 객관성을 바탕으로 과학으로도 이해할 수 있게 도표로도 잘 정리를 했다. 그래서 마약에 대해 막연히 왜?라는 의문점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하는 가장 훌륭한 책이었다. 그래서 마약 사건으로 시끄러운 이때 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마약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하게 되었으면 해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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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 - 딱 한 번만 팔면 계속 팔리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비밀
보스언니(조경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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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번다_조경진_비즈니스 북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전문적인 기술이 있어도 그걸로 돈 한 푼 못 버는 현실에 늘 괴로웠다. 지금도 변한 게 없다. 아무개는 자기가 잘 하는 기술로 큰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었다는데 대체 나라는 인간은 무얼 하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건가 자책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여기서 밝히긴 어렵지만 내가 가진 기술로 한 달에 버는 돈이 0원일 때도 있고 5원, 12원이다. 그마저도 최하 3만 원 이상이 되어야 현금으로 송금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투자한 돈은 최하 몇 반원은 되는 데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 심각한 건 몇 년 간 모아뒀던 돈이 생활비로 인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취직은 더더욱 힘들어디고 알바조차도 내가 원하는 곳은 젊은 사람들만 뽑는다. 말 그대로 망망대해 바다에 던져진 존재가 나였고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이대로면 최악의 경우 거지가 될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접한 이 책은 무언가 희망을 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했다. 보스 언니 작가도 기술이 있고 그걸로 강의를 해서 돈을 벌려고 했지만 처음엔 실패했다고 한다. 그것도 큰돈을 들여 정성껏 준비했는데 자신의 강의를 신청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인가. 하지만 이 기회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그녀는 다시 일어섰고 지금은 여러 사람들을 금융 치료해 주며 구제해 주는 천사가 되신 것 같았다.

‘나는 이불 속에서 콘텐츠로 월급 번다’는 정말 이 시대가 바라는, 서민이 기술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열심히만 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없어 보였다. 자신이 가진 기술을 능동적을 분석해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기 위해선 계획을 세워야 했고 그걸 혼자서 감당하기엔 막막했는데 어떻게 계획서를 써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줘서 편리했다.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와 실천력인 것 같다. 처음 6개월 이내엔 최하 1만 원 이상 벌어보자는 작전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앞으로 보스 언니 작가의 방법대로 실천해서 이북 속에서도 돈 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참이다. 그저 이 책에 감사하고 ‘비즈니스 북스’출판사에서도 보스 언니 작가의 책을 앞으로도 계속 출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더욱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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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 인간의 본능을 사로잡는 세계관―캐릭터―플롯의 원칙
전혜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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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_전혜정_웅진 지식하우스


또렷하다. 합평을 했을 때의 기억.

유명 방송국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가님의 대본을 본 작가들은 합장하듯 칭찬했다. 감탄에 감탄의 감탄으로 끝. 그에 비해 나는 최악이었다. 한없이 구겨졌다. 마치 살점이 깎여나가는 느낌이랄까. 마지못해 칭찬하는 어느 감독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창피함이 커져 수치심이 되었다, 물론 지금은 좋아졌다. 좋게 말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일 뿐.

합평을 하면 늘 그런 식이었다. 문제점에 대해 시원하게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다. 수정은 나의 몫일 뿐. 아무튼 인내와 고통의 시간은 지나가버렸다.

나는 작법 책을 달고 살진 않지만 지금도 창고라고 부르는 내 방엔 책이 꽤 많다. 그렇다고 연구하는 것처럼 열심히 보는 것도 아니지만 대본을 쓰다가 막힐 땐 보물찾기 하는 것처럼 찾아보는 정도였다. 그렇게 작법 책이 많은데도 실력이 제자리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결국 내가 쓴 대본은 지금도 최악인 상태다. 박제되어버렸다.

그런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며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이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다. 사실 어떤 작법 책이건 기대 반, 실망 반으로 바라본다. 소위 누구나 알법한 내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던가, 핵심 진액은 최소한으로 하고 설명 위주의 딱딱한 내용뿐이라던가. 실질적인 방법이 없는 말 그대로 무용지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저자 전혜정은 스토리 작가이자 연구자, 그리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 소설 창작전공 교수. 그렇지만 록 음악과 장르물, 게임을 좋아하는 오타쿠라고 한다.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에 들어가 시각디자인 및 영상 디자인을 전공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개인 사업자를 내고 스토리 창작을 시작했으며 단편 소설로 데뷔했다. 콘텐츠 기획 PD를 거쳐 스토리텔링 회사를 설립했고 SF 단편 영화 제작 및 시나리오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웹툰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현재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로 초빙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전혜정 교수의 강의는 스토리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강의라고 한다.

무엇보다도 특히 이 책의 장점은 내 스토리의 문제점에 대한 근원적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인물, 배경, 사건에 대한 이야기와 캐릭터, 플롯, 세계관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에서부터 시작해서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적 특징을 분석하며 이해를 돕는다. 사실 스포일러가 있어서 모르는 작품은 건너 뛰었다. 이 부분은 독자의 선택적인 부분이기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하지만 아는 작품이 나왔을 땐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웠다. 그리고 주인공의 결핍을 정의할 수 있는 임상심리학자 제프리 E. 영의 스키마 치료 이론에 관한 것도 살펴볼 수 있었다. 일단 완독을 했지만 내가 쓰려는 스토리와 비교해 보며 이 책이 제시한 방법들을 적용해 볼 생각이다. 정말 작가 지망생부터 콘텐츠 창작자까지 두루 도움이 될 책이기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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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새의 일일 - 이 망할 게으름이 나를 구원할 거야
큐새 지음 / 비에이블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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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큐새의 일일_큐새_비에이블

나는 내가 나이가 들어서 만사가 귀찮아진 줄로만 알았는데. 어쩌면 유튜브 쇼츠 영상에 익숙해진 악영향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조금만 길어도 지루해 하고 포기하게 돼버리는 그런 심리 말이다. 근본적으론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현실에서 해결책을 딱히 못 찾고 있는 현실이다. 이 얘기를 굳이 하는 이유는 큐새 작가가 그린 큐새의 일일이 마치 유튜브 쇼츠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 같았다. 물론 물리적인 책이라는 존재는 어쨌든 내가 읽고 상상해야 하지만 길지 않아서 좋았다.

큐새 작가는 선천적 회피형 인간에서 만성적 회피형 인간이 되어버린 인간이라고 한다. 게으름을 원동력 삼아 얼렁뚱땅 어떻게든 나아간다. 오늘도 성실함조차 노력 없이 얻고 싶은 느긋한 메일을 꿈꾼다.

아담한 크기의 책에 작가만의 개성이 가득한 그림이 괜스레 웃음 짓게 만든다. 큐새 작가는 딸아이가 있는 아이 엄마였으며 그녀의 개인 SNS에 들어가 보면 전시회도 한 적이 있으며 짧은 만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만화 자체는 뭔가 심플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깊으면서도 웃음 짓게 만들고 때로는 시원하게 슬프게도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내용 또한 길지 않기에 굳이 처음부터 볼 필요 없이 목차를 보고 끌리는 제목을 찾아보기만 하면 된다. 거기엔 작가가 겪은 다양한 이야기가 만화에 녹아 있어서 공감도 된다.

적어도 요즘 만화는 이런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너무 난해하지도,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으며 길지 않은 이런 만화가 좋다. 뭔가 따분하고 심심할 때 딱 펼쳐보면 웃을 수 있는 그런.

그래서 더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 사실 작가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서 전시회를 가지 못했는데 나중에 또 열게 되면 한 번 가볼 생각이다. 작가는 삶의 경험을 통해서도 이 만화를 그렸겠지만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을지 하는 생각이 또 든다. 세상을 너무 복잡하게만 사는 것도 마냥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때로는 가가 얘기하는 ‘이 망할 게으름이 나를 구원할 거야’라는 것처럼 혹은 ‘미루는 인생이 선사하는 느긋한 기쁨에 관하여’처럼 단순하고 천천히 갈 필요도 있다. 이 책을 통해 크게 웃으며 스트레스도 풀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줄 참이다. 그래서 더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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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
근하 지음 / 여섯번째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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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이번 역은서울역입니다._근하_여섯번째 봄

정치적인 얘기를 하자면 진보당은 행정 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옮길 계획을 추진한다고 한다. 다만 여전히 보수당은 수도 이전은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진작에 옮겼어야 하는 게 도시 발전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물론 지극히 내 생각일 뿐이다. 정치적인 얘기는 웬만하면 하고 싶지 않지만 근하 작가가 쓰고, 그린 ‘이번 역은 서울역입니다’를 보며 아직도 ‘인 서울’하며 지방에서 자란 젊은 청년들은 서울에서 살 길 희망한다. 문화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모든 면에서 지방보다는 서울이 낫다고 보기 때문이다. 솔직히 현실적인 문제다. 작가의 이야기는 그래서 지방에 사는 고등학생이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게 되면서 상경하는 모습을 그렸다.

근하 작가는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공부했다. 현재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사랑하는 이모들>, <지역의 사생활 99:달구벌 방랑> 등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원통 안의 소녀>, <내 기분은 여름이야>, <꿈에서 만나> 등이 있다.

내가 이 만화를 보고 싶었던 이유는 학생이었던 때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경화 여자 고등학생 박시영처럼 서울을 참 좋아하고 동경했다. 그래서 전공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앞두고 서울에서 지방을 오가며 레슨도 받은 기억이 있다. 대학에 가고 나서도 좋아하는 일 때문에 주말만 되면 서울을 갔으며 대학 시절에도 수업은 몰아서 하고 목요일 오후부터 금, 토, 일요일은 서울에서 지낸 적도 있었다. 위험천만하게도 찜질방을 전전하면서 말이다. 그만큼 서울은 내게 특별했다. 하지만 시경은 나처럼 처음부터 서울을 꿈꾸진 않았던 것 같다. 자신의 오빠에 비해 부모는 경제적으로 금전적으로 밀어주지 못했으며 최소한의 용돈을 받았다. 그마저도 장학금을 받거나 부족한 부분은 알바를 하며 버텨야 했지만 한계였다. 어쩌면 시경이 서울로 가게 된 건 하나의 탈출이었지 않았을까? 그녀는 좋은 성적으로 서울에 갔지만 행복하기보다는 현실에 맞서 싸워야 했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다. 학교에 가서도 취업을 위해 공부해야 했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친구가 몇 명 있었지만 그마저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스스로 버텼다. 그래서 그런지 웃는 얼굴이 아니다. 그렇다고 활짝 웃는 것도 아니고 사는 대로 사는 모습이다. 시경이의 모습은 마치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주 처절하게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론 마음이 아팠다. 이 책임 오롯이 사회라고만 생각하기도 그렇고 결국은 자신이 헤쳐나가야만 하는 거 같다.

이 만화의 표지 그림에서부터 빛나는 푸른 색깔이 밝기보다는 외롭고 쓸쓸하며 우울함이 느껴졌다.

만화책을 다 읽고 나니 그냥 생각이 없었다. 무언가 완전하게 해결이 된 것 같진 않지만 그대로 흘러가는 듯한 이야기. 끝나지 않은 현실을 또 이어가는 청년 박시경의 모습에 동정하게 되었다. 서울이라고 해서, 서울에 산다고 해서 행복 그 자체가 아닌 더 큰 세상과 마주하며 이겨내야 하는 어떤 큰 책임감이 또 느껴진다. 물론 이런 세세한 면까지 작가가 생각하며 만든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모든 건 독자의 판단과 평가이기에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도 받았다고 했으며 옛 시골집에 살던 추억 또한 이 책을 만들며 떠올렸다고 하는데 결국 가장 가까이에 있는 존재는 가족인 것 같다. 그것이 어떤 감정이 되든 세상에 내가 태어난 이상 가족은 혈육으로 둘러져 있기 때문이다. 싫어도 가족이고, 좋아도 가족이란 말도 맞는 것 같다.

이 만화가 현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으며 아울러 어린이부터 다 큰 어른들까지 두루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작가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된다. 왠지 다음엔 주제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바뀌지 않을까? 변함없이 대한민국 청년의 현실을 반영하며 동시에 응원해 주고 위로할 수 있는 작품이 또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근하 작가를 응원한다. 작가의 꿈과 독자의 꿈 또한 하나가 되어 이 각박한 세상에서 희망으로 빛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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