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분파 화물운송종사 필기 자격시험 - <최근 CBT 출제유형을 반영한 실전모의고사 수록+<합격 특별부록>:핵심이론빈출노트수록 2025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엮음 / 에듀웨이(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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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2025 기분파 화물 운송종사 필기 자격시험_에듀 웨이 알앤디 연구소


어릴 때 우연히 대형 덤프트럭을 타본 적이 있었다. 잠깐이었지만 자동차와는 다른 로봇을 탄 느낌이었다.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었고 이젠 성인이 된 지금은 화물 운송종사 시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훌륭한 교재가 필요한데 ‘에듀 웨이’출판사에서 나온 2025 기분파 화물 운송종사 필기 자격시험 교재가 딱이다.

일단 화물 운송종사에 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어떤 시험인지부터 아는 게 중요했다. 다른 운전 시험이랑 달랐던 점은 기본적으로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했다. 대신 실기 시험이 없고 필기를 합격한 후 일정 기간 동안 교육을 받아 이수를 하면 자격증이 나왔다. 생각보다 자격증 따는 것이 수월한 느낌이다. 거기다 화물 운송은 사업상 반듯 필요한 부분이라 취업분야에서도 선호하는 직종 같았다. 물론 세상 일이 쉬운 게 없는 듯 공부하지 않으면 당연히 자격증 따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이 교재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꼭 필요한 교육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도전하고 싶어 마음이 더 들게 했다. 표지에도 나와는 ‘날씬한 교재’라는 문구가 그랬다. 11년 연속 해당 교재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으며 수많은 합격 수기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었다.

역시 ‘에듀 웨이’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저자 문의를 할 수 있고 CBT 출제 유형을 반영한 실전 모의고사를 수록했다. 화물 운송종사 자격시험은 물리적인 종이 시험지를 푸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보며 풀어야 하는 방식이었다. 60점 이상이 합격이었다.

사실 공부해야 하는 분량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난감했다. 그러나 교재에 나와있는 이론 넥스트 문제 풀이 방식이 기본적인 공부 방식인 것 같아서 나와있는 그대로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 합격 특별 부록으로 핵심 이론과 빈출 노트를 수록했으며 매년 변화된 출제 경향을 반영하여 최신의 문제를 공부할 수 있어서 가장 좋은 교재다.

거기다 ‘에듀 웨이’네이버 카페도 있어서 같은 자격증 시험을 공부하는 수강생들의 소식도 읽어볼 수 있어서 좋다.

한국의 어떤 자격증이건 만만한 건 없다. 하지만 가장 최적의 교재인 ‘2005 기분파 화물 운송종사 필기 자격시험’이라면 믿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합격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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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먀콘 프로젝트 -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우수상
허관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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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오이먀콘 프로젝트_허관_팩토리나인

정말 놀라운 과학 소설이 나왔다. 사실 세계관이 넓고 큰 소설은 작가의 필력이 웬만큼 좋지 않으면 도전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한국에도 이렇게 실력 있는 소설가가 나와서 반가웠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의 이야기면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소재로 보인다.

현대 인류는 정말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 경제, 전쟁 등 그중에서도 환경 문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화자 되어오는 심각한 상황에 있다. 물론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점점 극단으로 치우쳐가고 있다. 다양한 가설이 난무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인류가 일으키는 오염과 지구 자체의 우주론적 현상 때문에 그런 듯하다.

허관 작가는 1969년에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나 1989년부터 2013년도까지 한국 기상청에 근무했다. 그리고 2023년에 비룡소 틴스토리킹 공모전 본심과 2024년 경기문화재단 예술 지원 출판 분야 사업 선정이 되었고 ‘오이먀콘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기상청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학 소설에 있어서 풍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환경 문제와 탁월한 소재 선택으로 독자로 하여금 재미와 흥미를 주는 뛰어난 소설을 쓰는 작가다. 그렇다고 딱딱한 문체가 아니라 때로는 감성적인 느낌과 함께 광대한 대서사시를 통해 깊은 과학적 통찰에 이를 수 있는 내용이었다. 특히 ‘노아의 방주’라는 종교적인 의미와 우주 프록젝트를 통한 조화가 특별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아웃풋을 영화로 하기에는 블록버스터급 제작사를 통해야 할 거 같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괜찮겠다. 물론 제작비가 무조건 작아서 라기보다는 시각적인 차이에서 오는 세계관은 만화가 더 잘 표현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우주 프로젝트와 함께 노아의 방주를 통한 아포칼립스적 배경 또한 이면적으로는 현대 사회의 암울한 모습을 이상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서 공감이 간다. 앞으로도 허관 작가의 행보가 기대되며 더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과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과학 소설은 성인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더군다나 이런 세계관을 가진 소설은 흔치 않기에 더 많은 독자에게 읽히며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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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유쿠미 에이시 감수,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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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임상심리학_유쿠미 에이시_성안당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지나간 기억을 더듬어 떠올렸는데 난 참 잘 해온 것 같다. 그 어떤 심리 치료 과정 없이 스스로 잘 이겨냈다. 특히 주목했던 가면 증후군이었다. 지금은 그런 감정을 기억 속에 담아두고 있을 뿐 슬픈 감정이 올라온다거나 괴롭지 않다. 물론 그 당시는 힘들었지만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심리 회복 법을 나도 모르게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나 스스로에게 참 강한 편이다.

근데 이 책 정말 추천하고 싶다. 심리학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약간은 나와서 어려울 수 있지만 그 모든 건 각장에 해당하는 것들을 위한 학자들의 실험과 검증에 관한 것이었다. 단순히 추측에 그치는 게 아니라 결핍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하는 것이었다. 가만히 보면 공통적인 것들이 연결 지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느낀 건 용기와 인정이었는데 어떤 치료든 결국은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이어야 나아졌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해야 정상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지만 그 당시엔 모든 감정을 다 쏟아냈기에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있고 담담하다. 힘든 게 없었냐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솔직히 너무 힘들었지만 그 시기를 무사히 잘 극복했다. 결국은 모든 슬픔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마음껏 표현한 뒤 긍정적인 결론에 닿는다면 그다음은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다. 살면서 누구나 적어도 이 책의 제시 사항 중 하나 이상은 해당될 것이다. 누구나 태어나서 최초 엄마와 만나게 되고 인생을 살아가며 다양한 이별을 겪게 되고 이 외에 다양한 상황들을 경험할 텐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삶은 조화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상처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데 다소 어려울 듯한 내용도 있었지만 책이 잘 읽혀서 너무 좋았다. 임상심리학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요한 분야이고 삶을 살아가면서도 깨우쳐야 할 부분이 많다.

-이 글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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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도감 :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부위별 도감
코모리 다이스키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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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_코모리 다이스키_정보문화사

문학과 미술과 음악을 좋아한다. 미술은 취미 생활인데 만화 일러스트를 배워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스케치를 할 때 인물을 좀 더 효과적으로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기초 지식이 부족했기에 연필로 손 가는 그대로 막 그렸다. 그때문에 신체 비율도 맞지 않고 열심히 그려봐도 뭔가 어색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알고보니 기본기가 스케치에도 있었다. 특히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에 있어서 기본 선을 그리며 비율을 맞추고 눈과 코와 귀 등을 그리는 방식이었다. 결국은 제대로 그려보지도 못한 체 흥미를 잃었다.

그런면에서 ‘정보문화사’출판사에서 나온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은 드넓은 사막에 단비가 내리 듯, 혹은 오아시스가 솟아 오른 것처럼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그리는 방법이 체계적으로 너무 상세하게 나와서 황송할 정도였다.

저자 코모리 다이스키는 도쿄 애니메이터 학원 시간 강사다. 주로 만화 기법서를 냈지만 무려 30권을 작업했다.

모든 기술은 기본기가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초보자만을 위한 책은 아닌 것 같았다. 초보자 뿐만 아니라 전문인까지 두루 이 책을 본다면 도움이 되도록 구성이 풍성했다. 책의 처음부분엔 저자가 직접 그린 아름다운 일러스트 완성본이 몇장 있었으며 이후엔 기초적인 얼굴 그리는 법부터 시작한다. 기본 선을 그리며 구도를 잡고 비율에 맞춰 눈,코,입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단순히 한 장면만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그릴 수 있게 내용이 상세했다.

물론 이 방대한 양의 내용을 짧은 시간에 마스터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일러스트 교과서로 두면서 차근차근 그려나간다면 충분히 기본기를 다질 수 있으며 나아가 전문적인 수준까지 이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다. 중요한 건 직접 그리는 걸 실천하는 것이며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작품을 보여주는 게 실력 향상의 지름길 같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큐알코드를 통해 선생님이 직접 그리는 동영상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좋고 영상을 본다면 혼자서 그리기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이해가 더 잘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기본기가 충실하게 실려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만화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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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 백은별 장편소설
백은별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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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_시한부_백은별_바른북스


죽음이란 건 마치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미지의 초자연적 존재 같다. 조심스럽고 예민하게 되며 마음으로만 되새기게 되는 단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인간과 맞닿아 있고 죽음도 그렇다. 인생은 나이가 들수록 무감각해지고 나아가 뻔해지며 지루함과 익숙함은 설렘 조차 느낄 수 없게 한다.

작가 백은별은 2009년에 태어났으며 시집 <성장통>을 냈고 <시한부>는 첫 장편소설이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서 어른들은 안다지만 정작 현실적으로 모를 수 있는 청소년 자살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최근 그 죽음이란 걸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바로 병원이다. 특히 중환자실은 사람이 죽느냐 사느냐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너무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 상황이 가족이었다면 얼마나 비극적일지 가늠할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세상엔 자살과 우울증을 소재로 한 소설은 많다. 그렇지만 이런 불편하고도 익숙한 단어를 어떻게 이야기로 풀어내는가가 중요하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정하는 시한부가 되는 건 어떤 의미일까? 그리고 중2 학생이 시선으로 본 그런 세상은 성인이 볼 때 어떨까? 호기심이 생겼다. 소설은 마치 실제 이야기인 듯한 현실감이 느껴졌다. 학생 특유의 대사와 섬세한 전개는 그 세대가 아니면 쓰기 어려울 정도였다. 말 그대로 소녀 같았다.

하지만 삶을 옥죄는 그들의 고충을 어른들과 사회는 잘 모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암묵적인 무시와 그저 이해했다고 세상 모든 걸 안다는 듯한 소위 꼰대스러운 말과 행동은 학생들에게 오히려 반감만 살 뿐이다.

'시한부'를 읽고서 어른들은 경각심을 깨닫고 보듬어 줄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주제로 장편 소설을 쓴 백은별 작가의 앞 날을 응원한다. 한 편의 작품을 쓴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허구적 창작을 통해 독자를 이해시키고 감동하게 하는 건 더욱 어렵다. 하지만 주인공의 영혼까지도 바라볼 수 있으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에 이런 면은 소설이 가지는 가장 좋은 매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벌써부터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며 추천하고픈 소설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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