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 2005-08-10
마태님 아침에 책을 받았습니다. 와, 필요했어요, 이런 책이. 여름만 되면 도지는 데다가 또 워낙 발발거리며 돌아다녀서 피부과에 들러 무좀약 처방(이것도 눈치 보인다구요. 얼마나 괴로운데. 군대 갔다온 남자들만 걸리는 것 같지만 아닌데)을 받아왔답니다. 4주 먹어야 한다는 걸 작년엔 4일 만에 다 나아서 안 왔다고 했더니 주치의 왈 "그럼 제가 명의네요." 말하며 좋은 하루 되라고 웃어주네요. 책 한 권 사서 선물로 드려야겠지요. 아마. 잘 읽겠습니다. 확실히 좋습니다.
추신>피부과 소파에 앉아(일부러 예약도 안 했는데 10분 만에 들어오라는 건 또 뭐야. 시원하게 책 좀 읽으려고 했더니만) 제일 먼저 읽은 부분-248쪽 '하나님은 확실히 남자다'에서 넘어가심입니다. 근데 무좀은 왜 안 넣으신 거야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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