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rysky 2005-08-14
스타리입니다. ^^ 안녕하셨어요, 마태우스님. 스타리입니다. (^^)(__)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에공, 왠지 좀 쑥쓰럽사와요.
정말 죄송스럽게도 오랫동안 알라딘 식구들께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불쑥 나타나기가 참으로 민망하였는데
민망하고 쑥쓰럽고 죄송하다고 해서 감사 인사까지 빼먹는 천하의 나쁜 놈이 될 수는 없잖아요.. ㅠㅠ
이제는 알라딘 마을에서 까마득히 잊혀진 인물이 되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올여름 서점계를 강타한 님의 명저를 제게까지 정성껏 챙겨 보내주시다니
정말 감격과 감동에 목이 메이고 흐르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크흐흑.
사실 그동안에도 가끔씩은 알라딘에 발걸음을 했었던지라(몰래 숨어서)
님의 책 출간 소식도 알고 있었고 꼬옥 사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있었는데(정말이여요!!)
이렇게 분에 넘치는 저자 사인본까지 받게 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작년에 받았던 사인 이후 1년만에 다시 만나는 빳빳한 말꼬리가 눈물겹게 반갑네요.
그리고 정성껏 적어주신 인삿말에 가슴이 찡합니다. ㅠㅠ
혼자 바쁜 척하며 소식 끊은 불량한; 옛친구까지 챙겨주시는 마태님의 따뜻하신 마음에
뭐라 감사의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호의를 입게 되다니, 저로서는 정말 분에 넘치는 영광입니다. ^^
열심히 읽고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게도 작으나마 보답의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시겠지요?
주셔야 해요. 꼭이요!! (진드기 같은 제 성격 아시잖아요. ^-^)
근데 예나 지금이나 마태님께서는 워낙 책도 많이 읽으시고
선물받으시는 책들도 많아서 도대체 무얼 보내드리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간 쓰신 리뷰도 읽고 소장함도 슬쩍 들여다보고 방명록까지 훔쳐봤는데
여전히 머리는 백지 상태입니다!! 우웽~ ㅠㅠ
(사실 방명록 안 봤더라면 살짝 큰일(?)이 날 뻔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책을 벌써 야클님께서 선물해 드렸더라구요. ^^;)
더 많은 분들이 저처럼 저자 사인본의 기쁨을 얻으실 수 있도록
그 명저를 몇 권 사서 보내드릴까도 생각했는데 그건.. 무례한 짓이겠지요? ㅠㅠ
좁은 방에서 앞으로 12바퀴, 뒤로 17바퀴를 굴러가며
도대체 뭐가 좋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스타리가 어디 가겠습니까~ 여전합니다.
혹시라도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신다면
텅 비고 먼지 낀 별다방이지만 잠시 들르셔서 중요한 조언 한마디라도..
앗, 그러고 보니 글이 또 영양가 없이 길어졌군요.
아무데나 퍼질고 앉아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대는 버릇도 여전합네다. -_-;;
게다가 감사 인사 드리러 온 주제에 땡깡만 부리다 가는군요. 흠흠.
오랜만에 뵌 김에 좀 조신해지고 우아해진 모습 보여드리려 했건만...
너무 반갑고 감사한 마음에 그만 또 본색을 드러내고 말았으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앞으로는 부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만 잘하면 된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오호호호;;)
다시 한번 맘속 깊이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며 오늘은 일단, 물러가겠습니다.
(이 말은 곧, 금세 또 나타나 공포의 수다를 떨겠다는 소리~)
좋은 밤 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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