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너부리 2005-08-25
안녕하세요. 8월에 제게 중요한 일이 있었어요. 그 일이 끝나고나자 모든 맥이 탁 풀려서 그냥 돌아다니고 멍하니 자고 하느라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답니다. 오랫동안 서재에 들어오지 않다가 들어오면 마태님의 서재에 쌓여있는 글들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어서 좋아요. 어릴때 조그만 야쿠르트 모아서 큰 컵에 따라 마실 때처럼요.
마태님 책은 정말 재미나게, 그리고 유익하게 읽었어요. 요즘 입에 달고 사는 의학상식은 모두 마태님 책에서 나온거지요. 감사하게 읽어놓고 여태 리뷰도 쓰지 못하고 있는 게으름을 조금이라도 변명하고 싶어요. 하긴, 훌륭한 리뷰들이 이미 많이 올라왔겠죠.
항상 재미나게 님의 글 읽어놓고 댓글도 제대로 달지 못하는거 같아 죄송스런 맘에 가끔 이렇게 방명록에 글 남깁니다. 제가 글을 봤을 때는 이미 댓글이 한번 지나가고 난 뒤라 제가 글을 남기면 군더더기처럼 되는거 같아서요. 오늘 쓸데없이 말이 깁니다. 그럼, 건강하시고요, 머리 자른 사진 너무너무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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