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코딩 - 스크래치 세계의 요정들을 찾아라!
메밀 지음, 워니 기획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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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코딩을 통한 스크래치 학습만화>

 

 

학습만화를 통해서 주로 과학이나 수학, 영어 등 교과와 관련된 것은 많이 봐왔던 거 같아요. 우리집 아이들도 학습만화를 통해서 어려운 과목을 좀더 쉽게 배우는데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학습만화를 많이 봤답니다.  역사를 배울 때도 학습만화가 한몫 톡톡히 했죠. 이번에 새롭게 만난 학습만화는 스크래치를 배우는 거랍니다. 코딩이 초딩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채택되었다고 하네요. 스크래치는 아이들이 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민을 소개하는 수단으로 학교에서 실습교보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코딩? 스크래치? 얼핏 들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는 분도 있을 듯해요. 새롭게 정규과목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안배운 사람들은 정말 이게 뭘까 싶기도 해요. 코딩이 뭔지 알기 위해서 우선 스크래치가 뭔지 알아야 할 듯해요. 

 

스크래치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평생 유치원 그룹이 개발한 무료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등록된 이용자가 1800만명 이상이며 웹 사이트에 공유된 프로젝트가 22000만 개에 이른다.  <머리말 중>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과정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코딩프로그램 스크래치 속 각종 기능 언어등를 의인화해서 캐릭터로 표현했다고 해요. 요정 캐릭터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재미나게 소개되어 있답니다. 주인공 하나와 제로(동작),제로역시 기능언어중의 하나에요. 모니(이벤트), 밍고(형태), 오렌지(데이터), 블루베리(감지), 메로니(연산), 돌댕이(제어), 아끼(소리), 블로그(추가블록), 해커 ~ 이렇게 10가지 요정을 통한 기능언어를 배우게 된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모니 고양이를 통해서 스크래치를 위한 이벤트를 가장 먼저 배우게 되어 있답니다. 이벤트가 가장 기초적이면서 풀어주는 역할을 하죠., 캐릭터를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필요없이 있는 블럭을 골라 명령을 내리는 방식임을 알 수가 있어요.

 

 

중간중간 제로의 스크래치 코너가 나온답니다. 스크래치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좀더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코너랍니다. 부록에서는 예제를 통해 스크래치 세계를 좀더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예제를  시행하면서 바라바로 언어와 사용방법을 한단계식 실습해 볼 수 있겠네요.블록으로 코딩하고 리믹스 하고 공동작업도 하고 ~ 무슨 소리인지 모르는 분들도 캐릭터를 통해 기능을 하나씩 익힐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재미난 캐릭터 구성이 돋보이는 책, 낯설어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초등학교코딩 학습교제로 좋을 듯합니다. 이제는 학교에서 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한다니 스크래치코딩 어린이코딩교육으로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도 이번 기회에 마법코딩을 통해서 배워보셔도 좋을 듯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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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It Up! - Music Craft Studio, 남무성·장기호의 만화로 보는 대중음악만들기
남무성.장기호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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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대중음악의 모든 것]

 

 

 

 

음악을 만들 줄은 모르지만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참 많다. 어떤 음악을 고를까? 이 음악을 만든 사람에 얽힌 이야기는 뭘까?에 대한 관심은 가져봤지만 이 음악을 어떻게 만들까? 나도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은 해본 일이 없다. 재즈 평론가로 유명한 남무성, 사실 재즈 평론가 이전에 내게는 읽고 싶었던 책인 <jazz it up>과 <paint it rock 1,2,3>의 작가로 기억된다.

 

 

 

이번에 그의 신작 <pop it up>이 새로 나왔다고 하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이번 책에는 빛과 소금의 가수인 장기호가 함께 한다고 해서 더 기대되었다. 사실 대중가요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로만 생각했는데 부제를 보면 만화로 보는 대중음악 만들기란다. 대중음악의 주변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음악을 만드는 방법과 이론에 대한 정보라는 점에서 살짝 당황했다. 악기 하나 다루지 못하는 내가 이 이론을 읽기 쉬울까 하는 염려라고 할까?

 

 

목차를 보면 대중음악이 무엇인지 히트곡이라는 것이 탄생을 하는데 이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구성조건, 대중음악의 형식, 실용음악에 대한 기본 화성과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 등에 대한 것이 실려있다. 처음 보는 코드 이야기, 아이오니안 모드, 도리안 모드 등등 너무 생소한 말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 책의 강점은 만화를 이용해서 풀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 이론에 대해서 모르는 초보자들도 따라 읽기에는 부담이 준다는 것이다.

 

 

사실 가장 흥미롭게 읽은 것은 대중음악의 히트송을 어떻게 만들고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가 설명하는 파트였다. 우리가 많이 들어서 알고 있는 훅, 그게 뭔가 했더니 한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요소를 말하는 거란다. 요즘 노래에는 이 훅이 없으면 대중이 외면하고 만다는 사실. 나는 그 노래를 모르지만 훅은 알게 되니 이 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만하다.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3-4분의 노래 길이로 훅은 빨리 나올 수록 좋고 후반부에는 무한 반복, 인트로는 10-15초 정도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으로 만들어야 대중이 귀를 기울인다고 한다.

 

 

 

유명한 걸 그룹의 그 노래들이 모두 훅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대중음악의 히트송에 실린 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 재미났다. 실용음악의 이론도 접하면서 학창시절 음악 이론 시간에 배웠던 약간의 설명을 더듬어 보기도 하고..그리고 요즘 젊은 친구들이 컴퓨터 하나라 음악을 뚝딱  만드는 것도 너무 신기했는데 이런 것에 대한 것도 살짝 맛볼 수 있는 기회.

 

 

대중에게 사랑받는 음악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만화를 통한 대중음악 만들기에 대한 도전, 새로운 시도를 한 재미난 책을 한 권 접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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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뉴욕의 맛
제시카 톰 지음, 노지양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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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업계 악마는 프리다를 입는다?>

 

소설이 출간되자마자 악마는 프리다를 입는다와 견주어 이야기 되었다는 소설 <단지 뉴욕의 맛> 사실 이 책을 제목도 그렇지만 표지가 참 마음에 든다. 센스있는 색상에 삽화가 제목과 참 잘 어울린다. 뉴욕에서 벌어지는 맛과 관련된 이야기 당연히 로멘스는 기본이겠지만 말이다.

 

주인공 티아는 대학원에 새내기,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음식의 세계에서 맛을 인정받고 승승장구 하고 싶은 욕심에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일이 이상하게만 꼬여간다. 티아와는 달리 미식업계의 거목이지만 어느새 미각을 상실해가고 있느 마이클. 마이클은 티아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

 

언젠가 '고스트라이터스'에 관련된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써주는 대필작가라고 할까? 이 책에서도 푸드 고스트 라이더스라는 게 나온다. 그게 바로 마이클이 티아에게 제안한 부분이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뉴욕의 맛을 보고 글을 티아가 쓰지만 결국 이름은 마이클의 이름으로 글이 발표된다고 할까? 대신 티아에게는 화려한 나날들이 주어진다. 명품을 두르고 미슐랭 음식점을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고 그리고 멋진 셰프와 데이트까지 하게 되는 화려한 나날들..

 

그러나 이런 화려함 뒤에 찾아오는 허무함은 그 도가 더 깊은 법,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와 정체성이 사라져감을 느낀 티아. 달라진 티아 곁에서 하나 둘씩 떠나는 사람들. 티아는 이런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까? 바로 그 반전의 과정이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다.

 

뉴욕에서 벌어질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라서 흥미롭게 읽고 무엇보다 요즘 인기있는 요리와 맛의 세계에 대한 글이라서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저자의 약력을 보니 작가이자 푸드 블로거란다. 그래서 주인공에게 투영된 작가의 모습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첫 장편소설이라고 하는데 재미있는 스토리와 톡톡 튀는 상큼함이 매력을 더 하는 소설이었다. 그녀의 다음 작품도 통통 튀는 매력이 있을 듯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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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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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의 섬뜩한 단면>

 

 

작가 프래드릭 배크만을 생각하면 유쾌해진다. 가장 유명한 <오베라는 남자>에서 삶에 대한 태도가 변해가는 고집불통의 오베를 유쾌하게 그려낸 그의 필체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그 이후의 작품 역시 소외되어가는 늙은 할머니를 대상으로 했던 작품 역시 그에게서는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이 기억난다.

 

 

 

프래드릭의 최신작인 <베어타운>역시 전작과 같은 작품일 거라고 생각했다. 표지 역시 눈이 덮인 아름다운 스웨덴의 마을 베어타운을 나타내고 있어서 어떤 즐거운 일이 베어타운에서 벌어질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폈다. 그런데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화들짝 놀라게 되었고 그리고 내가 알던 유머러스한 프래드릭이 아닌 진지한 사회적 고민과 사람들의 내면을 다룬 그의 필체에 다시금 놀라게 되었다.

 

 

 

베어타운 눈 덮인 아름다운 마을에서의 시작은 그리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게 소설을 시작된다. 평화로울 거라고 생각했던 마을에서  시작된 사건, 그 사건은 과연 왜 일어나게 된 것일까? 그런 의문을 안고 베어타운의 문을 열게 된다.

 

 

 

베어타운에서는 아이스하키가 마을을 대표하는 상징같은 것이다. 침체된 마을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청소년 하키팀의 우승을 바라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청소년 아이스하키 팀을 이끄는 사람은 잠깐 보험하는 일도 했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하키를 위해 하키팀 단장을 맡고 있는 평화주의자 페테르, 그리고 그이 곁에는 늘 그를 응원하는 사랑스러운 딸 마야가 있다.

 

 

 

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의 우승을 바라는 마을 사람들, 소설에서는 아이스 하키를 마치 실제로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그 장면을 읽으면서 아이스하키에 동참하고 마을 팀의 우승을 바라게도 될 만큼 사실적인 묘사에 빨려들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스하키 경기 자체가 아니라 이 팀의 유망주인 한  소년이 마야를 강간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시작된다.

 

 

 

팀의 우승이 중요할까? 아니면 원치않는 성폭행을 당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처를 치유해주는게 우선일까? 일반적으로 우리는 후자를 택하겠지만 베어타운의 마을 사람들은 전자를 택하게 된다. 팀의 우승을 바라는 그들을 나쁜 사람들이라고 하고 싶지만 우리 사회에서도 전혀 볼 수 없는 모습은 아니기에 참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많은 사람의 이익이 되는 일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다. 다수결의 원칙이 안고 있는 문제점처럼 말이다. 아름다운 마을 베어타운 그러나 그 속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너무도 커다란 일이기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유쾌한 문장을 다루던 베크만의 다른 면을 만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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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도쿄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7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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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쓰는 다이어리 두근두근 도쿄>

 

 
 
 
 
 
 

여행서라고 하면 여행하는데 설명이 많이 나오는 책을 보통 고르게 되는데 21세기 북스에서 나온 욜로 프로젝트 두근두근시리즈는 정말 특이한 여행서랍니다. 여행할 장소를 고르고 그에 대한 다이어리를 직접 작성하는 책이랍니다. 마치 학창시절 즐겨 쓰던 수첩을 알록달록 채우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작년 초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로 일본에 다시한번 가야지 하는데 실천이 안되고 있네요. 두근두근 시리즈에서 택한 이번 여행지는 바로 도쿄랍니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어떤 이들은 좋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너무 지저분하다고 하기도 하고. 오래전에 중심지가 된 곳이니 지하철이든 뭐든 요즘 생긴 도시에 비해서 오래되기는 했겠죠? 그러나 도쿄에는 일본에서 오랜 세월 삶이 누적된 곳이 많을 것 같아요.

두근두근 도쿄를 펼치면 프롤로그부터 도쿄에 대한 환상을 품게 한답니다. 도쿄타워 아시죠? 야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도쿄타워가 한눈에 펼쳐지는 사진에 홀릭하게 되네요. 그리고 한장 넘기면 본격적으로 여행 계획에 돌입하도록 해주고 있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꼭 얻고 싶은 것들을 적기 시작하고 그리고 나서 도쿄에 대해서 하나씩 배워나가게 된답니다.

도쿄를 여행하기 위해서 주어진 이쁜 그림지도. 지역을 삺피면서 언제 어디를 갈지 스캐줄을 우선 적어보는게 먼저겠죠?

 

도쿄는 일본 최대의 도시이지 수도이기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죠. 도쿄에서 볼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그리고 꼭 들러야 할 곳도 있는데 이럴 때 체크 리스트 작성때 도쿄에 대한 정보가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도쿄에 가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책에서는 6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네요,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보다 요점만 딱 집어주니 찾기도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거 같아요.도쿄 지하철, 교통패스, 렌터카 등등 ..

 

여행지에 도착할 방법까지 아려준 후 본격적으로 패키지 리스트 작성하는 것까지 챙겨주네요. 가져갈 짐 리스트까지 작성하고 체크하기..다이어리에 이런 세심함까지 있으니 작성하면서 여행의 절반은 벌써 진행을 하는 느낌이에요.도쿄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도쿄의 공원과 서점, 박물관과 맛집탐방까지 꼼꼼한 정보를 읽으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네요.

 

기존 여행서와는 다르게 여행 다이어리를 직접 작성하면서 찾는 여행의 또 다른 기쁨을 느끼게 하는 책 두근두근 도쿄. 이 시리즈 정말 마음에 들어요. 각종 리스트와 적을 공간이 정말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 여행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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