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은 밤마다 시끄러워! I LOVE 그림책
맥 바넷 지음, 브라이언 빅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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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층간 소음 너도나도 조심조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죠? 저 역시 아파트에 살면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아랫층에서 나는 소음, 윗층에서 나는 소음 그러나 소음은 본인만 느끼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답니다.

 

 

이 그림책을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의 소음에 대해서 "도대체 무슨 소리야?"하면서 윗층을 탓하면 위층의 모습이 그려지는 재미난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책에서는 위에 누가 사는지 발말 살짝 보여주고 있죠. 어떤 이는 춤을 추고 어떤 이는 어떤 이는 노래를 부르고 또 아기가 옹알이를 하기도 하죠. 큰 소리도 있지만 밤에는 작은 소리까지 들린다는 걸 보여주고 있기도 해요.

아랫층에서는 시끄럽다고 느끼지만 정작 자기는 모르고 오히려 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고 한결같이 윗층을 탓하고 있답니다 .아마도 가장 꼭대기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일까요? 할아버지가 시끄럽다고 소리치기 전까지는 모두 윗층만 탓하지만 결국 이 한마디에 모두 딸깍 불을 끄고 잠을 청하네요.

내가 내는 소음에 대해서는 관대하지만 다른 사람이 내는 소음에 대해서는 민감하기도 하니 말이죠. 내가 걸어다니는 건 당연하지만 그 쿵쾅거림이 어느정도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없잖아요. 아랫층에는 조심스러울 수도 있고 어떤 발자국 소리는 천둥소리처럼 크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내 발아래 내 머리 위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매사 조심할 필요는 있어요 .반명 생활 소음에 대해서는 무감해질 필요도 있답니다. 적어도 밤 11시가 넘어서는 쿵쾅거리는 발소리, 음악 소리, 그리고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는 행동은 모두  삼가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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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일 쓰는 영어 Aries Every Day 30 Days
Stacy Kim 지음 / 말랑(mal.lang)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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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첫걸음 매일 영어 카드 한장씩~~>

 

외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게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꾸준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거에요. 맞아요. 외국어 공부할 때 단어를 많이 아는 것,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하게 매일 공부하는 거랍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더라구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는 매일매일 하는게 중요한데 무엇을 어떻게 할까가 가장 고민이에요.

 

이번에 공부하게 될 영어책은 <every day 30 days 내가 매일 쓰는 영어 aries>랍니다. 내가 매일 쓰는 영어에는 무엇이 있고 매일 공부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 이것이 이 책의 핵심이죠. 영어책은 너무너무 얇아서 그림책인가 할 정도랍니다.

하루에 카드 한 장과 함께 한 달을 함께 할 영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이 책에서는 하루에 한 장만 뜯어서 공부를 하되 소리 내어 읽어보기를 권한답니다. 눈으로만 읽기는 이제 그만! 직접 소리내어 읽기 그리고 욕심내서 쉽다고 한꺼번에 하지 않기. 그것보다는 꾸준하게 하면서 하루에 하나씩 내것으로 소화하는 훈련을 권하고 있답니다.

원어민이 자주 쓰고 미드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기본 영문법과 필수 영어표현 30개를 담아서 흥미를 주었다고 합니다. 아차~~그리고 하나, 매일 한 카드씩 뜯어서 읽지만 앞의 것을 누적해서 반복해서 읽는 거랍니다. 그러니 마지막 날에는 많은 카드를 순식간에 읽도록 유도하고 있네요.  그리고 카드 중에는 빈카드가 있는데 빈카드는 자신이 외우고 싶은 표현을 쓰고 꾸미도록 하네요. 자기가 알고 싶은 표현까지 덤으로 익히도록 하는 센스

전 무엇보다도 책이 얇아서 마음에 드네요. 너무 두껍고 설명이 많으면 공부할 게 많아서 부담스러운데 모히려 구문을 짧고 한쪽에는 멋진 사진을 담아서 편안함을 주고 있답니다. 하루에 카드 한 장씩, 그리고 한 달이면 30장, 이렇게 12달을 모으면 표현이 어마어마하겠는데요? 이 책에서 나오는 시리즈 유심히 살펴봐야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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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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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려낸 시간여행>

 

[곰탕]이라는 제목만 보면 요리사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데 부제가 참 특이하다. '미래에서 온 살인자' 제목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시간여행과 살인자라는 섬뜩한 단어의 조화, 과연 이 소설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더구나 이 소설을 지은이가 <헬로고스트>영화를 만든 김영탁 감독이라고 한다. 영화를 본 이라면 사람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코믹함도 담은 영화로 기억하는데 이 소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아니 미래인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여행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는 암울하기 짝이 없는  2063년의 부산, 2018년의 현재에서 보면 소설 속의 현재는 너무도 먼 미래이다. 그리고 이때는 시간여행이 가능한 때이다. 그러나 시간여행을 하면서 돌아온 이는 한명도 없다니 시간여행은 목숨을 담보로 하는 여행일 수도 있다. 2063년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미래를 다룬 영화나 소설 모두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다. 인간의 탐욕이 미래를 어둡게 할 거라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일까? 소설 속의 미래도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가득하고 해일에 모든 것이 살기 힘든 때, 먹거리가 부족해지자 유전자 조작으로 점점 괴상한 동물들이 생겨나고 그것을 고아 곰탕을 끓여대고 사람들은 그것을 먹기 시작한다. 2063년의 부산은 암울하기 짝이 없다. 이 때 제대로 된 과거의 곰탕맛을 찾아오라는 시간 여행을 제안하는 이가 나타나고 주인공은 목숨을 건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제대로 된 곰탕맛을 찾아 떠난 2019년의 부산, 그곳은 지금 현재의 시점과 비슷한 시기이기에 우리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곰탕의 맛을 둘러싼 여러가지 미스터리한 혹은 목숨을 건 모험이 소설속의 이야기를 채우고 있다.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이 어떻게 곰탕 맛을 배워갈 것인가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배운다고 해서 미래가 달라질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러니 모든 사람이 시간여행을 해서 과거로 가면 자신의 현재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욕심을 부리게 되는게 인지상정, 과연 주인공은 고아처럼 혼자 살았던 힘들었던 현재를 바꾸기 위해서 곰탕 집에서 만난 부모의 이름을 가진 이들과의 인연에 손을 댈까? 말까? 과거의 것이 미래에 영향을 주기에 이를 둘러싼 모든 것이 궁금하고 긴장감을 갖게 한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 소개된 소설이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은 작품이라고 한다. 이제는 종이책보다 sns를 통해서 먼저 만나게 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가듯이 맛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도 미래에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여하튼 곰탕의 다음 이야기가 어찌될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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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인생상담 (20만부 판매기념 특별판)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김신회 옮김 / 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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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고민상담 고마워~~>

 

얼마전에 읽게 되었던 김신회 작가의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를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보노보노 너무나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거든요. 원작이 4컷 만화인데 어린이 방송용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을 더 친숙하게 봤던 거 같아요. 보노보노 어딘지 맹한듯 하지만 가장 순수한 캐릭터. 이런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더 느끼게 해준 책이었거든요.

 이번에 읽게 된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은 보노보노를 탄생시킨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가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모집한 고민과 답변을 모아 책으로 낸 거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보노보노의 생각을 무척 좋아했다는 것은 이런 코너를 통해서 충분히 입증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작가에게 인생상담을 했다고 해요. 다섯 살 때부터 만화가가 되는 꿈을 키워 온 작가 이가라시 미키오. 자신의 꿈을 이루었기 때문에 담고 싶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낼 수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저도 덕분에 요즘 보노보노처럼 말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려고 해요. 깊은 고민으로 인상을 쓰고 있는 대신에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보기, 혹은 아주 단순하게 가장 기본적인 걸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보고 싶더라구요. 결혼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그리고 직업에 대해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비슷한 고민, 한번쯤 했음직한 고민에 대해서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방식대로 풀어내 준답니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대화를 하는 중에 캐릭터의 얼굴이 앞에 그려져 있어서 재미를 더한답니다. 화를 내는 얼굴, 근심있는 얼굴 등등 이들의 대화를 읽으면서 캐릭터 얼굴 표정의 변화도 놓치지 마세요. 보노보노 캐릭터가 그려진 그림은 물론 네컷만화까지 만날 수 있답니다. 대화와 삽화, 그리고 네컷만화까지 풍부한 읽을거리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전 표지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언제 어디서나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는 파란 보노보노의 상징. 보노보노의 인생상담 편한 마음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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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
피터 홀린스 지음, 공민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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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바라보는 입체적인 시선>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얼마나 모순적인 말인가? 그렇지만 모순적이면서도 공감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군중으로부터 떨어져 조용히 혼자있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군중으로부터 떨어지면 불안감이 들기도 하고 왕따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군중 속에 있을 때는 혼자이고 싶고 혼자있으면 다시 사람이 그리워진다. 나도 당신도 어쩌면 이 느낌이 공감하지 않는가?

 

혼자이고 싶지만 외로운 건 싫다면 다소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이 문구가 바로 저자 피터 홀린스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숨어있는 말인 듯 하다. 저자는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저자라고 한다. 어려서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자아를 벗어나 지금은 만인의 앞에서 강의도 하고 상당도 해주는 적극적인 면모를 지닌 사람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전자이다 후자이다 콕 짚어서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내면에 다양성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저자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보통 흑아니면 백이라는 양분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활달한 사람.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사색적이고 조용한 사람. 이런 식으로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까지 편견으로 상대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한다. 내가 상대를 판단하듯이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판단되어지기도 한다. 내면에 가지고 있는 다양성, 적어도 양면성을 무시하고 그는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짓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단편적인가 말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이 하나의 우세함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기도 하고 혹은 크고 작게 내재하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혼자있고 싶은 나의 내향적인 모습과 사람들에게 섞이고 싶어하는 외향적인 모숩을 인정하자고 한다. 그가 말하는 입체적인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상대를 바라보자고 하는 것이다. 나를 규정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에게 좀더 관대하게 상대에게 좀더 관대하게 서로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다는 이 말이 무척이나 공감된다는, 나 뿐 아니라 당신도 그러하다는 것을 인정할 거라고 본다.나를 규정하는 것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입체적 시선으로 바라보기. 이 모두 색다르면서도 환기가 되는 특별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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