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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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월급, 평균 수명, 평균점수 등 일상의 여러 부분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쓰인다고 여겼던 평균의 개념이 허황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총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1부에서는 평균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해, 2부에서는 교육혁명을 통해 개개인의 원칙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3부에서는 여러가지 기업의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업사회에 맞춰 나온 이론이 사회나 교육현장에서도 발전이라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업무나 성적등을 표준화하거나, 규격화하여 획일적 인간을 만드는 것으로 평균의 의미를 범주화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교육이나 사회전반의 시스템은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개개인성의 원칙을 3가지 원칙에 의해 개인별로 적용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첫째, 들쭉날쭉의 원칙
사람의 능력이나 성적, 신체사이즈는 평균을 기준으로 봤을 때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맥락의 원칙
행동은 특정한 맥락과 상황의 독자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표출되므로, 이러한 맥락을 이해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경로의 방식
특정한 순서대로 특정단계를 따라 발달해야하지만, 정해놓은 단계들을 모두 거치지 않거나 순서를 따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발전이나 성장은 계단을 오르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것입니다.
3부에 나오는 코스트코, 조호코퍼레이션, 모닝스타 등의 기업들은 이러한 개개인성의 원칙에 따르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개개인성을 존중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에 대해 처음부터 전체적인 단계를 새로 설계하여 개개인성을 더욱 더 발전시키고 다양성을 키워주어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 보장과 평등한 맞춤형 단계 만들기를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성공에 대한 관점도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정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평균의 허상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예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받아왔던 주입식 교육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육자들과 교육기관 관련자,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리더나 인사관련자들도 반드시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중심, 일중심의 사회, 평균적인 삶에서 이제는 개개인성이 존중받는 사회,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삶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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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힘 -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기회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
칩 히스.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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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인 순간은 '고양, 통찰, 긍지, 교감'에서 온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이것들을 기억에 남는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라고 이름 붙였습니다.그리고, 각 단어마다 2-3개의 챕터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 고양
고양의 순간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감정이 고조되는 경험을 할 때 발생합니다.
감각적매력을 증폭시키기, 위험보상을 높이기, 각본 깨뜨리기 등의 실질적인 방안을 통해 고양의 순간을 이룩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이를 활용하여 결과를 만들어낸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 통찰
통찰의 순간을 창조하는 2가지 방법은 다른 사람들이 진실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과 우리자신을 더 잘 이해할 때 자기를 확장하는 방법입니다.
3. 긍지
긍지는 '내가 나이길 잘했다'고 믿는 순간입니다.
저자는 긍지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목표를 세우고 작은 결승점을 세울 것을 제안하는데,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표를 향해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는 용기라고 말합니다.
용기의 순간은 만들 수 없지만 연습할 수는 있다고 말하며 타인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 교감
교감은 서로연결되어있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집단에서 공유할 수 있는 의미를 만들었을 때 결정적 순간을 경험합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교감이 얼마나 중요하며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례, 예시, 도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적 순간으로 설계하는지 설명해주었고, 많은 내용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었습니다.마지막에 요약본처럼 중심내용이 정리되어있는 것도 색다른 구성이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되듯이, 삶에 있어서 '순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결국 '순간의 힘'을 느끼고자 한다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흔한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뻔한 이야기로 보이지만, 히스형제의 창의력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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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Kira (Paperback) - 2005 Newbery
신시아 카도하타 지음 / Aladdin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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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뉴베리소설의 플롯이 그렇듯, 이 책도 현실적인 내용과,시련을 겪은 주인공이 마지막에 행복하게 끝나는 줄거리입니다.그렇지만, 1950년대 미국이라는 시대적배경,인종차별, 노동착취 등의 무거운 주제가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눈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과 비교가 됩니다.
 쉬운 단어와 단조로운 문장이지만 이야기의 주제는 그리 가볍지 않죠 고달픈 재미교포로서의 삶, 이민생활, 인종차별, 불치병에 걸린 언니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사랑과 갈등, 소중한 가족과의 이별 등의 다양한 내용이 조용하고 담담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 갈 여유도 없어서 패드를 차고 일하는 엄마 린, 공장의 모토로 '위생'을 정해놓았지만, 정작 근로자의 위생은 지켜주지 않는 현실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집을 사기 위해 자신의 가족만을 생각했고 자신의 생계를 위해 노조를 반대하던 엄마가 딸이 죽고 나서 다른 가족을 위해서 노조의 설립을 찬성하는 투표를 하게 되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족의 의미와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특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가족을 위해 묵묵하게 일하시던 우리시대의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결국, 린이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지만 나머지 가족들은 빛나는 밝은 빛을 보며 다시 나아갈 힘을 찾는 가족을 보면서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목처럼 '반짝반짝'과는 다른 느낌의 이야기였지만, 쉬운 문장으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써내려간 작가의 필력도 감탄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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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전 세계가 열광한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앨런 가넷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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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2017년부터 2년동안 크리에이티브분야에서 성공한 세계적인 거장들을 찾아 인터뷰했습니다. 창의성에 둘러싸인 각종 신화는 그저 신화에 불과하며, 많은 이들이 열광한 작품 뒤에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창작품 뒤에 숨은 성공의 패턴, 즉 크리에이티브커브를 발견한 저자는 4가지 법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소비
소비란 해당 분야를 섭렵하는 단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단계이다.
깨어 있는 시간의 20%를 자신의 창작 분야에 속한 자료에  소비한다면,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어떤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친숙한지, 즉 그것이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어디쯤에 해당하는지  직관적으로 전문가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에 몰두하고 그곳에 노출시켜 가능한 한 많이 소비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앞서 성공했던 작품과 친숙한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
2. 모방
창의력은 모방에서 나온다.
많은 창작가들은 창의적 조상들이 확립해놓은 패턴을 어깨너머로 보고 체득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크리에이티브커브는 적당한 양의 색다름도 만들어내라고 요구한다.
3. 창의적 공동체
창의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과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창의적 공동체라고 한다.이것은 4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마스터티처, 상충하는 협력자, 모던뮤즈, 유명프로모터이다.
​마스터 티처: 재능이나 근면의 패턴 공식을 알려줄 사람
상충하는 협업자: 함께 일하기 좋고, 결함을 보완해 줄 개인이나 그룹
모던뮤즈: 지속해서 창작욕구를 자극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람
유명 프로모터: 그 분야의 전문가, 성공한 사람
4. 반복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반복해서 다듬어지는 과정을 거친다.
개념화, 압축 큐레이션, 피드백을 거친다면 크리에이티브커브의 이상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개념화:재료의 성격을 완전히 꿰뚫는 과정,
압축: 200개의 아이디어를 15개로 줄이는 과정
큐레이션: 샘플을 고객이나 팬들에게 제공해서 반응을 살피는 과정
피드백: 테스트, 조사를 통해 다듬는 과정

 

 저자는 수많은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평상시에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것들이 주는 창작의 요소,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천재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사례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업무 시간의 20%를 내 분야에 소비하라는 저자의 말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1만시간의 법칙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확실한 목표와 피드백을 가지고 사소한 기술도 반복적으로 익혀가는 목적이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 책의 4가지 법칙과 의식적인 연습을 실생활에 적용해서 나만의 창의성을 길러야 나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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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는 법 - 독서의 완성 땅콩문고
이원석 지음 / 유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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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도 남는 것이 없다는 생각에 서평을 쓰기 시작했고 서평을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탓에,과연 잘 쓰는 서평이란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제대로' 써보고 싶은 마음에 펼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서평의 본질에 대해 꼼꼼하게 살핀 후, 서평에 대한 방법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서평의 목적, 요소(요약과 평가), 책과 독서에 대한 태도까지 체계적으로 담았습니다.특히, 서평이란 무엇이고, 왜 쓰는지 등에 관해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서평의 목적은 잠재독자로 하여금 그 책을 읽거나 읽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것이고, 서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요약과 비평입니다,
책을 단순히 읽고 핵심을 정확하게 요약할 수 있는 능력 뿐만 아니라,책을 선택하는 안목과 평가할 수 있는 지식의 넓이와 깊이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 중 서평의 방법에서 많이 써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일단 지금 당장 쓰고 자주 많이 쓰다보면 좋은 서평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서평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그밖에도 맥락화, 정독, 좋은 서평참고하기 등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이러한 방법들을 적용하면서 많이 읽고 써본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이다.
서평이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 감이 잡히고 답은 충분히 얻었지만,글쓰기 자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자주, 많이 쓰다보면 언젠가는 제대로된 서평도 쓰게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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