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 말하기가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현역 배우의 스피치 과외
오정훈 지음 / 가디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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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기본기와 말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실제 쓸 수 있도록 연습하게 하는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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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진 감정을 회복하는 심리학 수업
쉬하오이 지음, 최인애 옮김, 김은지 감수 / 마음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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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를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는 어떤가? 이럴 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었나.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이야기를 했었나 하면서 읽어 나가게 된다. 매번 나보다 주변의 시선을 더 많이 신경쓰는 나. 이제는 나에게 집중해 볼까.

 

저자 쉬하오이는 대만에서 가족치료를 하는 상담심리 전문가이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part1 옭아매는 감정(나만의 생각으로 바라보다.), part2 괴롭히는 감정(내 안에 있는 나를 보다), part3 수용하는 감정(있는 그대로 나를 인정하다), part4 위로하는 감정(다시 살아갈 힘을 얻다)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마다 저자의 경험담, 상담내용등을 통해 독자들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저자는 도서를 통해 나와 가족, 사회의 관계속에서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며, 감정을 통제하는 것 역시 자신임을 강조한다.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 있어서 부모의 표현이나 부모를 대하는 표현등에 있어 사소함과 부족한 표현으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되고, 그 상처를 치유하지 않음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무의식에 자리잡게 된다는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청소년기의 반항은 자녀가 부모에게 보내는 마지막 구조신호라는 이야기에서 조금 심각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저 사춘기라고만 치부해 버리기에는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약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금 나를 위로하는 중입니다.]에서 언급한 사례들이 모두 나와 같지는 않지만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도서에서는 과거를 바꿀 수 없으니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라. 나의 마음이 건강해야 다른사람과의 행복한 관계로 이어진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가장 나를 잘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나자신임을 강조한다.

 

가끔은 나 스스로에게 다독여 주는 위로도 필요하다는 걸 알지만 나에게 참 무심하다. 미안하다. 가볍게 읽기 시작해 나를 위로해 주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도서.

 

<도서내용 중>

 

p32. 딸아이가 갑작스레 울음을 터뜨린 것은 과거에 제대로 위로받지 못한 낯설고 불안한 상황에서 엉뚱하게(혹은 무논리적으로)폭발했기 때문이다.

 

p71. 물론 아버지가 내게 전하고 싶었던 말은 힘내라는 것이었으리라.하지만 나는 아버지가 가끔은 힘내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해주기를 바랐다.

 

p96.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기른 방식대로 자녀를 키우려한다. 또한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는다. -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능력은 배워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직접 몸으로 겪어야만 얻을 수 있다.

 

p144. 살다보면 내가 선택한 만남보다 나의 선택과 상관없는 만남이 훨씬 더 많다. - 그러나 나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과 맞닥뜨렸을 때, 그 순간 어떤 선택을 내릴지는 여전히 나의 몫이다.

 

p197. 아무리 강해 보이는 사람도 내면에는 돌봄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어린아이라면 더더욱 이런 욕구가 강하며, 또 마땅히 돌봄을 받아야 한다.

 

p253. 인생에는 가능성이라는 문이 항상 열려 있다. 현재의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자리로 옮길 수 있는 문도 마찬가지다.

 

p309. 우리는 충분히 마음껏 슬퍼한 뒤에야 비로소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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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하우스 - 있지만 없었던 오래된 동영상
김경래 지음 / 농담과진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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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삼성동 하우스-있지만 없었던 오래된 동영상

 

이 소설은 당연히 소설이다라는 짧은 글로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시작하는 [삼성동 하우스]. 있지만 없었던 오래된 동영상이라는 표지의 글에서 조차 흥미를 유발하기에는 충분한 소설이다.

 

JS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소설속 기업은 소설의 제목에서 연상하듯, 내용을 읽어 나갈수록 우리가 아는 기업으로 이어진다. 소설은 뉴스에서 접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설처럼 흐르듯 하지만 어쩐지 과연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도서에 나오는 공공연한 비밀로 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과연 이라는 생각은 그럴까? 설마. 진짜? 아니겠지. 뭐 등등의 생각을끊임 없이 하게 한다. 그들의 성향과, 취미,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생활들 역시 그들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 그들과 다른 나만의 영역이 있는 것처럼. 그러나 대기업과 기업의 오너들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그렇기에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세상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삼성동 하우스]2013년 드러난 삼성가의 은밀한 동영상에 대한 실제 제보와 동영상이 여러경로로 퍼져나갔지만 언론을 통한 기사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뉴스타파에서 취재를 한 내용에 기초를 하여 기자출신 김경래가 소설화 하였다.

 

JS기업의 막강한 힘. 그리고 우리가 우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또다른 모습들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것은 무엇인가.

[삼성동 하우스]는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공공연한 비밀이 감추고 있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저자 김경래의 깊은 뜻이 담겨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줄거리 일부>

 

세상을 바꾸고 싶어 기자가 되고 싶은 태훈. 군제대 후 복학생이 되면서 새노트북을 거금을 주고 구입하지만 카페에서 분실하게 된다. 학교다니면서 필수가 되어버린 노트북을 중고사이트를 통해 재 구매를 하고, 중고노트북에는 놀라운 동영상들이 저장되어 있다. 동영상에는 우리나라 최고 기업 오너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녹화되어 있다. 고민 끝에 이동해라는 기자에게 제보를 하고 동해는 제보내용을 기사화 하려고 하지만 주변의 압력아닌 압력으로 무산된다. 그러나 기자의 사명감이 동한 동해는 광고를 하지 않고 후원금만으로 기사화하는 단체에서 기자로 있는 정혜와 기사제보자 태훈과 셋이서 이 사건이 진실인지를 파헤져 가는데...

 

<도서내용 중>

 

p22.‘이건 비밀인데로 시작하는 말은 절대 비밀이 될 수 없다.

 



p121. 만나야 존재감이 생긴다. 막연한 상상이 아니라 실재한다는 감각은 공포를 키워준다.

 

p154. 싸울 때 상대 말을 따라 하는 건 초딩 혹은 심신미약자나 하는 짓이다. 규정 속도는 이제 의미가 없다.

 

p163. 아무리 많은 사람이 알고 있어도 비밀은 비밀이었다.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말은 이래서 생긴 거다. JS가 이 공공연한 비밀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할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은 떨어지겠지.

 

p181. 확인한다고 특종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확인하지 않으면 오보를 한다. 그리고 영에 가까운 확률은 영이 아니다.

 

p248. 누구 한명이 ‘1’을 외쳐야 ‘2’가 나온다. 그러면 순식간에 ‘3,4,5’가 나온다. 하지만 1을 외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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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하우스 - 있지만 없었던 오래된 동영상
김경래 지음 / 농담과진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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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 김경래 작가가 이야기하는 공공연한 비밀. 사실을 세상에 발표하는 것을 막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막강한 힘은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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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 - 심리학으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캐릭터 창작법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2
키라앤 펠리컨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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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은 심리학 관련 도서를 읽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심리학이론과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영화, 도서 등에 나오는 인물들을 분석하고, 분석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 키라앤 펠리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영화, tv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고 독립영화 대본을 집필하기도 하고, 현재 교육자 및 대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은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인물을 분석하는 부분에 있어 교과서 같은 느낌을 준다.

 

도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는 제 1부 성격: 복합적인 인물 만드는법, 2부 대화: 인물의 성격 드러내는 법, 3부 추진력: 인물을 움직이는 동력 찾는 법, 4: 인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신념을 부여하는 법, 5부 감정: 독자가 인물에 몰입하게 만드는 법, 6부 관계: 인물의 가족, 친구, 연인 관계 구축하는 법, 마지막으로 워크샵을 통해 내이야기에 딱 맞는 주인공을 찾아라로 마무리 한다. 영화대본과 소설 속 주인공들의 대사와 행동들을 통해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야기의 흐름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짚어준다.

 

독자를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캐릭터가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달려 있다. 주인공이나 기타 반대되는 등장인물들이 어떤 매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흡인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캐릭터가 가진 성격은 대화와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 이러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꾸준함을 이어가야 한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에서 이끄는 주제들을 따라가다보면 글을 쓰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던 부분을 찾게 되고 멋진 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인물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흐름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작가는 마음을 열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전한다.

 

<도서내용 중>

 

p151. 허구의 이야기가 독자나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하는 대화보다 강도가 높거나 더 극적이어야 한다.

 




p195. 선량한 주인공이 긍정적인 서사 결과로 보상을 받고 반동 인물이 부정적인 결과로 처벌 받을 때 유쾌한 감정을 경험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공정한 세상에 대한 평범한 감정을 반영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본다는 것이다.

 

p208. 일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감동적인 이야기를 즐기는 이유는 인물이 우리가 직접 경험했거나 겪을 수 있는 힘겨운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배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그러한 사건에 더 잘 대처하는 방법을 이해하거나 그런 사건에서 의미를 이끌어 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262. 비교적 현실적인 허구의 이야기에서는 어둠의 성격 3요소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반동 인물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p307. 이야기 속에서 인물의 성격을 분명하게 나타내려면 그 성격 특성이 한두 번이 아니라 이야기 내내 꾸준히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p311. 멋진 인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삶에서 관찰한 모습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야기속 인물은 우리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고, 삶을 자세히 살펴봐야만 우리는 최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다. 그저 우리의 눈과 마음과 정신을 열기만 하면 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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