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덕진 기도는 좀더 성숙한 기도 생활로 이어진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저 얻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기도의 목적으로 삼고, 우리의 가장 큰 사랑과 애정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으로 하나님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 말하기를 그치고 경청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구하는 것을 받는 것이 기도의 목적인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고 싶어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우리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가장 좋은 응답이다.
우리 사회는 즉각적인 결과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고 즉각적인 만족을 느끼려 한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족한 인내와 끈기가 기도라는 예술을 자라지 못하게 막고 있다.
놀랍게도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신실하고 기도의 열매를 가장 많이 맺고 있는 사람들은 기도가 응답되지 않은 가장 처절한 경험을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 낸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를 계속해야 하는가? 기도의 대가들은 이 문제에 언제나 분명한 태도를 취했다. 기도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는 한 계속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