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1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권교정님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국내 만화가 베스트에 들어가는 작가. 홈즈라면 추리소설의 고전이고 제왕이자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탐정. 이 둘이 결합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단행본을 사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이번 이야기는 귀족 독신남 편을 그리고 있다. 둘의 처음 만남이 아니라 이 단편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 의외기는 하지만 무난한 전개를 보이는 편이다. 특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홈즈를 그려낼 작가로는 권교정님이 가장 낫지 않은가 싶다. 신일숙님은 너무 화려하고 강경옥님은 다소 둥글둥글하고 김혜린님은 정말 심각해질테니까. 

젊은 셜록과 왓슨의 티격태격 및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우정은 언제 봐도 보기 좋다.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첫만남(아마도 2권에 나올듯 하지만) 과정이랑......또 역시나 춤추는 인형편이 기대된다고나 할지! 

부디 완결까지 이대로 잘 진행되기만을 바란다. 완결되지 않고 끝난다면 그것만큼 비극은 없을테니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스탤지어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신작 장편 '에도로 가자'와 함께 사본 단편집. 전부 4개로 구성되있으며 장르도 다양하다. 첫번째는 SF+두번째는 가벼운 학원물+세번째는 판타지스러운 시대물+마지막은 약간 BL느낌이 나는 심각한 학원물. 

표지의 안드로이드가 바로 첫번째 단편의 주인공 되겠다. 안드로이드와 그의 양부모가 되는 형사 이야기로 스토리가 짐작되는 장르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다만 마지막 몇장을 좀 더 다듬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두번째는 재밌긴 한데 한가지 문제가 뭐냐면...'너에게 닿기를'의 여주인공 사와코( 이 이름이 맞던가? )가 곧바로 떠오르는 여주인공. 즉 전체적인 스토리 역시 딱 그 만화 생각이 난다는 거다. 보신 분들은 꼭 비교해봐주시길! 

나머지 세번째(비극의 운명을 타고난 남녀 쌍둥이 이야기. 이거 살짝 반전스러운 느낌이 약간 있음)와 네번째(두 소년의 관계가 참......미묘)도 볼만하다. 

과연 작가의 이름을 걸고 믿고 볼만한 단행본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도로 가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일단 그남자 그여자 작가인 츠다 마사미씨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그림체도 단정깔끔하니 군더더기 없어서 좋고. 그래서 새로 나온 단편집과 함께 주말에 도매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무대는 현재 시대의 에도. 즉 에도 시대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면? 하는 설정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느낌? 주인공은 에도 마치부교 키오우의 이복 여동생인 소우비. 다만 어려서 엄마를 잃고 혼자 크다보니 비록 성격은 단정하고 어른스럽지만 사내애같다는 점이 특이할뿐이다. 키오우도 워낙 성실한 성격이라 하나 남은 이복여동생을 부친 사후 곁에 불러올렸고 이후 소우비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뭣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무겁지 않고 산뜻한 재미가 있다는 점. 또한 주인공들 성격이 쿨 뷰티이면서도 다정해서 좋다는 거다. 괜히 찡찡거리고 귀여운 척하는 것은 아주 질색이니까. 게다가 고산케 도련님으로 등장하는(쉽게 말해 도쿠가와 막부의 혈손쯤 되시겠다) 미토가의 도련님 역시 의외로 착하고 멋지다. 뭐 소우비보다야 훨씬 어린애같긴 하지만. 

뒤의 전개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매우 재밌다고 생각한다. 2권도 얼른 보고 싶을 정도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케이투 K2 13
마후네 카즈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닥터 케이라면 만화를 좀 안다는 분들은 결코 모를리 없는 작품 되겠다. 감히 의사만화의 최고라고 생각하는 만화이며 애장판 전권을 갖고 있고-지금 나오는 시즌 2도 착실히 사모으는 터다. 그리고 2부=즉 1부의 주인공 닥터 케이의 여동생 사이조 케이의 이야기= 애장판은 왜 안나왔는지 여전히 궁금해하는 중...... 

아무튼 이번 13권도 여전히 재밌다. 의학적 지식이 어렵긴 하지만 이해 못할 바도 아니고,설령 모르는 용어가 나와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는 작품이니까. 또한 에피소드 몇개씩으로 이뤄진 터라 띄엄띄엄 나와도 보는데 지장 없고. 

조연들도 참으로 개성적이다. 특히 이번 편에선 원조 케이(1부 주인공)의 선배 오가키 교수와 동료 교수의 대립이 정말 웃겼다. 유치한 것으로 둘이 투닥투닥 싸우는데 표정과 대사가 재밌었던 거다. 

물론 주인공이 너무 초인적인 힘과 재능과 천운을 타고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뭐 그런 것은 다른 만화도 마찬가지 아닌가. 의사만화로써 이 작품은 빼놓을데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다음 권도 완결까지 계속 사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사마귀 - NT Novel
코우교쿠 이즈키 지음, 김효은 옮김, 이와키 타쿠로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이전 작인 'MAMA'라든가 좀 더 지난 '부엉이...'는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라노베를 고른 것은 순전히 가상역사판타지라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격렬한 전사의 특징을 가진 만족 페르비에와 미치광이 부족이라 일컬어지는 미르데 족. 두 부족은 설산에서 오랜기간 피로 피를 씻는 대립을 해왔다. 그러다 십여년전 더 이상의 유혈사태를 원하지 않던 당시의 족장들이 결정을 내렸으니-페르비에의 딸과 미르데의 아들을 혼인시키자는 것. 그리하여 이 소설은 현재 페르비에의 여족장인 아르테시아가 미르데의 족장 오우가와의 결혼을 위해 출발준비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서두에는 페르비에의 용맹성을 드러내는 장면이 먼저 나온다. 아르테시아는 전사부족의 장답게 직접 싸움에 뛰어들고 소부족의 싸움을 중재하기도 한다. 그런 그녀를 수행하는 것은 여신처럼 여왕처럼 숭배의 마음을 가진 루이라는 소녀와(그녀는 소위 '그림자 무사'이기도 함. 어린 시절부터 대역을 위해 키워짐),어린 시절 아르테시아가 구한(현재 그걸 기억하는 것은 이 소년뿐) 토치카. 

그들은 미르데로 떠나지만 오랜 세월 대립해온 처지다보니 아르테시아 본인도 오우가도 서로에게 좋은 감정은 없다. 다만 그녀는 이성적으로 두 부족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오우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노골적으로 증오의 기색을 내보일뿐. 

과연 그들의 혼인은 무사히 성립될 것인가? 결말은?

전체적으로 매우 무난한 소설이다. 많이 보던 스토리라 별을 3개 줬지만 최소 3.5 정도는 될 정도. 여주인공 성격도 차분하고 이성적이라 마음에 들고(일본에 아주 흔한 생각없는 소녀들이 아님),끝맺음도 좋다. 선대의 이야기 역시 괜찮고. 

전작도 한번 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