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비밀탄 3 - Extreme Novel
아마노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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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리본 소설 3권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물론 당연히 33권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사보게 되었다.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었으니까. 

이번 편은 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야기 편수 자체는 4개이긴 한데,중간에 나오는 바질과 란치아의 이야기는 상하로 나뉘어 있으니 결국 3개인 셈. 

첫번째는 바리아와의 링 쟁탈전이 끝난 바로 직후. 수호자들이 나미모리 교정에서 벌이는 전골 파티 이야기다. 물론...처음에는 하야토가 전골을 끓이는데 람보-료헤이-크롬 순으로 난입(각자의 방식은 다 틀리지만) 하여 난장판이 되다가...최후엔 타케시와 쿄야까지 끼어들어 대 난투극이 되버리지만. 

두번째는 앞서 말했든 바질과 란치아가 역시 링 쟁탈전이 끝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얘기다. 앞서 파트가 유쾌했다면 이건 매우 진지한 셈이다. 나름대로 재밌었지만 바질이라면 몰라도 란치아에 대해서는 호감이 가도 '좋아한다'라고 할순 없는 캐릭이라서 보는 재미 자체는 조금 덜했다. 

마지막은 밀피오레 메로네 기지의 이야기. 스파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소동이 주를 이룬다. 미니 고라 모스카를 잃어버리고 기지를 찾아 헤매며 감마,아이리스,니게라,바이샤나,진저 브레드 및 쇼이치까지 얽혀들어 벌어지는 대소동이랄까? 역시 스파나는 4차원이구나~라는 생각을 확신하게 된 이야기였다. 

언제나처럼 귀여운 일러스트와 가려진 이야기들을 볼수 있어 좋았던 리본 소설. 4편도 빨리 나오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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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님과 나 1
하츠 아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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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크게 유명한 대작가까지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은 반드시 다 아는 순정만화의 중요한 작가분. 그리는 작품마다 신비한 동서양 판타지이며 잔잔하고 아름다운 화풍까지 정말 나무랄데가 없다. 다만 1가지 굳이 단점을 뽑자면 뒷권이 열라 안나온다는 점? 이 여신님과 나 역시 오늘에서야 겨우 2권이 나왔을 정도니. 오프 라인에서 사려고 했으나 (온라인은 아직 뜨지도 않음) 하필 서울 문화사라 결국 내일쯤 사게 될듯 하다. 

아무튼 이 작품은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보다는 가볍다. 그렇다고 경박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부담없이 유쾌하게 볼수 있다는 뜻! 주인공은 표지의 저 처녀로 고고학을 싫어하는 명랑하고 착한 부자집 따님 되시겠다. 그런데 하필 그런 그녀가 이집트 여신의 무녀(?!)로 찍혀서 온갖 신비한 일을 겪는다는 내용이 이 만화의 주를 이룬다. 

주인공도 좋지만 특히 여신=바스테트=고양이님이 어찌나 귀여운지. 못생긴 고양이에 빙의되었는데도 자뻑 증세가 있으며 이 자뻑이 또 귀엽다는게 포인트랄까? 

어서 빨리 2권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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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스 Adamas 4
미나가와 료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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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암스라면 첫 출간 시 매우 인기 있던 작품. 나도 그 당시 정말 재밌게 봤고 현재 애장판은 사모으기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그 뒤로 이 작가의 작품을 몇몇 읽어봤는데 역시 (암스만큼은 아니라해도) 하나같이 다 재밌기는 마찬가지. 

최신 출간작인 아다마스도 작가의 그런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즉 '특수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 그들의 능력을 바탕으로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이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무려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다 여자라는 점? 적어도 4권까지 나온 '특수한 힘'의 소유자들은 죄다 여자이니까. 

주인공 레이카는 다이아몬드의 힘을 가진 '주얼 마스터'. 이 주얼 마스터란 것은 보석에 있는 힘을 이끌어내어 특수한 신체적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괴력이나 초능력이나 기타 등등등. 그녀는 순수한 의미에서 보석을 사랑하며 그에 얽힌 각종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거기서 에메랄드 마스터나 루비 마스터 및 사파이어 마스터 (각 표지의 여성들) 과 만나고 그중 둘과는 같이 살게도 된다. 

한편 레이카의 목적은 실종된 아버지를 찾는 것인데...사실 그녀는 원래 매우 부자집 아가씨였고 부친과 함께 보석에 흥미를 가지고 컸던 것. 다만 부친의 실종은 국제적인 어둠의 조직과 얽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띄운채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주얼 마스터라-좀 흔한 거 같으면서도 흥미롭고 재밌는 소재다. 빨리 5권도 나와 레이카와 동료들의 그 뒤 활약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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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일들
신재형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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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도 있다고는 하지만 이 소설로 처음 접해보는 작가분. 그리고 3분의 2 지점까지는 여느 유명 추리 스릴러 소설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 글솜씨로 인해 놀랐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표지의 임택트가 매우 강렬한 이 소설은,주인공 형사의 프로파일로 서장이 시작된다. 우리나라엔 아직까지 흔하지 않은,그러나 드라마에서는 하도 유명해서 누구나 다 아는 프로파일러를 하고 있는 주인공. 그러다보니 같은 직장 내 동료 사이에서야 괜찮지만 타 경찰서 형사들에게는 비웃음도 종종 사곤 한다. 입으로만 떠드는 사람이라고. 

아무튼 그의 프로파일로 연쇄살인범이 잡히긴 잡히는데...연이어 초장부터 강렬한 연쇄살인이 또다시 일어난다. 더군다나 이 의문의 범인은 지극히 전문적이고,또 17년전 일어난 한 잔혹한 막가파식 살인조직의 희생양인 여자까지 자꾸 주인공에게 얽어넣는다. 게다가 어째 주인공을 교묘하게 범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이고 말이다. 

과거의 어떤 경험으로 인해 타인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주인공. 계속해서 교묘하게 주인공을 압박해오는 범인. 과연 진범은 누구이고 왜 이토록 살인을 벌이는 것인가? 

앞서도 썼듯이 이 소설은 특히 초반에 믿기지 않을만큼 재밌고 흥미롭다. 뒤로 갈수록 다소 늘어지고 묘하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라면 역시 주인공의 과거가 매우 애매하게 얼버무려졌다는 점과-아울러 결말의 범인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솔직히 개연성은 좀 떨어진다고 본다. 

마무리를 좀 더 신경쓴다면 이 작가분의 다음 소설은 아마 훨씬 더 훌륭할 것이다. 차기작을 기대하고도 남을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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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이 간다 - 신주쿠 구호센터의 슈퍼히어로
사사 료코 지음, 장은선 옮김 / 다반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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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성. 우연히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정말 몰랐던 사람. 그러나 그닥 두껍지 않은 이 책을 읽고 나니 참으로 뭐라 말하기 힘들 만큼의 무게로 다가온 재일 한국인이다. 

그의 인생은 시작부터가 고난이었다. 일본에서 한국인의 위치가 짐작 가듯이. 게다가 그의 부모는 이혼까지 하고 그를 서로 절대 맡으려들지 않았던 거다. 떠넘겨지듯 부친과 살게 되지만 일본인 계모도-또 그 이후 부친이 만난 다른 여자들 역시 결코 그를 사랑해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현수성은 일찌감치 교훈을 얻는다. 삶은 곧 전쟁,피 튀기게 싸우고 약자는 죽어나가는 잔인한 현실,그러므로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그날의 먹을 것조차 얻을수 없다는 것을. 

결코 바르지 않은 삶이나 그럴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오던 그는,약 10년전쯤 어떤 마음의 전환을 결심하게 된다. 에이즈로 착각했던 백혈병을 앓고 있음을 안 것이다. 이때 신주쿠에 구호센터를 세우고 그만의 리얼한 방식으로 갖가지 사연을 안고 찾아드는 이들을 구해주게 된다. 

막장부터 최고의 부까지 모든 것을 겪어본 현수성이기에 상담자들에게도 정말 현실적인 충고를 해주고 그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구해준다. 

이 책의 저자도 그랬지만 현수성은 정말 한마디로 정의될수 없는 사람.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참으로 거인이다-라는 점이다. 상세한 것은 부디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랄뿐. 그리고 현수성씨가 걸어가는 앞날이 부디 그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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