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3 - 전란을 극복하다 Hello!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3
윤승운 글.그림, 신현경 정보글, 김경애 체험학습 콘텐츠, 배성호 외 감수 / 이락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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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 서당 윤승운 훈장님과 만나는

역사 인물 120​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3. 전란을 극복하다

 

 

 

 

 

​<만화로 보는 한국사> 3편은 전란의 시기에 대해 나옵니다.

사극에서도 많이 다뤄졌던 시기가 아마 이 시기가 아닐까해요.

일본의 정세를 살피러 갔던 황윤길과 김성일의 상반대 보고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명가도를 앞세워 조선이 무참히 짓밟혔던 시대.

전쟁에 대한 제대로 된 대비를 하지 못했고 하찮게 여기던 왜가 설마 전쟁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었던 조정.

그러나 일본은 무참히 백성들을 도륙내고 조선을 침략하게 되지요.

조정에서 당파싸움과 많은 사화로 인해 밖의 정세를 살피지 못하는 동안

철저하게 일본에게 짓밟혔던 역사

바로 그 역사를 <만화로 보는 한국사 3.전란을 극복하다> 에서 만나보았어요.

#임진왜란 #이순신 #허준_동의보감 #광해군_인조반정 #병자호란

3편의 전란의 역사 키워드에요.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떠났던 선조와 신하된 도리를 다하고자 목숨을 내놓았던

장수들, 병자호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지만 많은 이야기와 사건들에 자칫하면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도 있는것이 바로 역사인 듯해요.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나 자부심 문제로 인해 위기를 겪었던 시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는 없을텐데요.

그런 흥미를 제대로 끌어주지 못한 체 시험을 보기 위한 과목으로

외우기만하다보면 역사를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인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서도록

만화로 된 역사 이야기가 많이 눈에 띄는데요.

맹꽁이 서당으로 잘 알려진 윤승운 작가님의 그림으로

어른인 저도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만화로 보는 한국사>

어른들에게는 잊혀졌던 추억이,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그림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만화로 보는 한국사>

일단 그림이 재미있어서 그런지 딸아이는 보자마자 한권을 다 넘겨

볼 정도로 집중해서 보더군요.

책을 한번 보고 그 내용을 다 기억하기란 어려운 것이 역사인지라

자꾸만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하는 것도 만화의 매력이

아닐까해요 ^^

아무리 학습만화라고 해도 부모인 입장에서는 걱정이 들기 마련인데

역사 만화를 대하는 아이의 자세를 보고서는 학습만화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하게 됐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옛말을 물어보는 돌발퀴즈가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에서만 치우치지 않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요.

선조인 아버지보다 아들이었던 광해군이 전쟁을 대하는 자세가

달랐다는 것은 아마 많이들 알고 있을거에요.

신하의 잘못으로 인해 왕이 되지 못하고 군으로 남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한 광해군인데요. 광해군의 대한 평가는 냉혹한 것이

대부분인데 그와는 사뭇 다른 표현이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시리즈로 출간되는 <헬로! 만화로 보는 한국사>

아이들과 함께 보며 역사 이야기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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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7
김세라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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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고 싶은 창의융합인재 시리즈

7번째 이야기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하면 천지창조와 다비드상이 저절로 떠오르는데요.

마치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조각상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는데요.

실제로 가까이에서 본적은 없지만 사진으로만 보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해서 실제로 보게 된다면

아마 넋을 잃고 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미켈란젤로 그의 이름만 들어도 그의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미켈란젤로의 삶이 어떠했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할텐데요.

<닮고 싶은 창의융합인재> 는 미켈란젤로가 살아왔던 인생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미켈란젤로는 몰락한 귀족출신의 집안에서 태어나 부유하지는 못하지만

가문의 자부심이 높았던 아버지로 인해 공부에 대한 강요를 받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 그리는것을 너무나 좋아했던 미켈란젤로는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미술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켈란젤로의 스승이었던 조각가 베르톨도 디 지오반니를

따라 메디치가의 정원에 갔다가 도나텔로의 조각상에 매료되지요.

메디치가의 주인 로렌초 데 메디치의 눈에 띄어 본격적인 예술 수업을

받을 수 있었고요. 급변하는 시기에 태어나 그림에 대한 후원은 물론

평가도 제대로 받지 못했던 반고흐와는 달리 미켈란젤로를 비롯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산드로 보티첼리, 니콜로 마키아벨리,

아메리고 베스푸치 등 당시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지 않은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예술을 꽃피울 수 있었던 중심에는 메디치가가

있었는데요. 예술에 대한 남다른 안목으로 예술가들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었던 메디치가가 있었기에 역사에 남을 그림과 조각상들이

탄생했던 것 같아요.

미켈란젤로는 당시 시대를 반영하는 그림과 조각을 많이 남겼는데요.

우리에게 남겨진 그림과 조각상들을 창조해내며 남다른 고뇌와 열정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천지창조의 그림들을 살펴보고 있으면 그림을 통해 종교적인 많은

이야기를 만난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린다고 되는 것이 아닌 그것을 이해하고 내안에서

재탄생 될 때 하나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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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예금통장 - 고백 그리고 고발 다음 이야기
안천식 지음 / 옹두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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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법앞에 평등한가?" 이 두 문장을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면 나의 대답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였을 것이다. 썩어빠진 법관들, 검사들, 변호사들 그 중에 의롭고 외로운 소수의 변호사나 검사..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현실감각이 없다라고 누군가 지적할지도 모르겠다. 과연 그럴까? 아마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법과 관련된 분들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이면에는 정의를 구현하는 의롭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보다는 발등 한번 찍혀보는 셈치고 믿어볼까? 하는 마음일 것이다. 지금 당장 소송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면 법원에 갈일도 없고 변호사를 만날일도 없는 생활에 더없이 만족을 느낄지도 모를 일이다. 법과 관련된 분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썩을대로 썩어빠진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법관들의 이미지 뿐만은 아니다. 영화가 아니더라도 대중들은 알고 있다. 뉴스를 통해 굵직굵직한 분들이 큰 죄를 짓고도 어떻게 그렇게 깃털만큼 가벼운 처벌을 받는지, 그것도 실형을 사는 일도 별로 없거니와 실형을 산다고해도 죄수들과는 엄연히 다른 특혜를 입으며 일반 죄수들과는 다른 죄값을 치르고 있다는 것도 모든 국민들이 모르는바 아니다. 그런데도 항상 근엄한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군림하는 법관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미지가 좋을리가 없다. 당연하지 않은가? <찢어진 예금통장> 은 아직까지도 많은 힘없는 사람들이 법 앞에서 더욱 힘없는 약한자로 전락하게되는 모습들을 가감없이 만나게 되는 책이다. 명백히, 충분히 사건에 대한 올바른 판결이 눈에 보이는데도 그것을 뒤집어 애매모호하게 판결해버리는 현실이 영화가 아니라서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차라리 영화라면 한바탕 욕이라도 퍼부으면 그만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것이 현실속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면 만인앞에 평등, 정의의 구현이라는 말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일까? 반문하게 될 것이다. 책을 보는 내내 대체 무엇을 믿어야 하는 것인가?란 말을 되풀이하며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낱같은 정의를 잡고 있었던 국민으로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일련의 사건들을 개인의 일로 치부하여 출판하기가 꽤 고민스러웠을텐데도 용기를 가지고 사람들 앞에 이야기를 들려주신 안천식 변호사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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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두리 2025-07-03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옹두리 입니다.
소중한 리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서출판 옹두리 올림-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총서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기획, 신현준.이기웅 엮음 / 푸른숲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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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리단길, 서촌 등지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시사보도를 접했던 적이 있었다. 가진자의 횡포라는 의견과 자본주의 사회 현상이라는 의견이 팽배하게 맞서 제 3자인 내가 보기에도 애매하게 대립된 문제였던지라 인간의 인정상 양심이 있다면 행하지 않아야 할 행동이 자본주의 사회라는 표면위로 끄집어내지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에 해결방안이 과연 있는 것일까? 란 의문이 들었는데 <아시아,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는 서울에서 극심하게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아시아로 뻗어 아시아 8인과 함께 연구한 내용을 적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좀 더 가깝고 객관적으로 다가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던 연구였음에도 초반부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음을 들어가는 글의 긴 내용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연구가 대부분 서양권에 있고 아시아에서는 제대로 다뤄진 연구가 없음을 감안할 때 문화나 인식이 다른 서양권보다는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내 기대와는 달리 우리나라와 비슷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도쿄 무코지마 문화마을, 자카르타 빈민 주거지역, 중국 선전의 유화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한가지에 국한된 형태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내면적 이기심과 집단적 개인주의, 배타주의를 엿볼 수 있었지만 아마 내 입장이라고한다면 나 또한 그런 강경한 입장을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실마리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아시아 다른 곳들의 그러한 현상을 보고 있노라니 뾰족한 수가 있을까...싶은 생각이 더해졌던 듯하다. 가지지 못한 자에게는 억울함이, 가진자에게는 양심에 찔리지만 법적으로는 당당함이 존재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뾰족한 해결책이 제시되지는 않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모습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도 심각성을 가지고 접근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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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걸음 가까이 - 눈이 아닌 머리로 보는 진짜 프랑스 이야기
김미연 지음 / 넘버나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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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닌 머리로 보는 진짜 프랑스 이야기.


프랑스 하면 낭만과 예술과 패션과 미식가가 떠오른다.

나는 프랑스에 대한 환상을 딱히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매체에서 '파리 신드롬'이라는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유럽에 대한 환상이 높을수록 그리고 일본인들에게 유독

많이 걸리는 이 증상은 파리에 대해 가지고 있던 높은 환상이

길거리의 오물과 쓰레기, 불친절한 파리지앵 등으로 오는 현상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청결과 간결함을 일상 생활로 삼는 일본인들에게는

가히 충격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실 일본인을 떠나서 눈앞에서 불친절한 파리지앵과 개똥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모습을 보면 멘붕이 올 것 같기는 하다.

이런 이야기는 딸아이가 좋아하던 바비 시리즈에 파리편에서도

등장하는 장면이라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는데

얼마나 유명한지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타이어

펑크가 나는 바람에 약속 시간에 늦게 생겼는데 택시 기사는 고칠 생각도

하지 않고 수리가 올 때까지 태평하게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자 주인공이 조급해서 말을 하자 택시 기사는 대뜸

'내가 타이어까지 교체해야하나요?' 라는 어리둥절한 말을

꺼내는데 이것이 파리 사람들의 마인드라는 것을 알고

적잖이 당황했었다. 프랑스를 여행하려면 너무 많은 환상보다는

잔잔한 감동을 느끼며 다가서라고 말해주는 듯한

<프랑스 한걸음 가까이>

프랑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가는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여행에 대한 호들갑스러울만치의 열정의 글들을 만나기보다는

여행의 소소함과 여행을 하면서 본 것, 가는 루트등을 일기 쓰듯

편하고 덤덤하게 적고 있는데 프랑스 여행이 임박한 사람들이

보기보다는 프랑스 여행을 염두해 둔 기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프랑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천천히 읽기에 좋을듯하다.

나에게 프랑스는 뭔가의 환상이라기보다는 성지순례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해가는 길목 중 하나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나라인데 예술과 패션과 음식엔 도통

관심이 크지 않았기에 프랑스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도 노트르담드 파리에 나오는 음악에는 눈물을 흘릴만큼

깊이 빠져 듣게 되었는데 그것이 성모마리아라는 뜻을 가진 말이었다는

것을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뭐든 아는것이 힘이라고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라는 아니지만

책을 읽으며 따라가는 여행길에 하나 둘씩 던져지는 소소함들에

가슴이 촉촉히 젖기 시작했던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멋들어지고 웅장한 건축물은 아니지만 그곳에 깃든

오래된 역사를 만나며 웅장함에 매료되는 감탄보다는 세월을 흘러 현재와

만나게 되는 역사를 마주보는 또다른 감동이 저릿하게 가슴에 전해졌다.

아직 어린 딸아이가 제일 가고 싶은 곳이 파리인데

이 다음에 이 책을 쥐어주고 파리에 대해 멋진 도전기를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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