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시민의 교양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지대넓얕. 발음이 재미있어 자꾸 발음하게 되는 네 글자를 만들어 낸 사람 채사장.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채사장과 그의 친구들이 꾸미는 팟캐스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줄여서 지대넓얕. 아빠도 그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 사람이 되었지. 그리고 채사장이 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권의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단다. 그리고는 그의 팬이 되었어. 그래서 집어 든 책이 바로 <시민의 교양>이라는 책이란다. 이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란다. 한마디로 좋은 말이 없을까? 생각해봤는데, 책 앞면에 딱 나와 있더구나.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그래, 딱 맞는 말이었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을 통해 얻게 된 넓고 얕은 지식을 이용해서 우리 현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지. 아빠는 그 전에 읽은 책들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읽은 <시민의 교양>이 더 좋았단다.

지은이 채사장은 보통 사람에 대한 칭호로시민을 사용했단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보통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는 국민, 백성, 인민, 민중 등 많은 단어들이 있지만, 각각의 단어들이 정치색을 띠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어. 그러면서시민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대. ‘시민’이라는 단어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좁은 의미로 들릴 수도 있지만, 그보다 의무를 이행하고 권리를 갖는 주체 모두를 지칭한다는 의미에서시민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대. 그래서 책의 제목을 <시민의 교양>이라고 정한 것이라고 하는구나.

=====================================================

시민은권리를 갖고 있는 주체를 의미한다. 서울시나 부산시에 살면시민이고 경기도나 충청도에 살면도민인 것이 아니다. 물론 매우 좁은 의미로는 그렇게 쓰이기도 한다. 행정구역상 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시민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민을 언급할 때는 그런 협소한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은 의무를 이행하고 권리를 갖는 주체 모두를 지칭하는 점을 기억하자. (69)

=====================================================

아빠도 보통 사람들을 지칭할 때 앞으로시민이라는 말을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1.

책의 차례를 보면, 세금에서 시작해서 국가, 자유, 직업, 교육, 정의, 미래 이렇게 일곱 개로 나뉘어 있었단다. 처음에는 각각의 개별적인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곱 개의 이야기는 쭉 이어져 있었단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를 대하는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의 두 가지 자세로 나누어서 설명해 주고 있단다.

세금. 세금은 모든 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예민한 것 중에 하나란다. 나의 세금이 늘어나면 투덜거리면서 욕을 하면서도, 복지에 관한 예산이 줄어들면 또 투덜거린단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듯이 두 개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란다. 또 하지만, 아빠가 세금이 늘어나는 것에 투덜거리는 것은 단순히 늘어나서 투덜거리는 것은 아니란다. 세금이 늘어나고, 그 세금을 나라에서 투명하게 사용하고, 그로 인해 복지가 늘어나면 아빠도 대찬성이란다. 아빠도 언제 어려움을 겪게 될지 모르니까 말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금이 엉뚱하게 쓰이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게 열 받는 것이란다.

그런 것은 잠시 접어두고 세금에 대하는 두 가지 자세를 이야기해보자꾸나너무 간단하지 뭐.. 하나는 세금을 올리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세금을 내리는 것이란다. 시장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부류는 세금을 낮추려고 할 테고, 정부가 개입하여 세금을 더 걷어서 복지를 중요시하는 부류가 있어. 그리고 또 세금을 거둘 때 어떻게 거두냐에 대해서도 두 가지가 있어. 모든 사람들한테 똑 같은 비율로 걷는 방법이 있을 테고그리고 수입에 따라 차별을 두는 누진세가 있단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차이가 있지만 누진세를 적용하고 있단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누진세도 시장의 자유를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의 누진세는 많다고 할 것이고.. 물론 그들에게는 이유가 있지. 그리고 복지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지금의 누진세가 작다고 생각하지. 물론 그들에게도 이유가 있어. 각각의 입장을 들어보면 둘 다 일리가 있어서 선뜻 누가 맞다고 손을 들어주기가 쉽지 않아. , 그들의 입장을 한번 들어보자꾸나.

=====================================================

우선 지금의 누진세율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견해부터 알아보자. 이들은 현재의 누진세 제도 자체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들이 보기에 누진세는 국가가 소수의 고소득자들의 권리를 강제로 침해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시장에서 노력하고 투자해서 얻은 성과를 보호해주지 않는 국가는 경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윤리적으로 정의롭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현재의 누진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는 반대로 지금의 누진세율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 견해에 대해 알아보자. 이들이 보기에 누진세는 경제적 양극화를 해결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빈부격차가 극단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바로 지금이 누진세를 강력하게 적용할 시점이라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들은 과세표준에서 최고구간에 해당하는 세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37)

=====================================================

, 쉽지 않지세계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시장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국가로써 누진세가 낮은 편이란다. 현 정부와 전 정부에 들어서면서 부유세를 없애고, 법인세를 낮추고, 간접세를 많이 늘리면서 서민들의 세금을 더욱 걷어갔잖니. 아이러니한 것은 시장의 자유는 자본가에 도움이 되고, 복지는 일반 시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인데, 그런 시민들이 시장의 자유를 부르짖는 정당에 투표한다는 것이지.

 

2.

세금은 국가 정책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단다. 앞서 이야기했던 세금을 어떻게 걷느냐 국가의 모습도 정해진다고 볼 수 있어. 우리나라처럼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나라, 보수가 정권을 잡고 있는 나라는 시장의 자유를 중시하면서, 세금을 적게 걷고, 세금도 온 국민이 균등하게 내게 하는 간접세가 많이 차지하고, 이로 인해 자본가의 이익을 중시하게 된단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개입을 최소한으로 하려고 한단다. 경찰의 역할만 한다고 해서 야경국가라고도 불러.

그러면 반대 국가는 어떨까? 개인들의 삶을 어느 정도 살 수 있을 만큼 보장해 주려고 하지. 그러려면 정부가 할 일이 많아지게 되는 거야. 정부의 개입이 많다는 것이지. 돈도 많이 필요하니 세금도 많이 걷고, 부유층일수록 많은 세금을 부담시키고, 노동자 계층이 이익 주체가 되는 거야. 그렇게 정부가 할 일이 많아 보니 큰 정부가 되는 거고. 이런 정책을 제대로 하는 나라는 보통 복지 국가로 불리게 된단다. 보수 진영의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국가의 경제 체제는 자본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단다.

자본주의. 그것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생산수단의 개인 소유를 인정하는 체제란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본질이라는 거야. 생산수단을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빈부의 격차 등 많은 문제점을 만들어냈단다. 그래서 나온 것이 공산주의로써, 생산 수단을 개인 소유를 거부하는 거야. 생산 수단을 국가가 모두 소유하고 관리한다는 것이지. 그리고 공산주의가 변형된 사회주의가 북유럽을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었단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완벽한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자본주의 국가란다. 자본주의 국가는 생산수단을 개인이 소유할 수 있다고 했단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노동자의 삶을 선택하게 된단다. 왜냐면, 생산수단을 갖는다는 것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확률도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단다. 일반 시민들은 보수는 적더라도 리스크가 적은 노동자의 삶을 선택하는 거야.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 년 전 쯤, 이 책이 출간될 쯤, 비정규직 확대 정책이 시행했단다. 이런 비정규직 확대 정책은 노동 시장이라는 유연화라고 보수 진영은 포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생산수단을 가진 자본가의 리스크를 노동자에게 떠 넘기는 제도란다. 보수까지 적은데, 리스크까지 떠넘기는 불공정한 제도라는 거야. 지은이는 이 책이 출간될 쯤 우리나라의 문제가 되었던 비정규직 확대 정책에 한마디 했던 것 같구나.

=====================================================

그런 까닭에 비정규직의 확대에 대한 논의는 문제가 있다.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는 동시에 리스크까지 높이는 제도는 불공정하다. 따라서 노동자가 비정규직의 확대에 저항하는 것은 시장 원리에서 매우 상직적이고 합리적인 일이 된다. 만약 특정 정부가 노동자의 임금 인상 없이 규제 완화를 통한 노동시장의 유연화만을 추구한다면, 그 정부는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는 정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그에 대응하는 고용 안정성 정책과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183)

=====================================================

 

 3.

아빠가 아무래도 아빠다 보니, 너희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단다.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특별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그 교육 제도에 너희들을 맡겨야 하는 심정. 기분이 아주 좋지 않단다. 교육도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에서 입장이 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지은이 채사장 본인은 넓고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지만, 다방면에 정확한 분석력과 훌륭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단다. 그의 독서가 그렇게 만들었나? 싶구나. 그리고 한가지 주제여후려쳐서정리해 주


는 것 또한 대단한 능력이 것 같았어. 그가 쓴 교육 분야에 대해 읽으면서 그런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단다. 그가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한번 읽어보면 다음과 같단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교육의 내용이 아니라는 거야.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교육의 형식이라는 거지. 교육의 내용을 바꾸려는 노력도 중요하시지만, 그보다 교육의 형식을 바꿔야 한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어.

=====================================================

한국은 오랜 기간 동안 객관주의 인식론에 기반한 교육체계를 유지해왔다. 강의식 교육과 전통적인 교실 구조 그리고 객관식 평가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교육 형식이다. 빠른 경제성장과 산업화가 요구되던 시기에 이러한 교육관은 매우 효율적으로 기능했다. 문제는 진리가 실재한다는 절대주의 세계관에 익숙하다. 반대로 고정된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대주의와 여기서 파생되는 다양성에 대한 담론들에 불편해한다.

우리가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보수와 진보, 세금과 복지의 문제를 합의와 절충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 선과 악의 이념 대립으로 다루려고 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교육의 형식보다 교육의 내용에 집중해오는 동안 한국인은 진리가 실재한다는 이념을 내재화하게 되었다. (205)

=====================================================

우리는 교육의 형식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교육에 대한 담론에서 중심이 되는 주제는 교육의 형식이 아니라 내용에 대한 것이다. 어떤 내용을 가르치고, 어떤 교과를 강화할 것인지, 선택과목의 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가르치는 내용에 대한 고민에 집중되어 있다. 거 근본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것은 교육의 형식인데도 말이다.

학생들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지만 교육의 형식을 통해 학습한다. 특히 진리에 대한 이념과 경쟁의 정당성에 대한 믿음이 발생하는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 그 원인은 우선 강의식 수업과 교실 구조 그리고 객관식이라는 평가 형식이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할지라도 절대적이고 고정된 진리가 어딘가 존재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을 갖게 된다. 이것은 성인이 되었을 때 사외 문제를 옳고 그름, 선과 악의 문제로 접근하게 하는 경향성을 높인다. 다음으로 지속적인 교내 평가와 대입시험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경쟁과 그에 따른 결과가 정당하다고 믿게 된다. 문제는 경쟁의 형식이 사회의 책임을 개인의 책임으로 손쉽게 전환한다는 점이다. 어떠한 평가가 되었건 그에 따른 결과가 중간에 위치한 사람이 중간으로서 대우를 받을 수 없는 평가라면, 그 경쟁은 정의롭지 않다. (213)

=====================================================

시장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그만큼 소득 격차가 심화될 수 있는 구조일 수 밖에 없잖아. 그렇다 보면 소득상위로 가기 위해서 학생들은 과도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거야. 그래서 우리나라 교육은 경쟁이 그렇게 치열한 것이란다. 교육은 경제가 결정한다는 것이지. 우리나라는? 저성장 시대를 돌입했다고 하잖아. 그리고 빈부격차는 날로 심해지고 말이야. 저성장 시대란 의미는 일자리가 줄어든 이야기야. 일자리는 줄어들고, 빈부격자는 커지니 당연히 경쟁은 더욱 심해지겠지. 이것이 너희들이 자라나서 살아가야 할 우리나라의 미래 모습이란다.

이렇게 미래가 불투명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정치가 중요한 것이란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비싼 수업료를 내고 그것을 배운 것 같구나. 아직도 그 비싼 수업료를 계속 내고 있고 말이야. 올해는 비싼 수업료를 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아빠의 바램이란다. 더 이상 우리나라의 뱃머리를 오른쪽으로 가게만 놔둘 수 없다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이 촛불의 힘으로 뱃머리를 왼쪽으로 틀어 놓을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내년 이맘때는 정치 때문에 열 받는 일이 좀 줄어들었으면

 

우선 지금의 누진세율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견해부터 알아보자. 이들은 현재의 누진세 제도 자체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들이 보기에 누진세는 국가가 소수의 고소득자들의 권리를 강제로 침해하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시장에서 노력하고 투자해서 얻은 성과를 보호해주지 않는 국가는 경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윤리적으로 정의롭지 않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현재의 누진세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는 반대로 지금의 누진세율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 견해에 대해 알아보자. 이들이 보기에 누진세는 경제적 양극화를 해결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다. 빈부격차가 극단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바로 지금이 누진세를 강력하게 적용할 시점이라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들은 과세표준에서 최고구간에 해당하는 세율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37쪽)

시민은 ‘권리를 갖고 있는 주체’를 의미한다. 서울시나 부산시에 살면 ‘시민’이고 경기도나 충청도에 살면 ‘도민’인 것이 아니다. 물론 매우 좁은 의미로는 그렇게 쓰이기도 한다. 행정구역상 시(市)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시민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시민을 언급할 때는 그런 협소한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은 의무를 이행하고 권리를 갖는 주체 모두를 지칭하는 점을 기억하자. (69쪽)

그런 까닭에 비정규직의 확대에 대한 논의는 문제가 있다.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는 동시에 리스크까지 높이는 제도는 불공정하다. 따라서 노동자가 비정규직의 확대에 저항하는 것은 시장 원리에서 매우 상직적이고 합리적인 일이 된다. 만약 특정 정부가 노동자의 임금 인상 없이 규제 완화를 통한 노동시장의 유연화만을 추구한다면, 그 정부는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는 정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그에 대응하는 고용 안정성 정책과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 (18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피 한 잔 할까요? 5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명절 연휴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벼운 책을 주로 읽곤 한단다. 주로 소설을 많이 읽었어. 그런데 이번 명절 연휴에는 이 만화책들을 보았단다. 얼마 전에 구입해놓고 설 연휴에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지.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는 현재 단행본으로 7권까지 나왔는데, 아빠가 구입한 것은 5권까지 있는 박스 세트였어. 아직 6권과 7권은 아직 없다는 소리지. 이번 연휴에는 5권까지만 일단 읽기로 했단다. 만화이다 보니 너희들도 보겠다고 옆에 와서 같이 보자고 했잖아.^^ 몇 페이지 읽어보고는 다시 너희들이 보던 만화책을 집어 들었지만 말이야. 나중에 너희들도 커서 커피를 즐기게 되면 그 때 한번 보렴. 그런데, 성장기 아이들에게 커피는 정말 안 좋은 건가?

 

 

1.

커피의 품종은 참 많은 줄로 알고 있는데,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있다고 하더구나. 점점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등장하는구나. 현재는 아라비카 품종이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재배조건이 까다롭고 병충해가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로부스타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하는 이도 있대. 로부스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블렌드 커피, 싱글오리진 커피라는 말도 썼는데, 이건 또 무슨 말이지?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는데, 싱글오리진으로 로부스타의 훌륭한 맛을 냈다는 거야. 블렌딩? 싱글오리진? 이런 말들이 다 무엇이지? 설명을 보니 예전에 어디선가 들어본 듯 하더구나. 블렌딩은 여러가지 원산지의 생두를 섞어서 로스팅한 원두이고, 싱글오리진은 단일원산지의 생두만을 이용해서 로스팅한 것이래. 보통 카페에서는 블렌딩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더구나. 다시 한번 그렇구나고개를 끄덕였단다.

엄마가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너희들을 임신하고 나서 딱 끊었었단다. 커피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것이 정설인데도 엄마처럼 임신하고 나면 커피를 끊는 사람들이 많대. 이 만화에서도 그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꾸몄는데,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서 빈혈의 위험이 있을 수는 있다고 하는구나. 그럼 카페인이 없는 커피를 먹으면 되잖아.. 그렇지.. 디 카페인 커피가 있단다. 디 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0%는 아니고, 그 양이 아주 적게 한 커피라고 하는구나. 그것도 불안하다면 치커리, 민들레, 현미 등으로 만든 커피도 있다고 하는구나. 엄마의 힘은 대단한 것 같구나. 그렇게 좋아하는 커피들을 끊고 말이야

 

2.

커피를 이야기하면서 루왁 커피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구나. 커피 생두를 먹은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생두만 골라서 건조한 것이 코피 루왁이래.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이라는 독특함 때문에 주목을 받기도 했고, 그 희귀함 때문에 가격도 비싸서 주목을 받기도 했지. 물론 맛도 좋았으니까 비싼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았겠지. 사향고양이가 후각이 발달하여 고품질의 커피 생두만 먹고, 거기에 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향이 더 가미된다고 하는구나. 사람들이 많이 찾다 보니, 이젠 사향 고양이를 사육하면서 커피 생두를 먹여서 코피 루왁을 만들어낸다고 하는구나. 그런 사향 고양이는 작은 케이지에 갇혀서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커피 생두를 먹어야만 하는 거야. 그렇게 코피 루왁의 양은 늘었겠지만 맛은 예전만 못 할 것 같구나. 그런데 인간의 욕심은 더 나아가, 사향고양이뿐만 아니라, 코끼리, 다람쥐에게도 커피를 먹여 유사 상품을 만들어냈다고 하는구나. 인간의 욕심이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피 한 잔 할까요? 4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4권에도 그 전과 마찬가지로 ‘2대 커피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커피에 관한 이야기들이 풍성하였단다.

싸이폰 커피라는 말은 아빠가 처음 들어봤어. 만화이다 보니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도 쉽게 와 닿지 않을 만큼 뭔가 복잡한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추출 과정 전체를 밖에서 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는 것만 이해를 했어. 그리고 더치 커피는 그 전에도 한번 나왔었는데, 다시 한번 자세하게 나왔단다. 옛날에 네덜란드가 그들의 식민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커피를 유럽으로 가지고 가면서 찬물로 내린 커피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네덜란드 사람들은 모르고, 일본에서 대중화를 시켰다고 하는구나. 찬물을 조금씩 떨어뜨려서 오랫동안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한대. 싸이폰 커피와 더치 커피. 모두 일본에서 대중화를 이루었다고 하는구나. 일본은 녹차를 중심으로 한 동양차에 비해 커피는 관심도가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구나.

 

1.

4권에서는 유달리 아빠가 모르는 커피에 대해서 많이 나왔어. 방탄 커피!? 커피에 버터를 넣는다고? 이 커피의 정식 이름은 불릿 프루프 커피(Bullet proof coffee)라고 한대. 이 커피는 마시면 총알도 막을 만큼 강해진다고 해서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어떤 실리콘밸리의 백만장자가 티벳 고산 등반에서 현지인들이 추위를 이리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밀크티에 버터를 넣어 먹는 것을 보고 만들었다고 하는구나. 은근히 끌리더구나. 커피숍에 가면 먹어볼 수 있는 것인가? 커피에 버터만 넣은 것이 아니야. 커피에 아이리쉬 위스키, 즉 술을 넣은 커피도 있어. 아이리쉬 커피. 그리고 급기야 커피에 생강청을 넣은 생강청 커피. 정말 다양한 커피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취재후기를 보니 생강청 커피는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 속의 커피였다고 하는구나. 그런데 이 만화의 자문을 주고 있는 커피숍 노아스로스팅에 생강청 커피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재현하였다고 하는구나. 그런데 생강의 맛과 향이 워낙 강해서 우유 거품을 추가했더니 괜찮은 맛이 나왔대.

 

2.

한 개 에피소드를 끝내면서, 커피에 대한 예찬이나 명언을 실어주곤 하는데, 4권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글들이 실려있었단다. 예나 지금이나 커피를 즐겼던 사람들이 참 많았던 것 같구나. 나폴레옹도 커피를 즐겼다니….

- 커피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 분별 있는 사람이 못 됐을 것이다. – 데이비드 레터맨

- 나에게 빚진 돈을 갚지 않아도 좋으니 그 대신 커피를 주게. – 나폴레옹

- 커피는 영혼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준다 알랭 스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피 한 잔 할까요? 3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3권에서는 먼저 커피에 관한 책을 번역한 김병순 번역가의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시작했단다. 그는 커피라고 하면 봉지커피밖에 모르던 문외한이라서 처음에는 커피에 관한 책을 번역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어. 그래서 번역하는 데 공감할 수가 없어서 번역이 쉽지 않았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그는 원두 커피에 입문을 해서 원두 커피의 멋과 맛을 알고 난 뒤에 번역을 마칠 수 있었대. 사람마다 커피를 만나게 되는 계기도 다양한 것 같구나.

2권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한 것처럼 아빠가 몇 년 전에 회사 워크숍에 가서 처음으로 드립 커피를 해봤다고 했잖아. 그런데 신기한 게 같은 원두, 같은 물을 사용해도 어떻게 드립을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거야. 그것에 따라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있는 거겠지. 그래서 아빠는 드립 커피에는 숙련된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초보자를 위한 드립 커피가 있다는 구나. 클레버. 영리하다는 뜻을 가진 클레버. 대만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처음 드립 커피를 접하는 사람이나 집에서 간단히 드립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구나. 클레버가 원주 종류에 관계없이 어느 정도 수준의 맛을 낸다고 해. 그래서 클레버가 웬만한 바리스타보다 낫다는 농담도 있다는구나.

 

1.

커피의 원료인 생두. 그러니 생두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거야. 그리고 유능한 바리스타일수록 생두 고르는 능력도 뛰어날 테고 말이야. 예전에 우리나라는 일본을 거쳐서 생두를 수입했다고 하는데 엘 카페의 사장 강인규가 직접 생두를 수입해서 공급하게 되었대. 그가 그렇게 생두를 직접 수입하게 된 것은 콜롬비아 출신의 그의 아내 마르셀라의 조언이 컸다고 하는구나. 그들의 이야기도 3권의 한 에피소드로 소개되었어. 콜롬비아의 아그로 타타마라는 국립공원에서 파초라는 농부가 갖은 노력 끝에 유기농 커피 재배에 성공을 했고, 그것이 콜롬비아 최고의 생두가 되었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최고의 생두로 손꼽히게 되었고 말이야. 콜롭비아를 커피를 이야기하면서, 콜롬비아의 국민 커피라고 부르는 틴토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어.

콜롬비아에 틴토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봉지커피가 있지 않을까?^^ 달달한 맛을 내는 봉지 커피의 맛도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일거야. 이 봉지커피라고 부르는 인스턴트 커피는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대중화되었는데, 예전에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봉지커피를 먹고 극찬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어. 등산이나 여행을 갈 때면 꼭 챙기는 봉지커피등산 정복 후 산 정상에서 보온병의 뜨거운 물로 타 먹는 봉지커피. 그 달달함은 등산으로 지친 노곤한 온 몸을 위로해 주곤 했단다. 언론에서 봉지커피의 속에 들어 있는 인산염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어. 인삼염이 들어 있는 이유는 프림과 설탕이 잘 녹이기 위함인데, 그것이 몸에 나쁘려면 엄청난 양을 먹어야 한다는 거지.

2.

카페라테는 에스프레스에 우유를 첨가하는 것인데, 에스프레소의 검정색에 우유의 흰색의 만남은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단다. 일명 라테아트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1980년대 후반 미국의 시애틀에서 데이비드 쇼머라는 사람이 시작하면서 대중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 바리스타의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고 한대. 그라테아크 경연대회도 있다고 하고하트 모양, 나뭇잎 모양은 기본이고, 에스프레소의 도화지에 우유라는 물감으로 그리는 한 편의 명작이 탄생하기도 한단다. 그런데 너무 훌륭하면 그 커피를 먹기 쉽지 않을 듯 하구나. 스푼 한번 휘저음으로 사라질 테니 말이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커피 한 잔 할까요? 2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아빠가 3년 전에 회사에서 워크숍을 갔었는데, 거기서 커피 강좌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 실제로 드립 커피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말이야. 먹기만 했지. 만들어지는 것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아빠가 처음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것을 해봤는데, 그 경험이 신선했었단다. 가는 물줄기에 집중과 인내를 가지고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드립을 하는 작업이 잡념을 잊게 하기도 했어. 이 책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무조건 드립커피를 내린다고 하는구나. 그러면 무념무상이 되면서 무거웠던 마음이 가벼워진다고 하네. 그 말에 부족 공감이 가더구나.

 

1.

요즘 스페셜티 커피라는 말을 가끔 듣는 경우가 있어. 아빠는 그냥 특별한 무엇인가 있다는, 그래서 품질이 좋은 커피만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어.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류를 이끌고 있는 커피라고 하더구나. 커피에는 크게 세 가지 물결이 있었대.

첫 번째 물결은 19세기 폴저스라는 미국의 인스턴트 커피 회사가 문을 연 인스턴트 커피의 시대의 개막이라고 했어. 이 커피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게 되었대. 그리고 두 번째 물결은 1960년대 스타벅스의 개업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가 본격화됐고 에스프레소를 바탕으로 다양한 베리에이션 메뉴를 즐기는 대를 이야기한대. 베리에이션이라는 뜻은 에스프레소에 다양한 시럽, 생크림, 술 등을 넣은 커피를 말한대. 아직까지 이 두 번째 물결이 커피 세상을 주름잡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세 번째 물결은 2002 11월 미국 로스터스 길드의 소식지에 오클랜드에서 렉킹볼 커피 로스터스를 운영하는 트리시 로스갭이 처음 제 3의 물결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기존의 커피 맛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 출발을 생두에 있다고 했어. 이 세 번째 물결의 핵심이 바로 스페셜티 커피라고 하는구나. 이 스페셜티도 우리나라에도 점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데, ‘프릳츠라는 커피숍이 유명하대. 그래서 2권에서 그 커피숍이 등장하기도 했어. 스페셜티 커피가 기존 커피와 다른 점이 쓴 맛이 아닌 신맛을 발견하게 된 거야. 그래서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품질을 측정하는 방법에 쓴맛이 아닌 신맛이 포함되어 있대. 그리고 스페셜티의 또다른 특징을 원산지를 나라가 아닌 지역 이름과 농부, 품종까지 자세히 적는다고 하는구나.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기준도 있대.

=======================================

1> 커피 재배의 이상적인 토양과 기후에서 생산된 아주 뛰어난 품질의 생두에서 추출된 커피.

2> 커피 생두 350g 당 결점두가 5개 이하. 향미에 결정적 악영향을 주는 결점두는 단 1개도 허용치 않음.

3> 커피 생두 수분 함유량은 수세식 커피 10~12%, 자연식 건조식 커피 10~13%.

4> 생산지 고유의 향미와 함께 그 향미에 결함이 없을 것.

=======================================

그냥 읽어만 봐도 엄격하다는 것을 알 수 있구나. 그래서 이름을 스페셜티라고 했나 싶구나. 그런데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진심이 담긴 커피라면 종류와 가격에 상관없이 모두 스페셜하지 않을까?

 

 

2.

커피로부터 위로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아빠도 사실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기는 하지만, 마음이 심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더욱 커피 생각이 나고, 커피향에 잠시 마음의 평온을 찾는 느낌이 들기도 한단다. 그리고 달달한 커피로 위로를 받기도 한단다. 그런 커피의 대명사라고 하면 아포가토라는 커피가 아닐까 싶구나. 아빠는 아포가토라는 커피가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것인 줄만 알았는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젤라토 위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만든 것이래. 쓰디 쓴 에스프레소와 달디 단 젤라토의 만남. 이것을 보면서 갈등의 우리 사회, 양극화의 우리 사회도 아포가토처럼 화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 아빠가 너무 나간 걸까? ^^

….

2권에서도 커피에 대한 상식들이 많이 나왔어. 아빠가 커피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긴 부족했나 보다. 에스프레소가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영어로 하면 익스프레스란 뜻도 처음 알았으니 말이야. 그리고 더치 커피라는 것은 차가운 물이나 상온의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한 커피를 말하고, 네덜란드 상인들이 만들어 더치커피라고 한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붕툐툐 2017-01-28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실 커피의 쓴 맛은 커피콩을 덖을 때 태워서 그런거라구 하더라구요. 태우지 않고 약하게 볶아 내린 커피에선 과일차향이 났어요~^^ 이게 커피의 제3의 물결인 건 첨 알았네요~ 저한테까지 이런 커피가 닿은 걸 보면, 제 3의 물결이 빠르게 오고 있는 거 같아요~^^

bookholic 2017-01-29 23:0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스페셜티를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알라딘에서 팔고 있는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