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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나의 힘 - 스페이스 모따 윤재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윤재성 지음 / 명주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주는 나의 힘

아이들과 자주 가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3층엔 지구환경관이 있다. 우주의 시작과 역사, 태양계, 역동하는 지구 등을 볼 수 있는데, 지진이 일어나고 용암이 분출하는 역동적인 푸른행성이라고 소개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구름다리를 건너며 태양과 8개의 행성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것도 말이다. 오늘 아이들과 읽은 책 <우주는 나의 힘>은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많이 해소해주었다. 별들이 수십억 개씩 모여 사는 마을, 은하라든지, 태양계의 행성 크기를 비교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우주 실습실’, 혜성과 소행성, 유성의 차이점을 알려주는 코너라든지 올컬러로 볼 수 있는 모습이 마치 우주 탐험을 하고 있는 듯하다.
20세기에 러시아 우주인 3명이 우주정거장에서 탐사임무를 수행하다가 구 연방의 해체로 지구 귀환이 늦춰져 300일 넘게 우주미아로 지냈던 뉴스가 떠오른다. 다행히 지구로 돌아오긴 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우주 속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상상이 안된다. 하지만 우주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매력적인 존재다.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이 책은 알려주고 있다. 우주 뉴스나 영상보기, 과학 놀이, 별 관찰하기 등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무중력 상태에서 오래 지내야 되니 몸이 튼튼해야 한단다. 국제우주정거장 안에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는 우주인의 사진을 보며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우리나라도 인공위성이 있다고 말해주니 자랑스러워한다. 지구를 관찰하면서 재난, 환경변화 등을 파악한다고 읽어주었다. 최근엔 일론 머스크가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했으니 아이들이 스타쉽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단지 과학적인 접근을 넘어서 우주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상상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될 분야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