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빠진그림찾기 : 시각놀이 - 좀 헷갈려도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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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빠진 그림찾기:시각놀이

 



아이들 방학동안 물놀이, 놀이공원, 박물관, 키즈카페 등 밖에서 신나게 놀고나니 집에 있을 땐 무척 심심해했다. 엄마표 집콕놀이가 뭐 없을까 생각하다가 <괜찮아! 시리즈>를 택했다.

 

첫째는 바로 오늘 함께 한 <빙글빙글 빠진 그림찾기: 시각놀이>를 가지고 오리기 놀이를 시작했다. 로봇댄스대회부터 바닷속 인어공주, 크림듬뿍 컵케이크와 숫자가 사라진 시계까지 흥미로운 제목으로 페이지에 자리잡고 있는 이 책은 부분 그림으로 전체를 생각하게 하는 사고력을 지행한다. 마치 두뇌검사(아이큐검사)를 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조각난 동그라미가 4~6장씩 한쪽에 모여있고 좌우, 위아래로 돌려보며 뻥 뚫린 동그라미를 채우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공간지각 능력이 활성화된다. 직접 가위질을 하여 오려서 돌려보아도 되고, 눈으로만 찾아도 되니 직관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힘도 기를 수 있다.

 

괜찮아 시리즈 중에서 오늘 한 빙글빙글 빠진 그림찾기:시각놀이는 관찰력과 상상력을 기르는데 유용한 교재가 될 것 같다. 아이가 오리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말로 설명하기보다 더욱 유익하고 보람을 느낀다. 엄마인 나는 뻥 뚫린 동그라미에 풀칠을 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아이는 직접 오린 동그라미로 자리를 찾아간다. 성공하면 뿌듯해하는 표정이 대견하다. 아이와 엄마표 집콕 놀이로 친밀한 교감을 나누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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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정은영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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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함께 풀어쓴 천자문



 

아이와 함께 쉽게 보려고 펼친 천자문이었는데 서두의 천자문이야기를 통해 250개의 사언절구 의미를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늘 천, 땅 지로 시작하는 노랫말의 천자문은 천지현황’ , ‘우주홍황과 같은 사언절구의 뜻이 포함되어 있음을 처음 알았다. 양나라의 문인 주흥사가 황제의 요구대로 하룻밤 안에 1천 자를 가지고 250구의 사언절구 문장을 지어냈다고 한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머리칼이 다 하얗게 새어버렸다고 하여 천자문을 백수문이나 백두문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1천자를 가지고 한 자도 겹치는 것 없이 사언고시를 만든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을까. 그 노고에 우리는 쉽게 한자를 익히고 배울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책은 그 중에서 125문장을 중심으로 엮었으며 문장에 담긴 배경과 의미를 쉽게 전달하고자 고사성어와 어휘학습란을 삽입하고 일러스트와 등장인물들의 말풍선을 통해 흥미롭게 천자문을 접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연시매최>는 해 년, 화살 시, 매양 매, 재촉할 최로 이루어진 사언절구인데 세월은 화살처럼 늘 재촉하듯 빨리 지나간다는 뜻이다. 한자를 쓰는 순서와 어휘의 급수까지 제시되어 있어 어려운 어휘인지 쉬운 어휘인지 구분이 가능하다. <숙흥온정> 은 이를 숙, 일어날 흥, 따뜻할 온, 서늘한 정으로 이루어졌으며 뜻은 일찍 일어나서 부모의 잠자리가 차가우면 따뜻하게, 더우면 시원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한자의 쓰임새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참 교훈적이고 어린 나이부터 배워야 할 내용인 것 같다. 한자의 기본이 되는 천자문을 통해 독자의 문해력과 어휘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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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결전 초위험 수중 생물 최강왕 결정전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6
Creature story 지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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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결전 초위험 수중생물 최강왕 결정전



 

세 살차이 나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요즘 둘이 심상치 않다. 몸으로 노는건지 싸우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웃다가 울다가 부대끼며 하루종일 붙어있다. 아들의 세계는 경쟁과 배틀이 일상인 듯하다. 오랜만에 최강왕 시리즈를 함께 읽었는데 이번 신간 <정상결전 초위험 수중생물 최강왕 결정전>은 긴 제목과 화려하고도 실감나는 수중생물의 표지 일러스트가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은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빨리 페이지를 넘겨달라고 아우성이다.

 

A팀부터 H팀까지 서식지에 따른 여덟 개 팀이 나온다. 나일악어가 사는 남아메리카 팀부터 일각돌고래의 북극남극 팀, 초롱아귀의 인도양팀과 쏠종개의 아프리카 팀에 이르기까지 팀을 이루고 있는 수중 생물의 등장 또한 심상치 않다. 말그대로 초위험 수중 생물들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아는 생물이 나왔다고 알은 체를 한다. 배틀답게 일러스트도 굉장히 위협적이고 현란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그려졌다. 마치 카드(딱지)로 만들고 싶을만큼 손에 쥐고 싶게 생겼다. 가상 배틀이지만 공격과 방어가 꽤 치열하다. 해역별로 등장하는 수중 생물의 공격력과 방어력, 팀 전력 등이 배터리처럼 시각화하여 나타난다. 일반적인 수중 생물이 아니라 맹독성이 있는 위험한 바다 생물이라 더욱 화려하고 흥미로웠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치러지는 배틀은 바다속, 수중동굴, 험한 바위가 있는 강 등 다양했고 우승팀과 함께 개별 ㅡ페와 우승자도 결정되었다. 요즘 파리올림픽이 한창이라 경기규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인데 이 책을 보면서 토너먼트도 배웠고 연합, 승패의 판정과 승부결과 등 규칙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전기뱀장어와 바다코끼리가 겨루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힘과 전기가 강렬하게 맞붙는 장면이 빠직빠직‘, ’파지직과 같은 효과음과 함께 무시무시하게 진행된다. 아이들의 전투력이 함께 상승되는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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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사는 비결
파(pha) 지음 / 새벽세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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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인생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나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 없다. 내 마음이 향하는 대로 살면 그만인데 우리는 왜 나답게 살지 못할까? 타인을 의식하고, 책임져주지 않을 사람의 말에 휘둘리며 스스로 괴로워한다. 안타까울 지경이다. 오늘 읽은 책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은 내 삶의 규칙은 나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저자의 조언대로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사는 비결을 알려주었다.

 

이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다른 사람의 세계 속에서 보잘것없는 존재이든, 다른 사람의 가치관으로 보기에 구제 불능의 인간이든 신경 쓰지 말자.’ 그저 나 자신이 나름대로 나를 향한 옳은 평가를 할 수 있으면 되는 거였다. 굳이 나를 과장하지 않고 인정한다면 자연스러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벌써 한 해의 하반기에 접어든지도 두달 째. 연초에 샀던 다이어리는 공백이 반을 차지한다.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들이 별로 없어 자괴감마저 든다. 계획에 집착할수록 후회만 커지는 것 같다. 일부러 완벽한 계획에 반기를 들 듯 어기면서 일탈을 저지른다고도 하는 저자는 계획했던 것들을 무르고 마음이 가는 대로 하루를 보내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주체성을 찾는 것이다. 계획과 예상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게 되더라도 그럴 수도 있지라며 가볍게 생각하는 태도, 부담되지 않으면서 마음이 편해진다. 인생을 숙제처럼 살지 말라는 이야기로 들려 한결 마음이 놓였다.

 

목차들이 하나같이 반전이다. <알고 있다고 다 말하지는 말라>, <머리를 믿지 말고 손가락을 믿어라>, <노력이 아니라 운이 부족했던 것이다>처럼 내 마음속을 괴롭히던 인생의 속도나 규칙이 부질없을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젠 세상의 속도와 평가보다 나만의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싶다. 평균과 안정이라는 가짜 숙제에서 벗어나서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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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 어차피 살 거라면, 개정증보판
이근후 지음 / 메이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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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살 거라면,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인생의 철학적 통찰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좋아한다. 그런데 50년간 15만 명을 돌본 아흔 살의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님의 글이라면? 단숨에 책장에서 책을 집을 것이다. 어느 기자의 말마따나 책갈피 어디를 펼쳐도 구체적 지혜와 노화의 생기가 넘쳐흐른다는 표현이 딱이다. 아흔의 노학자 이근후님의 이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역시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였음이 분명했다.

 

백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일상,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조언받고 싶다면 이근후 교수님의 글을 정독해 읽어보자. 나이 든 자의 품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저자는 말한다. 노화를 수용하되 지금 현재 누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즐기는 적극적인 태도가 바로 품격있는 태도라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 감정적으로 위축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은 나쁜 쪽으로 훨씬 기울어져 있다. 그래서 은연중에 자기 검열을 하게 되지만 이것이 예의를 지키는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반면 분노로 연결되기도 한단다. 나이 들어 화가 늘었다면 나를 화나게 한 그 사건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내 해석이 문제일 수도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건과 거기서 느낀 감정을 분리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나이 듦에 대한 편견인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심리적인 문제인지 우리는 색안경의 정체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편, 용서에 대한 부분도 인상적이다. 용서는 남을 위해 하는 행위가 아니었다.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하는 선택이다. 상대가 사과를 한들 원한의 감정으로 똘똘 뭉친 당사자에겐 그 말 또한 진정성있게 다가오지 않을 터. 그럴 땐 사과를 받으면 용서겠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고 억울한 감정에서 멀어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처가 된 기억과 거리를 두고 아예 무심해지겠다고 말이다. 여유가 생기면 그 상황을 새롭게 이해해보고 마지막엔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을 통해 우린 남을 책망할 수 있는 권리가 없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택시를 탔다가 어린 시절 동네 깡패를 운전기사로 만나기도 하고, 군의관 복무시절 자신에게 치료받고 제대한 이를 운전기사로 만나기도 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좁은 세상에서 어떤 때에라도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출 것을 조언했다. 인간관계는 평균 6단계만 거치면 연결된다고 한다. 스치는 인연이라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되겠다. 얽힌 관계망을 타고 우리는 서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내가 지금 저지른 무례함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에 소름이 돋는다.

 

저자는 삶이 우연으로 가득 찬 슬픔이라고 말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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