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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 인종차별, 헛소리에 지지 않고 말대답하기
박중현 지음 / 드루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특히 동양인을 향한 편견과 차별은 우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다. 냉정히 말하면 우리가'피해자' 라고 말하며 감정에 호소해서 바뀔 세상이 아니라는 거다. 동양인은 만만하다든지, 순하고 착하다는 등의 집단적 정념을 뒤집어야 한다. (-7-)
"괜찮아.내가 보기에도 서양인들이 똑같이 생겨 보인다. 브래드 피트와 톰 크루즈 정도만 구분한다." (-33-)
불과 80년 전에 독일은 유대인 대학살이라는 만행을 저질렀다.아무리 대단한 철학, 문학,예술을 꽃피웠던 국가라 한들 그 내면의 폭력성과 야만성을 어떻게 두둔할 수 있을까?" 영국과 프랑스는 그들과 맞서 싸웠다는 이유로 소위 '착한 편'이라는 프레임을 얻었다. (-74-)
독일의 위대한 작가 중 헤르만 헤세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인생을 보자. 그들은 히틀러와 나치를 경멸했다. 그리고 당시 전체주의 사상에 경도된 독일인들을 비판했다. (-121-)
어릴적 사용했던 크레파스에,살색이 빠졌다. 인종차별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다. 더군다나, 다문화 사회로 바뀌면서, 우리 사회는 새로운 변화를 구축하였고, 그 안에서, 인종차별, 혐오에 대해서, 예민해진 이유다.백인이라는 단어는 1613년 극작가 미들턴이 쓴 희곡 『진실의 승리』에서 유럽인을 백인이라 사용하였고, 미적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아프리카계인종과 유럽계 인종의 차이를 백인과 흑인으로 구별하여 사용하기 시작한다.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되었고,서양인을 백인이라 부르게 되었고, 나머지 유색인종으로 분리하여 사회적 차별로 이어지는 원인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서양인은 동양인을 모욕하는 주체가 되었으며, 동양인은 스스로를 모욕하는 상황을 야기하였다. 주먹질을 한 황희찬 뿐만 아니라, 경기 도중에 날라차기를 한 박찬호 선수, 그리고 손으로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분노한 손흥민과 이천수가 있다.
홀로코스트 또한 인종차별이 실제 학살로 일어난 역사적인 경우다. 독일의 히틀러는 유대인을 학살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 혐오를 국가적으로 부추겼으며, 서로에 대한 불신을 야기시켰다. 중국인, 일본인,한국인을 구분하지 못하는 미국인과 유럽인들이 보여주는 동양인을 바라보는 모습은 비슷하였고, 그것이 서로 인종 전쟁의 양상으로 커진 이유다. 더군다나 동양인은 운전을 거칠게 한다는 관념이 존재하고, 여성에 대한 편견, 고정관념도 존재한다.여성은 수학을 못할 거라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