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너머 우리가 되찾을 것들 - 외도 상처에서 회복하기, 이혼 아닌 새로운 관계를 여는 방법
권다미 지음 / 메이드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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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지우개가 있다면,가장 먼저 지우고 싶은 것이 상처다. 내 마음 속에 숨어있는 상처는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복수하게 만드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고,사람마다 시간과 장소에 있어서, 멀어지려는 속성을 안고 간다. 특히 반복된 상처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 정당화하기 시작한다. 나의 의도와 무관하게 곡해하거나,음해할 때,사람은 상처 받고, 스스로 방어한다. 이 과정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다.결국 상처는 온전히 내 몫이 되고, 나 스스로 무너질 때까지 아픔으로 기억된다.



책 『상처 너머 우리가 되찾을 것들』을 읽으면서, 상처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바꿔 나갈 것인지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살아가다 보면, 상처 안 받을 순 없다. 사람들과 함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우리에게 감정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결국에는 나에게 슬픔과 고통으로 이어지며,후회,죄책감, 수치심,부끄러움으로 나타나곤 한다. 이런 요소들을 놓칠 수 없는 이유, 나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를 받게 된다면, 그 안에서, 스스로 강해지고,단단해질 수 있는 방법을 얻어낼 필요가 있다. 즉, 심리적 회복과 더불어., 감사하는 마음과 신뢰와 믿음을 쌓아감으로서, 스스로 내 인생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어떤 상황과 어떤 조건에 따라서, 내 앞에 놓여지는 우연적인 아픔과 고통에 대해서, 기억하지 않는 것, 벗어나고 회피하는 전략을 취함으로서, 상처가 불가피하게 나 자신에게 괴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그렇다고 결코 포기하거나 무너질 순 없다.


ㅗㄱ된 상처는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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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00억 미용실을 만든 시스템 설계법 - 작은 회사를 초고속으로 성장시킨 사업 천재의 경영 전략
키타하라 타카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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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단골 미용실이 있다.한달 혹은 두달에 한번 다녀오는 곳으로, 미용실 주인과 신뢰와 믿음을 쌓고 있다. 돌이켜 보면, 그분과 처음 만났던 그 때가, 30대 초반이었을 것이다.이제 삼십대 초반이었던 그분이 이제는 예순이 되었으니,어느덧 30년 가까운 단골 미용실이 된 것이다.이 책 『매출 500억 미용실을 만든 시스템 설계법』을 통해서,그 단골 미용실에 매출이 50퍼센트 이상 증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하였다.



책 『매출 500억 미용실을 만든 시스템 설계법』에는 프랜차이즈 미용실 매출을 500억으로 늘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매장이 여러 개 있어야 하며, 프리미어 고객을 모으고,예약손님이 90퍼센트 이상이 되면 가능한 수치다. 일본 미용실 단가는 한국보다 최소 2배 이상이므로, 미용사 한 사람이 매달 1,000만원의 월급을 가져가기 위해서,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노하우와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



마용사는 전문기술직이다. 그들은 어느 정도 실력이 있으면, 그 미용실에 머물지 않는다. 독립해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싶어한다.물론 기존의 자신이 일햇던 미용실의 단골들을 데리고,자신의 고객으로 사용한다.이직을 최소화하는 게,미용실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이 방법이다. 근무 환경을 미용사에 최적화하면서, 적정한 휴가를 쓸 수 있어야 한다.특히 대한민국의 미용실을 가면 좁은 공간에서, 의자 하나로 미용사와 대면하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가 없는 경우가 잇다.



이 책에는 매용사마다, 격리된 공간을 각자 만들어 놓음으로서,격리된 공간에서, 고객의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미용사의 스트레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면, 미용사가 ,독립하기보다는, 스트레스가 적은 미용실에서 근무하고 싶어하므로, 독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개인의 미용 역량이 미용실의 팀 역량보다 더 높아선 안된다는 점이다.그럴 경우,미용실의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들 속에,최적화된 미용 운영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놓칠 수 없는 지식들이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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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냄새 폭탄 - 냄새를 뒤집어쓴 아이
백혜영 지음, 김현정 그림 / 겜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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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너구리, 책 『구리구리 냄새 폭탄』의 주인공은 똥냄새, 방구냄새를 풍기는 너구리였다. 말똥, 개똥, 새똥, 뱀 똥, 개구리 똥, 토끼똥, 지독한 냄새는 모두 모아서, 구리구리는 구리구리 폭탄을 제조하였다.



구리구리는 왜 냄새나는 폭탄을 제조한 것인가,그건 학교에서 친구가 없는 소이에게, 주먹만한 폭탄을 몰래 설치하기 위해서다. 물론 소이는 그 폭탄을 사물함에서 발견하였다. 소이에게 꼭 필요한 폭탄이었고, 소이가 해야 할 미션이기도 하다.



소이에게 주는 미션'나와 공통점을 가진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말 걸기!' 다. 이 미션을 3일안에 처리하지 못하면,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데, 하루가 지나고 구리한 냄새가 풍기게 된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자 냄새는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하였다. 소이는 드디어 주어진 미션을 끝내고, 언제 냄새가 났느냔듯 구리한 냄새는 사라지고 말았다.



두번재 폭탄은 소이가 지목한 아이에게 가는 것이다. 소이는 안철이를 지목하였다. 안철에게 주어진 미션은' 나 때문에 상처받은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미션이었다. 소이는 자신의 미션을 잘 수행햇지만, 안철은 그렇지 않았다.미션을 그 자리에서 미션 종이를 없애 버린다. 결국 냄새가 곳곳에 퍼지게 되는데, 소이는 안철에게,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힌트를 주고,안철에게 작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림동화책 『구리구리 냄새 폭탄』은 아이들에게도 유익하고,어른들에게도 유익하다. 내 앞에 어떤 폭탄이 있다면, 그 폭탄으로 나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가했다. 소이는 아정이와 함께 지내면서,미션을 잘 해결하였고, 안철 도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아이들의 문제는 어른들에게도 일어날 수 잇다. 어덯게 스스로 해결하는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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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법, 세속적인 지혜의 기술 - 초역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
발타사르 그라시안 지음 / 도서출판 더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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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이든 품격을 갖추어 행동하라. 특히 취향을 결정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 하지 않은 한 지혜로운 인물를 떠올려 보라. 신중한 사람은 대중의 박수갈채에 휘둘리지않는다. (-46-)



흔들리지 않고 올바르게 행동하라. 언제나 이성을 다루며, 대중의 감정이나 권력의 압력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과연 끝까지 공정함을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정의를 말하는 이는 많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47-)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라. 신중한 사람은 감정을 다스릴 줄 알며,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 이는 진정한 강자가 가진 덕목이며 ,관대한 사람일수록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71-)



모든 일에는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며,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된다. 한 현자는 지혜란 결국 중용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과하게 밀어붙이면 그 자체가 잘못이 될 수 있다. 오렌지를 너무 세게 짜내면 달콤함 대신 쓴맛이 나고,즐거움도 지나치면 피로가 되며,지성도 과하게 몰두하면 오히려 메마르게 된다. (-103-)



21세기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공부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다. 삶 속에 시간을 소진하며, 장소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서, 지혜를 얻고,지식을 사용하며 ,기술을 습득한다. 진보하지 못하면, 빈곤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게, 스스로 균형과 조화로운 선택과 결정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자신의 어리석음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죄책감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이들에게 1601년에 태어난 스페인의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삶과 인생 철학은 우리가 100년의 짧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책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법, 세속적인 지혜의 기술』은 현대인을 위한 초역 필독서 시리즈 첫번째 책이다. 이 책은 도서출판 더북의 야심찬 프로젝트이며,현대인에게 무너지지 않는 꼭 필요한 지혜와 인생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안하고 있으며, 믿음과 사랑, 감정과 친구, 품격를 다루는 올바른 선택과 결정, 지혜가 나에게 어떤 강력한 인생의 무기가 될 수 있는지 주목하게 해주고 있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인간의 품격이다.인간이 품격을 가지고 있으면,다수의 사람이 따른다. 그것이아말로, 그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추함과 더러움에서 벗어나 나홀로 설 수 있어야 한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든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습관을 요구한다. 스스로 모래성 위에 혼자 서 있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일상을 바꾸고 , 나쁜 소문과 자극적인 비난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 상황에 맞게 농담을 활용하되, 그 상황이 중요하다고 판단할 대는 신중함을 유지해야 한다. 경솔함과 가벼움이 스스로 나의 품격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는 지혜를 갖추며 살아가되, 어떤 상황이 닥친다 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누구와 함께 하느냐애 따라서,자기 스스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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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이 글이 될 때 - 김미옥의 글쓰기 수업
김미옥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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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과 공감 그리고 저항과 인정을 거쳐 하나의 삶이 또 다른 삶으로 건너가는."

그냥 머무르는 게 아니라 이것이 또 다른 삶으로 건너가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아니 에르노를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영감을 받으면서 그의 글이 우리의 글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게 하는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4-)



안녕하세요, 이런 말 필요없어요.그냥 써서 툭 보내세요. 그럼 나도 툭 읽어볼게요. 그 사람만의 문향(文香) 이 있잖아요. (-33-)



저마다 아픈 상처를 지닌 여성들의 서사 (-39-)



제 첫 기억이 놀이터 앞 아스팔트에 쓰러져서 피범벅이 된 채 울었던 장면이에요.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고함치고,엄마가 막 달려와서 저를 안아 올렸는데, 엄마가 나 알아보겠냐고 물어보고 막 그랬거든요. (-48-)



"조선아, 내가 너를 연결할 때 개천가에 고꾸라지든지 , 뽑히든지, 죽은 시체라도 더 학대해다오. 그래도 부족하거든 이 다음에 나같은 사람이 나더라도 할 수 있는 대로 도 학대해 보아라. 그러면 서로 미워하는 우리는 영영 작별된다.이 사나운 것아.사나운 것아.' (-114-)



특이하게 살지 말고 특별하게 살아라. (-135-)



이 마음이라는 바다는 아무리 더러운 것을 쓰더라도 자체는 더럽혀지지 않는다.그런 말처럼 나는 변함없이 실천하는데 다른 사람의 이목이나 뒷담화가 두려워서, 나는 사실 하나밖에 없는데. (-192-)



회사에서 생산부 여성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다. 소속이 달랐고 그녀들의 일은 육체 노동으로 시간을 다투는 일이었다. 나의 일은 시험하고,기록하는 것이었으니 그녀들이 보기에 나의 일은 일이 아니어서 상대적 박탈감도 작용했다. (-234-)



그러다 다시 설핏 잠이 들었고 여섯살의 나로 돌아갔다. 여섯 살, 햇볕이 내리쬐는 8월의 오후였다.친구와 손을 잡고 건너편 놀이터로 향하던 중 언덕 내리막길에서 질주해 오던 중국집 배달원의 오토바이가 우리를 쳤다. 목격자들은 내가 2미터 이상 날아오르는 걸 보았다고 했다. 새처럼, 아니 풍선처럼. (-287-)



오랜만에 노래나 좀 더 불러보려고 목청을 가다듬는데, 갑자기 "띠링" 하는 문자 알림 소리.전자서점 알라딘에서 보낸'25주년 당신의 기록 영수증'이다.

첫 만남 2000년 2월 29일, 구매한 책 5,573권,지금까지 결제한 금액 total....

앗, 식구들이 못 보게 얼른 숨겨야 한다. (-339-)



2024년 『감으로 읽고 각으로 쓴다』,『미오기傳』을 읽었다. 작가로서,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드러내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던 작가 김미옥은 드디어 자신의 삶을 조금씩 열었으며, 내 삶 속에서 위로왕 상처를 객관적으로 마주하고, 물 흐르듯이 흘려보내는 방법을 찾기 위한 삶의 여정을 이어나간다.



그녀의 세번 째 책이 출간되었다. 2023년 겨울 초입, 메디치미디어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다시 책을 내는 <중림서재>의 북클럽 모임장을 제안 받은 김미옥 작가는 나만의 인생 서사를 가진 이들이 소소하게 모여서,책에 대해 말하고, 책 속에서 자신의 삶을 터치하듯, 여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차별과 혐오, 무지와 무능, 우리 삶 곳곳에 숨어있는 것들은 남성은 모르는 여성의 내밀한 상처가 ,법과 제도, 문화 속에 채워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책 『당신의 삶이 글이 될 때』에서는 저마다 아픈 상처를 지닌 여성들의 서사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남성이라면 듣지 않아도 되는 상황과 억울함, 여성이라서 예민하게 되고, 자격지심을 느낄 수 있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으나,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특이한 사람으로 전락해 버린다. 남자였다면, 논문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듣지 않아도 되는 말들, 면접의 목적과 무관한 면접방식에 좌절하고 만다.내가 여성이 아니라 , 남성이라면, 아내의 직업이 무엇인지 면접관에게 들을 일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여자라서, 논문 면접에서, 남편의 직업이 무엇인지 들어야 하는 상황, 그것이 우리 사회 속에 숨어있는 노골적인 여성 차별과 혐오의 보이지 않는 실체였다.



여성이기에,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 만으로 주변사람들에게 , 들어야 하는 말들,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선을 넘지 말아라, 하면 안된다. 그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으며,이런 현실이 바뀌어야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고,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이 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학습된 상처들은 불필요한 것을 노출시켜야 하는 애매모호한 상황 속에 숨어 있다. 김미옥 작가를 필두로 하여,여덟 작가는 자신의 상처를 객관화하는 방법을 <중림서재> 독서모임을 통해서, 흘려보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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